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카페 추천 "포코포코" 사과열매디저트(미남바텐더 카페)

2021. 4. 14.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카페 추천 "포코포코" 사과열매디저트(미남바텐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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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포스팅해드린 적 있는 포코 어 포코(포코포코카페) 카페와는 전혀 다른 곳이니 참고해주세요 :) (maruko-kurashi.tistory.com/37)

이번 포스팅의 포코포코 카페의 방문 영상은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Dw3-EgyCmQ)

 

 


 

히가시차야 북쪽에 위치한 카페 포코포코 

「なんちゃってcafe ポコポコ」

 

주소 石川県金沢市東山1-12-7
전화번호 076-213-8908
영업시간 12:00-18:00(L.O17:00)、19:00-24:00(L.O23:30)
휴무 火曜

 

카페 난챳테 포코포코 카페의 장소는 東山 (히가시 야마)에 위치한 히가시차야가이(ひがし茶屋街)의 안. 관광객들에게는 3대 찻집으로 유명한 히가시차야가이, 니시차야가이, 카즈에마치 중 한곳으로 인식되고있어 "히가시차야가이"라는 스트레이트한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으로 히가시야마 라는 지리적 주소 이름으로 오고가는 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인데요. 

 

히가시차야에서 오랜만에 생선 구이 식사로 두둑하게 배를 채운 뒤, 히가시차야의 북쪽을 걷고 있을때에 어떤 젊은 청년이 카메라를 들고 쭈쭈그리고 앉아 무언가를 찍는 것 같은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커플들도 삼삼오오 모여있었죠. 그건 바로 검은 고양이가 조신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고있는 것이었어요

 

신기하게도 청년이 자리를 떠나자, 그제서야 촬영이 끝나기라도 했다는듯, 자리를 유유히 떠나던 고양이, 느릿느릿하고 요염한 워킹으로 저만치 걸어가는 검은 고양이를 따라 들어선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던 카페가 바로 포코포코.

 

남편은 "검은 고양이가 오늘 우리를 여기에 안내했던 것 아닐까" 라며 (😂)⠀⠀⠀⠀⠀⠀⠀ ⠀⠀⠀⠀⠀⠀⠀

 

 

골목에 들어서니, 왼편으로 오래된 고민가(古民家)가 보였고, 바람에 펄럭이는 샛노란 노렌 사이로 팝송이 흘러나오는 가게는 히가시차야 북쪽에 위치한 Bar 「雀草庵(じゃくそうあん)」 쟈쿠소우안 (좌측사진) , 그리고  2020년 6월 8일부터 낮부터의 영업을 이어가는 카페, 「なんちゃってcafe ポコポコ」난챳테 카페 "포코포코"는 입구에 들어서 직진하면 만날 수 있었어요. 

 

히가시차야의 메인거리의 입소문난 카페들은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에, 아주 조금 벗어난 골목에 위치한 이 카페 포코포코는 정말 조용하고 지저귀는 새소리만 청량하게 들릴 뿐입니다. 물론 이곳을 걸어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만, 우리처럼 처음엔 들어가기 어려운 느낌을 갖다가도, 칠판에 새겨진 예쁜 열매 디저트 이미지와 소개를 보게되면 용기내어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참고로 건물 밖에서 바로 보이는 레스토랑 메뉴는 맥주와 수제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일것입니다. 고민가 건물 안으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들어간다면 쟈쿠소우안, 그리고 정면으로 들어간다면 포코포코 카페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신발은 벗어둔채로 가지런히 정열시켜두고, 아마도 이곳의 카페 메인 컨셉은 사과 모양의 디저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진열되어있는 모형 사과들이 눈에 띄었어요. 모든것이 나무 소재로 되어있던 오래된 고민가 건물. 히가시차야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바와같이 오랜 세월동안 큰 자연재해나 (화제는 많아서 전소된 후 재건축된 지역은 있음) 전쟁이없어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고민가 건물이 많지요.

조금씩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모습으로 다시 재탄생 되는 경우각 많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그 길가에는 일반 시민들이 살고있기도합니다.

 

 

 

 

음료를 제조하는 쪽에는 카운터석도 마련되어있는데요, 혼자오거나 커플이서 방문할때에 , 혹은 친구끼리 적은인원수로 방문했을때에 앉으면 음료를 만드는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었어요. 있참고로 이 가게는 Bar타임에 즐길 수 있는 술도 가득햇어요. (레지 오른쪽 벽면에 진열되어있음) 특히 인기 있는것은 녹차나 소주 등 일본의 소재를 한 일본식 칵테일이라고합니다. 바텐더 경험이 있는 직원이 창작한 멋진 음료에 멋진 음료명 또한 눈여겨볼 거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대리석을 깎아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사과 모양의 소품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사과 모양의 디저트는 이곳 직원이 직접 개발해 만든 메뉴이기때문에, 이곳 포코포코 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라고 자신감넘치게 설명하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데요, 과하지않게, 테이블 위에 하나씩 놓여진 사과 모양의 작은 열매 소품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모습에서 강하지만, 절제된 듯한 고즈넉한, 손님들에게 사과의 이미지를 전하고자하는 생각이 표현되어있다고 생각하게되네요.

 

 

바로 전에 하고온 식사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ポコの実(포토의 열매)를 먹으러 방문, 바깥 칠판에 예쁘게 그려져있었던 사과모양의 디저트가 줄곧 신경쓰였지요. 우리가 주문한 총 4개의 메뉴, 이곳 카페는 1인 1드링크를 주문해야합니다. 좌석에 착석했을때에는 잘생긴 청년으로부터(?) 1인 1 드링크 주문해주실것을 친절하게 안내받고있는 내모습을 발견 (웃음)

 

 

사과모양의 "포코포코의 열매"(사과모양) 디저트 

동그란 유리병속, 구름크림과 푸른빛 젤리의 디저트 

카가보우챠 라떼

포코포코 소다

 

 

이 4가지의 메뉴는 꼭 주문해보실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사진의 가장 왼쪽의 맥주거품처럼 생긴 카가보우챠라떼는 정말 저도 신기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카가보우챠라면 가나자와의 적지않은 카페나 식당등에서 식전 제공되는 물대신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차 인데요, 그런 차를 달콤한 라떼처럼 마실 수 있다는것에, 저는 당장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거품과 모두 잘 져어 마시면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카가보우챠도 따끈하게 한잔 드셔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포코포코 카페의 메인 디저트, 포코포코 열매. 처음엔 사진만보구서 단면이 잘린 이미지에 호감을 갖고 "이건 케이크구나!" 라고 어느정도 예감을 했는데요, 사과모양의 형태는 화이트 쵸콜렛이었으며, 내부를 열어보니 부드러운 크림무스가 가득, 그 안으로는 잘개 잘린 사과 콩포트도 들어가 있는 스위츠였어요. 이건 여심도, 남심도 저격하기 충분한 인스타 바에의 디저트임이 분명했습니다. 또한 유튜브 영상에서도 담았었지만, 그릇 한켠에 슈가파우더로 표현된 포크의 형상. 부분부분 구석구석 직원의 섬세한 감성과 센스가 잘 뭍어나있는 그런 디저트였습니다.

 

접시에 뿌려진 소스, 그리고 사과 밑에 뿌려진 쿠키 부스러기같던 과자류와 함께 먹는다면 고소하고 달콤하고, 또 럼주맛이나던 사과 콩포트의 향기까지, 히가시차야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남편이 주문했던 오늘의 디저트메뉴, (710엔) 2종류의 과일을 사용한 푸른빛깔 젤리와 구름에 비유한 생크림 디자인이 정말 상쾌했습니다.

크림의 일부를 병 안에 뭍힌 뒤, 젤리를 담아내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도시락 만들때만 했었던 오이 공예가 딸기로 둔갑해 흰 생크림 위에 얹혀져있는 모습을 보니, 그냥 감탄만 흘러나왔습니다. 

 

대부분 어느 카페에서 어떤 메뉴가 인기몰이를 하면 비슷한 디자인이 사방에 깔리기 마련인데,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이곳이 집중받게될까봐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늘 그런것이지요. 카페를 운영해가는 두 미남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노고는 우리 부부의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 그들의 정성스런 답변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두눈은 반짝이고, 자신감넘치는 말투와 설명은 언제든 이 맛있는 디저트를 앞으로 먹을 기회를 가진 그 모든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요. 

 

그들의 감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나자와라는 도시는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힐링되는 장소, 나만이 간직하고싶은 공간, 고즈넉해 시끄러운곳을 떠나 또 꼭 와보고싶은 공간 등으로 이야기되고 있더군요. 2021년인 아직까지도 가나자와에 대한 정보는 무척 한정적이며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됩니다. 

 

100년이상의 오래된 고민가가 가득한 전통거리에서도 젊은 청춘들의 노력과 열정이 조용하고 강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골목 골목마다 쉽게 다다르기 어려운 가게와 정보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과 문화까지. 

부족하지만 저또한 노력이 닿는데까지 그러한 곳들을 이 블로그에 소개해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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