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브이로그 - "할로윈"수줍은소녀의 파스타도시락 두번째!

2020. 9. 8.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일본도시락브이로그 - "할로윈"수줍은소녀의 파스타도시락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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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일리 도시락 
 2020년 첫 할로윈 도시락 스타트!

- 초록 페투치니면으로 만든 할로윈 도시락 
- 파스타 소스는 새우크림소스
- 오전에 갑자기 만들어버린 기묘한 고야 전

-전날 미리 만들어둔 계란 장의 계란을 절반 뚝 자른 햇님계란

 

 


 

 

 

 

매일 오전일본인 남편의 데일리 도시락을 만들고있는 마루코입니다.

 

요즘엔 도시락 만들기가 쉬는날도 생겼으니, "대부분의 매일 오전" 이라고 표현하는것이 맞겠네요 :) 일본인 남편의 도시락을 만들고있는 마루짱 일본 도시락 브이로그채널 marukovlog에 어제 저녁 새로운 영상이 업데이트 되었지요 ! 매일 오전 8시 전후로 그날 그날 완성된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인스타에 가장 먼저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일상을 모아 모아 한주간 2~3차례 유튜브 채널 marukoVlog에 동시 업데이트 하고있는 마루짱입니다. 

 

드디어 할로윈의 도시락을 만드는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남편의 회사 동료들이 "벌써 할로윈 도시락이야? " 라고 놀랐던게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고 이렇게 2020년의 할로윈이 있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네, 저의 도시락을 지켜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시즌 이벤트를 한두달 앞당기거나 계절별 유행에 민감했어야 했던 저의 본업 특성상 이렇게 도시락같은 경우도 미리 시즌을 챙겨 만들곤하는데요, 아직 할로윈이 두달남칫 남아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절의 시즌이라함은 바로이 할로윈과 곧 연이어 다가올 크리스마스 가 있기애 요즘 또 어떤 도시락을 만들어갈까 참 많은 설레임이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의 도시락은 2020년의 첫 할로윈 도시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전날 밤에 어찌나 작은 폰트들의 도안을 출력해두었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종이를 내려다보는 순간 "내가 왜이렇게 많은 글자들을 출력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웃음)

 

이번 도시락을 다 만들고나서 느끼는건데, 어차피 반찬도 이리채우고 저리채우다보니 출력해두어던 다른 길다란 일본어 문장들은 넣을 자리도없었고, 그저 할로윈이라는 영어 단어 하나만 넣어도 자리는 빼곡했으니 참 다행이었다. 싶습니다. 

 

할로윈이라는 단어만 가볍게 잘라 치즈 도화지에 붙여 마루짱벤또데코만의 김레터링 작업을 완성, 유령과 호박을 각각 1개씩 김으로 오려주었어요. 

 

 

오늘 또 재밌는 반찬은 바로 저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참 재밌고 기묘한 모양의 "고야 전 " 입니다. 고야는 한국의 여주인데요, 

대부분의 요리들에서 길다란 고야를 반으로 쭉- 잘라내고 내부 살을 모두 발라내어 반달모양의 고야만이 남겨지곤 하는것이 반찬 만들기의 시작이었을것입니다. 이후에 설탕이나 소금을 분배하여 버무려 쓴맛을 잡거나 말입니다.

 

이번에는 고야를 평면으로 절반 잘라버리고 동그란 속을 잘 파내어 깨끗하게 비운 뒤, 고야의 원형 모양을 지켜낸 상태로 슬라이스로 잘라

주었어요. 내부에는 큼지막하게 껄어낸 시소와 전분을 섞은 다진 닭고기를 넣고 전 처럼 프라이팬에 익혀주었습니다. 

 

이날 만들었을때에는, 프라이팬에 익혀낼때에 위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해주었는데요, 화요일인 오늘 아침에 남편 도시락에는

여유분으로 남겨둔 닭고기 속을 버무리며 그 안에 소금과 후추 간을 미리 해두고, 고야에 채워넣고 부침개처럼 익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 안에는 새로로 세워서 쏙쏙 담아주었어요.

 

 

20대때부터 행해왔던 속눈썹 연장술 인생 6~7년, 그리고 속눈썹 연장술의 부작용으로 나의 본래 속눈썹까지 함께 떨어짐이 반복되어 생긴 속눈썹 성장 멈춤의 부작용으로, 그 언젠가부터 제가 좋아하는 모양의 과하지않은 속눈썹을 붙여 생활하는 "속눈썹 연장 인생" 을 살고있는데요, 과거 홍대에서 옷가게를 운영했을때에는 정말 말도안되는 풍성함의 , 그리고 긴~ 기장의 과도한 속눈썹을 붙이고 장사를 하곤했었지만, 정말 한살한살 나이를 들어갈수록 더 자연스럽고 알맞은 모양과 양의 속눈썹을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스타일은 제가 만드는 도시락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얼마전에 구독자분들께도 말씀드렸지만, 저만의 캐릭터 도시락들을

만들어가고싶다는 마음, 조금씩 도시락에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도시락의 천국인 일본 주부들의 작품들을 참고하는게 기본 사항이 된 한국 주부들의 도시락 만들기라지만, 일본에도 아직 속눈썹을 정교하게 잘라 꾸준하게 붙이는 분들은 없는것으로 알고있어서

앞으로 만들게될 아이들의 얼굴이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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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는 도시락 반찬의 특성을 깨닭게되고 , 그리고 그에 맞는 모양들을 개발하고 만들어가는데에 좀더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는 적극성이 좀 부족해서 늘 넣는 반찬만 같은 모양으로 넣곤 하거든요. 물론 남편이 맛있게 먹어준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만 만들면 만들수록 모양이나 구성 면에서 불만족하게되는 저의 욕심은 어디가 끝일지 😂

 

오늘따라 참 풍성하고 두꺼운 속눈썹을 장착한 마루짱의 캐릭터, 두손을 반듯하게 모으면 수줍은 아이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자꾸까먹는건 제 볼에도 풍성한 주근깨 블랙홀을 잊어버린다는것이예요. (다음엔 꼭~!)

 

 

 

 

 

이렇게 올해의 첫 할로윈 컨셉의 비교적 가벼운 데코레이션의 파스타 헤어스타일링의 수줍은 도시락 할로윈 버젼이 완성되었습니다. 

두둥!

 

 

 

오늘도 남편의 메세지가 점심시간에 도착하였고, "도시락 맛있었쪄! 잘먹었습니다 마루짱의 얼굴 귀여워" 라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만,

왜인지 사진속의 얼굴은 좀 부어보이는것은 사진의 각도탓인가 기분탓인가, 실제로 뚜껑에 눌린 탓인가 🤦🏻‍♀️❤️

 

이번 도시락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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