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여기

마네키네코 야나카도 소품숍 (마네키네코의 의미와 역사)

2020. 9. 18.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마네키네코 야나카도 소품숍 (마네키네코의 의미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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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2019. 2. 13. 8:45  에 네이X블로그에서 최초 작성된 글을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본문 내용은 게시글은 현재인 2020년이 아닌 기준으로 내용 이해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포스팅으로 업로드 했었던 도쿄의 귀여운 카페 "카페 네코에몬" 의 포스팅과 이어지는 두번째 야나카에서의 산책 시리즈 포스팅입니다.

지난 카페 네코에몬 방문 포스팅 다시보기 :marukokurashi.com/115

 

도쿄카페 - "카페 네코에몬"カフェ猫衛門 (feat.고양이 애호가들에게)

본 게시물은 2019. 2. 12. 13:23에 네이X 블로그에 최초게시된 글을 옮겨온 것 입니다. 일본으로 이주를 막 준비하던 차에 작성한 글이므로, 글의 내용 이해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arukokurashi.com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센다기역 근처 산사키자카에 위치한 도쿄 카페 "네코에몬"에 다녀온 이야기들을 전해드렸는데요, 같은날 카페 네코에몬의 오픈시간 전까지 (카페 네코에몬 오픈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바로 옆에 위치한 "마네키네코야나카도" 에 잠시 방문하여 소품들을 구매한 이야기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몇자 적어내려가 보려고합니다.

이날은 주말의 눈 소식으로 실제로 날씨가 그다지 맑은 날도 아니였고, 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머리 가르마를 주체할 수 없었던 날이었어요 (웃음)

때문에 적당히 산책하기에는 좋았지만, 외부에 오래있을수록 추위를 많이 느낄수밖에없었지요. 바깥 지붕에 앉아있는 냥이들이 진짜 살아있는 냥인줄알고 길 건너편부터 빠른 걸음으로 건너왔건만, 지붕에 올라 앉아있는 귀여운 고양이들은 모형이었습니다.

마네키네코에 관련된 굿즈들 (생년월일별 열쇠고리) , 마네키네코 모형, 기타 다양한 고양이를 주제로한 소품들 등을 판매하는 마네키네코 야나카도.

저만치서부터 "오이데~ 오이데~(이리와 이리와) " 라며 손짓하듯,

공장에서 몇천개씩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매섭도록 완벽한 프린팅의 색감이 아닌.

다소 투박하지만 인간적인 감으로 느낄수있는 핸드메이드의 포근함이 가져다주는 모양새에 쇼윈도 앞까지 이끌리듯 고개를 쭈욱 빼냈던 것 같습니다.

알려졌다시피 마네키네코의 손이, 오른손이 하늘로 향해있느냐. 왼손이 하늘로 향해있느냐, 에따라서 의미도 달라지는데요, 이번 야나카의 마네키네코야나카도(招き猫谷中堂) 방문 이야기들을 꾸려가며, 살짝쿵 마네키네코에대해서 더 알아가보는 글들을 함께 적어내려가볼까 합니다.

바깥 디스플레이에 진열 되어있던 조그마한 마네키네코 소품은 반드시 매장 안에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눈코입은, 사람이 직접 그린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들고 있는 귀여운 마네키네코를 보니 한시라도 더 빨리 매장안에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흘런 넘치더군요. 길거리에도, 그리고 가게에도 아무도 없는 남편과 나, 우리 둘뿐.

 

마네키네코를 처음 봤을때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저희나라에서도 어떤 일본풍의 식당을 방문하거나 심지어 중국집에까지 카운터에 마네키네코의 소품을 가져다놓은 곳을 한번 두번, 여러번 발견하게되면서 마네키네코라는 고양이 모형이 머릿속에 인식이 되어왔던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어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하는 귀여움은 하늘로 쭉 뻗어놓은 한쪽의 팔이 자동으로 앞뒤로 왔다갔다 하던 건전지로 움직이는 마네키네코 소품이었죠. 손을

행운을 가져다주는 마네키네코라고하면. 이리와~ 라는듯, 손을 들고 마치 행복을 부르는듯한 포즈와 같지만, 역시나 그 손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또한 마네키네코의 털의 색이나, 올리지 않은 손마저 의미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양손을 모두 들고있는 마네키 네코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른손을 들고 있다. ▶재운을 부르는 의미 (돈)

왼손을 들고 있다. ▶사람들을 부르는 의미

양손을 들고 있다.▶ 위의 모두를 부른다.

 

야나카도 상점내부에서는 다양한 마네키네코 디자인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고양이 동상및 미니어쳐 상품들, 그리고 자신의 생일과 관련된 마네키네코 악세서리도 접할 수가 있어요. 컵, 나무로 만든 쟁반 기타 등등. 역시나 수십년이 넘은 집을 개장하여 이렇게 마네키네코 숍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측에는 카운터와 계단이 연결되어있고, 내부 정면에는 다다미방으로 올라가는 공간이 보입니다. 고양이 한마리쯤은 나타나지 않으려나...하는 호기심이 있었어요.

마네키네코와 기생과의 관계.

의외로 몰랐던 사실, 마네키네코와 기생과의 관계.

아직까지도 분들이 많은 마네키네코와 기생과의 관계.

(창x라는 단어대신 기생이라는 단여를 사용하겠습니다.)

薄雲太夫, (우스쿠모타유)

일본에서 에도시대를 살아온 사람. 그리고 절세의 미녀를 좋아라 하는 사람이라면 짐작가는 사람이라고 일컬어집니다. 기생 薄雲太夫의 薄雲(우스쿠모)은 에도시대의 중기, 신요시하라 미우라점에서 최고의 太夫職 (타유쇼쿠/상급연예인) 붙어있던 기생의 이름입니다."

기생이라고 해도 太夫職 (타유쇼쿠/상급연예인) 이라는것은 매우 격식이 높았고, 지금에서 말하는 대스타, 즉 구름위의 존재였다고합니다.

이사람은 큰 고양이를 좋아하고, 한마리의 (삼색털고양이)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며, 어디에 가더라도 고양이를 안고, 고양이를 위해 우선의 이불을 만들고, 주홍빛의 목걸이에 순금 방울을 달아놓는 애정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양이에 매료되었다" 고 소문이 나버리고, 고양이는 도깨비 고양이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살해당합니다.

슬픔에 빠진 그녀를 달래기위해, 단골손님중 한명이던 사람이 나가사키에서 伽羅(きゃら/캬라) 유명 목재를 을 가지고와 고양이의 모습을 새겨 그녀에게 선물합니다. 그녀는 매우 기뻐했고, 어딜가든 꼭 지니게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퍼지고, 고양이의 모형을 만드는 사람이 나타나, 아사쿠사의 새해의 장식물등의 물품을 파는 대목장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특히 전국의 물장사를 영위하는 사람들이 애용하게되어, 이것이 마네키네코로 알려지게된것으로 역사 문집에도 기재됩니다.

원래 기생이라는 별명을 "고양이" “遊女(기생/유죠)”=“寝子(자는여자/발음 : 네코)”=“ねこ(고양이/발음 : 네코)”=“猫”라고 부르, 특히 환락가나 음식점등에서 "마네키네코"가 애용되도록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위로부터 격리된 유곽에서 기생들이 부르고 싶었던것은 단지 "돈" 이었을지, 아니면 그런 세계에서 구해낼 만한 "사람" 이었는지,

일본에는 猫は傾城の生まれ変わり (케이세이노우마레카와리 / 고양이는 기생의 환생) 이라는 속담이 있을정도로 고양이와 기생의 관계는 끊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마네키네코 야나카도(招き猫谷中堂) 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소품. 야나카도 내부에는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들이 3마리정도 이상 진열 되어있습니다. 앞서 지난 마네키네코의 자매점으로 다녀온 바로 옆집의 "카페 네코에몬"에 다녀온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이 귀여운 녀석들이 너무 탐이나서 주인분께 이런 고양이 소품은 판매를 하시는지, 또한 얼마정도에 판매하시는지를 여쭈어봤을때, 2만엔 정도 이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는 마네키네코의 직접 채색이라던가 행하고 있기때문에 , 또한 이 커다란 고양이 모형또한 직접 채색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금액이 높게 측정되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나카긴자에 있는 소품 숍에가면 6천엔 이하로 구매가 가능한데요, 물론 같은 디자인도, 같은 종류의 털을 가진 고양이도 아닙니다만, 취향에 맞게, 구매하게되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한번쯤은 호감을 갖게되는 고양이 동상(?) 인 것 같습니다.

텍스쳐나 고양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표현이 정말 너무나 기얼해서, 마치 진짜 고양이가 살아숨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털 색도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마네키네코는 컬러로도 의미가 달라집니다.

흰색 : 행운

파랑 : 집안의 안전

빨강 : 질병봉쇄 (병을 막는다)

복숭아 : 사랑,연애

검정 : 액막이 (마귀를 쫓는다)

녹색 : 학력의 향상

금 : 재운

보라색 : 장수

노란색 : 재운

표범무늬 : 표를 부른다.

 


 

 

 

마네키네코에 삼색 털 고양이가 많은 이유는 옛부터 수컷 삼색 털 고양이가 매우 드물고 귀중한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컷 삼색 털 고양이는 행운의 수호신, 풍어(대어)를 가져다 준다는 복의 신적인 존재였습니다.

최근에는 풍수가 유행하고 "복숭아(연애/사랑)"나 "파랑(집안의 안전)" 등 화려한 색상도 많이 있습니다. 컬러별, 손의 위치나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어있는 다양한 종류에 따라 이익이 달라진다는 인식으로 선택은 급격히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네키네코를 모으는 사람들을 보면 잘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마네키네코는 생산지에 따라 장식물의 겉표면 질감 및 장식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장난감으로써의 마네키네코는 지방색이 풍부하게 담겨있고, 소재도 다르며, 해외에서 제작된것, 인형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 등에따라 놀라움을 자아내는 모양이나 색감으로도 탄생됩니다.

 

손이 긴 마네키네코의 의미는?

하지만 양손을 들며 과역을 부린다 라는 인식으로 . "속수무책 만세" 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웃음) 덧붙여, 오른손이 올라간 마네키네코와 왼손이 올라간 마네키네코의 두손이 연결되듯 장식하는 경우, 바깥이되도록 진열하면 밖의 복이 안으로 날아든다는 의미.

또한 들고 있는 손의 길이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들고 있는 손의 길이가 솔깃 높은 마네키네코는 "멀리서도 복을 부른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손이 긴 마네키네코는 제작이 어려운 편이여서 꽤 귀중품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마네키네코가 무엇을 들고 있나요?

마네키네코가 손에 들고 있는 소지품은 향운이 많은 금화, 도미, 다루마, 돈주머니, 쌀과숯등을 담는 섬, 등이 있는데요, 마네키네코가 손에 금화 등을 가지게 된 것은 쇼와시대가 되고 나서부터이며, 그 이전에는 장사치나 짐꾼들이 두르는 앞치마(행주치마) 라는 목 주변의 장식물에 좋은 그림을 덧붙이거나 고양이의 몸에 쓰기도 했습니다.

마네키네코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시대를 알수있다.

마네키 네코라하면 옆구리에 금화를 안고 있는 이미지가 가장 기본적이지만, 실제로 가장 대중적인 상활계 초대 고양이가 성립한 것은 쇼와20년대 후반, 그 이전의 것은 금화를 가지고 있지 않고, 목에 방울을 매달고 있을 뿐인, 무척이나 심플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방울이 점점 작은 판으로 바뀌어, 고판의 가격도 시대가 진행됨에 따라 천,만,백만,.....억만량으로 바뀌어갑니다. 시대가 갈수록 인간의 욕망은 더더욱 깊어진다는 증거일까요? 욕망이 함께 노골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 네코에몬에 오기위해 방문한 거리. 아직 카페가 오픈 전인 시간을 틈타, 바로 옆에 있던 야나카도(招き猫谷中堂)에 살짝 들어가 이것저것 구매하게되었어요.사실, 처음에는 예쁜 컵 2개와 모처럼 마네키네코숍 방문이므로, 흰색의 마네키네코 한쌍을 구매하고 나왔는데요,

이 이후 카페 네코에몬에 가서 직원분이 서빙해주시는 나무로 반들어진 고양이 쟁반을 보고서, "아! 아까 야나카도에도 있었는데, 하나 살까?" 하는 마음이 갑자기 생겨버려서, 카페에서 나온뒤 다시한번 마네키네코야나카도(招き猫谷中堂)에 방문. 결국엔 고양이 쟁반을 사가지고 나왔어요. (웃음)

 

일단 저희가 구매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컬러의 마네키네코 소품을 개봉해봅니다. 내부에는 작은 쪽지 명함과, 마네키네코가 취하고 있는 포즈의 의미 설명이 적혀있는 종이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저희도 왼쪽손과, 오른쪽 선을 번갈아 들고있는 냥이들을 한마리씩 골라봤어요.

마네키네코 사이즈에 딱 걸맞는 상자 안에 명함과 설명쪽지, 손상이 안되도록 잘~ 포장된 마네키네코, 그리고 저 빨간 부직포 같은 천은 마네키네코용 방석 (자부동) 입니다.

요즘엔 일본 사이트 검색해보면 정말 폭신한 양탄자(?) 같은 방석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것은 정사각형의 작은 자부동이 상자 안에 하나씩 들어있었고, 숍에서 두마리가 함께 올라가 앉을 수 있는 직사각형 자부동을 하나 더 받을 수 있었어요.

돌돌돌 말아서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신 마네키네코 소품을 열어봅니다.

 

남편과 함께 구매한 제 생애 처음 사보는 마네키네코. 한국에서는 늘 식당가에 놓여진 마네키네코 소품을 보는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구매하게되니,

몇주 후면 새롭게 생활할 일본 집 어딘가에 예쁘게 장식해두고, 행운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하며 마네키네코가 상징하는 의미에대해서 저역시 이런 일본의 마네키네코의 문화를 좀더 가까이 하게된 것 같아 또다른 의미가 큽니다.

사실 이번 이사갈 집은 지난 포스팅에서도 사진을 일부 공개한바가 있지만, 옅은 밝은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목재컬러와 화이트컬러. 이렇게 두가지 컬러매치로 인테리어가 꾸려지기 때문에 야나카도 매장에 메인처럼 진열되어있던 검정색과 흰색 마네키네코를 사는 것 보다.

이렇게 흰색털의 마네키네코 형태에 파스텔로 채색이 된것이 좀더 잘 어룰리고 예쁠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역시나 마네키네코는 컬러별로 의미하는 바가 커서, 저 왠지 괜찮은 아이들 발견하면 하나씩 깔별로 모으는일이 오진 않을까.... 저도 알수없습니다. (웃음)

마네키네코 972円 x 2

세금 미 포함 1,944円

 

 

 

왼쪽의 고양이가 몸집이 더 커요. 아주 미세하게 말이예요. 그리고 오른쪽의 노란귀 고양이는 손이 좀더 긴 느낌이라. 행운이 더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골라 봤어요. 마네키네코의 아래에는 야나카도, made in tokyo 라는 스티커가 예쁘게 붙어있습니다. 바닥의 작은 기스같은것은 저희는 별 신경쓰지 않았어요.

 

 

참 빵긋 웃고있는 너를 보자하니,

앞으로 안될일도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웃음)

이사한 집에 진열하고나면 기념으로 블로그에 한번더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마네키네코 컵 540円 x 2 = 1,080円 (세금 미포함)

목재 고양이 트레이 (大size) = 972円 (세금 미 포함)

카페 네코에몬에 갔다 왔다가 , 다시 마네키네코 야나카도 숍을 반복해서 다녀오게된 계기. 바로 카페에서 서빙되던 아이스커피가 올라가 있던 이 귀여운 목재로 만든 고양이 쟁반을 보고 "아.. 아까 가게에서는 갸우뚱하며 망설였는데, 이렇게 컵이 올려진걸 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 다시 사러 가야겠어!" 라며 디저틀를 모두 먹고 다시 야나카도에 방문해 이 쟁반을 Get하고 말아버립니다.

고양이 트레이는 사이즈가 작은 사이즈 (고양이 얼굴 안가리고 컵 1개 올라갈 사이즈) 와 제가 구매한 큰 사이즈 두가지가 판매되고 있어요.

처음에는 작은 사이즈를 구매할까 했지만, 두잔정도 집에서 서빙(?)ㅋㅋ 할 수 있는 사이즈가 좋을 것 같아서 최종 큰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컵 한잔을 올려두면, 딱인 것 같아요. 흰색 정사각 린넨 천으로된 컵받침을 깔아도 꽤 괜찮고 아늑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옆에 간단한 캔디나 스푼, 쿠키를 올려둬도 손님께 제공하는 용으로도 눈이 즐거워질 것 같아요.

이렇게 두잔까지 놓아보아도 넉넉한 사이즈.

 

구매한 컵에 그려진 그림들을 살펴봐도, 사람이 직접 그린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두손을 모두 올리고 있고, 어떤 고양이는 한손씩 번갈아 가며 그려져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컵에는 정말 운이 넘치는 기운이 깃든 느낌까지 드는데, 욕심은 넘쳐서는 흘러버리니 의미부여는 그만. (웃음) 왠지 이곳에 따뜻한 녹차나, 다즐링 티백을 우려내 호호 불며 따끈따끈하게 한잔 마시는 상상을 해보는것은 왜때문일지요.

 

사실 지금까지 이런 분위기의 컵은 사용해본적이없어요. 딱히 소품숍에 가도 손이 가지 않는 색감과 이미지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언뜻보면 컬러만 바꿔서 빨간색이었다면 중국풍의 컵 느낌일런지요.

하지만 공간이 사람을 만들기도하고, 수십년된 오래된 일본의 집 안에서 제가 단번에 선택한 컵이 바로 이 컵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고양이 형태가 붙어있는 머그컵들도 존재했지만,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컵 보다는 손잡이도 없고, 파란 컬러로 통일된듯한 조금은 차가워보이고, 아무 욕심 내지 않은채 존재하는 것만같은 이 잔이 그렇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은 차한잔 마실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 한번에 많이. 가 아니라 조금식 자주 차를 마시는 습관에 길들여져야겠어요.

 

이번 마네키네코 숍인 마네키네코야나카도 (招き猫谷中堂) 에 다녀오면서 여러가지 마네키네코에대한 역사공부도 하게되었고, 몰랐던 거리. 몰랐던 공간을 발견한 또다른 기쁨에. 다음 도쿄카페 산책도 기다려집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의 예쁜 카페가 있다면. 그곳을 알아가면서 그 주변 지역에대한 역사까지 자연스레 알게되는것이 정말 늘 가슴뛰는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은 한국생활. 한국에 멋진 시간을 품은 오래된 카페들도 갑자기찾아보고싶어집니다.

(일본으로 이주하기 전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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