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카페 "오타바" 수제 사과케이크와 상큼한 레몬에이드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 카페¦金澤 CAFE

가나자와 카페 "오타바" 수제 사과케이크와 상큼한 레몬에이드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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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金沢在住・ソウル出身のデザイナー・スイーツ系の工芸作家を兼ねており金沢の情報を韓国に発信。

가나자와 카페 "오타바" 수제 사과케이크와 상큼한 레몬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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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카페 "OTABA"

 

 

가나자와 오타후쿠는 90년 역사의 가나자와 전통 소바/우동 전문점으로 현지인들에게 우동과 소바 인기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가나자와의

유명 관광지인 3대 찻집거리중 하나인 "히가시차야"에서 볼 수 있는 큰 강물 "아사노강"을 끼고 있는 호코소오오도오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쇼와 2년 5만평에 달하는 대형 화재료 700여 건물이 손실된 후 새로운 도시 계획으로 2021년의 이곳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타후쿠 우동/소바 전문점은 둘중에 굳이 고르라면 우동파인 저와 소바 파인 남편이 사이좋게 메뉴를 골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기분 좋은 식당입니다, 직원분들도 활기차고 밝고 그리고 언제나 말을 붙여주시는 친절함까지.

 

코바시 오타후쿠는 3개의 각기 다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한곳은 나베 전문점 그리고 또 한곳은 캐쥬얼한 카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타후쿠에서 우동을 맛있게 먹고 나와 맞은편 주차장에 가까이 위치한 카페 오타바에 다녀온 기록을 짧게 기록해볼까해요.

 

소바 우동 전문점 오타후쿠 방문기 다시보기

1. https://marukokurashi.com/135

2.https://marukokurashi.com/142

3.https://marukokurashi.com/197

 

 

 

무더웠던 가나자와의 어느날, 우리부부는 GW의 막바지를 한껏 만끽하며 오타후쿠에서 시원한 여름 계절메뉴를 맛보고 배부르게 주차장으로 돌아오던 길, 늘 지나치기만 했던 같은 계열의 카페 오타바로 발길을 돌려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가게 밖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모형만보고 배부르니 가볍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카페 내부에 들어가자 쉽게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나오기는 아쉬워지는 그런 오픈형 카페였습니다. 카페 옆으로 곧바로 흐르고 있는 아사노강을 잠시 구경하고는 문이 활짝 열려 후덥지근한 공기가 훌훌 들어오는 카페 내부로 들어가 착석하게 되었어요.

 

수제 스위츠부터 쥬스, 카레, 런치플레이트 등등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과 파스타까지. 코바시 오타후쿠 계열의 카페 오타바에서도 역시 대부분 가나자와 그리고 가나자와를 품은 이시카와현의 야채및 기타 식재료들로 만드는 맛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다고해요. 이번에는 배가 불러 제대로된 식사를 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테이블에 착석했을때에 옆테이블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계시던 어떤 손님의 메뉴만 보아도 다음에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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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온 손님의 특징.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감탄하거나 무얼 먹을까 그 가게의 추천 메뉴등이 쓰여진 공간을 바라보거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도 당연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것이지요. 바깥 건너편 길로는 허름한 커피전문점이 보이고, 귓속으로는 가게에서 틀어둔 음악이 카페의 활짝 오픈된 입구로 불어들어오는 텁텁한 계절의 공기를 만나 희미하게 들려오고있었어요.

 

혹시 식사를 하실거냐고 물어보는 여직원말에, 간단히 차나 디저트를 먹으려고한다고 답변하고 여기저기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어떤 한 손님이 들어와서 머핀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바깥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기다리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머핀이 인기 먹거리중 하나이더라구요. 갓 구운 머핀을 파는 것이 특징이라 따끈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레지 앞에 식혀두고 있어요)

 

 

우리가 주문한것은 칠판에 써져있던 수제 사과 케이크와 남편은 포도주스, 그리고 저는 레몬라임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사실 음료는 그다지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에이드는 그냥 에이드. 포도쥬스는 시판용 포도쥬스같았거든요 (웃음) 하지만 케이크로 먹은 수제 사과 케이크가 정말 특별하고 처음 맛보는 맛이었어요. 장시간 절인 것 같아보이는 사과가 사이좋게 겹쳐져 원형을 이루고있고 밑부분은 시각적으로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지만, 이런 비유, 괜찮을까요? 모래알갱이정도의 입자가 뭉쳐져있는 촉촉했던 빵? 딱히 또 빵같은 느낌은 아니였어요.

 

사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남자 직원분이 워낙 표정이 매서우셔서조금 불친절함을 느낄뻔! 했거든요. 주문하는 다른 손님을 쳐다볼때에도 약간 빤히 쳐다보다가 흘기는  모습을 봤기때문에 "흠, 뭐지?" 라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사진 촬영을 여쭤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진은 많이 찍기가 좀 무섭더라구요 (웃음) 다른 좌석에는 손님들이있었지만 홀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당시 남편과 나, 그렇게 우리 둘뿐이었으니 다른손님들에게 사진찍는데에 피해를 줄일은 없었어요. 직원 표정이 내내 안좋으니 마주보며 케이크를 먹는 나는 마음이 점차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서비스업에서 15년 이상 일해본 저역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의 다양한 방향의 감정선들을 알고있기애 그냥 성격이 저런사람인가부지, 그리고 오늘 무슨 일이있나보다 하고 말곤해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비스업은 "인간"이라는 동물이 하는 일이니까 말이예요. 정말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물리적으로 가했을때가 아닌이상은 나혼자 너무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자. 라고요.

 

계산할때에 우리부부는 맛있었던 메뉴에대해서는 극찬을 하는 편입니다. "이집 정말 맛있었어요" 라는 도장을 찍듯이 말입니다. 저희는

계산하면서 콕 찝어 "사과 케이크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로."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그때 남자직원분이 저를 또 빤히 쳐다보시는게 느껴져서 살짝 남자분을 쳐다보니, 세상 활짝 웃으면서 "아 정말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라고 답하시는거예요. 진심으로 기뻐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일하는 사람의 표정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하고 제가 또한번 느끼게되었으며 저역시 지난날들중 제가 표정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수많은 날들을 지금까지도 매번 같은 상황에서 떠올리며 반성하곤해요.

 

서비스업을 하다보면 개개인의 손님의 시선에 맞추며 때로는 내 자존심이 짓밟히기도하고 또 때로는 내 자존심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던게 이 일이라고 생각했을때도 있었고, 손님이랑 싸운적도, 대든적도, 그로인해 문제가 커져 결국 내가 사과하기도 또 사과 받기도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어요. 내 잘못이 아닌데도 내 잘못으로 거짓 치부가 된 적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백이 밝혀졌던 나이스한 순간도.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할때에도 , 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때에도, 옷가게를 운영 하며 알바를 고용할때에도 사사로운 문제들 감정들 내가 내 위치에서 해결해야할일들 등등 정신적으로도 참 많이 힘든일이 서비스업이지만 또 그마만큼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것이 바로 서비스업인 것 같아요. 어딜가나 저는 직원을 참 많이 보는 편인데 행어나 기분나쁜 서비스를 받을때라해도 감정을 빨리 추스리게 되었어요.  정말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직접 이야기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일본에서 말이예요. ⠀⠀⠀⠀⠀⠀⠀ ⠀⠀⠀⠀⠀⠀⠀

 

 

 

아무리 음식이 훌륭하고 맛있어도 직원의 태도가 문제가 된다면 이름값을 못하는 평으로 바뀌듯이 혹은 음식이 너무나 맛이없어도 그밖의 요소들, 직원들의 상냥한 태도, 말붙임, 미소등에서 음식맛을 뛰어넘었다면 나에게는 정말 훌륭한 식당이 될거예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 가끔 저는 생각해요 내가 서비스업에 발을 담가 일을 시작한 17세로 돌아간다면 지난 20여년간의 나의 모든 일들에 매순간 후회하지않을 시간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지난 후회에서 오는 욕심같은것이요.^^

 

카페 오타바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잡다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게 되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잠시 들른 카페라 이곳의 다양하고 맛있어보이는 메뉴 등을 만나볼수는 없었지만은 다음에는 이곳에 다시 방문해 제대로된 식사 메뉴를 한번 먹어보자고 남편과 약속했어요.  병원 다녀오는길에 제 개인적으로 혼자 방문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

 

 

CAFE OTABA MAP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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