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의 추천 벚꽃 산책길,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 그리고 당신.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의 추천 벚꽃 산책길,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 그리고 당신.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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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가나자와의 추천 벚꽃 산책길,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 그리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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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의 최초 작성일은 2019. 4. 19. 7:32입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하세요

 

 

 

얼마전 저녁까지만 해도 몇일동안 저녁에는 하늘에서 얼음덩어리들이 수두룩하게 떨어지고 번개를 때리는 정말 さすが!이상한 나라의 가나자와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오늘 날씨는 최대 22도까지 오르는 날씨었고, 청명한 하늘에 예쁜 구름이 떠 다니지만,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도 금새 땀이 차는 날씨었어요.

벚꽃 나들이에 대해서는 도쿄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들었지만, 날씨가 사뭇 춥고, 올해는 벚꽃이 "예전같지 않았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일본에 이주 하고나서 처음 만났던 일본에서의 벚꽃 시즌,

수개월 전에 남편과 겐로쿠엔에 산책을 갔을때에 "벚꽃시즌 즈음에는 말로만 듣던대로 정말 멋지겠지?" 라며 꼭 때 잘 맞춰 오자고 약속했거늘, 이번에 찾게된 겐로쿠엔과 바로옆 가나자와성의 사쿠라는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약해서" 기대한만큼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ㅜㅜ

 

 

가나자와 후시미 강을 따라 걷는

사쿠라 산책길

그곳엔 우리 둘뿐이었고 아무도 없었다.

 

伏見川 (후시미가와)

후시미 강은 가나자와역(JR선) 과 바로 옆 니시 가나자와 역(JR선) 사이에 흐르는 두개의 강줄기 중, 니시가나자와 쪽에 가까운 조금 얇은 줄기의 강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북쪽으로 곧장 뻗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바다와 마주하게되는 강줄기 이죠.

 

나에게는 넓은 "강"이자 넓은 "바다"와 같은 남편

 

도대체 어떤 인생을 이렇게 살아왔길래 참을성 많고, 조심성 많고, 이해와 배려가 많은것인지 정말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뭐든 좋으니 외로움 슬픔, 다 나에게 맡겨! 라며 하물며 독 마져도 따뜻하게 품어줄것만같은 그런 포근한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물론 저희도 한번 싸우면 크게 다투는 편이었고, 남들과 다 똑같이 살아왔던 한일 커플이자, 현재는 한일 부부인것입니다.

 

결혼을 하기전부터 짧지 않은 동거를 해왔었고, 처음 부딫히는 서로의 습관과 특징들에 화도나고 재밌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얽히고 섥혀 꽤 여러가지의 추억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었으며.

 

각자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 바빠서 상대를 간파하지 못할때도있어 헤어져야겠다 라고 생각한것도 수번. 섣부른 판단이었고, 눈앞의 산을 넘었을때에 서로에게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라는것을 알지 못했었던 때.

 

 

확실한것은 결혼한뒤, 현실적인 부분들을 서로 맡아가며 생활하다보니, 당연히 결혼하기 전에 커플일때는 보이지않았던 그 무엇들들을 알수 있게됩니다. 이건 이사람과 결혼한 것이기애 느낄 수 있는 공감대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떨어져 연애하며 약속해서 만나는때와 / 동거를 하면서 생활하게될때와 / 결혼한 뒤에 느끼게되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은 전혀 천차 만별이라고 생각되요.

단계를 거칠수록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품지 않으면 어느쪽으로든 치우쳐져 안좋은 영향이 올 수 있다고 생각되요. 산넘어 산이라는 표현보다는, 앞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해야하는 한배에 탄 동지이자, 친구이자, 배우자.

저 역시도 앞으로 경험해야할것들이 너무나 많고, 우리둘이 서로 처음 겪는 현실적인 많은 미래들도 다가올거예요.

연애때부터 갈고 닦아져 동그란 돌맹이가 되어오고 있지 않다라면, 아직도 여기저기 모난 상태의 우리 둘 이고 "이었더라면" .

서로 영양가 없는 에너지만 써대는 커플로 진작에 끝났을 국제 커플이었을것이라는것.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사람이여서 참 다행입니다.

伏見川 (후시미가와)

본론으로 돌아와 저희는 차를 타고 이곳을 자주 지나다녔는데요, 끝이 안보이는 나무들을 두고서, 남편이 "저거 벚꽃일거야" 라고 이야기해 이곳에 벚꽃이 만개하면 꼭 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상상되는 모습이 분명 현실과 같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끝없이 줄지어 심어진 벚꽃 나무들, 그리고 그 앞의 산책로. 그리고 정말 많이도 동동 떠다니는 오리들. 정말 제 기대를 부응하는 비밀스런 공간이었어요.

나 : "한국인들이 여기에 여행오려면 어떻게 와야할까?"

남편 : "아마도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하지 않을까!"

이웃분들에게 조금은 조심스럽게 벚꽃시즌 추천하는 산책로로써 알려드리기위해 남편에게 질문을 던졌지만은, 막상 오려는 사람이 있으려나 하는 긴가민가한 이 기분은 무엇.

어쨌던,

평생을 살아온 서울한복판에서의 모습과 , 또한 제 인생에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기도한 도쿄와는 너무나 다른 평화로운 분위기속에, 그간 불안했던 일본 이주에대한 작은 마음속의 공포들. 불안감 등이 저도모르게 조금씩 사그러 드는 느낌입니다.

 

 

가나자와는

살기좋은 곳 같아요.

 

가나자와는 정말 살기 좋은곳입니다.(아니,, 살기좋은 곳 같았습니다...) 라고 이야기하기까지는 아직 십수년, 혹은 몇십년의 경험치가 필요할것이고, 또한 일본 사람들은 어디에 어떻게 살고있던 자신이 살고있는 현의 현민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니 가나자와가 어떻다 저렇다 하긴 사실 어렵지만은.

모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옮겨살다가 가나자와에 정착해서 사는것이 아니고, 또한 가나자와에서 수십평생 산 사람은 정작 다른 지역의 살기 좋은 점들에 인식에대해선 부족한것이 사실이기때문에 (다들 자기경험으로 판단)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그 지역을 어느정도는 평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나자와. 참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저역시 각잡혀 숨통 조이는 분위기의 시청이나 구청, 경찰서 (남편 운전면허 주소변경때 함께 가봄) 에 방문해서 스무스 하게 업무처리를 하는데에는 경험의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의 집에서의 생활, 그리고 내가 움직일수 있는 정도의 생활 반경에 대해서 평가를 하자면, 평균적으로 "서로 피해안주고" "서로 피해받기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있어 제가 원하는 생활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집니다. (앞으로는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무엇보다 주변에 예쁘게 꾸며가는 잇코다테의 건물들이 많아 여기저기 길가를 걷거나 자가용을 타고 지나다닐때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제 눈이 여기저기 돌아가기 바쁩니다.

먼저 표현하자면 가나자와에 처음 왔을때에는, 어딘가의 시끄러운 클럽에서 흥청망청 춤추다가, 갑자기 조용한 독방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었어요.

서울에서 나고자라 어린시절부터 꽤 정신없고 시끌시끌한 곳에서 일을 해 왔었고, 정신없이 사람을 상대하던 서비스업에서 꽤 도를 닦아오며 유행에 둔감해선 안되는 일을 이어왔었고, 늘 제가 먼저 분위기를 띄우고 제가먼저 웃음거리를 찾는 어찌보면 그런 "정신없이 직진하는" [가만히 있질 못하는] 인생을 살아오다가.

일본인 남편을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예상보다 빨리 순식간 조용한곳에 , 아무것도 모르는 낯선곳에서 생활을 리셋 시작.

그곳이 일본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제가 제 자신에게 큰 용기와 노력을 기여하지 않으면 엄청난 심적인 후폭풍이 올거라는것을 단번에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일본의 "시골"을 강조하며, 거기 살기는 괜찮냐,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오고 있지만.

일본인들에게 완벽한 시골동네인들 ,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겠나요. 외국인인 나에겐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롭고 경치좋은 곳 가득인 살기 좋은 동네일 뿐인데. 무엇보다 서울에서 강원도가는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안에 동해바다를 볼 수 있고.

당신들은 대체 어느정도의 대도시에서 살고있는건가요?.........ㅋㅋㅋ 어차피 지구 안에 있는데.

그렇게 사람들이 제주도가 좋녜, 가서 살고싶녜 하는 마당에 이효리씨가 언젠가 효리네 민박에서 했던 말이 생각나요.

"제주도에서도 지옥같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어. 서울이라해도 정말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고."

몇번이고 투고한적이있었지만, 막판이 한국생활에서는 윗집 젊은 여성의 층간소음 끝장판을 1년여간 겪어왔고, 심장이 두근대는 몸의 증상까지 생겨버려 정말 하루라도 빨리 그집을 나가고싶은 생각뿐이었죠. 어디에 하소연해도 관련된 우리나라법이 너무나 부실해서 하소연하고 피해를 신고한사람만 피해보는 입장이 되어버리고,

현재 거주하고있는 가나자와의 집은 하루종일 제 노트북 또닥이는 소리와, 바깥에서 종종 들려오는 까마귀 울음소리, 건너편집의 차 들어오는 소리 등이 다 인것 같습니다. 가끔 그릇이 부딪히면 밖에서도 떼그락떼그락 소리가 들릴, 그정도로 조용하고 고용한 하루하루가 계속되고있어.

저의 심적인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있고, 제 개인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하루하루 의 연속이라 사실 엄청 기쁘고 만족스러워요.

잠들때도 "또 윗집이 시끄럽지않을까" 마음 조이며 겨우겨우 잠에 드는 일도 없어졌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잠들어버리게된 제 자신에게 놀랄뿐이예요. ^^

30대 중반의 저는 정말 조용한 곳에서의 생활을 꿈꿔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벚꽃나무 핫플레이스 뺨치는, 전혀 부럽지않은 후시미 강의 벚꽃 산책, 가나자와의 그 어느 관광지보다도 남부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굳이 여기, 저기 까지 나가야 하지 않아도되니, 집 근처에서 산책하면서 정말 지정 봄을 느낄 수 이는 짧지않던 긴- 산책 코스였다라는거.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어디어디 벚꽃 마츠리 같은 추천글, 소개글을 봐도, 별로 가본적은 없지만, 사실상 도쿄던 어디던 거리를 걷다보면 벚곷이 길게 늘어선 멋진 곳은 너무나 많이 존재합니다. 나만의 벚꽃 산책 코스가 생긴것이 무척 의미있고 기쁘네요.

확실히 일본이 벚꽃길은 많은 것 같다고 이번에 느꼈습니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매년매년, 우리 같은 곳에서 같이 사진찍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었어요. 당분간은 기약할수없는 미래까지 이곳에서 미래를 만들어갈 예정이니까,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양 노인 부부가 집앞에서 마지막가지 쭉 - 찍어 남긴 추억의 사진들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을때가 있었거든요.

우리도, 그언젠가까지, 소중한 공간으로 남을 이곳에서 우리의 인생을 찍어보자, 랄까.

사진찍는것을 좋아하는 아내가 있으니 . 뭐 어렵진 않겠지요?

 

예상 외로 싱거웠던

겐로쿠엔, 가나자와성의 벚꽃 나들이

내년을 기약하마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다.

한치의 오차도없는 이 감정의 파도의 문장은 대체 누가 만들어 시작되어온것일까요? 정말 ㅋㅋㅋ

가나자와의 명소라고 하면 단연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밖에도 가나자와 3대 찻집거리로 유명한 니시차야가이, 히가시차야가이, 가즈에마치차야가이 등등,

가나자와가 자국내에서 살기 좋은 곳중 한곳 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지진 및 자연 재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적었기애, 옛 골목과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로도 유명해 좀더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죠. 때문에 교토보다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이야기가 나올만큼 전통 건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관광지로 세계 관광객들에게 꼭 가보고싶은 관광지로 거론되는 이유인가봅니다.

남들은 한달동안에도 자잘한 흔들림을 경험한다는데, 저는 그냥 한국에서 살때와 같은 마음으로 살고있어요. 한국인으로써 마음 한 구석에는,

"그래도" 라며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습니다만.

일본은 일본이니 만큼 지진 대비는 언제나 중요!

※아래의 사진들은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 사진이 섞여있습니다.※

 

가나자와 성에 들어가는 다리에서 찍어본 저 아래편 벚꽃 도로~! 이 한장 찍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주말도 주말이거니와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에 둘러쌓여 몸을 숙이고 다리 철물 사이로 렌즈를 쏙 넣어 셔터를 눌러봅니다.

그동안에는 일본에 오고나서 남편의 첫 직장 출근날 전까지 보름이라는 시간동안 여기저기 가봤었거든요. 그땐 평일에 이곳에 왔었기때문에 사람이 이정도까지인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간간히 관광객들이 오나보다, 싶었는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던것이죠. ㅎㅎ

일본의 3대 정원의 하나인 겐로쿠엔의 원내에는 약 420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있다고해요. 한창 비오고, 얼음도 떨어지고 했는데, 벚꽃들이 잘도 견뎌내주었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벚꽃나들이에서의 겐로쿠엔은 유키즈리(雪吊) 도 모두 없어진 뒤였고, 지난번 방문했을때보다 푸른 잎들이 더더욱 가득이었습니다.

(유키즈리 : 눈이 많은지역인 가나자와에 , 눈이 나무 위에 쌓였을때 ,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쳐짐을 방지하기위해 끈으로 고정시키는것. 원형 삼각뿔, 꼬깔콘 모양)

가나자와에 오게되시면 역 주변으로도, 그리고 그 어디를 가든 잇코다테(목재단독주택) 집 내부에 큰 나무가 있으면 유키즈리를 쉽사리 볼 수 있어요. 거의 모든 나무들에 유키즈리를 장착한다라는 느낌.

사실 정말 뽀송뽀송하기 그지없는 하얗고 분홍분홍한 만개한 꽃들을 잘 찾아볼수가없었어요. 그저 미도리숲 이었다랄까?

누군가는 벚꽃을 꺾은 흔적도 볼 수 있었어요. ㅠㅠ 대부분 중국인관광객들과 서양 관광객들이 많았고, 보기 좋았던 모습은, 20대 한국 여성으로보이는 분이 휠체어에 타신 어머님을 모시고 ,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한껏 들뜬 기분으로 벚꽃을 보러 오신 것이었어요.^.^

"저쪽에 더 많을거야" 라며 자리를 이동하시던데, 정말 먼저 가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쪽도 벚꽃이 별로 없어요 ㅠ_ㅠ " 라고요.... 

엄청 처다보며 망설이고있는 모습을 남편이 본 모양이예요. (웃음)

가나자와 겐로쿠엔 내부의 벚꽃

 

접사해서 가까이 벚꽃을 찍지 않으면 멀리서 봤을때 벚꽃의 존재감은 거의 느낄수 없는 정도였고, 날씨도 흐림에 꾸덕꾸덕한것이 .. 정말 벚꽃 나들이를 나가기에는 그닥 기분이 따라주지 않았던 그런 날.

 

그래도 꽃은 꽃이고, 벚꽃 존재 자체만으로 조금이나마 겐로쿠엔을 화사하게 밝혀주고있었어요. 이날 겐로쿠엔은 무료입장!

 

 

 

가만보면 일본에서는 부부끼리 손잡고 걷거나 하는 모습은 정말 볼수가 없는 것 같아요. 있어도 20대정도로 보이는 커플들도 팔짱 끼는건 잘 못보겠고, 손을 잡고 오순도순 걷고 있는걸 꽤 본적이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뭐 한국에서 생활할때부터 남편이랑 팔짱끼고, 손잡고, 심한 스킨쉽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가벼운 (허리를 잡는다 라던가 어깨에 손을 올린다 라던가) 스킨쉽은 해왔었기애, 이곳에서도 밖에서 손잡는게 일상이고 하거든요. 가끔 손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신경은 전혀 쓰이지않고, "아. 여긴 그런가부다" 하고 말아요.(웃음)

제 나이가 40대가 되고 60대가 되도, 손 꼭 잡고 다니고 싶고 알콩달콩 지내고싶은데, 그런것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기분나쁘진않아요

그저 저와 함께 살아가고있고, 걷고 있는 이 사람이 있어 행복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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