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레몬꿀절임 닭구이 도시락> 당신이 맛있게 먹어준다면 더할나위 없지,

2020. 1. 8.

✎ maruko

[Director l Dosirak decorator] 서울 출생. 모바일디자인과 의류업을 거쳐 공예사업으로 독립. 유튜브 "도시락이있는 생활" 편집자

<레몬꿀절임 닭구이 도시락> 당신이 맛있게 먹어준다면 더할나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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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변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만들고 있는 남편의 도시락이라는 것은.

 

무언가 들끓는 도전 정신이 가득했다랄까, 분명히 이른 새벽부터 멀지 않은 시간이 될 때 즈음,

곧잘 해가 빨리 떠버려, 완성된 도시락을 좋은 햇살에 찍어내느라

현관 앞에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 출근길의 남편에게 조금 미안했던 적도 있죠.

 

이젠 해가 남편 출근 뒤에야 겨우 밝아지기 시작하게 되어서

어쩐지 카메라로 요리조리 각도를 잡아도 사진은 그다지 밝게 나오지 않게 된 계절이 왔어요.

 

 

 

 

 

 

 

가지고 있는 마게왓빠 중, 꽤 잘 쓰고 있는 정원형 모양의 마게왓빠는 

내부가 옻칠이나 우레탄 코팅이 전혀 되지 않은 생 마게왓빠 표면을 가지고 있어 

양념이 강하거나 어두운 소스가 접촉이 되어 색이 잘 변할까 봐 아슬아슬하게 걱정하며 사용하곤 해요.

 

그래도 몇 번 사용해보면 익숙해지고 길들여진다고,

아주 예전에 살짝 자국이 났었던 부분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침의 정도는 무뎌 저 가고.

 

내부 표면 특성 때문에, 헹군 뒤 물기도 한번 더 천으로 닦아준 뒤 건조를 시키게 되고,

건조된 뒤에도 행여나 음식물 향기가 배어있진 않을지 수시로 체크하게 되는 것이

바로 나마왓빠 인 것 같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넉넉한 사이즈의 오니기리와 언제나의 원형 햄꽃,

계란 프라이와 함께 넣은 몽글몽글 콜리플라워.

⠀레몬 꿀 소스에 절인 닭고기 구이 및 작은 연어 구이 조각 하나까지,

 

도시락 맨 아래에는 쿠킹 시트지를 깔아주어 마게왓빠와 음식물 사이에 반드시 만들어야 할 층을 넣어주고,

전체적으로 야채들과 골고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야채를 한번 더 쿠킹 시트지 위에 깔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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