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의 인기 스위츠 파르페체인점 "후루츠무라하타" 탐방 (오미초시장 근처)

2020. 10. 20.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의 인기 스위츠 파르페체인점 "후루츠무라하타" 탐방 (오미초시장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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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한 파르페의 세상

フルーツむらはた

후루츠무라하타 パフェ

 

여름만 되면 먹고싶어지는 것은 바로 달콤하고 새콤한 제철 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본에 오기전까지는 한국에서 먹어보지 않았던, 파는것도 그다지 발견하기 어려웠던 멋지게 쌓아올린 "파르페 (Parfait)", 서울에서 이곳 가나자와로 이주하게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경험해 보고있어서 참 먹을때마다 설레고 그래요.

집주변에는 파르페 전문점이 꽤 많아요. 노노이치역 이온몰 옆에는 꽤 규모가있는 건물이 있는데, 다양한 파르페의 전 메뉴를 365일 걸어두고 맛볼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어요.

자상한 남편 역시 , 제가 일본 생활에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라면서, 쉬는날이되면 "어디갈까? 어디가 좋아?" 라며

가고싶은곳, 먹어보고싶은것을 검색해보거나 저에게 귀뜸을 해주기도합니다. "자- 마루짱이 골라봐" 라면서 말이예요.

파르페에 꽤 흥미가 생긴것을 눈치챈 남편이 전날 내내 무언가를 검색하는 듯 하더니, 오미초 시장 부근에 멋진 파르페 가게가 있다면서 그곳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와보게된것이 바로 이곳 후루츠 무라하타.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있어, 계단을 올라가 2층에서 파르페 들이나 런치에는 파스타 런치세트, (단품도 있음) 등으로 한끼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카페를 즐길 수 있고, 다 먹고 난 뒤에는 신선하기 짝이없었던 과일들을 직접 고르고 구매할 수 있는 과일 상점이 바로 1층에 준비되어있다는 것이예요.

내가 먹은 달콤하고 맛있는 기타 계절과일들까지 직접 집으로 사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인 후루츠무라하타.

참고로 이곳이 인기가 있을 수 밖에없는 장점 3가지를 말씀드리면 후루츠 무라하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과일가게 전문 점이기도하고 1층에는 과일상점이 들어서있어요. 애매모호한 메뉴들을 섞어서 파는 과일가게 보다는 파스타 향기가 낯설을 정도의 느낌의 과일파르페 전문점인 2층의 카페와도 연관이 크죠.

또한 일본 거래처분이 제 사진을 보시고는 "ゴージャスなパフェ~!" (골져~쓰~) 라고 말씀해주셨을정도로 데코레이션된 토핑 과일의 볼륨이 대단해서 먹는 사람또한 덩달아 텐션이 올라가버리는 비쥬얼 (디저트 모형 관련 직종 종사자이심).

비쥬얼에 비해서, 일반인들이 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금액적인 금액!

(예를들어 후루츠무라하타의 딸기 파르페 1개가 긴자의 가게의 가격과 볼륨과는 전혀 다릅니다. 더 풍성하고 저렴해요.)

긴자나 도쿄 등의 "더 고급스러운" 만드는 사람들의 "레벨" 과 관계없이 "신선한 재료" 를 사용하여 듬뿍 데코하는것에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어요.

물론 각 지역에서도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저렴한게 장점일런지요?^^

후루츠 무라하타의 파르페 제공 기간은 3가지 패턴이 있다고합니다.

▶ 1년 내내 제공하고 있는 파르페 ( 또는 몇개월에 걸쳐서 장기간 제공하는 파르페)

▶ 월별로 바뀌는 "이달의 엄선 파르페"

▶ 한주간 한정의 "해피위크 파르페" 입니다. (대부분 매달 셋쨋주 , 혹은 넷째주로 정해집니다.)

덧붙여 연간 일정은 연초에 나온다고하고 변경사항이 있을수도 있어요. (매장 메뉴판 뒷면에 기재되어있습니다)

딸기 파르페 : 1월 ~ 5월 중순 (파르페는 약950엔 선)

망고 : 5월

복숭아 : 7월

사토니시키(사쿠란보) : 5월말~6월

멜론 : 초여름

서양 배를 사용한 파르페 : 11월초

골드키위 : 5월~9월

점보파르페 , 키위파르페 (연중제공)

흰딸기 파르페 같은 경우도 월별로 제공되는 "이달의 엄선파르페"로 제공된다고하니

3월말에 아주 잠깐 판매할때 눈여겨 봐야겠어요.

지난번 바로 옆에있는 "めいてつエムザ" 메이 에무자 백화점에있는 파르페가게에도 방문했었는데요, 그곳은 컵이 정말 길다랗고

가는 디자인이었는데, 이곳은 딱 적당한 폭과 기장의 파르페여서, 뭔가 더더욱 파르페 다운 파르페를 먹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차후 포스팅 올릴게요 ㅎ)

 

매장 올라올때 큰 포스터로 붙어있던 사쿠란보 메뉴를 주문할까 하다가 (사쿠란보 메뉴판은 별도로 준비되어있었어요) 모처럼이니까, 정말 다양하게 들어있는 파르페를 시켜보자, 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 신중하게 파르페를 주문합니다.

저는 파르페 중앙에 귀여운 푸딩이 뙇- 하고 엎어져있는 먹음직스러워보이는 푸딩파르페(850엔)와, 남편은 후루츠 파르페 (850엔) 를 주문했어요.

850원이래... 진짜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거 아니냐며, ~!

다른 곳은 지역 관계없이 좀 있어보인다 싶은곳 금액 모두 이곳 볼륨보다 형편없어도 1,500엔~1,800엔정도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진짜 져럼하게 작정하고 파는곳 아닌이상은)

특정 메뉴 일부만 2천엔대를 넘는것들 제외하고는, 도쿄의 고급 파르페 상점과 견주어봐도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 맛은 말해뭐해 고요.

푸딩파르페(850엔)

★★★★★

한덩어리의 푸딩이 신의 반수

(한수라고 하기엔 푸딩을 제외한 나머지 맛 만으로도 너무 완벽해서)

 

후루츠 파르페 (850엔)

★★★★★

남편님은 과일이 너무너무나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아마 이때부터 벌써 마음은 1층 과일 상점에 가있던 것 같아요. 식사 끝나고

계산 하자마자 곧바로 달려간것이 1층 과일 상점이었으니까요~ '-'

냠냠냠냠 맛있게 먹고 있는 남편.

윗부분의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들을 모두 섭취한 뒤에, 준비된 롱 스푼으로 컵의 아랫쪽을 먹어줍니다. 남편과 제가 주문한 파르페의 아랫쪽 내부는 공통적이었는데요,

생크림 조금과, 바나나가 가득~!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함께 녹여 먹어주니 이게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 귀로들어가는지 모를 맛이겠더라구요. :) 이렇게 달콤하고 입안 가득 채우는 디저트, 먹어본게 언제였더라?

후후훗- 저역시 단숨에 끝내버렸습니다.

가게 한켠에는 서적이 진열되어있어서, 혼자온 사람들, 혹은 메뉴를 기다리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서적이 구비되어있었어요.

대부분 가나자와의 멋진 곳, 가볼만한곳을 소개하고 있는 서적들이었는데요. 한국 큰 서점에도 가나자와관련 서적은 눈씻고 찾아봐도 보기가 힘들었기때문에, 가나자와 서적은 가나자와에서 사는것이 분명 맞다고 봅니다. (웃음)

개인적으로 가나자와의 여행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는 일본 여행의 초급자(?) 분들, 일본여행에 이제 막 발을 떼려고 하시는 설레임에 가득찬 분들이 처음부터 나가사키를 가시거나, 도야마를 가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드물거든요.

제일 유명한 도쿄나 후쿠오카, 홋카이도, 오사카 등을 다른사람들도 가보니까 나도 한번 가보자, 라며 선택하게 되시는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가나자와는 그길과 좀 달라서 저는 오히려 더 좋았어요. 가장 좋아하는 바다가 가까이에 있는것도 중요 요소이기도했지만, 복잡한 지하철 노선이 얽히고 섞여있는 매연 가득한 도심의 중심지보다는, 관광객의 유동인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 공기좋고 물좋은곳이 상업적인 도시로 변해버리면 정말 아찔하다는 생각뿐이에요.

어쩌면 , 내가 걱정해온것과는 정 반대로 나는 가나자와와 참 잘 맞는구나 . 생각하게되요.

진열되어있든 잡지중 한곳에, 바로 우리가 지금 앉아있는 스위츠 파르페가게 "후르츠무라하타"가 게재되어있는것을 발견하게되었어요. 역시 신선한 과일을 바로 사서 집으로 돌아갈 수 도 있는 과일상점도 함께 있다는것은 매우 큰 매리트가 되는 것 같아요. 보기힘든 금액과 볼륨의 일치.

한국분들께도 꼭 소개해 드리고싶거든요.

가나자와 오미초 시장에는 한국분들도 꽤 오시는걸로 알고있는데 , 근처에 이렇게 핫한곳이 있다라는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후식이나 입가심으로도 만족스러운 디저트 섭취를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식사 완료! 둘이서 성대한 파르페 1700엔, 정말 저렴하네요. 다른곳에서 먹는다면 파르페 1개값이어도 모자른데, 신선한 과일과 풍성한 볼륨,

그것을 먹고있는 일반인들에게 느껴지는 과일 하나하나 예쁘게 모양을 내고 칼집을 내여 데코레이션의 조화. 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다 먹고나서 , 남편의 추천으로 사쿠란보를 구매하기 위해 1층의 과일가게로 들어갑니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야마가타현의 명산지 톱으로 꼽히는 고급 체리의 대명사 "사토니시키" 의 고급체리 라고 합니다. 저희가 안다고해서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아니라, 일본에서 이 체리의 종류는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

미각에서 충분히 잘 느낄수 있었어요. 얼마나 이게 그렇~ 게도 좋은 사쿠란보라고 불리는지. 먹기전에는 그냥 쪼끔해가지고는 한입 먹으면 신맛이 조금이라도 느껴지지 않으까, 싶었는데 신맛은 오히려 찾아볼 수 없고 정말 달콤한 자두를 입안가득 베어 물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즐거운 맛 이었다고 설명드리고싶어요.

한마디로 감동의 맛! 이었습니다. "마루짱에게 꼭 소개해주고싶었어" 라고 말해주던 남편 .

이전에 포스팅 했던 "집에서 만들어먹는 홈메이드 메론소다" 에 게시했던 작고 귀여운 빠알간 사쿠란보 하나 가 (marukokurashi.com/69)바로 사토우니시키의 체리 알갱이었어요. (웃음) 만든 음료 마시기 전에 한입에 먹고 달콤함을 느낀뒤 소다를 들이키면 두말하면 잔소리죠.

참고로 사토니시키의 사쿠란보로 제공될 후루츠무라하타의 사쿠란보 메뉴들은◎ 체리 파르페 with 알코올 리큐어 : 2,500 엔 (세금 포함) ◎ 체리와 푸딩 모듬 : 900 엔 (세금 포함) ◎ 체리 타르트 : 1,000 엔 (세금 포함) ◎ 체리 와플 모듬 : 1,300 엔 (세금 포함) ◎ 체리 미츠 : 700 엔 (세금 포함) 과 같은 금액에 판매될 예정이라고합니다. (▶시즌 스페셜 메뉴 정보보기 https://www.murahata.co.jp/seasonal/)

 

 

후루츠 무라하타에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후루츠 무라하타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공식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urahata.co.jp/

메뉴 및 오시라세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좀더 빠르게!

https://ja-jp.facebook.com/fruitmurah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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