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시락만들기 - 레몬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일본카페풍 샐러드)

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만들기 - 레몬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일본카페풍 샐러드)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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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金沢在住・ソウル出身のデザイナー・スイーツ系の工芸作家を兼ねており金沢の情報を韓国に発信。

일본도시락만들기 - 레몬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일본카페풍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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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5월 21일 금요일의 도시락 ,

 

밥을 아래깔고 밥 위에 반찬등을 올려 덮어주는 일명 놋케벤또(のっけ弁当)는 참 만들기 편한 일본 도시락중 하나인데요. 반찬을 어떻게 구성할까, 어디에 어떤 반찬을 배열할까 고민하다보면 본의아니게 반찬 가지수를 하나 더 빼거나 하나 더 넣을때도 종종 생기곤 합니다.

 

다진 소고기와 다진 돼지고기 반반 섞어낸 후 전분가루 조금과 기타 조미료는 넣지 않은상태로(야채도 넣으면 다진 당근이나 다진 양파정도만 넣는 것 같아요) 뭉쳐내 철 프라이팬에 반정도 구워주고 나머지는 오븐에서 구워줍니다.

 

매번 같은 도시락 메뉴들을 만드는것 같은 데자뷰(데쟈뷰 아닌 데쟈뷰) 랄까요. 이번 도시락에선 특별히 레몬도 함께 오븐에 구워 올려보았습니다. 함박스테이크 주변에 함께 올려줄 야채들은 별도로 버터+간장 소스의 조합으로 맛있게 볶듯이 익혀 구워주었어요.⠀⠀⠀⠀⠀⠀⠀⠀ ⠀⠀⠀⠀⠀⠀⠀⠀⠀⠀ ⠀⠀⠀⠀⠀⠀⠀⠀⠀⠀⠀⠀ ⠀⠀⠀⠀⠀⠀⠀

 

 

 

 

 

 

버터와 간장이 만나면 일단 반칙을 먹고 들어가지만 함박스테이크를 먹는 날이면 그 무엇도 용서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우리 남편.

남편은 함바그를 참 좋아합니다. 저렴한 스테이크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도 모처럼의 외식인데 그는 반드시 함바그 스테이크만을 고집할 정도입니다.

 

이번 도시락의 레이아웃 구성은 어떻게 할지 무척 고민되었었어요. 위에서 내려다볼때에 기본적으로 밥과 반찬이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게되는데, 그냥 밥을 보이게 하고 싶은 욕심은 과감하게 버리고, 밥 위에 조리해둔 식재료들로 사이좋게 덮어 구성합니다.

오늘도 편리하게 놋케벤또 이네요.

 

 

 

 

A

함박스테이크

(전분 + 다진고기/소50%*돼지50%/ + 다진양파)

- 저는 되도록이면 간을 안하는 편이기때문에

소금, 후추 등으로 살짝 간을 하시거나 좋아하시는 야채를 넣으시면

더 맛있게 만드실 것 같아요^^

 

 

B

당근

버섯(시메지버섯/만가닥버섯)

양파슬라이스(O링)

시금치

 

B는 간단하게 프라이팬에 버터에 살짝 굽다가

간장을 넣어 조리듯 볶아주기만합니다.

시금치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음식 구성에 영향을 주는것은 오프라인의 카페에 방문했을때 경험하는 이런저런 카페의 메뉴들 플레이팅이예요. 일본 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거라고 예상되지만, 일본 정식이 아닌이상 나폴리탄 같은 스파게티/파스타류(참고로 나폴리탄은 이태리가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메뉴입니다.) , 오무라이스 등의 식사 한끼를 하게될때에, 가게에서 제공되는 섬세하게 채썬 양배추채에 드레싱소스가 뿌려진, 그리고 오이슬라이스와 굵게 썰어낸 토마토의 샐러드가 나오는 것을 한번쯤을 맛보신적이 있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일본스러운 샐러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특별한 야채도 아닌것이, 일본의 식당에서는 적잖게 생 오이슬라이스의 상쾌한 향. 토마토의 알게모르게 공기중에 떠도는 옅은 산미의 향의 간단한 야채 샐러드가 정말 보통이면서도 정말 특별하게 느껴져요. 외국인인 제 입장에서는 더더욱이요. 저와 같은 느낌을 가졌던 분들 어디 안계신가요? (웃음)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엔 절대적으로 이 샐러드다! 하며 큼직한 토마토 8분의 1사이즈로 잘라주고. 생 오이는 사선으로 슬라이스 3~4개를 겹쳐 부채꼴로 살짝 펴줍니다. 그리고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양배추로 채를 내주어 아래에 깔아주고, 살짝 투명한 유자 드레싱을 뿌린 상태예요.

 

이번 도시락과 함께 먹을 소스는 냉장고에있던 "야키소바" 소스입니다. 사실 오코노미야끼 소스나 야키소바 소스 둘다 잘 어울려요.데미그라스 소스도 그렇지만 짙은 갈색 소스는 그럭저럭 전부 잘 어울리는듯.

 

저처럼 한국분들은 왠지 케챱을 뿌려 케첩 맛으로도 먹는게 뭔가 어린시절이 회상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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