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식물키우기 - "행잉플랜트(hanging plant)" 설치 주의점,공중화분 인테리어 <エアプランツ/吊るす>

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일본생활 식물키우기 - "행잉플랜트(hanging plant)" 설치 주의점,공중화분 인테리어 <エアプランツ/吊るす>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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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金沢在住・ソウル出身のデザイナー・スイーツ系の工芸作家を兼ねており金沢の情報を韓国に発信。

일본생활 식물키우기 - "행잉플랜트(hanging plant)" 설치 주의점,공중화분 인테리어 <エアプランツ/吊る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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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주 생활 3년차, 벽에 구멍하나 뚫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야칭(월세) 생활이 끝나고, 우리집 마련을 이룬 뒤, 마음 편히 집안을 꾸밀 수 있게 된 환경이 주어져도 막상 천장이나 벽에 작은 구멍을 내려해도 망설여지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하게됩니다.

집안을 꾸미는데에 많은 분들께서도 역시 예쁜 계절꽃이 핀 작고 큰 화분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지난 수년간 무리한 욕심과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식물기르기 초심자 상태로 시작해 만남과 작별을 반복해야했던 불쌍한 꽃들이 얼마나 많은지... 현재는 새로운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좀더 식물에 대해 공부를 하여 1~2년 넘게 함께하고 있는 녀석들에게 참으로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작된 우리집 공중 그린생활. 참 좋아하는 관엽식물을 어느곳이든 올려두는 스타일에 벗어나 천장에 체인이나 선을 연결해 걸어내는 공중 식물 기르기 스타일은 일본에서도 1인 2인 생활 할것없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인테리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쩐지 이제는 현관 밖에있는 화분들에 핀 작은 한두가지 꽃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록 관엽식물들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우리집에서도 공중 화분 키우기 생활이 시작되었는데요. 마땅히 식물을 둘곳이 없다면. 그리고 주렁주렁 아래방향으로 떨어지는 타입의 관엽식물을 기르고 있다면 이 공중화분 키우기는 여러모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각적으로도 중력을 무시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인테리어 꾸미기가 될 것입니다.



「吊るす」 (매달다/츠루스)

 

일본어로 천장에 매다는 것들의 표현은 츠루스. "天井から吊るす"(텐죠우카라츠루스)천장에 매달다





 

잇코다테에서 천장 후크를 설치할때

주의점

🚨 우리집 천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우리집 공중 그린생활. 처음 이집에 온 뒤에 천장에 첫 구멍을 내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집은 일본의 전형적인 나무집인 잇코다테입니다.

사실 일본 잇코다테의 집에서도 기타 맨션이나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집의 설계, 천장의 소재에대해서 미리 알아 본 뒤에 작업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반드시 벽이나 천장에 구멍을 내어야 하는것은 아니므로 개별적인 선택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S자 고리 설치가 가능하거나 때에따라 커튼봉에 걸어내는 실내 인테리어도 존재합니다.)

저희는 작년에 집을 구매하고 올해 두차례 이 집을 건축한 메이커의 담당자로부터 집안에 이상이있는지, 궁금한점에대해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기본적 입주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행함) 이번에도 뵐 일이 있어 집으로 오셨을때에 이것저것 여쭤보면서 천장에 매달 식물들에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설치가 혹시라도 불가능한지, 주의점은 무엇인지 말이예요.

저희는 집 바닥 일부 에서 나무소리가 삐그덕 나는 부분이 생겨 한차례 더 직원분이 방문하시기로해 궁금한 피드백을 받기로 했습니다.
무튼


대부분의 잇코다테 천장은 10mm정도의 석고보드로 되어있는데요. 홈센터 등에 가면 석고보드나 목재들을 많이 판매하므로 평소에도 적지않게 접했던 재료였어요. 두꺼운 나무판처럼 생겼지만 내부는 모두 석고소재로 채워져있죠. 겉으로보기엔 정말 약할것 같은 모습이지만 만져보면 역시나 단단합니다, 그것이 1층 천장을 구성하고 있다니 , 그것도 1센티의 두께로말이죠. 건축에대해서는 1도 모르는 제가 마냥 듣자하면 정말 태풍이 불었을때에 집이 그냥 날아가버릴 것 같은 가벼움으로 느껴져 조금 무서웠어요(웃음) 정말 강한걸까.. 라는 의구심만 들뿐.

본래에는 1층의 천장쪽에 집을 건축할 시 뼈대로 설치된 나무까지(가로로 얹혀진 뼈대) 관통시켜 천장 후크나사를 설치해야 안전하지만, 그뼈대를 일일히 찾기란 쉽지 않았고, 또 원하는 위치가 아닐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금 곤란했습니다. 천장의 석고 보드를 뚫은 다음 나무 기둥까지 함께 겹쳐져 들어가게되면 천장으로부터 후크가 좀더 단단히 고정되기때문에 그쪽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에어콘 설치 기사님이 오셨을때에도, 벽에 구멍을 뚫을때 쿵쿵 두드리며 나무 뼈대가 있는곳을 피해서 구멍을 내셨던 것이 기억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조금씩 천장을 쿵쿵. 그치만 대다수 천장이 쿵쿵.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었어요.

 

1층과 2층의 사이 바닥부분 속을 확인할 길이 없어 그나마 구멍이 있다라면 욕실 천장에 설치된 입구뿐이었는데요. 올라가보니

역시 욕실쪽의 구조는 좀 다를 수 있어 스티로폼과같은 소재로 덮혀있었지만, 2층가지의 높이는 꽤 높이 텅 비어있는 모습.

결국 거실쪽에 나무 뼈대를 확인할 길이 없고 일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어 석고보드만을 뚫어 설치하기로 결정.

 

잇코다테 천장에 후크 설치시

필요한 도구(공구)

석고보드 측정기


이것은 잇코다테에 살면서 천장을 뚫기 전 도움이 되는 공구인데요. 석고보드 두께를 측정하는 측정스틱인데 3.5센티까지 측정이 가능합니다. 잇코다테 메이커상이 다음주에 또 한차례 만날터이니 빌려주시겠다면서 이와같은 미세 펀칭 공구를 빌려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일본의 오프라인 홈센터에서도 판매하고 있고 아마존이나 라쿠텐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클릭


저것을 구멍낼 천장에 일단 꾹 꽂아 눌러주는데요. 석고보드를 뚫고나서 딱딱한 나무 기둥을 만났을때에 원통형태의 자 가 움직임을 멈춥니다. 그로인해 석고보드의 두께를 판단할 수 있고, 천장에 심을 고리형 나사(후크)의 길이를 설정할 수 있죠.

석고보드의 두께에 비해 고리 나사의 길이가 짧다면 천장에 설치를 해도 작은 무게에도 그냥 빠져버릴 가능성이 크죠.

석고보드를 완전히 관통할만한 길이의 나사를 선택해 천장에 삽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석고보드 위에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어 그 훨씬 위에 나무기둥이있다라면, 저 35mm가 모두 들어가버릴거예요. 저희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무거운것이 아니라면 석고보드에는 매달고싶은 물건의 무게가 5kg미만이면 괜찮다고하네요.

 

화분과 화분을 받쳐줄 행잉 플랜트를 미리 구매해둔 상황이었어요. 라쿠텐에서 저렴하게 후크와 함께 세트로 보내주는 제품과, 그리고 가덴야 (꽃가게)에서 구매하는 큼지막한 무게가 나가는 것도 있었지만 이건 살짝 보류해야할 것 같은 느낌.

 


행잉플렌트 3개입 세트에 들어있던 뻑뻑한 고무 재질의 화이트톤 고리나사. 원형 지름 간격이 3센티정도 남칫 되는 시원시원한 사이즈의 고리형이라 부담없이 무언가를 걸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한가지 팁은 얇은 S자 고리를 한번 더 사용해 연결하는것입니다. 두께가 굵은 행잉플렌트 원단을 그대로 걸어버리거나 하면 힘이 가해지거나 방향이 틀어졌을때 가해지는 힘이 더 많이 전달 될 수 있기때문인데요.

저역시 체인이나 플렌트를 연결하면서 천장고리와의 사이에 얇은 S자 고리를 하나 더 연결 해 주었습니다.

 

고리형 나사를 설치할때에는 아주 세게, 그리고빠빡하게 나사를 끝까지 조이면 안됩니다. 그이상으로는 나사가 더 들어갈 길이없어

쉽게 빠질 일만 남았기때문이예요. 너무 느슨하지않게, 그리고 천장을 더이상 들어갈 구멍없이 바짝 조이지 않게, 적당한 힘으로 마무리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설치한 나사는 걸어내는 무게에따라 조금씩 아래로 빠질 가능성은 언제나 생각해야합니다. 절대적으로 튼튼할거라는 생각은 금물이지요. 혹은 고리형 나사부분에 강력 접착제를 뭍혀 석고보드에 설치하던가 하면 좀더 강하게 고정될지도요.

 

만약 나중에 더이상 이 부분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때에는 고리를 제거해 생겨난 까만 구멍은 매꾸는 재료가 따로 있어서 실리콘처럼 살짝 발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다이쿠상(저희집을 건축하신 분)의 조언은 석고보드를 뚫어 설치하는것은 일반적이라고할 순 있지만

언젠가 떨어질 가능성. 그리고 석고본드 위에 집의 나무기둥이 존재해 함께 박혀있을때보다는 힘이 약할 수 있으니 그것에 따라올 수 있는 상황은 언제나 주의하셔야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인터넷에는 석고보드를 뚫었을때까지 개당 5kg까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현실적으로 다이쿠상은 추천하지않는다 라고 이야기해주셨거든요. 그리고 꽤 가벼운 쪽에 속한다고 생각했던 선인장계의 립살리스가 "미묘하네요" 라고 이야기하신 만큼 역시 천장에는 너무 욕심 내지 않고서 가벼운 녀석들을 달아주는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

 

 

 

 

행잉플랜트(hanging plant)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까?

 

설치만으로도 실내 분위기가 확- 바뀌는 화사함. 행잉 플랜트걸이 는 살아있지않은 조화식물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저처럼 관엽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생화를 이용해 실내장식을 준비하실거라 생각되요. 때문에 매일매일 물을 줘야하는 식물들도 존재하고 주변에 적지않게 물기가 생겨 닦아줘야하기도하는데요. 이번 설치를 시행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공간을 결정지었던 내용. 간단히 기록해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가전제품, 전선 등과 가까운 곳에는 설치하지 않는다.

지극히 제가 살고있는 집의 구조에 따른 결정인데요. 한국의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베란다에 두고 키우시니 마음껏

물을 뿌리셔도 좋을 것 같지만, 거실등 완전한 실내에서 키우시는 분들께서는 함께 주의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또한 이것은 설치한 식물의 양. 그리고 이동시켜 물을 주고 다시 진열을 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로 결정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변에 TV, 스피커, 전선등을 연결하는 코드가 없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식물마다 물을 줘야하는 때가 다르고

어떤 식물은 그날 분무기로만 살짝 잎을 적시는 때가 있는데요,

 

물론 하나하나 편한곳으로 이동해 물을 마음껏 준 뒤, 다시 제자리로 가져와도 좋지만 가볍게 한두종류에 분무기를 간편하게 사용할때에

주변에 위험요소가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저와같은 경우엔 바로 거실 문을 열면 작은 정원과 연결되어 그 위에서 호수를 연결해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곳이기때문에 겸사겸사 거실 창가에 설치를 결정했습니다. 물론 주변엔 에어콘의 맞바람 물이들어가면 위험한 전선, 콘센트 등의 환경은 없을만한 곳입니다.

 

 

2. 에어콘 바람과 정면으로 만나는 곳에는 두지 않는다.

따뜻한 자연의 바람을 좋아하는 유카리처럼 많은 식물들이 살랑이는 자연바람을 좋아할것입니다. 하지만 더울때에 틀어두는 선풍기나 차가운, 혹은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으로인해 지속적으로 식물이 그 바람에 노출이 되었을때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거예요.

특히 작고 얇은 잎들의 식물들에는 최악일 수 있으니 이부분 역시 염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3. 햇살이 좋은 곳, 바람이 좋은 곳, 창가쪽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햇살, 혹은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 컴컴한곳에 생화를 설치하는것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햇살, 바람, 물) 조절이 가능한 곳이라면 가능한 , 작고 큰 창문이 있는 창가쪽을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직사광선은 대부분의 식물들에게 좋은 편은아니니 커튼이나 브라인드 등으로 밝기의 조절이 가능하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튼이 없던 공간의 창이라면 다이소에서 츳바리보(커튼봉)를 하나 구매해 사용하지않는 천등을 얹혀 자연스러운 수제 커튼의 느낌으로도 햇살을 조절한다면 1석 2조의 인테리어 메이크가 될것입니다.

 

4. 생활 동선을 계산한다.

역시나 중요한것은 나의 생활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자주 걸어다니는 곳의 나의 머리높이에 걸어둔다면 매번 피하거나 머리를 부딫혀 식물의 흙이나 물이 떨어지고, 또 내 머리도 아프겠지요 (눈물) 한두번은 괜찮아도 두세번 네번 계속적인 반복이 되면 참으로 골치아파질지도 모릅니다.

내 생활동선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길에는 설치를 보류. 혹은 높이를 고려해 설치해야할 것입니다. 참고로 너무 끈을 짧개하여 천장에 바싹 붙여두는 높이 역시 효율적이지 못하니 적당한 길이의 설치를 생각해 위치역시 결정지으면 좋겠네요. ⠀⠀⠀

 

5. 걸어둔 연결고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기거나 힘을 가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콘크리트벽면같은곳에 설치했다면야 믿음직 스럽겠지만, 역시나 그만큼의 튼튼한 천장에 설치한 것이 아니라면 때가 될때마다 눈으로 체크하며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관리"가 될 것 입니다. 후크가 점점 빠지고 있진 않은지,

또한 걸려있는 화분을 실수로 잡아 당긴다던지. 또 걸려있는 화분의 좌우의 움직임 등이 커 고리부분을 늘 자극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일본 잇코다테 석고보드 천장 기준 걸어두는 모형이 기본 1개당 5키로그램을 초과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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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걸어둔 식물 3종은요. (왼쪽 사진부터)

1. 선인장 계의 "립살리스" Rhipsalis
얇은 두께가 나뭇가지처럼 뻗어 자라나는 립살리스. 선인장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공중 설치 식물중 하나는 립살리스로 두었어요.

화분이나 정원에 심을 수 있는 인기있는 관상용 식물인데요, 가뭄에도 강하고 충분한 햇빛을 좋아해 창가와 참 잘 어울리는 식물이라고 생각됩니다.

 

 

2. 접란(무늬접란), 일본에서는 오리지루란(オリジルラン )으로 불려요.

길쭉길쭉, 길게 늘어뜨러질 정도로 자라는 접란. 최대 40센티 그리고 넓이는 2.5센티로 자라는 식물이예요. 사실 저희집 작은 정원에도 접란을 심어두었었는데요 (1년차 정원 접란은 아직 그리 길진 않아요)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란 접란 화분 역시 천장에 걸어두었습니다.

파마한 머리처럼 풍성하게 늘어지고있는 우리집 접란. 열대식물이라 추위에 약해 겨울철엔 10도 이상으로 관리해야해요. 실내 온도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화분의 흙이 완전히 마른 뒤 하루이틀정도 뒤 물을 줍니다. 5월부터 분갈이 시기인데 스킨답서스와 함께 조금씩 분리해 따로 화분에 심어볼 예정이예요. 접란 역시 번식이 쉽습니다.

 

 

 

3. 스킨답서스. 일본에서는 포토스(ポトス)라고 불려요.

번식력이 어마무시한 식물중 하나인 스킨탑서스.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얼마전까지 수경재배중이던 스킨답서스는 주방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현재는 IH를 사용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지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주방의 좋은 친구가 될 식물이지요.

워낙 번식력이 좋고 물을 좋아해 키우기가 편한 스킨답서스는 한국에서와같이 일본에서도 국민적인 식물입니다.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만든 아카시아 목재 수납장. 평소 정말 심플하기 짝이없는 구조의 수납장을 찾고있었는데 요즘 인터넷 검색하면 진짜 별 디자인없이 이렇게 심플한 구성의 수납장은 별로 잘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또 발견하게되면 유별나게 비싼 개인이 만든 수제 브랜드 제품이라 정말 헉 소리나는 금액일 경우가 많아요. 와! 이거다 하고 발견했더니 세상에... 최대 44만엔이라면 이게 말이야 방구야.... 물론 그럴만한 이유를 그들은 설명할지 모르겠지만, 디자인은 마음에 들고 금액은 말도안되고... 그냥 홈센터가서 색감 좋은 튼튼한 목재를 구매해 컷팅을 하고 읏샤읏샤 하나 뚝딱 만들어 버린 거실 수납장.(웃음) 총 금액 한화로 6만 얼마 들었습니다. 만들고나니 만족스럽고 훨씬 돈절약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창가쪽에 늘어나는 그린식물들. 요녀석들 어떻게하면 잘 수납할수 있을까 하다가 높이 시원시원하게 뚫린 사이즈로 계산해 2단짜리 1미터 수납장을 만들어냈어요. 한동안 잠자고 있던 후우링도 한편에 걸어두어 아침에 창을 열어두면 띠링띠링 기분 좋은 소리를 냅니다.

이전에 살던 동네는 후우링을 설치한 집이 꽤 많았는데. 지금 사는 동네는 어쩐지 역에서 가까운이유때문인지 이런걸 걸어두는 집을 본적도 없고 약간 매마른 느낌이네요.

 

 

 

우리집 막내들. 무지그린 두녀석 , 새 가족이 된지 얼마 되지않아 고만고만한 사이즈이지만 미리 사둔 화분에 넣어두었어요. 좀더 크면 분갈이 하고 이사를 해주려고합니다. 또 자라난 사이즈에 따라서 천장에 있는 그린들을 내리고, 좀더 가벼운 그린들을 매달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생활하는공간이 재탄생 되는데에는 꽤 단순한 변화에서 시작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 아주 잠깐이라도 커피한잔 마시는 타임의 행복이 배가 될지도. 기분좋지 않은 일이 있을때에 잠시 눈에 담아 쉬어가는 우리집 안의 푸른 풍경으로 위로가 되어줄지도.

 

이건 여담인데요,

식물을 키우는것이 어쩐지 일부 시각에서는 "시간이 남아돌아 하는 일" "쓸데 없는 사치" 로 치부되는것을 본적이 있어요. 식물키우기든 그 어떤 취미든 이 세상에 , 부지런해야 지속 가능한 일이며 각자의 인생에 남아도는 시간이라는것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 저녁엔 없었던 작고 귀여운 잎들의 생명이 새로운 아침의 햇살을 받아 자라난 모습을 보면 개인적으로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지 모릅니다. 또 나의 게으름으로 그 작은 새싹들이 생명을 마친것을 확인할때엔 그만큼 아쉽고 내자신을 자책하는 기분.

 

나의 게으름은 식물의 건강 상태를 통해 알수있기도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따라서 작은 생명이 살수도, 죽을수도있다라는것을 우리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부터 배우고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명들이 이사하는것엔 (화분갈이) 어떤 토지가 필요하고 어떤 흙과 계절이 좋은지 생각하고 판단하며 배우는것들이 또 얼마나 나에게 돈으로 살수없는 지식이 되고 가치로 남는지. 해본 사람만이 아는것이지요.

겉보기에만 그럴싸해보이고 식물 키우기가 단지 여유롭게 물만 준다는 이미지로 하나의 편견으로써 존재하고 있는것은 아닐런지요.

 

식물 키우기. 그 누군가의 말처럼 과연 시간이 남아도는 전업 주부들이 하는 일일까요? 자신의 의견안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요소가 들어있다라는것을 깨달았으면 해요. 주부라도 직장인이라도 하루아침 10분만 투자하고 쉬는날 1시간만 투자하면 그누구라도 가능한것이 식물키우기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화분 하나를 사서 시작하는 그린생활의 시작. 애정으로 가꾸고 함께 성장하는 그 생활을 시작하는 당신을

저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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