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오야마신사 앞, 한국유학파 사장님의 "잇세키산쵸(一石三兆)"레스토랑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 식당¦金澤グルメ

가나자와 오야마신사 앞, 한국유학파 사장님의 "잇세키산쵸(一石三兆)"레스토랑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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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金沢在住・ソウル出身のデザイナー・スイーツ系の工芸作家を兼ねており金沢の情報を韓国に発信。

가나자와 오야마신사 앞, 한국유학파 사장님의 "잇세키산쵸(一石三兆)"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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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최근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들을 옮겨오느라 적지않은 글들을 작성했던 날짜가 고스란히 내용에 드러나 작년 여름이기도, 작년 겨울이기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이전 블로그의 가나자와 정보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여전히 검색이 잘되기를 바라거나 하는마음이 없으므로 애초에 비공개로 돌려두었으며 본 티스토리 블로그로 조금씩 옮겨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한해동안 이시카와현에 그리고 가나자와에 거주하며 업데이트하기위해 찍어둔 포스팅용 사진이 넘쳐나지만, 좀처럼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차라리 그 시간에 유튜브에 더 매진하자 라는 목표가 있었으므로 그부분은 잘 이뤄낸 것 같아 좋긴하지만 말입니다. 

 

아무쪼록 가나자와의 현지 정보를 찾고계신 분들이 계시기애, 제가 생활하고있는 그리고 가나자와에 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알짜배기정보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이 블로그를 봐주시는 분들께 좋게든 그 반대로든 고스란히 드러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 사골 우리듯 우리먹는 블로거가 되지않기위해서 얼른 밀린것은 해치우고 새로운 정보들을 업데이트 해야할 것 같아요 ^^

 

 


 

 

가나자와 번화가 코린보에 왔다면

오야마신사 입구계단 우측에 자리잡은

"잇세키산쵸" 레스토랑으로(一石三兆)

주소 주소: 13-7 Oyamamachi, Kanazawa, Ishikawa 920-0918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오야마마치 13-7

(좌측엔 오야마신사 입구계단과 우측엔 중국요리점이 붙어있음)

 

TEL : 076-201-8558 

영업 시간 

점심 11 : 00 ~ 14 : 00, 

저녁 17 : 00 ~ 22 : 00

 

 

 

 

 

이곳의 포인트⭐️

 

🌰사장님께선 한국요리대회에 출전경험이 있으심(이연복셰프님과 찍은 사진)

🌰 가장 최근의 홍대, 망원, 상수, 합정의 소식을 잘 꾀고 계심

🌰 종로 출신인 나 조차도 잘 모르는 유명 맛집(종로구/중구)을 잘 알고계심

- 한국어 가능

🌰 한국을 그리워하는 사장님을 위해 한국어를 사용하셔도 괜찮음 (웃음)

🌰 이시카와현 통털어 거의 유일하게 "달고나커피"를 판매하고계심

🌰 일본 고객이 보여준 한국의 낙곱새 사진을 보고 한국으로 바로 달려와

메뉴 레시피를 배우기위해 매진하심 그 뒤에 바로 가게에서 메뉴로 내심

🌰 낙곱새 메뉴로 일본 방송출연 경험 있으심

 

🌰 점심 메뉴는 정해져있음 (소고기 혹은 돼지고기 돌솥비빔밥/일본스타일 가미됨/ 정식)

🌰 브레이크타임 이후 저녁타임엔 다른 단품 메뉴 가능

🌰코로나 시즌이기때문에 입점가능한 고객 수는 현저히 적게 제한하고계심

 

 

- 이연복셰프님이랑 찍으신 사진이있는데 다시 찾질 못했어요. 다시 찾는대로 출처남기구 이곳에 추가기재할게요! -

 

 

 

 

네, 이 가게의 포인트를 몇가지 적어보았는데요. 아무리 한국맛을 낸다고 자랑을하고 또 한국인이 운영하며 "한국인이 만드니 본토의 맛 그대로" 라고 선전을 해도 막상 가보면 이 일본에서 장사하기란 한국 본토의 맛 그대로 판매하면 망할정도로 "일본인이 좋아하는 단맛과 특유의 조미료가 투척"되어 본토의 맛은 커녕 흉내내기도 부족한 스타일의 메뉴로 테이블에 올려지곤합니다. 

 

그저 집에서 한국 재료로 만든 한국음식이 한국 본토의 맛입니다만 그래도 한국음식으로 밖에서 외식을 하면서 한국의 맛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남편.  이번에는 대단한것을 발견했다면서 낙곱새 메뉴가 판매하는 곳이있다며 방송에 방영된 영상까지 보여주더라구요.

 

남편은 한국에 있을때에도 한국에사는 일본 주재원들의 여럿 구루메 그룹에 속하거나 일본의 출신 지역별로 모이는 술자리 모임에 나가길 좋아하는 사람이었던지라 평소에 한국음식에 대한 맛에도 애정이 컸고,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느것을 챌린지식으로 즐기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런 그가 저와 같이 "역시나 이시카와현에도 한국의 맛을 모방만하지 비슷하게조차 만드는 집은 볼수가 없어" 라고 단언하기까지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한국분들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도 저는 사실 한국맛을 느낄수가없었어요. 저는 일본에서 살게된지 2년도 안되었기때문에

가장 최근까지 한국생활을 하고 온 사람. 그러니까 최근까지 한국에서 유행하고 번화했던 그 모든 문화들이 제마음속에 온전히 생생히 살아있습니다.

 

어쨌던 또 서론이 길어졌으나, 남편이 페이스북에서 알게되었다는 어떤 가게에 주말에 한번 가보자며 저에게 추천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의 요리경연 대회에 출전했었다며 이연복셰프님과 함께 찍은 사진도 보여주더라구요.

 

"아, 이거 찐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유튜브 영상을 봐오신 분들께서는 제가 이 가게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보셨을거예요. 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간 것 같은데도, 자석은 이미 만석. 사실 만석이라고 하기 좀 부족한건 고객을 인원에따라 2팀 , 3팀정도만 받기때문이예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극히 제한적인 고객을 받기때문에 저희가 갔을때에는 이미 꽉찬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1층엔 5석, 2층엔 18석 정도 있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2층은 영업X)

 

저희에게서 어떻게든 먹겠다라는, 어떻게든 기다리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느끼신 사장님께서는, 그럼 번호를 주고가셔라. 연락드리겠다. 대신 시간이 좀 필요하다 라고 말씀하셨죠. 10분만 기다려달라 20분만 기다려달라가 아니였거든요. ㅎㅎ 어쨌든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여유있게 나간 뒤에 우리가 앉을 수 있으니까말이예요.

 

우리는 번호를 넘겼고, 마침 은행에 볼일이있어, 근처 미즈호은행에 방문했습니다. 이것저것 업무를 보구 잠깐 카페에서 기다릴까 하는찰나에 바로 전화가 왔어요. 20분정도 남칫이었을까요. 

 

부푼 기대를 안고 가게로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 ⠀⠀⠀⠀⠀⠀⠀

 

 

 

손님은 남편과 저희 딱 둘이었어요. 점내의 사진촬영 승락을 받고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식사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야 말해뭐해 바로 낙곱새를 주문하고싶었지만, 아무정보없이 입점한 탓일까, 저녁에만 판매한다는것을 몰랐던것이었어요. 뭐, 아무렴어때 다음에 와서 먹지뭐, 하면서 점심메뉴로 정해져있는 돌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와 소고기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남편은 돼지, 저는 소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 참고로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소고기는 이야기하면서 먹다보니 뜨거운 돌솥 안에서 계속 익어서 나중엔 좀 딱딱해지거든요 (아시죠, 소고기 오래구우면 단단해지는거 ㅠㅠ) 엄청 맛있었지만, 이가 약한 제가 먹기엔 좀 힘들어서 다음에는 돼지고기족으로 주문해서 먹어보려구해요.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잡담이 길어져서 정말 천천히 한숟갈씩 먹다보니 제가 고기를 너무 많이 익혀버렸거든요 ;;

 

 

 

 

 

 

신메뉴로 적혀있던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 그리고 서울퀘사디아, 아스파라거스 그릴,

가나자와시에서 짜파구리를 파는곳은 거의없으며, 이런것들을 미루어봤을때 사장님이 꽤 한국의 최신정보, 문화, 소식에 능통한것은 아닌가 라는 직감을 하게되었어요. 사실 가게 입구에서 본 "달고나커피"라고 써있는 한국어를 보고 처음 놀랬었구요. 

 

 

 

이곳 사장님은 2016년 한국 요리 세계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 실력파 셰프로, 점내에는 그 표창장도 함께 걸려있었어요. 대회 출전을 계기로 더 진지하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한국요리를 메뉴로 내고싶다며, 그리고 그 누구보다 한국의 최신 요리를 가나자와에서 

재빨리 재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김치 그리고 양념등은 모두 본인이 만들었으며, 1년간 2~3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에서 평판 좋은 요리를 가게에 도입하고 연구하는등의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고합니다. 사실 이곳 잇세키산쵸의 메뉴들역시 한국의 본토의 맛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워요. 도입하여 가게에서 내놓고있는 메뉴들에는 올리브 오일 , 혹은 수프 등을 혼합해서 그리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해 너무 맵지않고 순한 일본인기준의 "맛있다" 라는 맛으로 응용하고있다고합니다.

 

한실제로 카운터석에 앉으면 주방안에 한국식 돌솥 トルネンビ(토루넨비) 들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본고장의 맛을 재현하기 위한 사장님의 조건중 하나는 바로 이 돌솥이라고합니다. 눈앞에서 토치를 이용해 돌솥에 조리해주는 치즈닭갈비나 낙곱새 메뉴등, 아마 일본인들은 이 가게에서 한국에 온 느낌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샐러드나 작은 반찬들이 나오고, 원형 트레이에 뷔페식으로 진열된 나물들이 제공되었어요. 참기름에 볶은 당근, 하나하나 그냥 무쳐 내오지 않고, 볶아서 손질한 한국식 나물들은 미리 손질해두고 조리해둬 스테인레스 케이스에 각각 보관해둔 상태더라구요. (짝짝짝...)

 

표전 메뉴들도 있다보니, 조금씩 사장님의 스타일로 응용된 맛이라고해야할까요. 거북하지않고, 또 다른가게들에서 대충 내오는 반찬들과 비교하면 정말 정성이 들어간 하나하나의 맛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레이의반찬을 한입 두입 먹다보면 곧바로 뜨끈뜨끈한 돌솥 메뉴가 제공됩니다. 딱히 야채가 들어있거나 하진 않은 상태이며 함께 제공된 나물들을 비벼먹든 뭐하든 그건 본인 자유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저는 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따로 먹었고, 밥은 안에 다 넣고 섞어 비빔밥처럼 비벼먹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포스팅 초입부분에서 말씀드린바와같이 소고기를 계속 볶으며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다보니 소고기는 점점 단단해져서 부드럽게 먹는건 포기하게되었어요 ㅠㅠ 저처럼 소고기를 주문하실때엔 바로바로 볶아서 드실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고기를 주문한 남편은 무난하게 부드러운 질감으로 식사했다고하네요. 

 

 

 

 

 

 

 

 

 

 

이것이 바로 사장님이 자신있어하시는 메뉴중 하나인 달고나 커피입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알게모르게 여러가지 집에서 활동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사람들사이에 입소문난 재미난 커피만들기가 바로 이 달고나 커피 만들기였지요. 사장님은 빠른 시간 안에 고객에게 내기 위해서 기계를 사용한다고하시지만, 아마도 집에서 한번쯤 커피에 물넣으시고 미친듯이 져었던 적이있으실거예요 (웃음)

 

 

 

저흰 밥을 다 먹고서 달고나 커피까지 추가로 주문하고 느긋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죄송스러워 (다른 고객들이 또 오지않을까 계속 신경쓰고 있었어요) 빨리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사장님은 우리와의 대화가 오랫만의 자신이 그리워하는 한국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이 방문했던 지역이나 동네에대해서 나름 꽤뚫고있는 한국인을 만나 반가우셨는지, 천천히 드시고 가셔도된다며 (아마도 브레이크타임 전 우리가 마지막 고객) 다른 이야기를 이어가셨지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저희는 정치적인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하하호호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답니다. 이런 일본분 만나기 정말 쉽지 않은데 말이예요 , 저도 최근에 한국에서 넘어왔고, 사장님역시 올해 초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인데, 현재는 코로나 19사태로 한국에 가지 못하니 많이 서운해하시고 한국의 음식도 너무 그립다고 이야기해오셨어요.

 

이 가게를 보면 제가 자주갔던 친구네 홍대 아오이토리 레스토랑이 생각납니다.  카운터석에 앉아서 혼자 핸드폰을 보기도하고, 셰프들이랑 담소를 나누기도하고, 절대적인 개인적인 시간들이지만, 또 혼자온 다른 손님들과 한두잔 주고받을수 있던 자연스러운 퓨전 레스토랑 분위기. 최근 아오이토리출신의 J군도 새로운 레스토랑을 개업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이야기들에 우리 그때 진짜 재밌었는데... 라며 또 과거의 기억을 꺼내 들춰보기도해보았습니다. 제가 남편을 만난 공간이기도한 그 곳에서의 시간은 마음 어딘가에서 멈춰 버렸습니다.

 

넓진 않아도, 다닥다닥 붙어앉아야 겨우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이라할지라도 저는 이렇게 아담하고 친목이 가능한 공간에서의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이 참 많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가나자와에서 참 특별한 분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 생각하는 방향도, 그리고 추구하는 마인드도. 또 함께 각자 공유하고 있는 같은 공간의 추억들도. 참 많이 반갑고 기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한국분들은 좀처럼 오지않는다고 하시니, 지나가시다가 방문하시면 사장님이 많이 기쁘실것 같아요. 가나자와까지 와서 한국음식을? 이라고 생각하실수있지만 사실 한국스타일로 만드는 사장님 손에서 응용된 또다른 스타일의 요리로 탄생하기때문에,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조리해두신 나물들의 맛은 잊을수가 없네요.

 

다음엔 낙곱새입니다!

⠀⠀⠀⠀ ⠀⠀⠀⠀⠀⠀⠀

 

 

 

 

 

잇세키산쵸의 공식 홈페이지

issekisanchou.com/

 

Issekisanchoudibar(いっせきさんちょう)|金沢市尾山神社すぐそばにある韓国料理とバーのお店

金沢市尾山町にある美と健康においしい韓国料理「Isseki san chou di bar(いっせきさんちょう)」の WEBサイトです。

issekisanch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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