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오일한스푼 식초두방울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2021. 5. 2.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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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안녕하세요 

 

 

 

오늘 간단히 소개해드릴 반찬은 바로 옥수수콘이 주가 되는 옥수수&오쿠라 슬라이스 부침개 입니다. 사실 이건 튀김이 될수도있고 부침개로 이야기할수도있을 것 같아요. 동그랗게 응고시켜 깊은 기름속에 풍덩- 빠트려주면 그야말로 튀김으로 바삭하게 튀겨질것이고,

오늘 포스팅해볼 방법처럼 어느정도의 응고상태로만 부침개처럼 넉넉한 기름 위에서 부쳐주는 식으로 만드는 요리법입니다. 

 

한국의 옥수수 판매역시 일본과 마찬가지일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중에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옥수수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여름철에 판매하는 잎사귀에 쌓여진채 판매하는 생 옥수수, 또 하나는 캔옥수수, 그리고 비닐에 압축된 옥수수 1개분.  이렇게 3가지 종류이네요. 캔옥수수나 비닐에 압축되어 낱개로 1개가 들어있는 옥수수일경우엔 첨가물 등으로 자체 내에서 단맛이 나게되거나 불필요한 수분이 있곤 하는데요,

 

캔 옥수수일경우 캔 안에 들어있는 액체를 모두 버리고, 최대한 수분을 없앤 뒤, 그리고 1개 낱개로 비닐팩 압축 된 형태의 옥수수역시 어느정도의 수분이 느껴지기애 키친페이퍼로 살짝 물기를 눌러 제거해주시면 오늘 반찬만들기 작업은 한결 수월하실 거예요.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텐푸라용 가루와 물을 1:1 로 섞기

 

저는 마트에서 비닐팩에 압축되어있는 낱개로 판매하는 옥수수 1개분을 사와서 칼로 겉표면을 깎아내듯이 옥수수 알갱이들을 잘라낸 뒤 최대한 작게 분리해냈습니다. 옥수수를 세로로 잡고 칼로 위에서 아래로 잘라낸 것인데요, 확실히 칼로 잘라지기때문에 옥수수 알갱이 한알한알이 뿌리에 가까운 부분의 형태는 살릴 수 없는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지만, 달콤한 맛이 첨가되어있으니 별도의 간을 하지않아도 되기 떄문에 조리하기애는 무척 수월한 타입인 것 같습니다. 이는 캔 옥수수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 바로 "오쿠라" 입니다. 초록색의 각진 고추처럼 생긴 이 식자재는 겉표면에 약하고 강하기도한 솜털이 빼곡하게 나 있어요. 깨끗이 손질한 뒤, 생 오쿠라인상태로 슬라이스로 잘라내 옥수수와 함께 섞습니다. 오쿠라는 익은 상태에선 끈적한 액이 많이 나오지만 생 오쿠라인 상태에서는 수분이 덜 나오므로 반드시 요리하기 전 "생 오쿠라" 상태로 재료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쿠라에 관한 손질방법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www.youtube.com/watch?v=QC8AZJAwyhk)

 

그리고 튀김옷을 입히게 되는데요, 너무 묽지 않게 텐푸라파우더와 물을 1:1 비율을 유지하며 저는 3:3으로 양을 조절했어요. 이건 사실 잘라낸 옥수수알갱이와 함께 섞은 야채의 양을 봐가면서 너무 많이 묽지 않도록 눈대중으로 체크해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작은 프라이팬에 넉넉한 기름을 두르고 160도~170도정도로 가열 후  계량스푼 큰 사이즈로 푹- 떠낸 옥수수와 오쿠라 반죽을 부침개처럼 올립니다. 살작 높이가 있는 동산 모양으로 있어도 좋아요. 오히려 김치 부침개처럼 평행으로 펴놓으면 뒤집거나 이동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부러지거나 알갱이들이 일부 떨어져나갈 수 있으니, 장연스럽게 한덩이를 올려두는 것입니다. 한면에 2분 ~3분 남칫( 살짝 뒤집어 튀겨지는 면이 노릇노릇해지면) 구워진 뒤 뒤집어서 마져 튀겨줍니다. 

 

모두 튀긴 뒤에는 기름을 살짝 털어주신 뒤, 최대한 세로로 눞혀서 기름을 빼며 식혀주세요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처음엔 옥수수가 정말 낱개로 한알한알 모두 떨어지지 않아서 은근히 신경쓰였었는데요, 투박하게 덜떨어지기도, 또 군대군대 큼직한 덩어리 형태로 붙어있는 튀김 결과물을 보니, 오히려 더 먹음직 스럽고 보기만해도 배가 불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완성된 이 옥수수 반찬과 어울리는 소스를 찾으신다면, 케찹, 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등등 그리고 샐러드에 뿌려먹는 양파나 마늘 드레싱까지, 어울림의 소스는 경계없이 넘나드는 매력적인 반찬이다보니 취향에맞게 선택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생각해보면 옥수수와 어울리지않는 소스엔 무엇이 있던가, 하고 생각하게됩니다. 샐러드에도, 피자에도 들어가는 재료이다보니 한계가 없는 것 처럼 느껴져요.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지난 토요일 도시락으로 만들었던 데일리 도시락 한켠에 옥수수&오쿠라 부침개를 두덩이 듬뿍 올려주었어요. 남편은 이날 엄청 배가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 맨 아래에 밥을 깔아준 뒤, 그 위에 반찬들을 올리는 "놋케벤또" 타입으로 앞으로 2주간 주말에도 출근할 남편을 위해 일부러 두둑히 반찬들을 올려주었습니다. 

 

이밖에 만든것으로는 그 전날 만들고 남은 전갱이 튀김의 반쪽, 딸기 공예, 햄소세지, 시소와 브로콜리, 그리고 미리 한국산 고추장 소스에 양념해 소분 냉동 해두었던 돼지고기 두덩이를 꺼내 해동 후 볶아준 돼지고기 볶음 역시 남편의 배고픈 한끼를 채워줄 힘나는 반찬 꾹꾹 눌러담아주었습니다. 

 

 

 

 

 

 

 

 

 

- 본 레시피는 일본 생활정보 사이트 쿠라시 니스타에도 게재되고 있습니다. -

 

 

 

 

 

 

 

 

 

 

본 포스팅에 기록된 반찬 만들기는 다음 영상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4Q1IcZEYw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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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Korean, and live in Japan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류범죄, (일본에서 식재료고르기&일본인반응)

2021. 4. 27.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류범죄, (일본에서 식재료고르기&일본인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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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염려>

 

* 본 게시글은 뇌피셜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정보에 저의 개인적인 시선/의견으로 작성되어있습니다.

혹시라도 일본에 사시는 분들중, 혹은 일본 거주중이 아니더라도 이 글을 보게되셨을때에, 막연한 반감,

예를들어 "기분나빠, 그럼 걱정 안하고 고르는 나는 이상하다는거야?" 라는 반응을 보이기시 전에

최근 일본 정부가 결정한 원전오염수 해양방류관련해 수년 후 자신과 자신들의 자녀들까지 몸속에 들어가는

식재료들까지 오염될 가능성과 메스컴에 담고있지않은 실제 일본인들이 점점 느껴가고있는 그 무게감에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신 뒤 저의 글을 읽으시거나, 과감하겍 닫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비난은 사양하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중이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최종 공식 결정했다.

 

사진은 그린피스 재팬 캡쳐

 

설마설마 했습니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로 방류 문제에 대해 , 이미 수년전부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나역시 마음속으로만 제발 아니길, 제발 아니길 바랄뿐 일본 정부로부터도 확실히 공식적으로 발표된바 없었기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아주 먼곳의 화산폭발의 폭풍전야속에서 살고있다고 생각해왔다. 끊임없는 역사 왜곡부터 최근 경제 보복으로 이야기된 한일 무역분쟁사태까지 , 아무리 내 동반자인 남편의 나라의  뿌리라하지만 미워도 그렇게 미울 수 없는 일본이었습니다.

 

처녀시절 자영업을 하며 출장차 처음 일본을 오가기 시작하게 되었던게 일본과의 직접적인 첫 인연이었습니다. 딱히 유학생각한적도, 학원을 다니며 일본어를 공부한적도 없었으며, 취업을 생각한적도 없었던 내가 한국에서 만나 결혼한 일본인 남편과함께 일본으로 이주한 뒤, 어떻게든 이곳에서도 내 인생을, 우리 인생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알지도 못하던 지역에서 불안함 반 , 호기심 반으로 그렇게 시작했던게 불과 2~3년 전. 모든  외국 거주자들이 그렇다지만, 특히 일본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으로써 애국심이 더 커져만 가는 케이스가 되었고 TV만 켜면 사실과 다르게 한국을 왜곡해 방송하는 영상들, 소위말해 한국을 까기바쁜 패널들, 소문으로만 들었던 것들을 직접 TV앞에앉아 마주하니 나의 분노는 정말 커지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조용히 채널을 바꾸거나, 넷플릭스로 리모콘을 클릭하는 남편.

 

실제로 한국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일본인데도, 일본 정부는, 그리고 매체는 아직도 일본 국민들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오전시간대의 방송에서의 한국 까내리기는 집에있는 노인들및 중장년층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기 가장 좋은 찬스일지도 모르지요. 10년전, 3년전 일이 아닙니다. 불과 몇일 전만해도 한국을 수시로 곱씹고 사실과 다른 거짓방송으로 시청자들을 혹하게 만들기 바쁩니다.

⠀⠀⠀⠀⠀⠀⠀ ⠀⠀⠀⠀⠀⠀⠀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의 방사능 수치를 이야기하면 늘 한국의 방사능도 만만치않다 라는 이야기로 반론을 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방사능 수치가 높은 이유는 체르노빌 사고시 유출된 세슘 때문이기도하며 화강암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국내에서 원전이 폭발한적은 아직 없으며, 세계적인 환경 단체에서도 합리적인 이유가 가늠될만큼의 피폭된 어린아이들 성인 노인 할것없이 백혈병이나 암으로 사망한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거나 그것에 통계화가 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거나, 현지의 사람들의 증언의 유무, 과일을 수시로 건조시켜 갈아내 파우더로 만들어 세슘양을 측정하는 현민단체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일본의 상황과, 현재의 한국 방사능 수치와 식재료들에 끼쳤을 영향을 막연하게 비교하며 논하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일본역시 오염수를 다른나라에서도 방류하지않느냐, 왜 일본만 가지고 그러느냐 라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하고있지만, 하루에 방류하는 양이 1.5리터도 아니며 수십만톤에 이르는 오염수를 3일 4일도 아닌 30~40년동안 방류하게됩니다.

 

동일본 대지진 후 , 그리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서울에 첫 비가 내렸을때에, 다들 목숨걸고 그 비를 맞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빗방울을 조금이라도 튀겨 맞으면 피폭될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비에 우산을 중복으로 장착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녔고, 저역시 밖엔 나가기도 싫었던 것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일에는 관심도없이 살 것 같은 개인주의 일본에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있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아닌 사람들에 비해서는 부각되는 정도가 극히 적지만 말입니다.

 

그린피스 재팬 서명 창 www.greenpeace.org/japan/

 

 

 

 

 

 

 

 

"누가 일본에 살래?" "바다에 휩쓸려 사라져버려라 일본!""곧 망할거야 일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2011년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의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년 가꿔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소중한 가족, 친구들 등 생명들까지 잃었습니다. 눈앞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어린 남자아이를 이모가 꼭 앉고 울부짖던 한 장면을 잊지 못합니다. 한간에는 그런 농담이있습니다, 한국을 그렇게도 괴롭혀왔고, 현재에도 그러기애 자연재해국으로까지 인식된 일본이라는 나라에 신이 준 벌이다. 라는 농담입니다. 일본이 미운 마음에 나온 농담이라고는 하나 사실 사람이 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일본, 침몰해버려라!""방사능 먹고 피폭해라~!" 등, 우리중 누군가들는 이런 말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봤거나, 들어봤거나,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이야기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일본이 미운 마음에 이런 1차원적인 비난의 말들을 생각해본적은 있지만, 사실 입밖으로 쉽게 발설해봤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굳이 생각해보자면,  3년 전, 남편과 한국에서 결혼을 한 뒤 얼마 되지않아 일본으로 이주를 하게되었던 내가. 그리고 그렇게 내가 선택한 나의 운명이 , 적지않은 사람들의 인생이 바다에 가라앉고 망해버리길 바라는 그 나라 일본에서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태어나 정치가 어찌되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인생의 추억이 만들어진 자신의 나라가 바로 일본이기때문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문제부터 최근의 경제 보복까지, 결혼하기전에 강하게 품고있던 "미움"도, 곁에 함께 있는 일본인들을 생각하며 과거에 비해선 적당히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 보이는 여러 영상들의 댓글들을 보아도, 사람들은 그 나라에 자신들과 같은 민족의 국민들이 살고있다라는 사실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고는 정말 단순한 1차원 사고로 일본이라는 땅히 증발해버리기를 이야기하곤합니다. "한국인도 살고있어요" 라고 이야기를 잘못 꺼내버렸다간 "일본은 니들이 선택해서 간 곳이니, 굳이 그런이들을 감쌀필요는 없잖아?" 라는 답변이 돌아올것이 분명하죠. 그래, 압니다. 그들의 그런 1차원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은 딱히 현실적이지 않아 와닿진 않는다는것을.

 

일본에 가서 살고있는 한국인, 이라는것은 우리들에게 한가지의 무언의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바로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 "그러니 거기 가서 살고있는것이지" 라고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어쩔수 없이 끌려가 일본 땅에서 삶을 살게된 우리 조상님들, 그리고 그 후손들과같이 특별한 이유 이외에는 , 단지 일본이 좋아서, 애니메이션, 연예인, 일본어, 일본의 풍경, 여행에서 느낀 쾌적함 등등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더 큰 일본을 만나보고싶은 이유로, 그렇게 일본을 선택해서 가서 살고있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일본에서 살 생각도없었고 그럴 욕심도 없었던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일본땅에 살고있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그 누군가들에겐 단지 "그래도 어쨌든 일본에 사는걸 (좋아하니) 선택한 사람들" 이라며 치부하겠으나, 당신의 인생이 소중한 만큼 그런 인생들이 존재하는 그 어디든 땅속에 가라앉아버려야하는 그런곳은 애초에 이야기될 수가 없는것입니다.

 

 

 

 

 


 

오늘은 내가 호쿠리쿠 지역의 한곳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이주해 살면서 갖게된 처음엔 "의심"에서 오는 "관심",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어 매일 일상으로 전개되어버린 "자연스러운 일상의 습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제대로 적어보고싶었던 글이었지만, 딱히 이렇다할 계기가 없어 선뜻 주제로 담기가 무거웠던 글이기도합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물 해양방출 공식 결정) 은, 이글을 쓸 수 있게해준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주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의 모국이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가 세금을 내고 살며 지낼 이 땅에서, 그리고 한나라의 국민으로써(남편이)보호받지 못하는 대상이 된다라는 기분을 먼저 느껴본 한국인 아내로써,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는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 내가할 수 있는 최선 _ 일본에서 식재료의 선택방법 ❯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에대해서는 굳이 이유를 찾아가며 비판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정도로 비윤리적이고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엇을 사서 먹던 이성적으로 기분나쁘지 않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언정 나와 다르다고해서 아니꼽게 보거나 비난할 일은 아닌것입니다. 모두 그들의 선택이며 나는 그들의 선택에 직접적으로 간섭해선 안될것이다. 이글을 보는 당신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내가 일본에서 생활하며 개인적으로 조심하고 있는것들, 이제는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자연스러운 것들을 오늘 포스팅에서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언급될 수 있는 관련 지역이나, 그 근처에 살고계신분들께는 불쾌함을 드릴 수 있어 죄송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한 방사능 정보들, 그린피스 재팬의 조사/연구자료를 참고. 또한 이번 후쿠시마현 원전 오염수 방류관련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던 인근 지역의 세슘 관리문제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온 우리 부부의 생활 방식이자,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인 것이므로 이점을 반드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과거 자궁수술 후 집안의 모든 식기를 플라스틱에서 > 법랑, 유리 등으로 바꾸고 플라스틱 비닐 대신 실리콘 팩, 그리고 비닐랩 사용을 줄이고 에코랩과 종이 시트지 등을 사용하며 내가 가장 쉽게 실천이 가능한 환경 바꿔가기를  시작했던 한 한국인 주부의 기록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2023년부터 3~40년에 걸쳐 조금씩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를 공식적으로 결정한 가운데에, 내가 살고있는 동해바다를 마주한 이시카와현 역시 안전하지 못할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미, 우리가 확인하지 못한 두려움이 와있었던 중일지도 모른다. 단지 심증만 있을뿐, 물증을 찾았을때엔 이미 많이 늦었을지도요. 그리고 일본의 방사능을 비웃던 그 많은 사람들 역시 자연스럽게 세슘이 검출될 많은 식재료들을 먹을수밖에 없게되는 세상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것은 합리적인 의심이 들게 됩니다. 이글을 보는 당신도 나도 피차 마찬가지인 인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말예요.

 

 

 

 

 


 

1. 제조 공장과 유통업체의 주소를 꼭 확인한다.

 

장을 볼때는 반드시 제품 정보의 * 제조공장주소 *유통회사주소 이 두가지를 꼭 확인합니다. 제품의 뒷,아래,옆면 등 제품 정보부분에 기재되어있습니다. 때때로 둘중 하나의 주소가 누락되어있을때가 있고, 그리고 어쩔땐 둘다 기재가 되어있지 않고 "고유번호확인"만이 기재되어 소비자가 따로 인터넷으로 찾아봐야하는데, 대표적으로 알파벳화 하여 지역을 붙어 제품에 기재해두는 좋아하는 과자중 하나가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카루비 쟈가리코"입니다.

 

과자 한부분에 원사지로 알파벳 "B"가 써있다면, 다른 표면엔 " A.도치기 B.후쿠시마 C.기후".. 등이 기재되어있으며. 알파벳 B = 후쿠시마 공장에서 만들어진것 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감자성분의 그 감자, 기타 재료들의 뿌리까지 찾아야하는것인데 소비자가 일일히 공장에 전화해서 물어볼 일도 현실적으로 쉬운일도 아닉고, 물어봐도 제대로 답을 해줄지도 모르며 이러한 행동 자체가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주부가 할 수 있는것은 최대한 원산지가 정확한 식품, 최대한 만들어진 공장의 위치를 파악하는 정도입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 일어난 뒤에, 먹으며 부흥시키자 라는 홍보를 걸어 내세웠을때에 그것에 함께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일본의 많은 브랜드 기업들의 리스트는 공공연하게 알려져있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공유하신 브랜드 포함해 구글에서 검색으로 정보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2. 고기와 생선

 

가능한한 일본 내에서 "국산" 이라고만 기재된 고기, 또한 유별나게 저렴한 고기들은 처음부터 선택하지 않습니다. 일본 내에서 일본인들끼리도 뒤숭숭하게 들리는 소문중에 하나는 후쿠시마에서 잘 팔리지않는 고기들을 저렴한 금액에 전국으로 , 특히 도쿄로 적극적으로 내보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선택한다면 냉동상태였기때문에 질은 떨어지지만 꽤먹을만한 미국, 호주산이 오히려 보관이 하루이틀 더 길어도 잡내가 나지않아 마음놓고 선택하게되는 상황이 된지 오래입니다.

 

또한 이시카와현은 노토지역의 고기인 "노토규"가 특산물중 하나인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그나마 안심하는 원산지의 출처가 분명한 곳을 제외하고는 "국산"이라고만 표기되어있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1+1인경우 등은 경계의 대상이 되었으며 구매하기 어려워집니다. 명쾌하게 나라에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저같은 일부 외국인들의 의심되는 트라우마라고 해야할까요.

 

이시카와현의 마트에선 대부분 이시카와현의 생선들을 취급하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지역의 어류도 적진 않습니다. 육류처럼 원산지 없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거의 없는 편인데, 이시카와현 자체가 그리고 가나자와 근처가 곧바로 동해바다로 연결되고 강원도 속초와같이 해산물이 유명, 그리고 오미초 수산시장이 메인 관광지인만큼 이곳 어민들은 이시카와현의 바다에서 잡히는 많은 물고기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 이외에도 본래 일본의 지방 도시들은 프라이드가 높기도하고, 특산물이 자부심이기 때문에 이곳 마트에서도 언제나 이곳 현의 생선들, 아침에 갓잡은 생선들을 매일매일 볼 수 있습니다. 식품을 취급하는 인근 지역의 대부분의 식당이나 레스토랑, 카페에서도 이시카와현의 지역 특산물을 주로 사용하거나 메인으로 내세우며 계절별로 이벤트를 여는 등 기본적으로 이시카와현의 제품들을 사용하므로 이점 역시 원산지없이 타지역의 재료들을 가져와 고객에게 오픈하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 원산지를 알려줌) 내가 하는 그 부분의 걱정은 덜 하게 되는건 사실입니다. 허나 긴장은 늦추지 않는다.

 

그렇게 매번 신경써서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 예민해서 어떻게 사느냐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면, 주부로써 식재료를 사면서 원산지 이외에 제품 정보를 알아두는것, 매번 체크하는것이 뭐가 그렇게 귀찮은 일인지를 반문하고 싶어집니다. 굳이 이야기를 한다면 건강이 한번 망가졌던 사람은 유독 식재료에 더 신경이 쓰이는 법이고 요즘같은 때에는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냥 집히는 대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인적인 판단으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본인의 성향대로 살아가는것이다.

 

저역시 가나자와에 처음 왔을때에, 장을 볼때엔 유통기한 날짜만 보고 잡히는대로 모두 장바구니에 담아왔습니다. 어느 순간 깨달았지요, 조금씩 조심해가야하지 않나, 라는 걱정이.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후쿠시마 근처 바다에서 일하는 어민들의 양심고백 다큐멘터리들을 본 이후부터는 무조건 이유없이 저렴하게 땡처리하듯 판매하는 원산지없는 제품들은 한번 두번 의심하게 됩니다. (참고로 후쿠시마 인근 바다의 물고기들은 대부분 도쿄로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 나온 방송에서본 이야기이며, 거짓말 안하고 어린아이 얼굴만한 회 한조각으로 탑을 쌓은 카이센동이 1,500엔밖에 안하는 후쿠시마 인근 지역의 가게가 몇일전 저녁방송에 나와 화제였습니다. 남는 것 없이 장사한다 할지라도 장사해본 사람들조차 아는 사람은 안다는 그 저렴한 이유를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제까지도 검출되고있는 세슘 이야기를 빼지 않을 수 없는것입니다.) 

 

우리동네 마트 연어는 100프로 칠레산 연어가 판매되고있으며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음) 샤케는 개인적으로 원하지않은 지역일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는 연어를 구매할 경우엔 칠레산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

 

 

 

 

石川県野菜JAグリーン金沢

3. 야채

 

야채는 이시카와현을 비롯한 후쿠이, 도야마현까지의 일명 "호쿠리쿠지역" 특산 야채들을 주로 구매하고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야채만 판매하는 브랜드(JAグリーン金沢)가 있으며 대부분 보기 힘든 싱싱한 야채를 구매할 수 있는 소매시장입니다. 100프로중에 10프로 정도가 타지역 야채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오미초 시장에 야채상점들 역시 나의 목마른 갈증을 해소해주고있어요.

 

오이가 정말 필요하지만 이마트를 가도, 저마트를 가도 똑같은 원산지의 야채들이 한동안 쫙 깔릴때가있습니다. 이바X기현의 양배추가 그렇고 군X/후쿠X마현의 오이가 그랬습니다. 그럴때엔 깨끗하게 요리의 메뉴 종류를 포기하는 편이며 다른 야채로 대체해 다른 요리를 만들곤합니다. 일본에 살며 사과를 먹기란 정말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사과는 마트에가면 외국브랜드 수입사과 아니면 100프로 아오X리현일 경우가 태반) 또한 곤약은 군X현이 유명하므로 치쿠젠니 혹은 미소시루 등을 만들때 마음대로 집어와 구매하기 또한 쉽지않습니다.

일본의 낫또 하면 이바X기현이 대표적이므로 굳이 낫또를 먹는다면 이곳 현의 대표 낫또 두 브랜드정도를 마트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복숭아역시 일본에 온 뒤로는 입에 댄적이 거의 없습니다. (딱 한번 카페에서 먹음)

 

실제로 특정 지역의 야채들(내가 사기 꺼려하는 지역)은 최소 몇엔부터 몇십엔까지 (원화로 몇십원에서 몇백원) 저렴하게 진열되는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코너는 금방 동이 나 버립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방사능이고 세슘이고 상관없이 저렴하니 바로바로 집어갈 뿐입니다. 하지만 방송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저렴하지만 되도록이면 사지 않으려고해요" 라는 인식을 가진 시민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4. 과자

 

우린 과자나 쵸콜렛 등, 간식류들은 잘 먹지 않습니다. 선택하게 된다면 언제나 제조 공장 주소를 확인합니다.

참고로 스낵코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지역특산물"로 구성되어있지 않을 수 있는 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사먹는 젤리같은 경우는 단순히 "도쿄"주소만 적혀있기애 구분하기 힘들어요.

 

 

 

5. 물

 

물은 수돗물을 끓여먹는 편입니다. 이는 한국 할때부터 나의 습관이며 패트병 생수를 정기적으로 사서 먹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 일단 주전자에 수돗물을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일본은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나 잔류염소율이 1위를 찾이한건 오래전 일, 이점 역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잔류염소는 수돗물 전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세균을 고려해 세균 번식을 막는 약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데,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물을 끓여먹으면 잔류 염소도 각종 세균까지 제거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릴적 할머니 손에서 자란 나는 늘 수돗물을 끓여서 보리차를 만들어주셨던 영향을 받아서인지 한국에서 남편과 살때에 삼다수를 사먹던 남편과 다르게 물을 따로 끓여먹는 습관을 쉽게 버릴 수 없었습니다. 또한 잔류염소는 물에 끓이면 대부분 사라지는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일본의 수돗물은 최대한 오래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지진및 자연 재해가 났을때 들고 대피할 안전 가방에 넣을 비상물(및 비상식량) 역시 내가 걱정하는 지역의 제품이 꽤 많아 구매시 모두 확인하고 구매하거나 별도로 채울 것들을 사면서 따로 확인합니다.

 

 

 

 

6. 쌀

 

쌀은 이시카와현 햐쿠만쌀 을 구매해서 먹고있습니다.

가나자와 시내에서 어디에서든 판매하는 브랜드이며 이외에도 대표적인 쌀들이 몇개 더 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쌀이 종류가 꽤 됩니다.

 

 

 

 

 

 

 

굳이 6개로 나뉘어 설명해보았지만, 이밖에도 수많은 식재료 역시 앞서 언급한 제조사및 "생산공장주소"를 반드시 체크하는 편입니다. 사던건 또 사는편이라 확인안하고 그대로 집었다가 같은 제품이라도 만드는 공장이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같은 상품인데도 가끔 공장 주소가 다를 때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심장이 따끔 할때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패키지의 뒷면과같은 제품 정보는 기본적으로 장바구니에 넣기전에 꼭 확인을 하는것은 "꼭 해야할일" 을 넘어 그냥 나의 하나의 생활 패턴이 되었지요.

 

내가 살고있는 이시카와현같은 지방도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특산물에 자부심이 넘치는 곳이라, 현지에서 난 식재료들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또 기본적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일본의 지방지역이라면 그 어느곳이라도 같을 것이이예요. 때문에 내가 기본적으로 이 글에 언급해온 이시카와현의 식재료들 이야기가 내입장에서는 딱히 자랑하기위해 언급하는 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나에겐 내가 살고있는 지역이 보편적인것이고 일상이기 때문이지요. 세슘검출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곳의 지역 식재료를 선택하는것 보다는 살고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먹는것은 저의 입장에서는 좀더 안심일 것이고 더 나아가 서쪽 지역의 (니시니혼) 재료들을 우선적으로 택하게 되는건 나의 생활 패턴 현 주소입니다.

 

일본의 도쿄 올림픽 시즌이 다가오니 각 방송에서는 히가시니혼(동쪽 일본), 특히 후쿠X마 , 군X, 이바XX 등등의 지역 음식들, 식당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방송하곤합니다. 가끔 바꿔서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러한 원전 사고가 일어났고, 광주던 대구던 그 어디던 어떤 지방 도시에 대한 세슘검출,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후유증등등으로 소아암환자가 늘어나고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지금의 한국의 국민들은 그것을 두는뜨고 지켜보고만은 있지 않을거라는 생각, 믿음, 확신같은것들이 제 마음속이서 일어나고는 있지만, 이렇게 내 개인이 지켜본 어느 한 사건으로 인한 생각, 그리고 그것은 나 혼자만이 아닌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함께 사 먹고 살아가는 음식재료에대해 그 누군가에게는 위화감이 들 수 있는 주제에대해서 블로그에 적어내려가는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인가 라는 생각.

 

 

하지만 제가 어떤 시대를 거쳐오고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봅니다. 맞는말인데도, 주의해야하는 말인데도 참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의 의견을 쉬쉬하고 감정속이기에 급급했던 시대를 저또한 살아왔습니다. 말하면 유별난 인간취급, 이상한 인간취급, 다 조용히 있는데 왜 너는 떠드느냐 등등 그룹적으로 움직이는 움직임에 함께 물들지 않으면 낙오자 취급 당하는 것들은 최소한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발언 앞에선 보류되어야할것입니다. 

 

코로나가 닥쳐보니 뒤늦게야 환경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후회를 하게되었지만, 우리 인간들은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를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결정은 정말 너무나도 뻔뻔하고 공개적으로 우리에게 "예고" "통보" 된 이야기입니다.

아직 자녀를 두고있지 않은 두 부부의 생활이지만, 나, 우리식구, 더 나아가 자녀가 있는 분들 등등 그언젠가 방류되는 오염수의 여파로 후손들에게 정말로 치명적인 미래를 남길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에서 오는 걱정거리가 존재합니다.

 

지난주, 그린피스 재팬에 반대서명을 내었습니다. 내가 어떤 생각과 의견, 그리고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에대해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는 모든것들에 고민없이 참여하고싶어집니다. 또한 일본 내에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검색하고 찾아보게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당장엔 "우리일, 내일" 이 아닌것 같아보여도 분명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시간들의 D-day가 시작된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본에 살고있는 저의 식재료 선택에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환경적으로는 전문지식이 해박한 편이라고 할 수 없기애 저의 현실에서 진행하고있는 소소한 이야기거리들을 기록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찾아본 일부 일본인들의 트윗을 가져와봤습니다. 캡쳐 기사는 마이니치 신문의 트윗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대부분 거짓 정보라며 비난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만

변하지않는 사실은 방사능이 검출된 쓰레기, 흙더미들을 넣은 검은 봉지는 후쿠시마 내에 정말 많이 쌓여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것이 다른 지역으로도 나가고 있다는 소문에 , 저역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까만 봉투만 봐도 닭살이 돋게됩니다. 

 

 

 

 

 

 

트위터에있던 마이니치신문 트위터 사진과 글, 실제 이 기사는 허위사실이라며 적지않은 "일부 트위터사용자 일본인" 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 성화봉송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과는 별개의 곳과 차량을 찍었다는 논란이 이야기되고있지만, 그것조차 신용할 수 없는 상황

이번 올림픽은 재난 지역을 재건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였다.

 

 

 

 

Kas***********

どれだけ復興五輪等と虚勢を張ろうが事実は隠しきれない。この写真に喚き散らかす輩は原発区域内を1日かけて歩いて見ろよ。

아무리 부흥 올림픽 등과 허세를 부리든 사실은 숨길 수 없다.이 사진에 함성을 지르는 무리들은 원전 구역 안을 하루 걸쳐서 걸어보라구.

 

 

 

TOH********

年末とコロナ禍で、ほとんど報道されてないけど、一昨日、東電が今更だけど「すいません、ぜんぜん無理です。取り出し作業をやったら作業員は死んでしまいます」と言い始めてる。
放射線量を測ってたら「約20~40ペタベクレル(ペタは1千兆)」で、約1時間、人がいたら死ぬ線量だと初めて打ち明けた。연말과 코로나화로 거의 보도되지 않았지만, 그제, 도쿄전력이 새삼스럽게 [죄송합니다, 전혀 무리입니다.꺼내는 작업을 하면 작업자는 죽어 버립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하고 있다.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으면 「약 20~40 페타베크렐(페타는 1천조)」로, 약 1시간, 사람이 있으면 죽는 선량이라고 처음으로 털어 놓았다.

 

JIM*******

安倍晋三氏が「状況はコントロールされている」と世界に嘘をついてオリパラを誘致しました
…そうそう,福島原発事故で発せられた #原子力非常事態宣言 は(10年以上が経過した今も)解除されてないにも拘らず!#東京五輪の中止を求めます #東京五輪スポンサー商品を不買します

아베 신조 씨가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해서 올리파라를 유치했습니다.
-맞아맞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단된 #원자력 비상사태 선포 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해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의 중지를 요구합니다. #도쿄올림픽 스폰서상품 불매합니다

 

tho*******

原発で避難して辛い思いをした人たちを嘲り笑うように走るスポンサーの車両。これをバックアップしている組織委員会、更に組織委員会をバックアップしている政府。被災者の神経を逆撫でする、これがこの国の政府です。

원자력 발전소에서 피난해 고생한 사람들을 비웃듯이 달리는 스폰서의 차량. 이것을 백업 하고 있는 조직 위원회, 또한 조직 위원회를 백업 하고 있는 정부.이재민의 신경을 건드리는, 이것이 이 나라의 정부입니다.

 

Api*****

お願いです。 復興五輪には心から賛同できません。 原発にも反対です。でも、
五輪で世界に発信するべきは、反原発ではなく 復興した・しようと頑張っている東北の姿です。そこは、絶対に混同しないでいただきたいです。

제발요. 부흥 올림픽에는 진심으로 찬동할 수 없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은 반원전이 아니라 부흥했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토호쿠의 모습입니다. 거기는 절대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k*****

狂った国のオリンピック。ホントなら、それどころじゃないのにね。

미친 나라의 올림픽정말이라면 그럴 상황이 아닌데 말이야.

 

 

k******

原子力緊急事態宣言下の国で
オリンピックを開催するという愚行
東京電力福島第1原子力発電所で事故が起きた当日、日本政府は「原子力緊急事態宣言」を発令しました。安倍首相が「アンダーコントロール」などと発言した2013年、まだ日本は緊急事態宣言下にありました。

원자력 긴급사태 선언하의 국가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하는 어리석은 짓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일어난

당일, 일본 정부는 '원자력 긴급 사태 선언'을 발령했습니다.아베 총리가 '언더 컨트롤' 등의 발언을 한 2013년, 아직 일본은 긴급 사태 선언하에 있었습니다.

 

それどころか、事故から10年たった2021年になっても、それは解除されていません。緊急事態宣言が発令されている国でオリンピックという「お祭り」を開くなど、冗談もいい加減にしてほしいと思います。

오히려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난 2021년이 되어도 그것은 해제되고 있지 않습니다.비상사태가 선포된 나라에서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여는 등 농담도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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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잡다한 문화

엡손 EP-710A 전용 사진 출력용지로 프린트하기 (내돈내산)

2021. 4. 27.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엡손 EP-710A 전용 사진 출력용지로 프린트하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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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시간 틈틈히, 지금까지 찍어왔었던, 컴퓨터에 저장해두었었던 이미지 파일들을 사진사이즈로 출력해서 파일에 담아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2018년과 2019년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찍은 사진들중에서 아직 출력하지 못한것들을 조금씩 나눠테마별로 출력해서 앨범에 끼워 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왠지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인것 같긴하지만, 사라질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증폭되고있는 싸이월드로 "인터넷 사진저장기록" 생활을 해온 10대에서 20대의 삶이라던가, 30대 초반까지 역시 각종 다양한 SNS에 간단하게 사진을 기록하는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바빠 실질적으로 종이로 가지고있는 사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보는게 맞는데  어느순간, 그런것들이 차차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지 않는 싸이월드,

 

그야말로 우리가 동시대에 살면서 가장 함께 크게 공유했던 사진첩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닌 싸이월드의 부재 , 그리고 최근 들려왔던 또한번의 안타까운 소식으로인해 갑자기 잔뜩- 겁먹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최근에도 틈틈히 진행하고 있는 이미지 데이터를 사진으로 출력하여

아날로그 앨범에 정리하여 보관하고 있는 일상을 공유해볼게요

 

언제나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보면 일부 집착적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 성향이 그다지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면적으로는 늘 마음 한쪽 구석이 아련해지는 기억이있거든요.

어린 시절의 사진들 및 가족들의 거의 모든 사진들을 , 저희 가족들은 안타까운 사정으로 99프로정도가 되는 사진들을 분실한 경험이있는데요, 돌사진, 유치원때의 사진들, 초등학교, 중학교시절까지의 모든 사진들이 이 세상에서 마치 증발해버렸다랄까요. 지금쯤 그시절의 기억들은 우주 저편에서 무한반복으로 행복하게 재생되고있을테지만, 언제든 꺼내어보며 추억을 더듬어보고 흐뭇해 할만한 손에 들고있을 종이사진 한장 없다는것이 너무나도 슬플고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남는것은 사진밖에없다는 어렸을적부터 들어온 어른들 말씀.

 

이젠 그 남은 사진들조차 없어 머릿속에서만 계속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되새기며 마음의 보물로써 꺼내어 회상을 겨우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께서 늘 커다란 비디오카메라 장비 가방을 가지고 다니시면서 가족들을 촬영해주셨었는데요, 가족중에 유일하게 아버지의 그런 기억들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바로 제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요즘 누구나 사진으로 기록하고 남기는것을 좋아하는 sns시대라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사진에 애착과 일부 집착을 가지게된 특별한 이유와 확고한 경험이 있으며 그것이 제 삶에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슬펐던 기억이라 한들, 지금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며 지금의 씩씩한 저로써 살아올 수 있도록 제 인생에 없어선 안될 특별한 계기가 되어준 것에 , 그 언젠가의 시절의 저의 마음의 상처는 지금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경험으로써 존재해준것 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부유하고 즐겁게 살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테고, 지금의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을거예요. 오히려 제가 여러가지 환경을 겪으며 살아온 인생에대해 다시 태어나도 나 자신으로 살겠다고 할만큼 애정을 가지게 되고 더 노력하며 살아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매순간 매순간 삶의 경험은 정말로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다양한 사진으로 저의 일상과 추억을 기록하고, 현재에도 계속해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음애 과거의 유년시절의 심적인 상처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름다운 제 인생의 조각이고, 얼마든지 즐겁게 웃으면서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으로 이주할때에 사용했었던 프린터 기계는 따로 처분해버리고 전기 제품같은 경우는 코드 자체가 다르므로 일본에서 정착해 오래도록 사용할만한 대표적인 전자제품들은 모두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몸은 꽤 가볍게 일본으로 이사를 했지만, 일본에 온 이후로는 반대로 한국에서 처분한 만큼의 구매할 살림살이들이 양이 대부분 이었다는것.

저희는 엡손 프린터 기계를 사용하고 있어요. 모델명은 EP-710A 입니다. 엡손은 제 기억에서 2000년대 초반에 한국 CM에서 봤었나 싶을정도까지의 기억이 희미할정도로 머나먼 브랜드로 느껴지지만, 이곳 이 나라에서는 꽤 오랜세월동안 먹혀주고 있는 프린터 기계인 것 같습니다,😅

 

용지 사이즈 : L사이즈 (89 × 127mm)

프린터 소모품 관련이나 전자 기기 제품들은 야마다덴키나 케즈덴키를 자주 방문하고 있어요. 저희가 이곳에 처음 정착했을때에, 처음 방문해서 새로운 살림살이를 장만하며 앞으로의 생활에 기대가 부풀어있던 풋풋했던(?)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프린터를 구매했었던 야마다덴키에 가서 , 프린터 브랜드에서 나오는 광택 사진출력종이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100매가 들어있는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최근에 다시 방문했을때에는 할인 행사를 하고있는 400매 짜리 제품을 따로 구매했어요. 금액은 1,400엔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것 같아요!

사실 , 출력할 사진 데이터들을 압축해서, 종종 사진 출력으로 맡겼던 홍대에 있던 사진 출력 업체에 맡기거나 이곳 가나자와 근처에있는 출력소에 맡길까 , 했지만. 잉크값이 드는것과, 출력을 맡겨서 내야하는 금액이나 별차이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대부분 맡기는 정도에따라 다르지만, 몇만원대 정도는 지불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서 출력하는것에 대한 무엇보다 메리트는 직접 출력을 설정하고 프린트하기까지 일일히 본인이 확인하며 집에서 편하게 출력하는 쪽이

결과물로써도 원하는 이미지가 출력되도록 움직이기 쉽다는것. 또한 사진 색보정이나 눈에 띄는것 하나하나 그때그때 확인하며 집접 작업하는 것 또한 장점이죠

구매한 출력 용지는 장시간동안에도 변질되지 않는 종이라고 기재되어있긴합니다만, 별도로 조금 신경쓰이는 점은 표면의 코팅 부분이아무래도 광택이라고는 하지만 살짝 손톱으로 긁어보면 일반 현상소에서 사진 현상 맡기고 광택 사진으로 받아봤을때의 느낌이랑은 현저하게 달라서 그게 좀 신경쓰일뿐,

제 손으로 직접 사진을 출력해서 바로바로 앨범에 넣을수 있는 장점. 그게 가장 큰 메리트로 느껴집니다.

 

최근에 구매했었던 100매짜리도 아직 많이남아있어서, 일정 양을 꺼내, 프린터 기계에 넣어요.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용지의 광택 면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는데요,

프린터 기계에 넣을때에는 광택 부분이 아래로 가고, 엡손 로고가 프린팅된 뒷면이 위로 향하게 넣게됩니다.

 

용지의 사이즈대로 고정을 시키는 칸막이가 있는데요, 사이즈에 맞게 잘 맞춰주고,

프린트를 시작합니다.

 

지난 막바지 여름, 남편과 서울로 휴가를 갔을때에 만났던 친구들 사진도 출력해봅니다. 어떠한 계기로 어떠한 공간에서 만나 동시대에 살며 같은 곳에서의 기억을 쌓아온 많은 사람들. 지금은 각자 인생을 살며 사랑을하고, 일을 하고, 고민을 하고 또 즐거워하며 다양한 인생들을 마주하며 살고있어요. 지금 현재에는 매일매일의 그들의 인생에 내가 자리하고 있지 않겠지만,

 

그 언젠가 함께 했던 기억들은 우리가 서로 우리를 연결하는 끈으로 마음속에 남아 인생에 있어 종종 힘이되고, 눈물이되기도하고, 삶의 기쁨이 되기도할거예요.

 

언제봐도 참 마음에 드는사진. 한국에 이주 오기전에, 송별회겸 종로에서 만났을때 사진인데요 우리 남편과, 나의 10대를 지켜주었던 수형오빠. 형님형님 하며 잘 따라주는 오빠와, 수형오빠 앞에서는 한국말 폭발하는 남편을 보면 둘이 쿵짝이 매우잘 맞는다는. 😄

사진이라는것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막연하게 떠올리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과거의 어느 한 순간의 그 시간을 , 순간의 찰나로 담아주는 참으로 신기하고 고마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시간들은 다시는 돌아오지않고, 그 시간속으로 내가 갈 수 없다는것은 인간으로써 언제나 아쉽고 , 안타까운 것이지요.

타임머신은 언제 만들어지려나요?

 

이렇게 가로세로 8센치 사이즈 맞춰 잘라서 예쁘게 담아주었어요.

결혼 선물로 받았던 보석 반지 미니액자는 프랑프랑 제품이예요.

 

지금이 2019년인데, 앨범 파는 곳에가서 옛날에 사용했던, 비닐 쫙- 열어서 사진 넣구 다시 비닐로 붙이던

옛날 스타일의 앨범을 찾고 있었던 것 있죠. 그래도 저는 그 어딘가에서는 그런 묵직하고 고전적인 앨범을

판매하는곳이 반드시 남아있을거라 생각해요.

겨울에 한국에가면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꼭 찾아내고 말겠어요 🤪

 

작년 2018년 가을, 오사카에서의 기억들

오사카에서는 딱히 기억이 거의 없던것 같아요. 남편이 워낙 얼굴이 넓어서 (발이 넓어서) 각 지역마다 과거에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꼭 존재하는 편이고, 오사카에 간다하니 특별한 자리까지 마련해주시긴 했지만 친한 오라버니 부부와(한일부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결혼 기념으로 호텔측에서 서비스를 주신것 등, 좋은 기억이 있어요.

 

사람 넘 많고 복잡해서 개인적으로는 오사카는 취향에 맞는 지역은 아니였지만, 문제는 남편도 같은 말을 하고있으니, 딱히 아마 오사카에서 이제껏 특별한 경험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가장 사진이잘 나왔거나, 추억하고 싶은 이미지만 출력해서 사진첩에 끼워 두었어요.

아마도 시어머님과 도쿄에서 만나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 여행 시켜드리고, 어머님 배웅드리면서 저희는 오사카로 빠져나왔던 때 였을거예요.

사실 도쿄는 과거의 첫 여행의 경험으로써나, 추억이나, 친구들도, 동료들도, 비지니스적으로도 살고있는 인구 수와 혼자 고독씹으며 걷던 거리들도 많아서 개인적인 애정을 갖게 되긴하지만 요즘엔 그냥 저는 제가 살고있는곳이 좋아집니다.

서울에서 각박하게 살다가 이시카와현으로 오면서 처음엔 넘나 적응이 안되었지만, 귀농한 것 같은 느낌마져 드는 이 조용한 동네는,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라지만, 그 이상한 사람들조차 조용한곳.

빠른 변화는 어울리지 않는곳,

 

 

 

 

2018년 겨울, 크리스마스시즌의 도쿄역 근처

이날의 사진들을 출력하는데에 약간 마음이 뭉클했어요. 왜때문인지, 다른 사지들도 똑같은 과거의 기억이고 추억인데, 마루노우치의 이루미네이션 거리들과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찍었던 , 그 추웠던 계절로 돌아가려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리움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불과 1년 전인데 말이예요.

1년전, 초가을. 남편과 한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일본에서도 혼인신고를 마무리 예정차 왔다갔다하며 함께 했던 도쿄에서의 기억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합니다.

저의 고향은 대한민국 서울이지만, 남은 인생을 남편과 현실적으로 타향살이를 해야한다면, 저는 도쿄가 아닌 가나자와를 선택할래요.

근데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나...

 

 

 

한국에서의 기억들과 일본에서의 지난 추억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남편과 연애시절의 기억을 또 한차례 되살리며 , 네이버클라우드에 저장된 2년~3년전 사진들도꺼내서 차근차근 출력해 앨범에 저장하려구요.

양이 많아지면, 년도별로 앨범 을 나뉘어서 월,일별로도 기록을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하루의 순대로 기억을 다시 정리하는것이 엄청 번거로운 작업이 될지도 모르겠지만하나하나 기억을 되새기며 잠시 잊고있었던 그날의 기쁨들이 되살아나 나름 행복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재 30대 중반으로 살고있는 2019년에는 , 영상을 올림으로써 더 많은 추억들을 멋지게 담아낼만한 시스템들이 존재하지만,영원히 내 두 손에 소유할 수 있는"사진" 이라는것은 추억이 존재했었다는 존재의 여부를 좀더 명확히해주는 매개체 임이 분명합니다.

 

추억을 한장의 장면으로 담아둔 사진이라는것은, 참으로 소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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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한일커플에서 부부로

[한일커플 연락문제] 하지만 무시할 수 있어야하는 여유

2021. 4. 23.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한일커플 연락문제] 하지만 무시할 수 있어야하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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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진 않았는데요, 결혼했다고해서 자녀출산을 준비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옳다, 안정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결혼생활의 단계(?) 를 밟고 싶지 않은 부부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어도 아이를 갖는것에대해서는 저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거든요. 그 고민의 끝의 정답은 영원히 나타나지도, 어쩌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 다호할진 몰라도 은그슬쩍 남편과 제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엄머니와 할머니께서 "아이" 이야기를 꺼내셨을때.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속의 고리타분한 한장면처럼 느껴지는 이기심이 분출되더라구요.

 

알죠, 부모님 다 그러신거 알고, 또 자신의 딸이 아이를 갖게되고 한편으로는 손녀딸이 태어나는게 얼마나 기쁜 감동이겠어요.

 

"결혼했다고 해서 아이를 바로 갖는건 제가 원하는게 아니예요. " 라는 마인드, 한번 다짐하면 누구도 바꿔놓을 수 없는 성격을 어머니와 할머니께서도 존중해주고계시기때문에 , 그리고 내가 이런 트라우마를 갖게된 이유를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계신 두분이시기애 말없이 지켜봐주고계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개개인 우리네에는 여러가지 사연들이 존재합니다. 밝아보여도 속모를 고통을 견뎌내고있는 이들도 있으며, 늘 투정부려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있죠.

 

결혼하기 전 연애시절부터 심심찮게 블로그에 접속해주시고 지켜봐주셨던 분들도 제가 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봐주시고, 공감대를 형성해주시고, 코멘트를 남겨주시고 , 그 누구보다 저희의 일상을 조금은 가까이 하고계시리라 생각되요.

 

한일커플 이라는 타이틀, 남자가- 혹은 여자가.

일본인이던 한국이이던 상관없이 한국과 일본의 이성조합 이라는 타이틀 아래에, 다른 일반적인 별 특징없는 커플/부부들과는 별개로 . 평범함에서 조금 벗어났다는 이유하나로 여러가지 귀찮은 잡음들을 들어야할때도 있는것은 사실이죠.

 

막상 한일커플이고, 한일부부인 우리들은은 특별하기는 커녕 "평범한 우리들" 이라고 느끼고있는데 말이죠?

 

누군가들에게는 우리들이(한일부부,한일커플,혹은일본에서 생활중인사람들) 어떻게 해서든 비하하고싶고, 비아냥 거리고싶고, 가십거리를 만들어내고 싶은 주제 덩어리들로 보여지고 있는가봅니다.

 

때로는 질투로, 때로는 세상과의 불협화음으로. 그들은 너무나 한가하기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망가져있는지를 모른채 그대로 자신을 방치하고,

오로지 타인의 삶에대해서만 이러쿵 저러쿵 편협하고 무식한 표현으로 곱씹으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살죠.

 

자신에게 쏟아야하는 시간을, 타인을 욕하는데에 시간투자를 하고있는거예요. 세상의 다양성과 타협조차 할줄 모르는 편협하고 좁은 시각의 이들. 우리가 과연 신경쓰는게 맞는걸까요?

 

중요한건 그들의 발언은 전혀 저희의 일상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그들이 하는 엄청난 착각에 비해서 (웃음)

 

 

 

요즘 주말에 생각날때마다, 가고싶을때마다 자가용으로 1시간 남칫 고속도로를 달렸을때 쉽게 다다를 수 있는 곳, 바로 "바다" 에 쉽게 다녀올 수 있는것이 나름 힐링중에 하나가 되고 있어요.

 

남편 : "바다에 자주 오니까 좋지?"

나 : "응!!"

 

한국에 있을때에도 속초에 가자~고 가자자고 했었어도, 늘 시즌을 놓치고 말아 결국에는 일본에 살면서 한국에 갈때에 정말 시간 잘 짜서 다녀와야하는 한국여행이 되어버렸지만.

 

가나자와로 이주하게되면서 가장 기쁜것은 제가 볼 수 있는 바다를 주말마다 어렵지않게 가서 볼 수 있다는 점이예요. 저- 멀리 동해의 수평선을 보고있으면 곧 한국이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대한민국의 서울 출신이라고 해도, 누군가 미국의 뉴욕출신인 뉴욕커라해도 이 크고 둥근 지구에 비하면 다 거기에서 거기인것인데,

겉보기만 화려하고 지옥같은 도시에서 살던, 아침마다 여러종류의 새소리의 자연내음에 휩쌓여 조금이라도 안정을 취하며 살던, 어느쪽도 상관없으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우리둘이 영원히- 는 아니더라도, 건강 관리 잘하며 두손 꼭잡고, 가능하다면 언제나 우리 둘이 선이별은 하지말자. 라는 바람일 뿐이지요.

 

가나자와에 오기전까지는 "도쿄와 떨어져있다는 이유" , "바다를 마주보고있다" 라는 이유만으로 "시골로 가는구나" 라고 생각해버린 편협하고 어리석은 시각의 마음에 괜히 우울하고 두렵고, 발을 들여놓기도전에 불만족 스러웠었지만,

 

제가 겪고있는 가나자와는 꽤 현대적이고 서울의 어느 동네와 별 다를바 없음을 느끼고는 낯설지 않은 안도감에 "역시 인간이란 동물의 설레발이란" 이라고 느꼈죠.

 

 

얼마전 이효리씨가 방송에서 한 말이 생각났어요. "제주도에서도 지옥같이사는사람들이 있어. 서울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고."

어디서 사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하다라는 현실적인 깨우침을 방송에서 표현해주신거죠.

 

일본에 여행을 가서 좋아 죽어도, 결국 그 땅에서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현실적인 삶들은 우리네와 별 다르지 않다라는것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알게되는것과 같죠.

 

다만, 해보지 않은것과 경험해본것의 차이는 얼마나 큰지, 또 인생에 있어 "경험" 이라는것은 절대 무시할수 없는, 몸이 기억하는 값진 발자국이라는것을 .

 

높은 빌딩숲에서 태어나고 자라 정신없이 살다온 제가 , 이리도 조용하고 심적으로 안정적인 가나자와로 이사를 오고나서의 생활은 바뀐점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꽤 화려하게 나 자신을 꾸미며 살아왔었던 제가, 조금씩 욕심을 버리고 아침마다 새소리 좀더 듣고 , 푸른 잎들 좀더 봐가며

지금까지 외적인 외면에 신경쓰느라 바빴었다면, 나도모르게 텅 비어버렸던 내적인 면을 좀더 건강하고 알차게 채워나가고 싶다는 마음이예요.

 

사실 좀 느끼고있는게, 도쿄처럼 외국인들이 많고, 그런 상황과 문화들을 적절하게 대처하고 넓은 시각으로 인식하는 마음은 , 이곳 가나자와 현지인들에게서는 조금 부족하다라는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것이 팩트.

 

반대로는 이곳사람들은 참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남편과함께 집으로부터 70km정도 떨어진 곳까지 굴 요리를 먹으러 다녀오던 길에 内灘町(우치나다마치) 쪽 해변에 "아직도 연날리기 행사를 하나?" 싶어서 오후 4시쯤 뒤늦게 도착했을때에는, 벌써 행사가 끝난 뒤었어요.

 

그대신에 다소 한산해진, 잔잔한 파도의 바다가 저희를 기다리고있었죠. 사실 소형 자동차는 자동차 뒷바퀴가 모래에 빠져서 허우덕대고 사람들이 자동차 궁뎅이를 밀어내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있을수도 있는 해변인데, 많은 자동차들이 해변에 차를 대고 잠시 발을 담궜다가 , 혹은 서핑을 하고 돌아가는 이들을 보고는, 저희도 차를 잠시 세우고 또 발을 담구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얼마전 근처 해변에 와서 무릎까지 담궜었음)

 

그런데 여기는 파도가 세고 자동차 드라이브 전용 공간인 #치리하마나기사드라이브웨이 가 아니고 , 해수욕이 가능한 곳이었기때문에 물에 완전히 들어가도 상관은 없었어요.

 

7월중에 해수욕장은 이곳이다! 라고 눈도장 찍어두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웃음)

 

 

 

 

" 한일커플의 영원불멸 "연락"문제 "

한국여자 : "그는 너무 무심한 것 같아"

일본남자 : "그녀는 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최근에도 종종 연락문제로 저에게 상담을 해오시는 분들이 계시곤해요. 제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서 연락문제나 커플들의 다툼등등이 자주 보이는 이웃분들 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숙한" 관계를 이어오고계시거나, 그런 관계가 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관계가 설익음에서, 아주 맛깔스럽게 익어간다랄까요.

 

제눈에 보이는 그 분들의 모습은, 하나하나 감정적으로 굴지않고, 혹은 가끔 감정이 복바치더라도 흥분하며 내색하지않는 (내면적으로는 얼마나 불이 튀기실지는 모르겠지만요 ㅎ)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시는 분들이신 것 같아요.

 

물론 애초에 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관계는 없으며, 서로 부딫히고 갈고닦여져 둥글둥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온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경험한것을 전제로 설명하고 상담에 응하고 있는 것이지만. 제가 무슨 전문 상담요원도 아니고, 선생도 아니지만은

저에게 하소연아닌 하소연과 고민을 털어놓아 주시는 분들을 보면, 딱 수년전의 저의 모습과 같아서 어떻게해서든 도움이 될만한 답변을 드리고싶어서 안달이나는게 저예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길~게 상담해드리고 욱하더라도 솔직하게 나름 판단한 문제점들이나 해결책으로써 좋은 방향을 제시해봐드리곤해요.

 

 


 

쓸데없는 소리 하나 풀자면

 

요즘 저희의 연락 패턴은 기존이랑 조금 달라졌는데요, 문자 > 전화연락 으로 바뀌었다는 점일까요? 굳이 나열해보자면 저희는 아침/점심/저녁 이렇게 한번씩 총 3번 정도 문자가 오고갔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남편이 "회사에 도착했어~" 저는 "오늘도 힘내~" 등의 문자였고,

 

저희는 연애할때에도 시시콜콜하게 오늘 뭐했어 뭐하고있어 등의 문자는 보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본에 오고나서는, 남편이 회사에 도착하면 꼭 전화를 해요. 문자가 전화로 바뀐것이죠,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문자보다는 전화가 더 좋아요.

퇴근할때에도 지금부터 출발한다. 오늘 어땠다 등등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는 통화를 한뒤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것은 저녁식사를 준비 하는데에 제가 피해를 받지 않길 원하는 남편의 고마운 배려이기도해요. (점심대에는 도시락 어땠다 , 뭐 먹었다 등등의 메세지를 보내요)

 

일본 가정집들 보면, 늦게 돌아온 남편이 식탁이아닌, TV앞에 테이블에 앉아서 TV만 뚫어져라보며 늦은 저녁을 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수있죠.

정말 그것만은 나는 피하고 싶었지만.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왔는데, 밥먹을때는 좋아하는 분위기로 먹을 수 있도록 요즘 코타츠에서 저녁을 먹곤해요. (TV를 보면 이상하리만큼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요)

 

물론 당연스럽게 늦어지거나 했던것도 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당연스럽게 늦어지는게 문제라는게 아니라, 제가 몇번이고 참다가 나름 표현을 했죠.

 

"되도록이면 늦게된다면 미리 연락이라도 줬으면 좋겠어. 피곤한 당신을 위해 나는 꽤 신경써서 저녁을 만드는데, 식거나 굳어져서 맛없는 저녁을 대접할 수 없어 괜찮다면 미리 연락 주겠어?" 라고요.

 

 

뭐든 표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게되었어요,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예요. 사회생활에서는 누보다 인정받고 자신의 의견을 찰지게 내세우는 사람으로 , 결과물로도 나름 인정받고 업무적인 커리어도 승승 장구했던 저였는데.

 

이상하게 남자 앞에서는 아주 정신적으로 나약해빠지고 한마디도 제대로 시원하게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죠. 남자에게는 이러는 개인적인 고질병이 문제었어요. 그러다가 폭발하는거예요. 참다가 폭발하는건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요. 그사람 눈에도 폭발했을때의 내 말들, 모습들, 표정들, 정말 최악일거라고 확신해요. 매사에 불안감이나 원하는것. 불만을 이야기하라는게 아닙니다.

 

그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이유로 끙끙대고,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그에게 발언한다고해서 그사람이 날 싫어하게 될거라는 생각. 정말 멍청하고 어리석은 생각이예요.

그사람을 위한답시고, 그사람을 더 사랑한답시고, 필요한 말을 안한다고해서 그사람과의 관계가 더 좋은 모습으로만 이어지고 계속될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기를 바라요 .

 

그것은 나를 더 곪아버리게 하는 행위이고, 엄청난 착각이며, 그 남자를 더 나쁘다고 생각하게 되는 시발점이기도하니까요.

더군다나 그는 한국인이 아니고 말안하면 모르는 외국인이예요. 우린 똑같을 수도없을뿐더러 비슷하기도 힘들수있어요.

 

그사람이 문자 1줄 보내면 기분 좋아져서 1문장으로 답변해도 좋을껄 두문장 세문장으로 다발문자 보냈던 과거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웃음)

 

그리고 또하나,

 

"일본남자는 다 그런가요?" 라는 질문을 하기전,

내가 대하고 있는 "그사람" 에대해서 제대로 간파했는지를 여쭤보고싶어요. 그사람이 일본남자를 대변할 순 없을거예요. 문화적인 차이로 일본 남자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이 결국 "보편적인 성향" 으로 이야기되는것은 당연지사이지만,

 

많은분들의 고민을 들어보면, 대부분 상대하고 있는 사람은 사귀고있는, 혹은 만나고있는 그사람인데, 그 당사자를 꼭 "일본남자" 전체로 보고있는 느낌이예요.

이름이 예를들어 유스케상 이라면, 수십년간 살아온 유스케상을 대하고있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그냥 "일본남자" 로 인식해서 유스케상을 이미 판단하고 대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진짜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내가 만나던 그 남자가 변태이고 사이코X스였는데, 그럼 일본남자는 수십만, 수백만의 일본남자가 모두 변태 사이코 패스일까요. 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내가 만나고 있는 그남자가, 어린시절부터 살아온 환경, 그로인해 만들어진 성격 등등이, 또 나역시 어렸을때 가지각색 사연으로인해 만들어진 오늘날의 성향을 만난것 뿐인데요. 

그사람 역시 나를 "한국여자로" 이미지를 판단해버리고 만나도 되는건가요?. 아니죠, 나는 "나" 인데 말이죠.

 

내눈에도 그사람이 외국인 인것처럼,

그사람 눈에도 저는 외국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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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한일커플에서 부부로

일본남자에대한 편협한 견해에대하여 (feat.김치찌개에 소주한잔 짠- 할수 있는 우리는 한일부부 )

2021. 4. 23.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남자에대한 편협한 견해에대하여 (feat.김치찌개에 소주한잔 짠- 할수 있는 우리는 한일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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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이

칼칼~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 짠- 할 수 있는 사이,

밍밍한 미소시루에 시치미 서로 뿌려줄 줄 아는 사이,

 

 


본 게시글의 최초 작성일은 2019. 1. 8. 19:00입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해주세요.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향기만으로도 칼칼한 김치찌개를 땀 뻘뻘흘리며 후루룩후루룩 , 이제는 잘도 먹을줄도 아는 남편. 덕분에 동네 근처 맛집도 여럿 알게되었고, 쉬는날 얼큰한게 종종 땡길때면 서슴없이 선택해왔던 빨간 국물의 한국 메뉴들.

"김치찌개엔 소주 아니야?"

"해물탕엔 소주 아니야?"

"오늘 메뉴엔 소주 아니야?"

이제는 곧잘 소주가 어울리는 메뉴들에 소주를 추천해줄줄도 아는 우리남편께서는, 일본에 가면 못먹을 한국음식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말다툼 있던 후 있거나, 무언가 큰 일을 성사시켜 서로 후련 ~ 할때에 소주한잔 부딫히며 "짠 ~" 하고 음성의 경종을 울리며 즐거워하던 시간들도 이제는 남편이 한국생활에 잘도 물들었다. 라고 생각되어져. 이제 막 가까워졌다고 느꼈는데도. 곧 바이바이 겠지만.

인간관계는 죽기전까지 끊임없이 서로 노력하고 앞으로 전진해나가봐야 좋은 결과가 있는것임을. 행여나 좋은 결과가 보여도 그 뒤는 사람인생 아무도 모르는법. 신도 알수없는 우리네의 인간관계에대해.

저는 현재진행형인 한일커플분들이 정말 행복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을 더더욱 드리기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꾸려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뭐 저희 부부여도 결국 커플인셈이죠. 멋진 파트너. (웃음)

저의 일본인 남편과의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오면서, 정말 많이 다투고, 서로 사과하기까지의 과정, 어떠한 사건을 대처하는 모습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까지의 시간. 존중. 나아진 모습으로써의 발전하기까지. 이와같은 과정은 수도없이 반복되어왔습니다. 물론 이런것들이 없다면 부부관계를 떠나 그 어떠한 관계는 성립이 안되죠.

현재도, 때에 따라 미래에도 진행 예정일지 모르며 가장 좋은 장점은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서로 더 나아진 모습으로 , 더 행복한 모습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없을거란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죽을때까지 노력해야할것입니다.

그 과정중에서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싶을때도 물론 있지만, 그것을 참고 넘기느냐, 아니면 포기하느냐는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얼마나 끈기가 있게 살아왔느냐- 아니냐, 그것으로 인해서 결정되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가끔은 의외의 경우가 있죠. 나 자신이 너무나도 쉽게 포기에 다다랐을즈음, 남편 에게서의 신뢰를 보아 나도 모르는 나의 끈기가 이끌어내어져 밖으로 나오는 순간도 있음을.

최근 우리에겐 큰 과제가 또하나 내려졌고, 서로가 해야할일을 분담하여 문제가 발생하지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내고 있고, 잘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플. 혹은 쪽지나 메일로 왔었던 수많은 현재 진행형의 한일커플 연애사를 보자하면, 대부분 한국 여성쪽으로부터의 근심/걱정 이 상당히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아닌것같고, 의심되고, 그래서 더 확인해보고싶고, 다소 부정적인 감정들로 진행된 연애생활의 종지부는 결론적으로 "이별".

제가 뭐라고.... 그대로 도움의 말씀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음 하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상담을 해드린 분들도 계셨는데요, 개중에는 결혼에 골인한 분들도 계셔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기쁩니다. 제 덕이 절대 아니라, 현명한 연애를 하신 당사자분들이 정말 멋진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일본남자 x 한국여자의 조합으로 연애를 하시고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싶어

최근 제가 가지고 있는 머릿속의 의견/ 생각들을 적어내려가보고자합니다.


일본남자들의 다정한 연애는 기복없이 평균을 유지하는 편.

여자는 욕심 버리기 & 있는 그대로의 그사람을 볼줄도 알기.

(정식 연인일 경우)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왜 제 주위에는 한국여자 x 일본남자의 커플과 부부가 많은것이며, 그들은 왜 그렇게 장거리 연애도 장기간 하는것이며, 왜 그들은 결혼에 까지 골인하여 잘먹고 잘살고 행복한 것일까요? (웃음) , 그들이 외계인이라서가 아닙니다.

그들을 잘 지켜보면 의심이없고, 굉장히 심플하게 감정을 주고받았다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감정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것입니다.

어느쪽하나 목숨걸고 덤벼든것같은 연애같지도 않습니다. 그저 서로에게 해맑게웃고, 서로에게 다정할뿐.

어떻게보면 그런분들이 제 주위에 많기때문에 . 긍정적인 시야가 확보되고, 또 이야기하게되는 부분들이 즐겁기 짝이없습니다.

부부생활에 당연스레 발생하는 마찰 이외에, 한국인인 그녀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고 있는것은 "일본남자는 친절하다." "기복이없다" 라는 의견이 꽤 많았습니다.

"내 남자친구만 특별해" 라서가 아니라, 일본 지인들도 그렇지만 대부분 상냥한 편이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더더욱 기복없이 잘해줍니다.

물론 저 또한 느끼는것은 나를 정말 멋지게 지켜주는 슈퍼맨같은 아버지의 인식을 가지고 살아온 세대가 어쩌면 당연스럽게 기대하고있는 "남자다움" "듬직함" "솔선수범" 과는 조금은 거리가 먼 부분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에서 상대에게 애정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곁에서 함께 존재하며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그런 배우자라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물질적인 애정표현을 중시하는 분들은 제외입니다.)

저희 남편은 기복이 심하지않고, 늘 평균을 유지하는 정말 "유- "한 성격을 가진 소유자라, 언제나 저에게 안정감을 주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에서 좀더 신뢰가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어놓고보니 자랑..-_-;;)

꼭 나에게 뽀뽀하고, 뭘 사주고, 빠딱빠딱 답메일을 보내야하고, 엄청난 감정 표현을 해줘야만 "안심" 하는 여성이라면 바람둥이 일본 남성을 만나는것이 아닌이상, 마음을 좀 내려두셔야할 것 같네요.

어떻게해서든 그사람이 나에게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기를 고대하며 가부장적인 "타협" 이라는것에 도전하기도하지만, 사람은 바꿔쓰는, 고쳐쓰는 존재가 못됩니다. 그사람 역시 더 심플하고 소통이 원활한 더 멋진 여성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여자친구를 평생 만나고 싶은 생각을 하겠어요. 당장이라도 떠날 채비를 하겠죠.

한국사람중에서도 이상한 사람이 더군다나 많이 발견되는 세상인데, 일본 남자라고 늘 한국여자들 성에 차는 완벽한, 그런 사람들만 존재할까요?

오히려, 여자가 좋아하는 말을 할줄알고, 여자의 심리를 철썩같이 읽어버리며, 그에 빠르게 대처할수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 안정되실까요.

아뇨,

그땐 또 그때의 문제가 발생할겁니다.

앞가림잘하는 바람둥이남친을 만나는 당신의 의심은 배로 커질거에요.

천하의 일본 남자도

정말 좋아하는 여성을 위해서라면 입 보다는 몸이 움직이는,

여성들은 가끔, "내가좋아하는 남자니까" "다 이유가 있을거야" 라며, 정말 비겁해보이는 일본 남자친구의 행동에도 합리화를 부여하고 억지로 이해하려할때가 있습니다. 결국 진작에 헤어져야했을, 결국 해어진 "개새 X " 의 존재인 그놈도. 연인인 당시, 그리고 썸타던 그 당시에는

어떻게해서든 그사람과의 무의미한 관계를 지켜내기위해서, 버림받기 싫어서, 혼자가 되기 싫어서 , 하기싫어도 악작같이 처참하게 참아내는 여성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저 먼 옛날 저도 그언젠가 그랬었죠. ^^

결과는 100% 좋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낮은상태인 자신을 바꾸거나 더 나은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시키지 못한채, 그저 그사람과의 관계가 어영부영 이어지는것에 목메며 만족할것이라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똑같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상대는 이미 마음이 떠나있을지도 모릅니다.

말로 100번 떠드는 남자는 한국 일본 불문하고 그냥 아니라고 생각되요. 어른이 됬으면 "나 어른이야 " 라고 떠들고다니는게 어른이 아니죠,

어른으로써 기본적으로 해야할 행동을 갖추며 살아가는것이 철칙인 사람은 보기 힘들지만, 닥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답입니다.

행동이 결국 "말" 인것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소극적인 일본 남성들도 한번더 메세지를 보내고 한번더 전화를 하게될것입니다.

"원래그래, 원래 메세지 잘 안하는 사람이야. 원래 전화를 잘 안하는 사람이야." 라는것은 저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적어도 혼자가 아닌, 당신과 "썸" 이라는것이라도 타는 관계라면 말입니다.

최소한 저의 경험상으로도 그렇습니다.

한달에 한번 연락한다는 커플,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하기도 어렵다는 커플들,

물론 업무상의 문제로 자주 만나지못하지만 너무 사랑해 곧바로 결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만은.

인간과 인간간의 교류가, 더군다나 동성이 아닌 애틋한 사랑을 느낄수있는 "이성" 간의 만남에있어서 . "일본이라서" 가 아니라 어느정도의 주고받는 교감이 있어야 건강한 관계가 장기간 유지된다라는것은 국적을 떠나 인간이라는 생명체 전체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연스런 무미건조 = 이별 .

이 공식은 변함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낮은 자존감 = 끝이없는 합리화 도요.

제 주위에 가득하다는 일본남자 x 한국여자 의 커플 및 부부들은, 둘의 다툼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굉장히 안정적이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일본남자는 원래 안그런데 "내 남친만 특별해" 라는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나의 남자친구는 특별한존재고, 나에게 다정한 존재고, 인생의 다양한것들을 공유할수있는 멋진 파트너입니다. 그것이 전혀 느껴지고있지 않고, 어쩐지 나의 커뮤니케이션이 그에게 닿지 않고있다라고 느끼며,

어느 한구석이 외롭고 지친 관계가 존재하기 시작 한다면.

한번쯤은 그사람이 아닌 "나" 에대해서, 그리고 둘의 관계에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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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2021. 4. 23.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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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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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시락을 만들게되면 접하는 문화중 하나는 바로 作り置き(츠쿠리오키) 입니다. 츠쿠리오키의 뜻은 作る(츠쿠루/만들다)

置く(오쿠/두다,놓다) 의 일본어가 접목되어 만들어질 수 있는데요 의미 그대로 만들어두다 즉, 요리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 또는 그 요리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츠쿠리오키라는 것은, 도시락 문화가 계승되고 수요와 공급이 계속해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소분 케이스는 가지각색의 홈의 갯수와 반찬 형을 참고로한 다양한 모양의 홈을 가진 케이스 등등으로 그 종류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예를들어 만두(교자)를 넣을 수 있는 길죽한 모형의 소분케이스, 또 수프를 담는 큼지막하게 파인 케이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사각형 6 홈, 4홈 갯수의 케이스 등등. 반찬의 형태에 따라서도 편리하게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저역시 2019년 일본에서 도시락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봄 무렵부터 이 반찬 소분 문화를 본격적으로 접하며 유튜브 영상으로 기록해왔는데요🙂 2021년이 된 올해부턴 이 플라스틱 용기를 조금씩 처분하며 환경을 생각한 실리콘 타입으로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일 블로그에 포스팅한 내용에서는 플라스틱이 주가 되는 냉동소분 용기들의 특징, 사용시 주의점 등에 대해 수년간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토대로 기록해갔다. 라고할 수 있습니다.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일본에서 판매하는 츠쿠리오키

반찬 소분 케이스 사용후기정보

 

* 사용자의 의도로 구부리거나 접으면 접히는 말랑하고 얇은 플라스틱 소재가 많음

(텐션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라 구김이 가면 흰 선이 생겨서 오래 사용하지 못함)

 

* 기본적으로 제품별로 -20도부터 -30도까지 냉동보관이 가능함

 

*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추천하진 않음

 

* 실리콘처럼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소독하기 어려움

(그때그때 사용 후 깨끗이 닦아야함)

 

* 대부분 반찬을 그냥 용기에 나눠담아도, 냉동후엔 어렵지않게 떼어낼 수 있음

(일본에선 반찬컵을 홈안에 일일이 넣어 그안에 반찬을 따로 담아내고있음.

꺼낼때 수월하기 위함이기도하고, 반찬컵만 그대로 꺼내 전자레인지 해동을하거나 도시락통에 담아내는 편리함덕분.

하지만 츠쿠리오키 소분케이스의 높이와 맞지않아 일일이 잘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 있으니, 높낮이 계산을 해야함)

 
반찬컵 종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반찬컵이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기준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임, 개별적인 판단으로 선택해 사용.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이런 소분 케이스를 보시고 한국에 계신분들께서 "어디가면 구할 수 있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주시고계신데요, 아마도 매일 도시락을 만들면서 매번 다른 요리를 하는것보다 중/대량으로 요리를 한 반찬을 소분하여 그래도 몇주동안은 해동시켜 먹었을때에 주부입장에서 생활비 절약 등에 대한 유리함을 느껴가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게 바로 반찬 소분의 장점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 관련 브랜드나 제품들은 좀처럼 찾아보실 수 없기때문에 비슷한 구성으로는 어린 아이의 유아식을 소분하는 실리콘 케이스에서 보관용기의 흡사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이다보니 미리 조리해서 분리해두는 편리함을 위해 플라스틱보다는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며 육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기업의 섬세함이 느껴질 수 있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본은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이 한국에서 느낀것보다 많다고 여겨질때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판매하는 냉동소분 케이스는 어떻게해서든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되어있고, 아무리 발암물질 테스트를 거쳤다해도 열을 가하는 기계안에 넣고 빼고 하는것을 반복하다보면 건강한 한끼를 만들고싶은 주부로써는 큰 고민에 빠질 수 밖에없네요. 그래도 그나마 전체 케이스는 플라스틱이되, 반찬을 담는 공간의 케이스는 실리콘으로 된 브랜드 제품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음식물이 담기는 공간이 실리콘으로 되어있는 형태입니다.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1.   어디서 살수 있나요?  

 

 

 

제가 3년전 일본에 처음 와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하며 "리첼"브랜드의 플라스틱 용기로 반찬 소분을 시작했었는데요,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었지만,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는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리첼 브랜드는 검색이 됩니다만, 갓난 아이들의 식기등을 조금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외같이 수요와 공급의 양에 따라 각국에서 판매하거나 구할 수 있는것에도 조금은 한계가 있다라는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큐핸즈, 대형 쇼핑몰에는 꼭 도시락 코너는 있기 마련이라 이런 재료들을 어렵지않게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가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구매처를 질문 받을때엔 조금 곤란할때가 두루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께서는 아마도 가능하다면 라쿠텐이나 아마존같은 해외 직구등을 염두하셔야할 것 같지만 플라스틱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써봐야 경험을 할 수가 있고, 또 거기서 내가 이 재료를 더 사용해갈것인가, 소재를 바꿀것인가를 판가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저역시 실리콘 소재로 바꾸기로 마음먹었기때문에 저는 현재 실리콘 소분케이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냉동소분 양의 자체를 줄여나간 상황입니다.

 

 

 

  2.   사용시 주의해야할점은요?   

 

제품마다 패키지에 기재되어있는것들을 참고하시는것을 기본으로 하시고, 좀더 깨끗하게 살균하기위한 식기세척기 사용이라던가, 거친 수세미로 씻기, 혹은 냉동실에서 바로 꺼낸상태에서 곧바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하는것 등 섬세하게 주의해야할 부분은 적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6홈으로 되어있는 소분 케이스에 각각 다른 반찬을 담아두었는데 그중 하나를 사용하기위해 전체를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하면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져 해동해야하는 시간이 서로 다른 반찬들이 엉망이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 반드시 전자레인지용 유리용기에 해동할 반찬만을 따로 담아 해동합니다.

> 냉동소분에 고기류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자연 해동, 혹은 자연해동 후 별도로 다시 프라이팬에 데워내거나 전자레인지 사용 시간을 줄입니다. 고기류들은 얼려있던것을 전자레인지에 갑자기 해동하면 유해성분이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건데요. "한국인은 너무 민감하다" 라는 말은 저에겐 기분 나쁜 말이 아니예요.  아무리 생각이 지나친 분들이 일부있다한들 건강을 생각해 소재에 대한 우려 걱정을 하시고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는것, 때문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에서 먼저 제품을 내놓아 판매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런 세상이 온 이유는 그런 섬세한 부분은 우리가 좀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향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부분이 너무 드러나지 않아 무관심하다는 생각까지 들때가 있습니다.⠀⠀⠀

 

 

 3. 이 소분용기를 대신할 용기는 있나요? 

 

 

이미지 출처 LOKIPA

 

 

일본에서 역시 이 소분용기대신 집에있는 "얼음얼리는 케이스" 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냉동소분 케이스 역시 100엔숍에서 파는 저렴한 제품부터 리첼, 혹은 기타 일본인 이름을딴 브랜드제품까지 다양하게, 그리고 조금 높은 금액으로도 판매되고있어요. 혹시 집 냉동실에 잠자고있는 휴식기의(?) 얼음 케이스가 있으시다면, 파인 홈도 더 많기때문에 더 많은 소분이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엔 환경을 생각한 실리콘소재의 얼음케이스가 많더라구요. 뚜껑은 가능한 부착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반찬 보관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케이스같은 경우에는 반찬용이아니기때문에 폭이 굉장히 좁거나 길쭉하거나 할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만들 평균적인 반찬, 그리고 필요한 사이즈의 홈의 얼음케이스인지 확인하신 뒤 구매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해동시엔 얼려진 반찬 한덩어리를 낱개로 꺼내 자연해동이든 열을 가한해동이든 따로 조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소분용기의 대표적인 리첼의 제품은 공식적으로 전자레인지 사용도 OK라고 이야기하고있지만, 집에 사용하고 있는 얼음 케이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것은 금지, 별도로 하나하나 반찬을 꺼내어 해동하셔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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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유명한 도시락 만드는 인플루언서를 봐도 냉동 고기를 바로바로 전자레인징에 데우거나(저도 초반엔 그랬어요) 막 끓인 뜨거운 수프를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을 하거나, 뜨거운 계란말이를 랩으로 감싸 모양을 내거나.. 갓 말아낸 뜨거운 계란말이를 랩에 싸서 모양을 잡으니 랩이 열을 받았을때 나올 수 있는 유해성분이 걱정되고 또 언젠가 제가 그렇게 만들어 영상으로까지 올렸던 게시물에 한국분께서 "이건 위험해요" 라고 말씀해주셨을때 처음엔 제가 거부반응을 일으켰던 기억이 있어요. 😂 도시락 만든지 얼마 되지않았을때에 올렸던 영상이고, 또 거기서 들었던 구독자분의 걱정이 섞인 하나의 지적이었을거예요. 지금은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랩을 사용하지않고 키친페이퍼 혹은 쿠킹시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이러한 소재들도 사용을 줄이도록 주의하며 만들고 있는것은 구독자분들역시 최근 영상까지 지켜봐주셔서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

 

한국인이라면 연구결과가 명백히 존재해 생활에서 합리적인 걱정으로인한 선택의 판단이 있을 부분이 일본에서는 우려될 정도로 이어지고 그리고 그것이 유명세를 타고 모두가 따라해보게 되는데요, 그녀들역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또 모든 주부들이 그런것 또한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알려진 도시락반찬과 요리를 만드는 모습에서 보이는 몇몇 점이 무척 안타깝고 또 그런모습을 따라하고 싶어하시는 한국분들이 적지 않기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예전의 제 모습처럼 말이죠. 이부분은 꼭 참고하시고 개별 판단에 따른 선택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한번 사용해볼까?" 라는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지만, 아주 단단하지 않은 이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 과연 얼마나 깨끗하게 사용되고있는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위해 모든 식기를 법랑, 유리, 실리콘백으로 바꾸고있는 나에게 과연 필요한 용기인가에대해서 의문을 갖게된것은 바로 작년, 사용한지 2년째 되는 때였어요. 늘 냉동실 어딘가에 쌓여있는 이 용기들이기애 매일매일 강하게 의식하지 않았던 이유로 이렇게 시간을 또 지나가버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써봐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써보지 않았더라면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없었을것이기 때문이예요. 궁금한것이 있다면 사용해보고, 그다음에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개인적인 판단이 가능하니까 말입니다. 이글은 특정 소분 케이스 브랜드를 디스하는 글이 아닙니다(웃음) 사용자의 솔직한 평을 함께 적어가는 것입니다. 

 

조만간 영상으로 본 이야기들을 담아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츠쿠리 오키 케이스관련하여 글쓴이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글귀 무단 출처 및 기타 컨텐츠로 무단 제작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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