보통의 살림/오일한스푼 식초두방울

차왕무시(자완무시) 황금비율은 1:3 , 쉽게 만드는 남편 저녁밥상

2020. 9. 8.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차왕무시(자완무시) 황금비율은 1:3 , 쉽게 만드는 남편 저녁밥상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오늘은 계란 하나로 뚝딱 만드는 차왕무시,(자완무시) 만드는 간단 레시피를 포스팅 해보려고해요.차왕무시는 쉽게 일본식 계란찜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푸딩처럼스푼을 이용하여 떠먹는 느낌이기 때문에, 좀더 1인용으로 소량, 가볍게 만들기 쉬운

저만의 방법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차왕무시는 집에서 만들기 정말 간단한 레시피이고, 저역시 최근 저녁상에 세이로에 쪄서 자주 올리고있습니다.젤리같은 식감, 기포없이 탱글탱글 매끈한 표면위에 얹어진 간단한 가니쉬들. 어떻게보면 간단한 요리이지만, 가열의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거나, 간이 잘 되지 않거나,

정말 만들때마다 이번에는 완벽히 만들고싶다. 라며 늘 퍼펙트한 결과물을 목표로 동경하게되어버린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그놈의 기포... 기포가 하나도없는 날을 고대하며...

네이X검색해보면 정말 많은 차왕무시 작품(??) 들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포스팅이나 게시물로 올리기위해 엄청 공을 들여서 정성껏 만드신 상태라고 생각되지만 저처럼 매번 식탁에 올리며 실제 일본인남편의 밥상으로 내고 있는 입장에서는 핑계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바쁘게 아침상 저녁상을 준비하는와중에 기포 하나없이 깔끔한 차왕무시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

만드는데에는 12분에서 15분정도 걸리기때문에,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면서 찜으로 올려두고 시간 체크만 잘 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완무시를 만들때에는 반드시 타이머를 켜두고 만드는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물

가다랑어포육수(가츠오부시) 180ml

계란(L)1개

표고버섯

소금

(기타 계란물 안에 들어갈 잘게 자른 닭가슴살및 오뎅 등/

혹은 완성후 올릴 가니쉬)

호일

가열방법

필자는 세이로(대나무찜통)에 쪘음.

찜통에 넣고 가열시

2분에서 3분은 센 불에서 가열

약불에서 10분정도 추가 가열

(타이머를 맞춰두고 작업하면 쉽지않을까요?)

 

차왕무시 그릇으로 사용하고있는

찻잔

- - - - - - - - - - - - - - - - - - - -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테이블 위에 놓게되는 식기들의 디자인이나 세팅스타일에도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습니다.

국이라고 해서 꼭 넓직한 국그릇에 담아야하는것이 아니고, 넓은 접시하나에 꼭 메뉴하나를 올려놓지 않아도되는,

넓적한 접시위에 작은 접시 두어개를 더 올려, 다양한 메뉴들이 서로의 재료맛에 방해되지않도록(섞이지않도록) 플레이팅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러지는 식기들의 모습에 요리할기분까지 생겨나버리는 그런 느낌을 받아오고있어요.

저처럼 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밥먹을때 굳이 스프를 많이 먹을 필요가 없으며,  때문에 좀더 작은 그릇을 찾다가 결국 이 찻잔에 스프를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 챙길겸 운동하며 음식 양 조절하는거 알고계시죵 ㅎㅎ)

일본 브런치카페나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찻잔이나 도자기 컵 사이즈에 나오는 국들, 스프들에 영감을 받아  저역시 이런 사이즈의 잔에 국이나 차왕무시를 채워서 식탁에 내고 있습니다. 차왕무시를 일본에서 드셔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정말 다양하고 예쁜 컵에 나왔다는것을!

어느 싸이트에 들어가보면 차왕무시와 어울릴만한 잔들을 따로 추천하며 판매하는 곳도 있어요.

 

본국에서 인기인 레시피의 황금비율은 1:3

달걀 1개와 가다랑어포 육수 180ml가 가장 좋아요.

차왕무시는 일본식 계란찜이기때문에, 일본 웹상에 올라온 일본 주부들이나 전문가들의 인기 레시피를 참고하기 시작했었습니다. 현재로써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는 레시피의 양은 위와 같이 1:3 비율이 가장 적당합니다.

육수가 너무 많으면 몇십분을 끓여도 굳어지지가 않고, 그렇다고 계란이 많으면 겉보기에도 단단해보이고 기포가 많아지는 , 차왕무시보다는 한국에서 흔히볼 수 있는 계란찜에 가깝게 만들어집니다.

차왕무시는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표면이 야들야들하지만, 젤리푸딩처럼 텐션이있는 상태로 만들어져야하는데요, 이에 가장 적당한 비율은 1:3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프의 양은 계란의 약 3배를 지킬것,  달걀 1개는 L사이즈 기준으로 대략 60ml 정도로, 그 경우의 국물 양은 약 180ml 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달걀 사이즈가 대부분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지금 현재 일본 살면서 메이커마다 그리고, 같은 메이커 안에서도 사이즈가 교묘하게 다른 달걀들이 존재하기때문에,  S,M,L. 달걀 사이즈의 크기에 따라 매번 개인적으로 계량하며 만들어야합니다.

저도 매번 긴장하며 만들고 있기때문에  차왕무시는 언제나 만들때마다 쉽지만 어려운 메뉴라고 생각해요.

무게 비율을 지키는것이 차왕무시 만들기 실패하지 않는 방지 포인트!

차왕무시 스프는

가다랑어포(가츠오부시) 육수나

다시마 육수로.

오전에 가장먼저 하는일은 주방 작업대에 올려진 커피포트로 뜨거운물 샤샤샥 데워서 한컵 마셔주고,그리고 차왕무시 만드는 날엔, 후다닥 가다랑어포 작은 채에 올려 육수를 뽑아주는 작업을 하죠.

미리 육수를 만들어두고 식히는 사이에 다른 작업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왠만하면 계란물과 합체할 육수는 뜨거운상태가 아닌 좀 식은 상태로 준비해두는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그날 당일분은 가다랑어포 육수는 미리 만들어두고 병에 담아둬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남편 밥상에 올리기 쉬운 상태로 미리 준비해둡니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계란 1개를 천천히 잘 풀어줍니다. 그리고 만들어둔 육수를 함께 섞는데요, 여기서 소금간을 하실분들은 소금을 한꼬집 넣어주시면 되요.  왠만하면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애초에 조심조심하면서 섞어주세요!

 

 

 

잘 섞은 계란물을 소쿠리 등에 한번 걸러줍니다. 걸러낸 부드러운 계란물을 사용할거예요.

뾰족한 나무꼬치로 기포를 최대한 없애줍니다. (이 기포문제때문에, 잔에 계란물을 넣을때에도 살살넣습니다 ㅎㅎ)

걸러낸 거품으로 한층 계란찜이 더 부드럽게 완성 될거예요. 거품이 있는 상태로 가열하면 부드러운 느낌이 사라지기때문에 꼭 제거해주고요.  가능하다면 라이터불로 깔끔하게 제거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부부는 요즘 식탁 메뉴에서 염분음식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최대한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데요, 차왕무시에 간을 할때에는 소금만을 넣는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일본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어묵(늘 차왕무시 밑바닥에서 발견하곤했죠)은 제외하고 오로지 표고버섯 몇개만을 넣어서 이번 차왕무시를 완성 했어요.  (재료에 참고하세요)

차왕무시는 흔히 어묵, 달고기, 만두소등을 안에 넣어서 만들기도합니다. 완성된뒤 맨 위에 얹는 가니쉬는 자유롭게.

1.

저처럼 나무로만들어진 세이로가 아닌 냄비소재에 찔 경우,

수증기로 생긴 뚜껑 내부의 물방울이 떨어져 계란물에 떨어질 수 있으니,

호일로 차왕무시 컵의 상단을 닫아주세요.

수증기로 생기는 물기를 최대한 줄이기위해서는

뚜껑을 닫기전에 긴 젓가락을 냄비에 양옆 올리고 뚜껑을 그 젓가락 위에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냄비가 뚜껑으로부터 사이간격이 벌어진 상태로 찌게 되는것이예요.


2.

[1] 물을 끓여 수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을때 >> 차왕무시 컵을 넣어줍니다.

[2] 그로부터 센불 2~3분 >>그다음 약한불로 줄여 10분을 가열합니다. (시간 타이머 꼭 이용하세요!)


3.

불을 끄고나서 잘 만들어졌나 확인할때에는 나무 꼬치로 콩 찍어내 확인하는 경우도있지만,

컵을 살짝 기울여 보는것으로도 확인 가능해요.

살짝 기울였을때 사이드에 맑은 국물이 없는 상태면 > 더 가열이 필요하거나

애초에 계란보다 스프양이 많아 망쳤을경우 (몇십분을 끓여도 물 상태입니다)

사이드에 맑은물이 생겼을때에는 > 완성되었다고 보시면되요.


어젯밤 상차림의 차왕무시는 겉표면에 기포가 좀 많이 보이더라구요.  분명히 뚜껑 닫을때는 괜찮았는데?? 풋.... 차왕무시용 작은 스푼도 하나 같이 놓아줍니다.

넓직한 표고버섯을 거두며 한입두입 떠먹다보니, 그 아래 내부는 정말 젤리 푸딩처럼 입자가 곱고 탱글탱글한 차왕무시가 완성되어있었어요. 어제의 차왕무시는 70프로 완성?!

마루짱도 한번 먹어보라며 표고버섯 올려진 한쪽 퍼서 입에 넣어주는 자상한 남편.

움. 간을 안했기때문에 싱겁긴했지만, 이게 우리가 원하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나는 좀더 짭짤한것을 원하긴하지만 말이야" 라는 피드백으로. 다음엔 소금 한꼬집 넣을까? 생각도해보지만 이미 미소시루에 염분이 충분히 들어가있으니, 소금은 당분간 사절하겠음.

만드는김에 다음날 먹을 양의 가다랑어포 육수도 우려놨어요. 완벽하게 식혔기때문에 다음에 먹을때에 바로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란하나로 뚝딱 만드는, 차왕무시~!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보셔용!

잘만들어질때는 또 이렇게 잘 만들어진다는 사실 🤣🤣균일하게 잘 만드는 그날을 위하여 !

영상으로 보는 차왕무시 만들기는

아래에 링크한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본 게시물의 온라인 최초 개시일은 2019. 11. 29. 8:59 입니다⠀⠀⠀⠀⠀⠀⠀ ⠀⠀⠀⠀⠀⠀⠀

728x90
반응형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