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여기

도쿄 니혼바시 저렴한 도쿄술집 이자카야 투어 (feat.하코자키쵸)

2020. 9. 18.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도쿄 니혼바시 저렴한 도쿄술집 이자카야 투어 (feat.하코자키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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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2018. 11. 22. 21:22 에 네이X블로그에서 최초 작성된 글을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본문 내용은 게시글은 현재인 2020년이 아닌 기준으로 내용 이해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서야 하나둘씩 업데이트를 시작한 지난 도쿄 데일리 이야기들, 정말 오늘 사진첩을 하나하나 정리해가면서 아, 아직 이것 손도 안댔구나, 하는 사진들이 수두룩합니다. 어느새  블로그에 이야기들을 투고하거나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하는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은 느낌마져 들고있어요. (웃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진행하기 시작하면 절대 안되는데 말이예요.

그래도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함께 올리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음속 우러나는 이야기까지 모두 끄집어내어 긴긴 장문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꾸려가고있는 저이기애, 멘붕 겪지않고 최선을 다해봅니다.

주말부터 다시 도쿄행이기때문에 바삐 준비하던 프로젝트 업무 오늘 저녁엔 잠깐 올 스탑입니다. 때문에 여유가 조금 생긴... ㅠㅠ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켜게되었어요.

최근에 재밌는것은, 남편과 함께 새로운 곳을 뚫게되는 공간이 많다는 것이예요. 둘다 항상 가는 단골집만 찾다보니, 다른 새롭고 재밌는 곳을 가고는 싶을때가 있지만은, 막상 상의를 마친뒤에는 자연스럽게 늘 가던곳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찾는다랄까요... ㅋㅋㅋ 마치 뭐 하나 음식에 빠지면 그것만 한달 내내 먹고도 무난한 생활을 하는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 니혼바시라는 곳에 처음 가게되었고, 지금도 남편이랑 이야기하는게, "니혼바시 하코자키쵸는 마치 도쿄같은 느낌은 아니었어" 라고 이야기할정도로 조용하고, 번화가의 느낌보다는 적적하게 간판을 켠 몇몇 이자카야 제외하고는 세상 조용하게 어두컴컴한 길목이 많은 회색빛 도시랄까요. 시간 조금만 늦어지면 차도 보기가 힘들어 도로가 텅- 비는 듯한 느낌.

물론 10분 정도 걸어나가 도쿄역 쪽으로 걸어가던가 하다보면 금새 또 시끌뽁짝해지는 거리가 눈앞에 펼쳐지기도 하지만 말이예요.
가장 근처에있는 IBM 회사빼고는 저에게 익숙한 건물이나 회사는 전혀 눈에 보이지않아 조금 외로운 기분마져 들었어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두곳의 이자카야는 니혼바시 하코자키쵸에 자리하고있으며, 동시에 도쿄 시티 터미널 바로 근처 에 자리하고있기도한 곳입니다. 

 

 

 

[1차] 동네 주민들과 퇴근 회사원들의 집합소 
<하카타모츠나베 타카쇼>

博多もつ鍋 たかしょう

 

이자카야1 : たかしょう(東京都中央区日本橋箱崎町17−8 ) 
▶지하철 한죠몬센 스이텐구역앞 2번 출구 도보 2분
▶지하철 토자이선 카야바쵸역 4B 출구 도보 6분

 

 

 

 

도쿄 시티 터미널 건너편쪽에 조금만 걸어가면 간판이 드문드문 켜진 도로변의 거리를 볼수가 있어요. 한편으로는 1층에 줄지어 나란히 들어서있는 이자카야 3곳과, 조금더 건너편 건물 한채가 이자카야로 되어있는 듯한 건물들 2곳 정도도 눈에 들어오게되었고,
일단 저녁도 안먹었을뿐더러, 뭔가에 이끌려 이곳 다카쇼- 에 오게되었던 것 같아요.

가게에 들어갔을때에는,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부부 모임 및 근처 회사 동료들끼리의 소소한 술자리의 분위기로 무르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주방인력 1명, 젊은 홀 점원 1명을도 열심히 돌아가는 이곳 타카쇼.

스키다시가 맛있는 집은 메뉴도 기대되는법. 초반에 나왔던 달짝지근한 마요네즈 소스에 범벅이된 새우? 조개살, 등의 맛은 정말 일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두구두구두구.....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곳은 하카타 모츠나베를 맛있게 제공하기로 유명한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더군요. 

남편과 저는 포커페이스로, 정말 먹고싶은것만 딱딱 골라 먹었는데 말이예요. 생굴, 그리고 굴 튀김, 그리고 사시미 모리아와세,
남편은 어울리는 일본 술을 마셨고, 저는 나마로 시작,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고구마 술을 미즈와리로 주문하여 참 잘도 마셨습니다. (웃음)

일본의 고구마소주는 브랜드별로 또 다양하게 나뉘지만, 처음 고구마 소주를 먹게되었던것은, 홍대 아오이토리에서 사토시의 추천으로 마시게되었던 1잔의 일본 소주를 첫 경험했던 때였어요. 고구마 향기가 나는 일본 소주. 얼음을 가득넣고, 역시나 물을 채운 미즈와리로 정말 감동적인 맛을 처음 느꼈던 그때 이후로, 남편과 어디를 가더라도, 일본술이있는곳에서는 꼭 고구마 술을 찾곤해요.
해산물과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참 잘 어울리지요.

 

생굴을 주문하면서 함께 주문했던 굴 튀김, 정말 큼직하니, 바삭하고. 적당하게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색감에 두배 세배 배불러지게되는 느낌이예요. 오사카에서 먹었던 굴튀김도 맛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일본에서 먹는 굴튀김, 참 맛있다고 생각됩니다.
레몬 즙 뿌려 상콤함 더하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적당한 밸런스에 입안이 즐거움으로 난리가 납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줄 모르고, 와구와구 먹어댄뒤, 계산하며 점원에게 감동의 맛평가를 이야기하며 또 오겠노라고,
활짝 웃으며 문을 나섰던 것 같아요.

 

 

 

 

 

 

 


[2차] 배불리 먹어도 만원대의 타치노미 이자카야
타치노미 우오헤이 하코자키쵸점

立ち呑み 魚平 箱崎町店

(東京都中央区日本橋箱崎町21−6)

 

 

 

 

이번에는 가게들의 외관을 찍지 못한것이 참 한이 됩니다. 다음날 날이 밝았을때라도 문이 닫혀있던것을 찍을것을 그랬나... 싶었는데 , 다음에 니혼바시에 굳이~ 찾아가게된다면, 이번에 방문했던 집들을 찾아와 배를 채우기 위함이다. 라고 할정도로 또 오고싶은 마음이 가득이예요. 그땐 제대로 외관을 사진에 담아와볼까 생각합니다.

사실 위의 타카쇼에 들어가기 전에 , 이자카야 3곳이 나란히 줄지어있던 곳이 있었다고 설명드렸었는데요, 그중 1곳이 너무나 땡겼었는데, 만석이었기때문에 밖에서만 아쉬운 마음으로 기웃기웃 거리다가, 뭐 다른거먹고 좀 있다가오면 사람이 줄어있겠거니, 하고 포기하고 지나가던 가게가 바로 이곳, 
타치노미 우오헤이 하코자키쵸점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너무나 서로 마주보는 오픈 공간이라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 있기가 어려웠거든요. 더군다나 실내 분위기 조명도 밝기때문에, 열심히 술 마시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반대로 사진에 담기가 부담스러울 정도. (유튜브 영상에는 조금 담았으니, 관심있으신분들께서는 본 게시물 제일 하단에있는 유튜브 채널 주소를 참고해주세요^^)

길다란 ㄷ 디귿자 모양으로 된 카운터석에 뺑~ 둘러 서서 거의 100프로는 근처 주변 회사의 퇴근 회사원들이 도란도란 서서 술을 마시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정말 못들어갈 줄 알았는데, 자리가 비어있는 곳이 드문드문 생겨나서 남편이랑 곧바로 들어가버렸어요.

이곳에서 2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 몇개만 빼고는 모두 200엔 이하로 드실수가있습니다. 저희, 병 맥주 1개에 이런저런 메뉴 배속 가~득 채우고도 한국돈으로 1만원 조금 넘었다라는 불편한 진실... ㅎㅎ 말도안되는 금액이 나와서, 그리고 주문하면서도 참 기가차고 어이가없어서 남편도 저도 계속 "얏쓰~!" "얏~쓰!" 라고 중얼중얼 거리며 서로 웃음 밖에 안나왔어요.
지역 내에 뿐만이 아니라 이곳을 오기위해 다소 떨어진 거리로부터 방문하는 고객들도 존재하고, 저렴하고 맛있다. 부담없다 라는 평이 가득한 그런 이자카야입니다.

소스야끼소바 : 180엔
작은 공기밥 그릇 사이즈에 나오는 적당한 양의 소스 야끼소바, 평범한 야끼소바의 맛이라 작은 잔에 따라먹는 병 맥주의 맛과 너무나도 지극히 잘 어울리는 맛.
저도 이제 일본의 메뉴 양에 적응이되었는지 딱히 적은 양이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먹을만큼, 조금씩 남기지 않고, 몸에도 무리해서 섭취하지않도록 모든 메뉴를 다 먹었을때 적당한 양이 되는 그 느낌이 굉장히 과식이나 폭식하지 않은 느낌으로 꽤 좋아요.


마메아지 가라아게 : 160엔 / 소세지 : 160엔

소시지는 윈나 소시지를 먹어보고싶었지만, 이곳은 윈나 소시지가 아니라 일반 소시지 같은 느낌이었어요. 시간이 지나 일본에서 살림을 하게되는 날이오게되면 매일 밥상에 윈나 타코 모양의 소시지를 볶아서 남편 밥상으로 준비하고싶을 정도로 왠지 환상을 갖게되는 소시지가 바로 윈나. 이것도 지극히 평범한 맛, 

주변에는 혼자 이어폰을끼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기사를 읽으면서 혼자 소소하게 술한잔을 기울이는 시간을 만들어나가는 1인 혼술 족도 많았고, 대부분 둘둘이, 그리고 꽤 젊은 회사 동료 직원들 남녀 2:2로 즐겁게 한잔 하는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어딜가나 나이먹고 고래고래 꼰대처럼 술마시는 사람들의 분위기보다는.
백배 천배로 산뜻하고, 안정감있는 분위기었습니다.


이 메뉴는 그라탕 주문에 제대로 들어가지않아, 저희보다 늦게 그라탕을 주문한분들은 메뉴를 다 받았는데 저희는 받지 못한 상황이 생기고 말았어요. 뭐 괜찮다. 라고 일단 이야기하고 배도 부르니 돌아갈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직원이 죄송하다며 엄청 맛있어보이는 마카로니 파스타 사라다를 제공해주시더라구요.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이건 또 왠걸.
남편과 한번에 3~4개씩 집어 먹다보니, 두세번만에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졌던 서비스 사라다.(웃음)


이것조차 맛있다면 어쩌자는거즤....
근처에 가실일이있으시거나, 하네다 공항과도 직결되는 근처 시티터미널을 이용하시는 한국분들께서는 시간되시면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평일에 방문해보셔요 ^_^

 

 

위의 방문기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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