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카페 - 르 뮤제드 아쉬 Le musee de h kanazawa 디저트 탐방

2021. 1. 29.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 카페 - 르 뮤제드 아쉬 Le musee de h kanazawa 디저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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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가나자와로 이주한 달, 2019. 3. 25. 10:39에 기재된 과거 기록물입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하세요 

 

 

 


「가나자와 스위츠」 클리어 챌린지 NO.1

 

몇일 전까지만해도 30분 이내에도 검은 먹구름이 몰려왔다가, 또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 보였다가, 를 몇번이고 반복했던 정말 초 예민한 날씨였던 것 같아요. 도쿄를 포함하여 여기저기 봄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잠들수 없을정도로 빗물이 집의 창문을 두들겨대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이루기도 했었죠.

한국에 살때에는 윗집의 층간 소음에 심적으로도 굉장히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나자와의 집에서는 자연적인 소음이 되려 더 정신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는 이유에서 좀 참을만 합니다. 원망할 대상이 없는 이유에서일까요? 하늘을, 자연을 원망할 수 없네요 ㅎㅎㅎ

스트레스가 그나마 좀 나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

 

 

 

 


 

✽┈Le musee de h kanazawa

ルミュゼドゥアッシュ* 르 뮤제드 애쉬

〒920-0963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 데와 마치 2-1 (이시카와 현립 미술관 내) TEL.076-204-6100 FAX.076-204-6116

〒920-0963 石川県金沢市出羽町2-1(石川県立美術館内)

가나자와에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싶었던 cafe 리스트에 들어있었던 카페 르 뮤제드 애쉬,

의미는 프랑스어로 "H뮤지엄"

H는 ( 불어로 애쉬/아쉬) 파티쉐 이름의 이니셜,

 

 

 

 

 

이시카와현 출생의 일본의 천재적 재능을 지닌 파티쉐

[히로노부 츠지구치] Hironobu Tsujiguch

빵을 좋아하는 빵식가들 사이에서는 히로노부 츠지구치상의 , 서울시내 6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몽상 클레르*(モンサンクレール ソウル店/Mont St. Clair) 라는 빵집의 입소문.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히로노부 츠지구치가 처음으로 해외에 낸 첫 빵집은 바로 한국의 서울이었습니다.

서울의 점포 몽상 클레르에서는 실시간으로 구워낸 빵과 구운 과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히로노부 츠지구치상이 한국에와서 느낀것은, 의외로 한국에서는 라이브로 방을 내는 가게가 적고, 중앙에서 구운 빵을 나란히 판매하는 스타일이 만다고 판단했다고합니다 , 프랑스산 버터와 홋카이도의 우유와 생크림을 사용한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

흥미로운것은 그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몇몇의 이름 뒤에는 LE CHOCOLAT DE H(르쇼콜라드아쉬), Fortissimo H (포르티시모 아쉬), 대부분 "H" (애쉬/아쉬) 가 붙어있어요.

일본의어느 지역에 오픈을 해도 , "가장 유명한 케이크집". "가장 유명한 빵집"이라는 타이틀로 명소를 얻어버리는 그의 메뉴들을 처음 먹어보게될 마음에 좀 설렜습니다.

 

 

르 뮤제드 아쉬 가나자와이시카와 현립 미술관 내부 안쪽 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미술관 티켓이 있으면 카페 내에서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만, 저희부부는 겸사겸사가 아니라 오로지 카페목적으로만 방문 했기때문에 앞만 보며 직립보행을 했어요 (ㅋㅋ)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방문은 좀 뜸했고, 곧바로 카페로 향하거나 카페를 위해 건물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만치 카페가 보이기 시작할때즈음, 그 전에 인포메이션을 지나가게 되는데,

남편이 "미술관" 에대해서 문의하기위해 인포메이션에 갔을때에, 정말 뚱- 하게 째려보는지 노려보는지 멍때리는지, 저를 날카롭게 쳐다보는 노년 직원 여성분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미술관엔 방문하는 사람이 없는지 뭔지 그 노년 여성분과 젊은 직원은 표정도없고, 성실한 태도도 없고 정말 나태함 그 자체더라구요. 일본의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 정말 처음봐서 큰 충격이었어요^ㅁ^;;

저는 한껏 "빵긋" 하고 웃어드렸지만요.

아무리 다들 미술관을 썰렁하게 지나 카페로 직진한다한들, 분명 주말이나 휴일엔 붐비는 미술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건물에서 이 카페가 가장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네요..... 

 

 

점잖게 존재감있는 어두운 컬러의 인테리어 사이로 알록달록 색색깔의 다양한 디저트 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본적인 메뉴는 르 뮤제드 아쉬 사이트에서 종류와 금액을 확인 할 수 있지만, 이날부터 처음 개시했다는 애플파이 한조각도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오늘까지도 아직 공식 사이트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당분간 반응을 보고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르 뮤제드 아쉬의 가장 호기심 있었던 디저트는 시즌디저트인 할로인 케이크였어요. 지금은 당연히 관계없는 벚꽃시즌이라 할로윈 케이크가 있을리 없지만, 남편과 가을즈음되면 꼭 할로윈 디저트를 먹으러 오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카페에 입석해서 먹고가는 이들뿐만이아닌, 오로지 패키지화된 과자 선물을 사러 오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만큼 이곳에서부터 유명해진 과자나 디저트 등의 메뉴들이 많고, 돋보적인 매니아층이 형성 되어있다 라는것을 인터넷상의 이야기들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니 저희가 주문할 디저트를 먹기전 딱 좋은 분위기가 형성 되더라구요.

기대감을 가지고 온 저같은 소비자는 테이블에 그저 앉아서 먹기만 하는것이아니라 , 그곳의 분위기, 서비스 등도 참 중요한 이미지로 작용할터인데,

늘 사가는것처럼, 능숙하게 주문하는 고객들을 보니, 새로오는 고객들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유치하느냐도 매장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크게 직결된다고 생각되요.

 

 

아무래도 휴일에 찾는 이들이 많다보니 때로는 "웨이팅이 있었다', '기왕이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가석이 좋았을텐데.."등등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방문한 이날, 아직까지 새 직장에 출근을 몇일 남겨둔 24시간 프리한 남편이 있었기애, 덕분에 평일 오후에 둘이 오븟하게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전인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도 없었고, 널널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면 정중앙의 가장 좋은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 카페 들어오기전에 는 정말 화가난 날씨 같았는데, 창가에 앉을때에는 햇살이 눈부셔 푸른 잎들을 제대로 바라볼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기분도 좋고, 날씨도 맑게 개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달콤한 디저트 먹을 준비 완료.

참 좋더라구요.

 

르 뮤제드 아쉬의 로고

르 뮤제드 아쉬에서는 조금 어려보이는 아직은 능숙하지 못한 영 셰프들이 서빙을 하는 것 같았어요.물론 웨이팅을 보고, 안내를 하고, 계산을 하는 흰색 머리카락의 숏커트의 엄청 멋진 여성 직원분도 계셨지만,

셰프들은 자신이 만든것을 직접 서빙이라도 하는걸까요? 그런 맥락이라면 아주 좋은 의미인데 말이예요.

자신이 배운대로 스펙대로 만든뒤에, 고객에게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거나, 예비 셰프라 하거나 주방에서 일만한다고해서 홀서빙에 대한 , 고객을 접객하는것에 대한 CS응대를 나몰라라하는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함께 배우도록 되어있다고 생각되요. 이곳도. 그런데 셰프들이 설명해주니까 . 더 좋은 느낌이었어요.

 


 

アンフレーズ

앙후레즈, 540엔

 

 

다가오는 봄날, 일본에서 처음 겪게되는 벚꽃시즌을 보내자하니 여기저기서 각종 다양한 이벤트 및 , 아직 봉우리도 펴지지않은 벚꽃을 보기위해 근처 가나자와성이나 겐로쿠엔을 방문하는 내/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나자와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유행없이 사랑받는 것은 바로 딸기가 올려진 디저트 들이 아닐까 싶어요. 하얀 쉬폰케이크 위에 적절한 생크림과 딸기의 데코레이션이라던가, 새빨갛게 치장한 조금은 사치스러운듯한, 그래도 마냥 좋은 아름다운 딸기의 쉬폰 케이크라던가, 딸기는 언제나 사랑받는 과일이고, 저또한 딸기라면 사죽을 못쓰는 여자인지라.

한국에서 페이크스위츠 작가로써 , 또 사업을 진행했을때에는 모든 작품에 딸기 모형을 만들어 올리지않으면 인기가 떨어질 정도였으니, 이제는 이 예쁜 디저트들 눈으로보고, 직접 먹고, 그러고 있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그러고보니, 디저트를 입에 대기 시작했네요.

"줄서서 디저트 먹는 사람들 이해가안가" 라고 떠들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예요.......

로고가 새겨진 투명 픽이 살짝 꽃힌 예쁜 디저트 , 새빨간 맛깔스러운 딸기 조각과, 두개의 은박덩어리.

플레이팅 한켠에는 말없이 조용히, 묵직하게 자리를 지켜내고있는 이곳의 오리지널 바움쿠헨케이크의 한조각이 올려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씩 시식하는 용으로 주시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남편과 사이좋게 화이트 쵸콜렛 데코를 하나씩 나누어 먹고, 포크로 당찬 조각을 나눠봅니다. 이시카와현 북쪽지방의 팥 크림이 산뜻한 딸기 무스 안에서 엄청난 조화를 이루어 꽤나 부드러운 맛을 내고 있더라구요.


 

 

 

"오늘부터 판매 시작했습니다. 드셔보시는 것 어떠세요? 달콤한 애플파이입니다."

 

 

 

 

딸기 앙후레즈에 푹 빠져있는 사이, 또하나의 디저트가 도착합니다. 안쪽에는 촉촉하기 그지없는 사과가 들어있고, 겉 표면은 거침없이 바삭바삭한 동시에 부드러움도 느낄수 있는 페스츄리 느낌의 애플파이였어요.

사실 먹을 계획은 없었는데, 레지에 서는 동시에, 눈앞에 수많은 디저트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2~3개정도 먹어볼까?" 이래 버렸네요.

이 애플파이는 3~4개정도가 레지 밖에 꺼내어 예쁘게 진열되어있었는데요, 디저트를 고민하는 저희 부분에게 함께 추천해주셨던 파이였어요. 아무래도 주문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있는지 , 본격적으로 판매하기전에 확인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맛있었고, 저희가 다 먹고 밖으로 나갈때즈음, 애플파이는 모두 동이 나버렸지요.

좋아서 찾아오고, 유명세를 듣고 캐리어까지 끌고온 일본 사람들에게, 그런 이 카페에서 신메뉴가 나왔다! 라고하면 모두가 달려들것이 뻔하지요. 엄청 기대하고 먹게될 것 같아요.

다음에 가면 또 먹을 것 같습니다. (^^)


 

パフェ プランタン

파르페 쁘렝땅

 

르 뮤제드 애쉬 가나자와 점에서는 발렌타인 파르페에 이어서, 봄의 파르페 판매가 시작되었어요. 레지에 큼지막하게 홍보 팜플렛도 붙어있었지만. 이렇게 테이블에 작은 POP로도 먹음직스러운 봄의 파르페가 홍보되고 있었어요. 사실 이 메뉴는 카페 입구에 있던 안내 POP를 보고 곧바로 주문하자! 라고 결정해버렸는데요. 4월하순까지 판매 예정인 이 예쁜 파르페는 하루에 30개정도의 한정수량으로 판매되게됩니다.

 

한국에서도 안먹던 파르페 , 사실 일본의 파르페 종류나 디자인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잖아요. 정말 디저트는 모형으로 만들줄만 알았지, 이렇게 실제로 찾아 먹게 되는 사람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뭔가 굉장히 꾸덕꾸덕 할 것 같고, 달콤할 것 같고, 바삭바삭 할 것 같고,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파르페 하나 먹고나면 저는 배에 가스가 그렇게 잘 차요, ㅠㅠ 소화도 잘 안되는것이 분명하지만은, 위장이 안좋은 저일지라도 소화계가 불량인 저 일지라도,

일본에 오고난뒤로, 이런 큼지막한 파르페들은 좀 먹어치워보자, 라는 위주로 바뀌어 버린 것 같아요. 소화제 달고 삽니다. 

딸기 덩어리가 뚝뚝 떨어지던 시럽. 소스.? 파르페 위에 차곡차곡 잘 쌓아진 부위로부터 똑똑 휘리릭- 감듯 뿌려주고 잘 섞어먹으니 좀더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달콤함은 뭐 말해뭐해. 그런데 애초에 너무 다 부어버리니 조금 아슬아슬 하기도해서, (파르페 컵 사이드로 새어 흐르는 것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차곡차곡 쌓여있던 딸기를 일부 먹고, 높이를 좀 낮춘다음(웃음)뿌려봤습니다.

 

핑크 막대기의 멀랭, 정말 이 맛이 무슨 향긋한 맛인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지만, 사쿠라 크림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도대체 사쿠라의 향기가 무슨 향기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사람중 1사람입니다만,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향긋함이 목젖과 코의 구멍을 넘나들며 느껴지는 황홀한 맛과 향기에 몇번을 남편과 눈빛 교환했지요.

맛 좋았습니다.

요즘 카푸치노에 빠진 우리 남편. 원래는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셨는데,겨울이라 그런지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요새는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 가거나 디저트 숍에 가면 이렇게 카푸치노를 즐겨 시켜 먹습니다.

212키친 스토어에서 눈만 똥그랗게 뜨고오던 남편이 최근에는 카푸치노 머신기 등을 염탐하고 있어요. 이 카페에서도 역시 남편은 카푸치노를 주문.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커피한잔 마시니, 시간이 이대로만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죠.  다신 오지 않을 이 시간들.

지구 한켠에 박제되어 무한하게 재생되고있을 이날의 기억.

 

르 뮤제드 아쉬 카페에 다녀온 일상 기록은 아래의 영상 속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lzeM3Pq3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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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에 맛집,"겐조테이"에서 가나자와 한상차림을(feat. 겐로쿠엔 설경)

2021. 1. 29.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에 맛집,"겐조테이"에서 가나자와 한상차림을(feat. 겐로쿠엔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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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새벽내내 강풍이 불더니, 우연히 화장실을 가기위해 깨어났던 새벽 1시 39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그리고 2층까지 들리는 집이 날아갈것처럼 불어대는 강풍소리에 등꼴이 오싹하여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펜스게이트가 여기저기 날라가있고, 청소 도구까지 뿔뿔이 흩어져있는것을 발견, 후다닥 겉옷을 챙겨입고 우산까지 뒤집어져가며 머리는 삼발에, 참 열심히도 정리를 하고 돌아왔던 것 같아요. 몸이 먼저 행동하는 성격이다보니 갑자기 달려나가는 저를 보며 남편역시 놀라 따라나왔더라구요. 

 

초반에는 펜스게이트를 주차장 바닥에 뚫어서 공사해 설치할까 하다가, 금액도 금액인지라, 저렴하게 아마존에서 구매한 플라스틱 녀석으로 구매했더니, 역시 강풍에는 창호지(?) 처럼 날라다니기 일수네요, (웃음) 아무튼 이번 포스팅역시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던 올해 초 어느날 다녀온 겐로쿠엔의 카페 & 레스토랑 "겐조테이" 에 다녀온 이야기들을 담아보려고하는데요,

 

호쿠리쿠지역을 포함, 일본에는 어제오늘부터 또한번의 대량의 눈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영상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남편이 스쿱 들고 눈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나름 폭설 10위권 안에 드는 가나자와에 얼마만큼의 눈이 내렸는지 많은 분들이 놀라시곤 하셨어요. 

딱 눈이 오기 몇일 전에 온수 벨브가 터져 3일기다렸다가 수리받고 겨우 안정을 찾은 상태였었는데, 수리한 바로 다음날부터 가나자와에는 정말 2~3일연속 멈추지 않는 폭설이 내려 개인적으로 처음 겪는 상황에 많이 무섭기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폭설내리기전엔 늘 이름없는 태풍을 동반해 정원의 대나무들을 송두리채 뽑아갈 것 같았던 휘몰아치던 참으로 두려웠던 바람.

 

오죽하면 폭설이 내렸을때에 기록한 영상도 거의 없었어요. 수시간에 한번씩 밖으로나가 치워도치워도 계속 쌓여가는 눈덩이들을 정리하느라 TV도 제대로 못봤기 때문이예요. 중간중간 카메라를 들고 나올까 하다가, 동네 분위기가 그럴 분위기가 아닐정도의 양이 쌓여간다는걸 느끼고는 과감히 유튜브 영상에 담을 컷들은 집안에서 조금 찍은 것 이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이번에 내릴 눈의 양은 얼마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기애 여전히 마음 졸이며 할일을 하는 중입니다. 눈은 정말 좋아하는데.... 잇코다테에 살며 눈을 치우는 일이란, 또 도로와 거리가 좁은 특징으로 눈을 둘곳이 더이상 없어져 두손모아 하늘에 "제발 그만 내리게해줘, " 하고 기도까지 했던 몇주전을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네요. 

 

그럼, 가나자와의 중심, 겐로쿠엔 메인입구 우측에 위치한 , 오늘 포스팅의 장소 "겐조테이"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내돈내산 포스팅>

겐조테이 방문 영상은 다음 링크를이용하세요 www.youtube.com/watch?v=6e4r5J3RCJI

 

 

 

Kenjotei Tea House (見城亭)

 

Kenjotei Tea House

石川県金沢市兼六町1-19

 


[ 겐조테이의 간단한 소개 ]

 

겐조테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환대"는 가나자와성을 100여년간 바라보는 고즈넉한 고민가 (古民家)가 존재해온 세월이 뭍어있는 듯합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켄고씨의 고즈넉하고도 세련된 공간 디자인, 이시카와현의 제철 재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안에서도 가나자와의 공예 문화와 음식 문화가 융합된듯 연출된 그릇들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특히 대표적으로 사용하고있는 쿠다니야키 식기의 다채로운 색감 역시 시각적으로 식사 시간을 즐기기 충분한 요소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겐로쿠엔의 찻집 겐조테이는 가나자와의 중심, 겐로쿠엔에 존재하며 이 거리의 고급 음식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 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에도마치거리 라고도 불리는 이 길 위에 코로나 이전의 많은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현재는 일본 현지의 자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기의 가게로써 다시한번 자리잡았습니다. 작년 2020년 11월,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 오픈 뒤, 역시나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특별한 장소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새겨가고 있습니다. 

폭설이 잦은 호쿠리쿠지역의 민가에서 폭설등을 지탱해온 소목구조(サシモノ造り)를 응용하여 건물을 보강하면서 작년 2019년 11월에는

건축가 쿠마켄고씨의 디자인으로 다시 리모델링되어 태어났습니다.

 

기존의 2층 목골을 살리면서 "소목구조" 라는 전통 공법을 사용. 천장  , 벽, 바닥은 검은색으로 통일, 개방적이면서도 깊이와 무드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커튼 천이나 조명에 새겨진 금박이 등의 이시카와현의 전통 산업 공예 이외에 지붕의 삼각형 모양(小屋組み)부분의 보강에 탄소섬유 막대를 사용하는 등,  이시카와현의 다양한 기술이 충분히 활용되어있다고합니다. 겐로쿠엔 정원을 산책 뒤, 겐조테이에서 이시카와현을 느낄 수 있는 한상차림을 맛보는것도 무척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본 설명은 겐조테이 홈페이지에 설명글에 저의 생각을 덧붙여 기재했습니다>

 

 

 

 

 


 

 

 

1층, 가나자와의 특별한 카페

 2F  KENJOTEI CAFE  

 

 

 

 

 

코로나 시국으로 한국과의 관광목적의 왕래가 과감히 끊겨버린 요즘, 평일 주말, 그리고 연휴때엔 일본의 각지에서 방문한 타지 방문객들이 늘 이 가게의 1층 한구석에 길고긴 줄을 찾이하고 있는것을 발견한것이 여러번. 사실 작년 초겨울때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던 때에 앞을 지나가며 하게된 생각은 외관상으로 봤을때엔 음식점이 아닌, "금박이를 파는 곳?" "꽃집?" 이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이전의 건물과는 다르게 깔끔한 모습 점점 갖춰져가고 있다라는걸 알게되었거든요. 

겐조테이의 1층의 입구 좌측에는 쾌적하고 무드있는 카페가 자리잡고있어요. 카페 안에서 창밖을 보며 자리를 잡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춰지고, 그리고 바로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자판기로 주문해 , 바로 옆에 가게 안쪽직원이 준비해 전달해주는 아이스크림을 픽업할 수 있는 픽업대가 외부,내부와 작은 문으로 연결되어있었어요.

 

저희도 올해 가을 평일에 남편이 쉬었던날 함께 겐로쿠엔에 방문했다가 금박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었어요. 그날은 남들은 쉬는날이 아니여서 줄도없고, 널널했던 느낌. 주문하고 바로 제공받아 바깥에 벤치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표면에 금종이 한장을 작은 핀셋으로 미세하게 집어내 붙여내던 직원. 사실 메뉴에 실버컬러의 플래티넘의 녀석이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플래티넘 1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무려 2,100엔!!!!!! 남편앞에서 슬며시 먹어보고싶다며 한마디 꺼내보고 찍소리 봇하고 그냥 금박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도대체 저건 무슨맛일까.... 언젠가 혼자와서 먹어보리다. 하며 말이예요(웃음)

 

많은 분들이 가나자와에 오면 하나 꼭 먹어보시는것이 바로 금박이 아이스크림일것입니다. 금가루가 뿌려진 소프트 아이스크림 부터, 또 금종이 한장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체를 둘러싸고있는 비쥬얼은, 금액이 좀 나가더라도, 수백년 금박이의 도시 가나자와에 왔을때만 먹을 수 있는 경험, 그리고 쾌감이 아닐까 생각되거든요. 어떤 분께서는 도쿄에있는 가나자와 안테나숍에서 먹어도 충분하다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오징어를 먹더라도 노량진에서 먹는것보다는 강릉 동해바다에 가서 회떠서 먹는편이 의미있는 경험의 인식으로 생각하게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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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예약한 레스토랑,

시간 기다리는 동안 1층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카페 10 : 00 ~ 16 : 30

 

 

 

 

함박눈이 내리고 , 날씨도 무척 추운 날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픈하는 카페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차를 마시고있었고, 부쩍 추운날이었는데도 카페는 윗쪽 프로젝트창을 힘껏 열어 가게 전체 내부의 환기를 진행했어요. 일본 방송에서는 코로나시국에 가정과 회사, 영업장 내부의 지속적인 공기 환기를 이야기하고있습니다. 날씨가 춥더라도 병균들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해결책으로 TV에서도 늘 무게를 두고 이야기하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소 춥긴했지만 사람들 모두 납득하는 모습이었어요. "제대로 하고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한 공간에 우리모두 함께 앉아있다라는것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말입니다. ⠀

 

저희는 당일 방문해서 레스토랑 예약을 잡은 케이스예요. 본래에는 요리의 준비를 위해 예약제를 기본으로 진행하지만, 고객님이 없는 타임이 있어, 1시간조금 넘는 시간을 기다리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아마 카페보다 좀더 일찍 오픈하는것으로 알고있었지만, 그날 저희가 첫손님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2층의 레스토랑 예약은 오전 11시였고, 저희는 1층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시간을 떼울까, 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먼저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저희가 차를 주문하고있는 동안에도 계속 저희의 시간을 체크해주셨는데 생각보다 차를 빨리 마셔버려서 테이블 체크하시던 직원분이

"혹시 다 드셨으면 원하시면 지금 올라가셔도됩니다" 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저희는 그냥 "그냥 예약한 11시에 갈게요! " 라고 말했어요. 기존에 예약한 시간이어야 메뉴 준비에 차질이 없으실 것 같았거든요. 

 

우측의 카가보우챠

본 카페는 가나자와에서 160여년간 계속되온 노포 찻집 "野田屋茶店"(노다야찻집)의 향기로운 녹차, 이시카와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시카와현 최북단 "二三味珈琲"(이자미커피)의 원두, 그리고 이시카와현의 최고급 카가보우챠 이 3가지를 이 카페 한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카가보우챠는 다른 겐로쿠엔 찻집에서도 제공되고있을정도로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가나자와에서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는 차입니다. 직접 섭취하고있는 저로써는 둥글레차와같이 구수하고, 부담없는 향을 가지고있어서 한국분들도 좋아하시리라 믿어요. (그렇다고 둥글레차와 같은 맛은 아닙니다), 이곳 겐조테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 역시 카가보우차로 제공이 되며 입구의 레지 창가쪽에는 겐조테이에서 엄선해 셀렉한(위에 언급한 3가지의 이시카와현 재료들) 메이커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요.저도 여기서 카가보우챠 5팩들입을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선물용으로도 무척 좋다고 생각해요. ⠀⠀⠀⠀⠀⠀⠀⠀ ⠀⠀⠀⠀⠀⠀⠀⠀

 

 

 

붉은 컬러 : 프리미엄 바나나 초콜릿 음료 / 흰색컬러 : 호화 바나나 초콜릿 음료 / 각각 850엔

모두의 테이블에 하나씩 올려져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메뉴, 바로 이 초콜릿 음료인데요, 남편이 주문한 음료는 바로 붉은색의 라즈베리 에스푸마를 얹은 메뉴였어요. 이 음료는 이 카페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음료를 마실때에는 절대적으로 주의하셔야합니다. 뭣도 모르고 카푸치노 마시듯이 아무리 조심스럽게 한입 드시더라도, 정말 입술에 화상을 당할수가 있거든요 (웃음) 사실 남편이랑 저랑 엄청 조심스러운 성격인데도, 남편이 한번 마셔보라며 권하길래, 마셔보다가 진짜 몸개그 찍었어요 (웃음) 그랬더니 남편도 자기랑 똑같은 반응이 나왔다며 "엄청 뜨겁지? 나도 몰랐어!" 라고 낄낄 웃더라구요. 진짜 정말 뜨거우니 최고 조심해서 먹어야할 음료입니다

(웃음) , 맛은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본적없는 맛이고, 정말 맛있었던 맛이예요. 주문해서 드셔보시면 아실 것 같습니다😂

 

바나나와 쵸콜렛이 은은하게 섞인 향기라고 해야할까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한입 마셔보고 저도 남편따라서 흰색 크림의 바나나초콜릿을 주문할까, 잠시 후회하기도했어요 저는 그냥 커피만 마셨거든요. 제가 마신 커피는 이시카와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커피였어요. 앞서 언급한 이시카와현 최북단 "二三味珈琲"(이자미)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산미도 덜하고 부담없이 마시기 좋았던 것 같아요. 헌데 이 커피원두 향기나 맛도 처음 느껴봤답니다. 

 

가나자와여행을 처음 오시는 분들께서는 , 일반 체인점 커피숍보다는 겐로쿠엔에 방문하시면서 잠깐 들러 이곳에서만 드셔보실 수 있는 메뉴들을 만나보시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아참, 음료에는 유키즈리 과자가 함께 나갑니다 . 사진상에 잔 옆에 대각선으로 놓여진 길쭉한 모양의 과자인데요. 유키즈리라하면 호쿠리쿠 지역의 많은 눈으로 나뭇가지위에 쌓이는 눈들로 나무들이 손상되지않도록 고정하는 문화이며 영상으로도, 포스팅으로도 정보를 전달해 드린 적이있네요. 삼각뿔형태로 나무의 꼭대기로부터 아래의 수많은나뭇가지들과의 선을 연결해 완성하곤합니다. 또한 유키즈리는 가나자와에 오시면 어디서든 만나시기 쉬운 메이커의 과자이름이기도해요. 바로, 제가 살고있는 이시카와현의 , 그리고 가나자와의 자랑거리중에

하나가 바로 "츠지구치 히로노부" 이 셰프의 존재감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는 이곳 이시카와현 출신이고, 어렸을때부터 일본 와가시야 3대로 태어났지만, 그것을 물려받지 않고, 어린 꼬꼬마시절, 친구네 생일케이크를 먹고나서 큰 결심을하고 지금은 이렇게 프랑스 디저트 파티셰가 되었어요. 한국의 서울에도 그의 빵집이있었답니다. 

가나자와를 관광하게 되신다면 꼭 한번쯤은 그의 제과학교, 그리고 카페들을 분명 지나가게 되실거예요. 

츠지구치 히로노부의 가나자와 카페

"카페드 드 애쉬" 포스팅 보기 maruko-kurashi.tistory.com/21 

"르뮤제드애쉬 포스팅 보기" maruko-kurashi.tistory.com/172

 

가나자와 카페 "카페 드 애쉬"(CAFE DE H) 오픈

가나자와 카페 "카페 드 애쉬"(CAFE DE H) 오픈 cafe de h 카페 드 애쉬 츠지구치 히로노부씨가 새로 오픈한 카페드 애쉬에 다녀왔어요. 카페 드 애쉬는 르 뮤제 드 애쉬 가나자와보다 좀더 편안

marukokurashi.com

 

 

 

사진은 겐조테이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의 "일부"입니다. 이미지출처 "겐조테이 공식홈페이지"

이밖에 금박이가 가득 뿌려진 커피부터, 귀여운 오세치풍의 퐁듀 디저트, 파르페 등등 시각적으로 이미 돈을 지불한듯한 비쥬얼의 메뉴들이 가득입니다. 일반 소프트 드링크부터 알콜/무알콜 음료 까지 650엔~와인일경우 8천엔, 메뉴별로 금액도 다양하니,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메인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는 포스팅 맨 하단에 기재할게요),

 

이 카페는 딱히 "저렴하다" 라고 생각되는 카페는 아닙니다. 사실 관광객들에게 최적화 되어있는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조용히 바깥의 풍경을 감상하며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 이곳에서 오래도록 자리잡고있었던 고민가(古民家)를 리모델링해 현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있는 곳입니다. 가나자와에 , 그리고 겐로쿠엔에 오셨다면 꼭 한번 가게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층, 가나자와 요리 레스토랑

 2F  お食事/金沢料理レストラン 

 

 

* 사전에 예약이 필요함

* 예약없이 방문했을경우 오픈시간에 가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

수십분에서 몇시간정도의 대기시간이 걸릴 수 있음

 

 

 

드디어 11시게 되었고, 저희는 1 층에서의 카페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직원의 안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거뭇거뭇하고 튼튼해보이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이렇게 넓은 레스토랑 공간이 나왔어요. 첫 고객이라 그런지, 가장 좋은 창가쪽 겐로쿠엔의 입구와 바로 앞 가나자와성 입구가 보이는 곳으로 안내받아 은근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산해진미를 자랑하는 가나자와는 미식가들에게도 요리사에게도 최고의 환경이라고 합니다. 겐조테이 2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오미초시장 등에서 그날 최고의 재료를 구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계절의 식재료를 즐기는 것은 세계인의 공통분모이지만, 일본만이 가능한 섬세한 계절의 표현을 겐조테이의 수석 요리사 다나카 츠요시상이 준비해주신다고합니다.

 

 

 

저희는 미리 메뉴를 말씀드리고 예약한 상태였고, 착석한 자리에는 이렇게 오늘 먹을 요리들의 이야기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소금으로 유명한 이시카와현의 노토소금을 담은 육수, 가나자와오뎅(쿠루마 후 , 아카보코, 계란말이,튀김두부, 등), 방어스테이크,

노토규의 소힘줄조림, 게튀김, 금시초쥬레, 매조개, 노도구로다시 오챠즈케 등등

 

 

[季節限定] 10種類の金沢おでんとのど黒だし茶漬け 〜かにの贅沢揚げ〜

계절 한정, 10종의 가나자와 오뎅과 노도구로(볼눈대)육수 오챠즈케 ~게의 호화튀김~

 

1인 3,000엔

 

 

기모노를 차려입으신 중년 여성분께서 사뿐사뿐 걸어 제공해주신 이 한상차림은, 가나자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쿠다니야키 식기들속에

김이 모락모락, 맛깔스럽고 알록달록 요리되어 담긴 이시카와현의 식재료 구성들로 가득 차있었어요. 특히 정말 추웠던 이날, 따끈한 국물 한스푼이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은색 냄비안에서 보글보글 조용히 끓고있는 음식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돌더군요.

이날 이 전골에 사용된 다시는 홋카이도산의 다시라고 설명을 들었어요. 

 

사실 관광객의 입장이아닌, 현지에서 살다보니 노도구로(볼눈대) 생선의 맛, 존재감에 대해서 더 뚜렷하고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오미초시장에 오게되실 한국에 계신분들께 오미초시장에서는 부디 후리카케, 생선살등 노도구로와 관련된 재료들은 가나자와에오셨다면, 그리고 이시카와현에 오신분이라면 하나쯤은 들고가셔야한다는 현지인의 추천입니다. (웃음)

 

 

 

저절로 식사 스피드가 현저히 줄어들었던 날. 천천히 꼭꼭 맛을 음미하며 씹어먹었어요. 두부, 곤약, 카마보코등이 들어있는 수프, 게 몸통튀김, 그리고 약간 장조림 맛이났던 노토규 조림 (전 개인적으로 고베규보다 이시카와현의 노토규 팬입니다) 무조림및 노도구로 작은 두덩어리가 파와 함께 미리 제공되는데요, 이건 제공된 밥을 반만 먹은 뒤에, 직원분이 육수를 제공해주시면 밥위에 노도구로 구이와 파를 얹고 다시를 부어 오챠즈케로 이 식사를 마무리하게됩니다. 

 

그리고, 제가 영상에서도 자주 소개해드리고있는 동그란 도넛 모양의 "쿠루마후" 한덩이도 퐁당 빠져있어요^^

 

 

바깥의 풍경을 보고 한입, 남편이 잘 먹고 있나 보며 한입. 그리고 눈 앞에는 마치 홍대에 있는 카페스미스 2층 난간 좌석처럼 복층을 느낄수있는 큰 창에 허공뿐인 인테리어라 새로 바꾼 인테리어의 구석구석을 눈으로 관찰하며 참 천천히 잘도 먹었습니다.

 

쿠다니야키 식기들, 노도구로, 노토규, 코우바코카니 등등 오늘 먹었던 재료를 들으셨을때에, 갸우뚱하셨더라면 아직 가나자와에대해서 잘 모르시는 단계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웃음) . 물론 이것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가나자와를 거닐며 흔하게, 평범하게 무의식중 스쳐지나가는 것에서 여행을 끝낸 뒤, "가나자와의 분위기" 였다고 말씀하게 되실 것 같아요. 그 세세한 요소들에 무엇이있는지, 그 매력이 무엇인지. 부디 일본 내에서도 여행오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전통과 연결되는 공예의 도시 "가나자와"에대해 더 많이 알아가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겐조테이 예약관련

 


▶ 예약시 카드 정보를 입력받습니다 만, 결제는되어 있지 않습니다 : 당일 현지에서 지불
▶ ︎ 취소 정책 : * 취소 (인원 변경)에 대해 전날 30 % / 당일 100 %
▶ ︎ 시간제 : 레스토랑의 좌석은 예약 시간에서 90 분의 시간표로하겠습니다.
▶ ︎ 내점 시간 지연 : 예약 시간에서 15 분 이상 지나도 연락이없는 경우에는 좌석의 준비가 나오지 않는 경우 부득이하게 취소 수수료를 청구 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 알레르기 : 알레르기 알레르기가있는 분은 반드시 상세하게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요청 란에 기입을 부탁드립니다.
▶ ︎ 표기 요금은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8 명 이상 이용의 경우는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 원하시는 시간이 만석 인 경우에도 좌석이 위장 할 수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 할인의 병용은 힘들 기 때문에, 미리 양해 해주십시오.
▶ ︎ 전석 금연시켜 받고 있습니다.
▶ ︎ 좌석의 지정은 할 수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 기타 요청 사항 있으시면 요청에 기입하십시오.

 

타베로그에서 예약 > tabelog.com/ishikawa/A1701/A170101/17000858/

테이블체크 > www.tablecheck.com/ja/shops/kenrokuen-kenjoutei/reserve

 

 

 

 

 

 

 

겐조테이 홈페이지는 다음 사이트를 확인해보세요

카페 메뉴 www.kenrokuen.jp/cafe.html

레스토랑 메뉴 www.kenrokuen.jp/restaurant_aw.html

 

兼六園茶屋 見城亭

世界的建築家・隈研吾氏による洗練された空間設計。季節の食材の繊細な味わいや香りを丁寧に引き出した料理。金沢の工芸文化と食文化が融合した店内の演出や器。真心でお客様をお迎え

www.kenrokuen.jp

 

兼六園茶屋 見城亭

世界的建築家・隈研吾氏による洗練された空間設計。季節の食材の繊細な味わいや香りを丁寧に引き出した料理。金沢の工芸文化と食文化が融合した店内の演出や器。真心でお客様をお迎え

www.kenrokuen.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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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팬케이크 맛집 "타몬(多聞/たもん)" 히가시차야에서 수플레 팬케이크를!

2021. 1. 25.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 팬케이크 맛집 "타몬(多聞/たもん)" 히가시차야에서 수플레 팬케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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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나자와의 팬케이크 맛집 포스팅 첫번째 이야기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주세요

maruko-kurashi.tistory.com/138

 

가나자와역 쇼핑정보와 팬케이크 맛집 "JS팬케이크를 소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랑스러운 팬케이크 가게를 소개해드림과함께, 해외생활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열해 볼까해요. ​ 주제는 * 가나자와역 근방 쇼핑센터 간단소개 *가나자와 대표 팬케이크

marukokurashi.com

 

이번 포스팅의 메인인 타몬 팬케이크 방문 유튜브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www.youtube.com/watch?v=DCTPW4F7uVU

 

 

 

 

 

잠시 2020년 1월로 돌아가볼까요 ☺️ 가나자와는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만 안다는 맛집 지역중 한곳이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카페에서도 평소에 많이 언급되는 지역은 아닙니다만 제가 가나자와에 관한 게시물을 올릴때면, 기다리셨다는듯, 지난 가나자와의 여행을 회상하시며 참 좋은 곳이었다. 또 가고싶다. 살고싶다 라고 코멘트를 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조금이나마 더 자연과 함께 어울려 공존하는 그런 일본 여행지를 찾는 매니아분들께, 가나자와는 금박이 아이스크림, 21세기미술관, 가나자와성, 겐로쿠엔, 오미쵸시장, 3대 찻집거리 (히가시차야,카즈에마치,니시차야가이)등등의 경험은,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가나자와만의 또하나의 매력으로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2021년 현시점 여전히 인터넷상에 부족한 가나자와의 현지 정보를 인터넷으로 조금이나마 더 자세하게 전달하기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의 맛집이 아닌, 현민에게 사랑받는 가게 및 오래도록 역사를 가지고있는 상점 등등을 블로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고있습니다.

 

저의 경험상 진정한 가나자와의 맛집및 인기 카페는 가나자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되었을때에 비로소 하나하나 존재하고, 그것을 찾는 묘미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점에대해서는 다소 가나자와 내에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문제에대해 여행자들로부터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흔히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가게들, 음식들을 맛보기위해서 떠나는 여행의 메리트로 진짜 힐링의 여행 묘미를 "그렇기때문에" 가나자와에서 경험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는 코로나19사태의 시국으로 ,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왕래가 막혀버린 상황으로 지금까지의 추억을 되새기시며 여행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빨리 모국인 대한민국에 남편과 편히 왔다갔다할 수 있는 , 종로 한복판에서 맛있는 음식들 가득 먹고 배부르게 낮잠을 자는 시간들도 보내는날이 오기를바랄 뿐입니다. 

 

흔히 전통 건물들이 남아있어 매력적으로 손꼽히는 교토와 함께 이야기되며 "제 2의 교토" 라고 알려져있기도합니다만 가나자와는 그저 가나자와 그 자체일 뿐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통 공예의 도시 ,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입니다.

 

남편은 가끔, "가나자와에 우리가 오게될줄은 몰랐지만,공예로 유명한 지역이 마루짱이 온건, 행운이 아닐까!"라는 말을 하며 , 제가 이곳 일본에서 다시 공예사업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비추곤해요. 저또한 그런 마음은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습니다. 벌써 2월을 맞이하려는 이 시점에서, 시간은 참 빠르다라는것을 알기애, 하루하루 저에게 어떤시간들을 투자할것인지 참으로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 ⠀⠀⠀⠀⠀⠀⠀⠀⠀⠀ ⠀⠀⠀⠀⠀⠀⠀

 

 

 

 

 

이보다 더 행복하게 먹을 수는 없다.

가나자와 팬케이크 맛집 "타몬(多聞/たもん)" 히가시차야에서 배부른 한끼

타몬 팬케이크 

Cafeたもん 石川県金沢市東山1-27-7


 

 

집착에 가까운 가나자와 카페 탐방 경험으로 가나자와에서 왠만큼 이시카와현 내에서 나고 긴다는 카페들은 대부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새롭게 생겨나는 카페들,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카페들😂아직도 가보고싶은 카페는 정말 너무너무 많아요. 쌓여있는 사진자료 늦지않게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가나자와에 첫 이주한 외국인으로써의 좁은 시야속의 가나자와 역사 내에서 가장 빨리 자주 접할 수있었던 팬케이크 집들이 저에게 가나자와 팬케이크 경험/공부 1순위였던 부분들이, 뒤늦게 알아버린 또다른 팬케이크 가게 "타몬"로인해 또하나의 행복함과 더불어 팬케이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버렸어요.

 

그런데, 타몬 다음가는 팬케이크집은 한동안 나타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언급된 지난 가나자와 팬케이크 게시물들에서는 가나자와역사 내에서 접할 수 있는 두군데의 업체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하나는 가나자와 역사 내에 햐쿠방가이 에어리어에 있는 J.S팬케이크, 또 바로 옆 쇼핑몰인 포러스 건물의 식당가에 존재하는 幸せのパンケーキ(행복의 팬케이크)입니다. (쿠루마 후로 만든 팬케이크 집은 제외했어요)

 

두곳 모두 후와후와, 폭신폭신의 수플레 팬케이크의 결정체라기보다는 조금 얇더라도 갖가지 테마를 얹어 먹는 즐거움이 있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게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쇼핑몰에 가서 가볍게 떠올려 먹기 좋은 한끼, 그리고 계절마다의 컨셉으로 먹는 계절을 기다리는 재미로 만나는 한끼.

 

그리고 오늘 전하게될 이야기속 타몬 카페의 팬케이크는 가나자와 수플레 팬케이크의 끝장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광객 분들이 쉽게 여행코스로 접하고계셨던 3대 찻집거리 중 한곳인 히가시차야 메인 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

 

히가시차야의 메인거리를 쭉 걸어나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망설임 없이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며 좀더 구석구석 거리를 산책하고 여행하려고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지도상의 메인거리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길이 끝나는 곳에서 대부분의 많은 관광객들은 좌측으로 꺾어 핑크색 화살표의 방향대로 턴을 해 큼지막한 움직임으로 이동하는것은 변함없는 무언의 룰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 사이에서 좀더 다른 골목을 알고싶다 하는 분들은 자신감있게 여기저기의 골목으로 흩어져 또다른 골목에서 만나게되곤 합니다. 

 

그와중에 지도상의 초록색 화살표시가 나온 곳으로는 좀처럼 많은 사람들이 진입하지 않고 지나치곤합니다. 그 길로 진입하여 바로 좌회전을 했을때에, 나오는 곳이 오늘 포스팅에 담을 팬케이크 전문점 "타몬 cafe" 입니다. 

 

 

 

 

タモンcafe 가나자와 타몬카페는

제가 좋아하는 일본의 배우 메구미씨가 프로듀스해 오너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전세계를 장악하기 전, 조금이나마 자유로웠다고 감히 말할 수 있던 2020년 초의 1월, 당시만해도 아직 중국인들 관광객으로 꽉 찼던 히가시차야가이 메인거리와 한블럭 차이로 전혀 다른 세상처럼 조용하기 짝이없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팬케이크 맛집 타몬.

 

타몬 팬케이크를 먹기전에 주의해야할점은, 아주아주 배고파야한다는 것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어요. (웃음)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먹고왔을때에는 정말 대식가가 아닌 이상은 배불러 먹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기대하고 온 팬케이크, 그리고 처음 먹는 푸짐한 팬케이크를 맛있게 모두 먹는것이 딱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되네요.

 

 

 

 

 

더군다나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의 탤런트 메구미씨가 가나자와 프로듀스해 낸 가게로 오너로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일본에 거주하고계신 분들께서는 매주 방송하는 "スカッとジャパン"이라는 프로그램을 잘 알고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메구미씨를 처음 알게된것은 타 드라마에서 작가역으로 나온 모습이었는데요, 해내는 역할마다 참으로 잘 소화해낸다는 생각이 들어 좋아하거나 관심있게 지켜보는 몇안돼는 일본 연예인중 한명입니다.

 

스캇토재팬은 일본의 일상에서 일어난 부당한 일들에대해 사이다 발언을해 진상들을 혼쭐을(?) 내주는 경험 썰을 재연한 방송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패널및 실제 재연 배우로도 활약하고 우리네들 생활에서 있을법한 짜증나고 답답한 일들을 시원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일명 해결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들을 , 참으로 다양하게 풀어가는 모습에서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가 참 좋아하기도해요.

 

메구미씨도 종종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너무너무 야무지게 그리고 감정을 잘 싣어 맛깔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에 제가 참 배꼽잡고 웃은적이 한두번이아니라 무척 좋아하는 팬이랍니다. 특히 초등학생 학부모중 진상 학부모 역할이 너무너무 재밌어요. 시청자들도 그녀가 매번 진상 학부모로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 같을 정도니까요. 

 

타몬 카페 앞에서 메구미상

 

그런 그녀가 2016년 가나자와시의 관광지 히가시차야에 10월 8일 타몬cafe 를 오픈하게됩니다. 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가나자와에 자주 오가던 중, 히가시 차야 산책중에 우연히 이 곳을 발견하게 되었고, "도쿄에서 어지럽게 생활하는 가운데, 가나자와의 특유의 분위기와 일본의 전통적인 부분이 남아있는 거리의 모습에 치유되었다" 라는 소감으로, 이 장소를 선택하게 된것은 운명을 느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합니다. 

 

 

 

현재 타몬카페는 본래 100년 이상된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1층 테이블 좌석, 2층의 다다미석의 총 35석으로 마련되어있고, 이시카와현산 유기농 밀가루를 반죽에 사용하여 수많은 시행 착오끝에 완성했다는 타몬 특유의 수플레 팬케이크.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좌측의 홀로 들어서기 전, 조그마하게 꾸려진 미니 숍과 같은 공간이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가나자와 현지의 쿠다니야키의 작품들및 타몬 카페의 팬케이크 파우더도 구매할 수 있어, 기념품을 구매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메구미씨는 카페의 메뉴개발, 인테리어, 유니폼, 로고, 메뉴 디자인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통해 이루어냈다고 이야기하고있습니다. 

그런 사랑과 재능이 넘치는 공간에서 , 일상에서 잠시나마 떨어져 이곳 타몬 카페에서의 치유를 기원한다. 라고.

 

 

유튜브에서도 두어번 이곳 타몬의 방문 이야기를 담은적이 있어요. 한쪽으로는 초록숲이 울창했던 정원(매장 안쪽방향) 의 풍경을 바라보며, 또 한쪽으로는 분위기있는 조명에 바깥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일렬 테이블 좌석이 쫙- . 반 오픈 키친 형태로, 철판 위에서 뻐ㅗ얗게 부풀어 오르는 중인 폭신해보이는 팬케이크를 만드는 과정도 운이 좋으면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고 주문을 시작했을때에는, 작고 귀여운 카가인형(加賀人形) 이 테이블 위에 올려집니다. 이는 테이블 계산을 할때에도 레지에 가지고 가서 계산을 해야합니다. 하나의 작은 룰. 그리고 제공되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팬케이크를 기다립니다. 

 

 

사진을 찍힌 메뉴는 딸기크림과 소스, 신선한 딸기가 제공된 아마도 딸기 한정 메뉴였던것으로 기억이됩니다. 늘 있는 메뉴가 아니라 그 시즌에만 판매하는 계절 한정 메뉴였습니다. 또다른날에 방문해서 주문한 메뉴는 초록키위와 붉은 딸기, 블루베리등이 각각의 색과 어울리며 참으로 먹음직 스러웠었던 "加賀藩前田家伝来五色フルーツのパンケーキ" 오색과일 팬케이크,

 

그리고 남편은 녹차 아이스크림과 팥, 생크림이 곁들여진 메뉴 등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제공되어 입안에 넣을때에는 재료의 식감 반, 공기 반 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입안에서 그저 녹아 사라집니다. 수플레 팬케이크는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니라 한번 먹을때 이리도 감동인 것 같습니다. 

 

처음 타몬에 가게되면 메뉴속 뚱뚱하기까지한 참 예쁘고 귀여운 수플레 팬케이크의 사진들속에서 메뉴를 고르는데에 선택장애가 올 정도로 메뉴책장을 넘기는 손이 분주해집니다. 심플한 팬케이크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볼륨감있는 수플레 팬케이크들뿐이예요,) 비교적 토핑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은 심플한 구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두툼한 수플레 팬케이크 이외에 오전에 간단히 먹고싶다 하는 메뉴가 있다면 소세지와 계란이 있는 모닝빵 케이크의 얇게 구운 팬케이크도 월~토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동안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타몬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들

 

 

팬케이크에 추가해서 올릴 수 있는 토핑 메뉴들도 준비되어있으니, 좀더 드시고 싶은 토핑들을 올려 주문하는것도 타몬 팬케이크를 좀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토핑들은 100엔~450엔까지 다양하며 가장 금액이 높은 450엔은 5종류의 과일이고, 아이스크림 1스쿱 및 시럽은 대부분 100엔, 당분을 50프로 줄인 바닐라, 초코 아이스는 150엔, 팥은 200엔 등등 다양합니다. 

 

이밖에도 간단한 커피류, 차, 우유및 쥬스, 레몬에이드 등 여러가지 소프트 드링크도 준비되어있어요. 특히 가나자와에 있으니, 타 지역에서 놀러오신 분들은 가나자와에서만 드실 수 있는 사이다 메뉴종류에 주목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 및 맥주도 구비되어있습니다. (가나자와 유자 크래프트 츄하이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우연찮게도 방문할때마다 늘 1층의 테이블 좌석에 앉아 주방을 마주보며 식사를 하게되었었어요. 어느정도 산미를 머금고 있는 아이스커피는, 산미를 그다지 좋아하지않는 늘 이탈리안 로스팅 커피를 즐기는 저에게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때에는 어느정도 유일하게 허락될 수 있는 커피" 로 최근 인식되고있어요. 여담입니다만 남편은 산미가 들어간 "삿빠리" 한 커피를 즐기고, 저는 무척 구수하고 진한 향의 커피의 마지막 단계라고도 이야기되는 이탈리안 원두만 고집하고있는 , 서로 원두의 종류로 싸울일 없는 취향의 부부. 입니다.

 

 

 

 

카페 타몬은 제가 모르고 있었던 뒤늦게 알게 된 가나자와의 유명 맛집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만큼 두툼하고 포만감이 핵폭탄 급인 한국 일본 할것없이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플레 팬케이크 " 메뉴가 주력인 카페는 비쥬얼로도, 맛으로도 , 그리고 양으로도 , 위치적으로도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사의 히가시 차야가이에 위치한 이곳 타몬 카페가 아직까지는 최고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물론 다른 역사가 깊은 디저트 카페에 비해서는 인기의 탤런트가 오픈한 5년남칫의 카페라 , 워낙 수십년에서 길게는 백년 이상의 전통의 역사를 이어받은 기타 카페와 굳이 비교하자면 다소 가벼워보일지도 모르겠어요. 또한 이시카와현 내에, 또 가나자와시 내에 바다쪽 지역을 포함 "수플레팬케이크"를 판매하는 카페는 정말 많기 때문에 한곳한곳 모두 가보지 않는 이상은 사진과 쿠치코미 (방문후기글들)를 최대한 활용하고, 또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이곳 주민들에게 추천받거나 방송에서 소개되고있는 곳들을 참고하여 개인적으로 결정하고 또 방문해 그 안에서 이제껏 최고였던 추천 카페들을 추려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가나자와의 맛집으로 우동이나 라면같은 기존에 다른 지역에서도 다르지않게 접하는 체인점이나 또 가나자와에서는 딱히 소문난 맛집은 아닌데도 한국분들께 맛집으로 소개되고있는 포스팅들을 자주 볼수가 있어 알게모르게 좀 아쉬운 느낌을 늘 가지고있습니다.

 

좀더 자세하고 현지의 상황을 전할 수 있도록 조만간 남편과 가나자와 대표 카레체인점 4곳을 여행하는 추천 구루메 기록, 그리고 가나자와 현민이 소울푸드의 라멘메이커 두업체의 체인점을 직접 방문하고 촬영해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저의 포스팅 글들이 그 언젠가 다녀온 참 좋았던 가나자와여행의 기억의 이어짐으로,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되어 한일 양국의 여행길이 다시 열리게 되는날을 위한 차곡차곡 쌓이는 정보 포스팅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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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역 먹거리 파르페,샌드위치 전문점 "호리타"(八百屋のParlor Horita 205 Rinto)

2021. 1. 22.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역 먹거리 파르페,샌드위치 전문점 "호리타"(八百屋のParlor Horita 205 R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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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가나자와 역에 생긴 크로스게이트 관련 정보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marukokurashi.com/140

 

가나자와역 "크로스게이트crossgate"가 대망의 오픈!&(하얏트 센트릭&하우스)

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벌써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10월의 말을 맞이하고있는 가나자와인데요, 지난 8월에는 가나자와역 옆, 새롭게 오픈한 가나자와 크

marukokurashi.com

 

 

 

 

 

 

 

 

크로스 게이트 옆 Rinto 건물의 바깥쪽 역시 크로스게이트가 생기기 전, 시기에 맞춰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오픈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공사 중으로 길이 막혀있어서 다른 길을 늘 이용해야 했었어요. 아마도 짧게는 수개월 전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크로스게이트가 오픈한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미 그전에 이쪽의 리뉴얼 공사는 먼저 끝났던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인도가 예쁘게 꾸려지고, 좀더 걷고 싶은 거리가 된 것 같아서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상쾌해요.  그전까지는 다소 가나자와 역에서부터 이어지는 전철 다리 뒤쪽 어둑한 골목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 ⠀⠀

 

 

 

본 이미지의 메뉴들은 가나자와역사 주변의 호리타205카페가 아닌, 호리타 디저트공방 건물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입니다.

 

 

메이지 11 년(1878년)에 창업한

가나자와의 전통의 야채 가게 '호리 기타 "가 프로듀스하는 제과점 & 팔러

Horita 205

 

가나자와 역사 내의 햐쿠방가이의 에어리어이자 린토 건물에 들어선 호 리타 205는 , 파르페와 샌드위치를 더불어 신선한 과일과 계절 야채를 즐길 수 있는 가나자와 노포의 전통 야채가게 「堀他」(호 리타)에서

 

카페에 붙은 205라는 번호는 "호리타" 본사가 야채를 경매 시 사용하는 등록번호라고 해요. 하나하나의 식재료를 정중하게 파악하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름에 "205"라는 넘버를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가나자와 역의 호 리타 205 이외에 가나자와의 푸른 풍경을 바라보며 다양한 야채 요리, 케이크, 그리고 선물용 기념 식품 등이 다수 준비되어있는 "디저트 공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요. 애완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역시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디저트 공방은 노다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역에서 멀리 떨어져 겐로쿠엔과 21세기 미술관의 위치로부터 남서쪽 방향의 산 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요, 시간 되면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공간이 되었어요. 훨씬 크고 멋진 건물로 구성되어있기 애....!

 

아무튼, 오늘 블로그에 포스팅할 가게는 역사 내에 별도로 오픈된 호 리타 205 카페입니다. 사진을 찍은 때에는 작년 2020년 여름 때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추어 매장 내에서 먹고 온 컷들이며, 뒤늦게나마 포스팅으로 업데이트하게 되었습니다. ⠀⠀⠀

 

오전 일찍 7시도 채 안된 시간, 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 일찍이 나왔다가 시간도 이르고, 아직 오픈한 가게는 없고, 햇살 좋은 주말이라 남편이랑 역 주변에서 아침식사로 끼니를 끼울까, 고민을 하던 찰나,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린토 건물 외곽 쪽의 인기 카페에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石川県金沢市野田2丁目202番

 

 

무려 오전 7시부터 오픈! 주말 오후 무렵에는 늘 만석에 기다리는 줄로 꽤 북적대던 카페가 오전 7시부터 오픈한다는 팻말을 세워둔 것을 보고, 마땅히 식사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 오픈 시간까지 10분가량 남아있던 시계를 보며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오늘 오전 식사는 호리타에서 간단히 카페 먹거리로 때우기로 결정!

 

 

아무도 없던 시간, 우리처럼 끼니를 때우러 온 중년 남성 한분과 가족 한 팀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앉는 것은 아마도 코로나 시국이 시작된 뒤, 첫여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아직은 익숙지 않은 모습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깥으로부터는 맑은 햇살이 가득 들어오기 시작했고, 조명 없이도 매장은 맑은 날씨의 밝기만으로도 충분히 싱그러움이 가득했습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 특히 아주 큰 원 테이블이 모두 하나의 나무로 잘려졌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요. 리얼 식물은 아니지만, 천장으로부터 떨어뜨려진 뉘앙스의 모형 식물들이 보다 더 자연 속에서 먹는 기분이 들도록 느끼게 됩니다. 

 

바깥 거리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언제나 매장에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저 이외에 고객이 1명도 없더라도 매장 담당자에게 사진 촬영에 대해서 물어보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사진 촬영과 SNS의 투고에 대해 정말 반갑게 맞이 해주셨기 애 저 역시 편하게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조금씩 담을 수 있었어요. 

처음 방문하는 날이라 어떤 메뉴들이 이곳의 메인 메뉴인지, 또 다른 다양한 메뉴에는 뭐가 있는지 자세히 볼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요.

 

진열대에 있던 파르페, 그리고 샌드위치 종류들이 눈에 띄어서 눈에 가장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먹기로 결정하였어요. 저희 생각보다 꽤 많이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나서 또 추가 주문한 샌드위치가 있었다는 것은 안 비밀.... 😂

 

 

한쪽으로는 아까와 같이 바깥쪽 거리가 보이지만, 다른 한쪽에는 이렇게 백화점 안쪽과 직접 연결되어있어요. 린토라는 건물에도 쇼핑공간이 꽤 큰 편인데, 아직 개점시간이 아닌지라 가게들이 닫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때 시계를 보면서 다들 아직도 출근을 안 하네? 하고 중얼거렸던 것 같아요. 일부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있을 뿐이지만, 

 

저 역시 의류업에 종사하면서 백화점 내에 의류 브랜드에서 사원으로 일했던 시절, 기본적으로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서 출근하다보면 오전 8시 남칫한 시간엔 브랜드별로 박스가져와서 박스 까고, 재고들은 창고에 넣어두고 매장 내부 청소까지 하느라 시끌벅적 뒤죽박죽 난리도 아닙니다만, 오픈시간 전까지도 무척 조용한 백화점 내부를 보자 하니, 전날 밤 마무리하고 가는 시스템인지 참 궁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205 후르츠 샌드 : 무화과 (205 フルーツサンド いちじく/480엔)

스위츠 파르페 : 거봉 믹스 (スイーツパフ巨峰ミックス/680엔)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 (サーモン&クリームチーズ/580엔)

 

 

1년 넘게 운동을 안 하면서 탄수화물을 맛나게 먹고 있는 저이지만, 평소에 빵을 즐겨먹거나 샌드위치를 자주 만들어먹는 편은 아니어서

샌드위치를 먹을 기회도 정말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 까요. 이날은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평소에 만석이 난무하고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라서, 인터넷에서만 봤던 생크림 듬뿍, 그리고 신선한 과일이 들어있는 크림 샌드위치와 당근과 연어의 색과 맛깔스럽게 배색된 야채 샌드위치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에는 연어 맛을 동떨어지게 하지 않을 만큼의 치즈와 신선한 야채들이 듬뿍! 아마도 생크림이 잔뜩 들어간 과일 샌드보다는 아침 한 끼로 먹기엔 이쪽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무화과, 놓칠 수 없었지요 ☺️

 

 

 

가게 앞에 줄지어 진열되어있었던 호 리타 205만의 과일 파르페도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 언젠가 한국에 돌풍(?) 이 불었던 쿄호 젤리의 그 쿄호. 바로 거봉이 큼직하게 오려져 있는 달콤한 파르페도 주문해보았습니다.

 

오전에 빈속인데 생크림이 위장에 잔뜩 들어가서인지 사실 속은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제가 거품이 있거나 생크림이 들어가 있는 걸 먹으면 바로 가스가 쉽게 차는 편이라 꼭 먹은 후에는 불편해지곤 하거든요 (웃음) 그래도 먹을 땐 또 한없이 맛있는 것입니다. 

 

크림과 시리얼, 그리고 젤리 부분이 샌드 되어 겹겹이 쌓인 참으로 달콤하고 맛있는 한 끼의 디저트 같았어요. 취향상 막 찾아먹고 즐겨먹을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런 입맛을 가진 사람이 방문해서 처음 먹었을 때에는 꼭 반하게 되는 그런 맛있는 메뉴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원래 단거 잘 안 먹습니다)

 

남편도 양이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별도로 주문해온 과일 샌드 "미깡"

큼지막한 귤이 함께 씹히는 맛이 참 좋다고 했어요. 

 

 

 

 

 

 

 

가나자와에 이주한 지도 이제 2년 차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이었던 2019년 3월 1일 3.1절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하필이면 그날, 바로 이곳 가나자와로 이주하게 되면서 처음 마주했던 택시 안에서의 가나자와 길거리, 그리고 우리가 행해왔었던 그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늘 스쳐 지나가는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나자와 역 주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왔었고, 도 우리는 코로나 19를 맞이하면서 불과 1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전혀 달라진 "룰"을 지키며 왜인지 겨우겨우 생활하고 있는 기분마저 듭니다. 또 제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좋은 것이든 좋지 않은 것이든 지금의 내 위치에서 또 받아들이고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이곳으로 이주 후 , 딱 그 한 해 동안은 다행인지 뭔지 제가 살고 있는 가나자와를 품은 이시카와현을 비롯, 주변의 도야마현, 후쿠이현, 기후 등등 그나마 닿을 수 있는 곳은 모두 여행을 다녔던 즐거운 시간들을 잔뜩 만들어두기 좋았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마지막 1년이었다는 생각이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이제는 코로나 19가 없던 시절로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유롭게 누비던 가나자와의 길거리가 , 어찌 그리 딱 1년만 저에게 주어진 것이었는지, 라는 생각. 그리고 2019년이 마무리되던 연말에 방문했던 한국으로의 휴가에서 친구과의 만남도,  거리의 많은 사람들과의 스침도, 즐거운 재잘거림, 보이는 모두의 얼굴들이 평범했었던 그날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음에, 참으로 야속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 ⠀⠀⠀⠀⠀⠀⠀

 

 

일본은 좀처럼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아요. 제가 일본의 사정을 이야기하면 꼭  "한국이 더 심해요. 한국도 마찬가지예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아마도 많이 힘드시고,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생활이 막힌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코로나 양성 환자에게 병원이 아닌 집에서 격리하고 있어라, 라는 현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로 인해 혼자 앓다가 사망한 인원이 현재까지 16인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시대로 집에서 참고 견디다가 결국 사망한 케이스이죠.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도 모두가 처음 겪는 오늘에 많이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실 테지만, 부디 일본이 더 안전하고 잘하고 있다는 위험한 생각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부에 살지 않아 보면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한국에 대한 그리움, 소중함 등을 다른 시각으로 느껴보기 힘들다는 거. 저도 이제야 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몇 주간 제대로 된 외출은 하지 않고,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과거의 많은 음악들을 오랜만에 들으면서

마음만은 조금이나마 행복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하루라도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되었던 제가 몇 개월간 음악 하나 제대로 듣지 않았다라는 것을 느끼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햇살 좋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었던 그때가 참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인터넷으로나마 가나자와의 소소한 일상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즐거운 포스팅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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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나나호시카레(金澤ななほしカレー), 매운맛 토핑을 추천!

2021. 1. 20.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 나나호시카레(金澤ななほしカレー), 매운맛 토핑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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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저에게 이시카와현에 처음 이주했었던 제작년 2019년의 가나자와 가을은 딱히 큰 기억에 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강렬한 붉은 단풍을 아쉽게도 마주하지 못했었고, 그리 붉게 물들기 전에 아직 초록잎이 무성한 숲이나 노랗게 이제 막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10월 초~중순경에 단풍을 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남편과는 주말마다 여행아닌 당일 여행을 다니며 , 이시카와현을 비롯한 기타 가까운 호쿠리쿠 지역 및 산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는 가나자와의 특징에 매년 열리는 계절 이벤트나 유명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이시카와현과 좀더 친해지려고 노력해온지 이제 2년차가 접어들고 있습니다. 

 

너무나 일찍 방문한 탓에 단풍이 붉게 물드는 모습도 보지 못하고 온뒤 딱히 밖을 나가지 않았던 2019년에 비해서 

2020년의 가을무렵에는 가나자와의 시내 한복판에서 맑은 하늘 아래 붉은 단풍 놀이도 제대로 즐겨보았네요. "아주 가까운 시청 앞 " (😂) 의 아메리카단풍공원에서 무척 장황하고 멋있는 단풍나무들을 지겹도록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단풍나무는 봐도봐도 지겹지는 않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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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유명 카레체인점 안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카레집 나나호시 카레

Kanazawa Nanahoshi Curry

 (金澤ななほしカレー)

 

 

 

가나자와 중심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써, 가나자와에 오면 꼭 반드시 먹어야하는 카레는 "타방카레(터번카레)"라는 모습을 볼때마다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쿄같은 대도시에서도 가나자와카레로써 자리매김한 메이커에는 아마도 노란 간판에 고릴라의 모습이 담긴 와일드한 분위기의 "고고카레 (GOGO カレー)"가 아닐런지요, 늘 고고카레를 자주 접하고 모처럼 가나자와에 방문할때에는, 더 유명하다는 "터번카레"를 맛보지않으면 안돼!의 분위기로 흘러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 가나자와 카레는 특유의 농후함과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컬러의 카레 색감, 그리고 스테인레스접시, 카레 위에 올리는 돈가츠및 소세지등 푸짐하다못해 칼로리를 걱정하고 먹어야하는 한끼로까지 농담삼아 이야기되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가나자와에 모처럼 방문해 제대로된 카레를 먹고싶다면 역사를 따라 흘러 움직이는 것이 가장 의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터번카레나 고고카레를 먹기 전, 다소 이름이 재밌는 "챔피온 카레"부터 시작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챔피온카레 > 터번카레 > 고고카레 > 아루바카레 가 바로 제가 추천하는 가나자와 카레 성지순례의 순서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카레의 브랜드가 존재하며, 알고나면 인간관계의 골치아픈 결과가 탄생시킨 메이커들 이외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태어난 기타 가나자와카레의 메이커중 하나가 바로 오늘 여러분들께 포스팅해내려갈 나나호시 카레입니다. 

 


여기서 잠깐! 가나자와 카레의 역사와 뒤숭숭한 소문... 지난 포스팅을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marukokurashi.com/104

 

가나자와 대표 카레 - 고고카레 접시에 터번카레 만들기(가나자와 카레의 역사와 소문,)

안녕하세요 :) 가나자와 생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이웃추가를 하시면 가나자와에대한 현지 소식을 들으실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본 포스팅의 최초 온라인 게시일은  201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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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当に食べてもらいたかったカレーができました。"

정말 먹었으면 했던 카레가 완성되었어요

 

 

이 가게의 코너를 돌면 곧바로 21세기 미술관 광장이 나오고, 사방으로는 가나자와 시청, 도큐핸즈, 백화점, 가나자와성 벽을 따라 보이는 드넓은 공원을 마주하게 될것입니다. 가나자와의 대표적인 볼거리들을 품고있다고해도 과언이아닌 아주 최적의 위치의 나나호시카레,⠀⠀⠀⠀⠀⠀⠀ ⠀⠀⠀⠀⠀⠀⠀

 

20대 무렵 카레를 만들기 시작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맛있다고 좋아해줄때마다 점점 카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는 오너, 

전기밥솥과 냄비를 가져가면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그 메리트에 빠져 캐나다의 레스토랑에서 일했을 떄에도 유럽이나 아시아를 여행했을 떄에도 항상 카레와 융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5년 이상 연구를 거듭해왔다고합니다.

 

"가나자와 스러움" 이라는 관점으로 카레를 생각했을때에 지역의 전통적인 좋은 부분을 살리면서도 , 선진적이기도, 그리고 약간 여성적이고 세련된 카레라는 이미지가 떠올랐다고합니다. "가나자와 스러움"에 더없이 어울리는 "가나자와 카레", 기존의 가나자와 카레는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기도합니다만, 여성스러움을 겸비한 세련된 카레를 만들고 싶었다는 오너. "이상형의 가나자와카레"를 만들기위해 시식회를 여러번 개최하고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받았다고합니다. 제작과 수정을 반복하고, 결국 자신이 납득이 가는 한접시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합니다. 

 

 

 

 

처음 방문하지만, 언제나 지나치며 한번쯤 가봐야지 라고 몇번을 중얼거리고 남편과 이야기했는지, 또한 늘 붙어다니는 대기줄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도무지 나는 저리 못기다릴 것 같아" 라는 마음에 아무래도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 라는 시간은 꼭 결정된 날짜에 다가오는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근처에 남편과 볼일을 보구 다소 이른 시간이었던 오전, 마침 배가 고팠던 찰나, 그리고 오픈시간이 다가오는 나나호시카레 아래에서 메뉴들을 보며 "오늘은 여기서 먹는거야?" 라는 대화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것 갔지요. 

 

 

구체적인 메뉴에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터라, 바깥에 세워져있던 메뉴들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전에도 인터넷으로 카레집을 검색했을때에 나나호시 카레에서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라는 정보를 보았었기애, 바로 근처에있었던 타방카레(터번카레) 보다는 좀더 관심이 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터번카레의 메뉴들은 그럭저럭이라는 평입니다. 터번카레보다는 고고카레가 아, 가나자와에서 카레좀 먹고간다 라는 감각을 더 싣어준다고 판단했거든요. /개인의견/)

 

메뉴가 다소 복잡해보이긴 했습니다. 사이즈도 골라야하고, 커리의 종류도 골라야하며(2가지), 토핑또한 별도로 고르게 되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먼저 이해한 뒤,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를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1층에 있는 이시카와현및 일부 호쿠리쿠 지역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숍을 구경하고 온 사이에 다른 커플이 계단에 먼저 줄을 서있었어요. 저희도 따라 2층 계단으로 이동해서 웨이팅 시간을 보냅니다. 

 

계단에서 바라본 11월의 아메리카 단풍 거리의 나무들이 보입니다. 

 

 

 

 

한팀한팀 주문하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예요. 그냥 이거이거 주세요 가 아니고 세세하게 메뉴를 결정하고 옵션을 말씀드려야하거든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즉시, 정말 진득~ 한 카레의 향기가 코를 찌르고 머릿속 가득 침투하기 시작합니다. 분주하게 고객 받을 준비에 정신이없는 주방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긴장감과 이제껏 맡아보지 못한 갖가지 향신료의 향기들이 뱃속을 더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거친 스케치같지만 리얼한 색감으로 완성된 맛있어보이는 그림들에 전 한참을 매료되어있었어요. 매장 밖에서도 볼수 있었던 귀여운 메뉴판

 

 

 

 

저희도 주문을 마치고 원하는 자리에 착석합니다. 1인석이 대부분이었던 입구쪽 창가쪽과 2인 이상으로 앉도록 마련된 안쪽의 창가쪽,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던 정 반대편 주방쪽의 테이블까지, 비교적 아담한 공간같아 보였지만, 적지 않은 고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풍경 좋은 가게였습니다. 

 

저희는 주문 과정에서 사장님께서 실수로 다른 토핑이 더 추가된 영수증을 건네주셔서 금액을 보고 "음, 좀 비싸다" 했었어요. 결국 실수가 있었다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사장님께선 수정을 해주셨어요 ㅎㅎ 그만큼 개인적으로는 별도로 선택해서 말해야하는 주문 옵션이 다른 가게보다 훨씬 많은 편이기때문에 고객쪽에서도 가게쪽에서도 실수가 있을만하겠구나 라고 납득하게되었어요. (웃음) 처음 간 경우니 저희입장에서도 더 그렇게 느껴졌고, 아마도 사장님은 한번에 몰려든 고객들 주문에 정신이 다소 없으셨을지도 모르지요. ☺️

 

 

 

 

 

"어차피 일본땅에 살지만" , 방사능 등의 기타 문제 등등으로 원산지를 최대한 살피고 먹거리를 장보는 저로썬, 이렇게 원산지를 표시해둔 나나호시 카레에 정말 고마움을 느꼈어요. 덕분에 일본에, 그리고 가나자와에 살면서 마트별로 어떤 재료가 어디지역에서 오는 재료들로 많이 구성되어있는지까지 모조리 파악하게되는 능력(?) 을 지늬게 되었지요.

 

지역 특산물이 많을수록 그 지역 사람들의 자신감이 뿜뿜하고 지역부심이 넘치곤하는데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가나자와에서 생산되는 소세지인 탱구햄 (코가 긴 붉은 얼굴의 캐릭터) 은 꼭 먹어봐야할 추천 소세지입니다. 그리고 이곳 나나호시의 원산지 표에도 역시 탱구햄의 캐릭터가 표기되어있어 반가웠어요. 

 

 

 

 

 

저희는 정사각 테이블을 붙여 나란히 길게 준비되어있는 공간의 테이블에 착석하게되었습니다. 딱 저 공간뿐이라, 서빙하시는 분께서도 뒤에서 등장하시는 위치였고, 정면에는 가나자와 시청과 저만치 도큐핸즈가 보이는 시야로 확트인 풍경에 밥도 잘 넘어갈 것 같은 좌석이었습니다. 

 

메뉴가 나올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 그 사이에 바깥구경도하고 남편이랑 수다도 떨면서 나나호시 카레에서 처음 먹을 카레맛에 관하여 상상과 긴장감 사이를 넘실대며 즐거운 주말의 오전 시간을 흘려보내고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왔어요. 나나호시카레의 대표 세트 , 남편이 주문한 세트,

 

나나호시카레의 대표 세트 

金澤ななほしカレーセット 1,000円

선택한 2종의 커리+견과류 밀크수프+디저트+피클 구성

(기타 토핑추가 없이 기본 가격은 1,000엔부터 시작해

추가한 토핑금액들이 총 합산됩니다.)

 

 

 

커리는 물론 단품으로도 판매하고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것은 가장 기본적인 가나자와 나나호시커리세트로 기본금액 1,000엔 금액의 세트메뉴였어요. 이와같이 가나자와 나나호시카레 세트 기본 금액 이후에 하나하나 추가될 수 있는 별도의 오더에대해서 간략히 기재해봅니다.

 

 

나나호시카레의 대표세트 주문을 하면서 결정해야하는 옵션들

👇🏻👇🏻

사이즈 결정하기

레귤러 (약 200g) , > 추가금액 없음

라지/大盛り (약 300g), > 100엔 추가

스몰/小盛り(약 150g) >100엔 차감

 

커리의 종류를 결정 (두가지를 결정)

치킨커리 >추가금액 없음

콩 커리 > 추가금액 없음

 

비프커리 > 200엔 추가

계절커리 A

계절커리 B >200엔 추가

 

토핑을 결정 (두가지를 결정/추가금액 없음)

온천달걀 (4분의1개)

프라이드 양파

건포도&견과류

모짜렐라치즈 (1조각)

스파이시 펀치계열(작은술)

 

맵기의 토핑 추가 (50엔~)

참고로, 2020년 11월에 첫 출시, 그러니까 딱 제가 방문한 날 첫 출시되어

가장 먼저 주문해 제가 처음으로 시식하게되었다라는 것을 알려주신 사장님.(뭔가 자신감 뿜뿜)

그게바로 하지카미(薑)라고 하여 hajikami Mixed spice토핑이었습니다.

베트남 음식먹을때나 볼법한 움푹 파인 스테인레스 스푼 안에 , 매운 향신료를 단계/종류별로 추가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저스푼 한스푼이 レンゲー렝게로 명시되고 있습니다. 

 

27개의 향신료가 담겨있는 스푼속 알갱이 향신료들을 씹을때마다 매운맛이 제 뒷통수를 치던 그 토핑옵션!!

1. 芳醇 * 표준(standard) 맵기는 1 + 100엔

2. 激辛*게키카라*엄청맵게 Extra Hot 맵기는 9 + 100엔

3. ハーフ&ハーフ 반반, 맵기는 5 + 100엔 

 

 

일단 기본적으로는 몸속의 수분이 다 빠질정도로 힘들지만 즐겨먹던 응급실 떡볶이 사망맛에 맵부심을 가지고있던 제가 주문한것은 바로 엑스트라 핫, 게키카라의 쵸쵸쵸 맵다는 두번째 아홉스푼의 토핑추가였습니다. ^^

 

그밖의 토핑에는

소량 토핑 Small Amount Toppings(명당 50엔)

온천란 (1개) Soft Boild Egg(150엔)

모짜렐라 치즈 (4조각) Mozzarela Cheese(150엔)

스파이시 싱글펀치 (1작은술) (100엔)

스파이시 더블펀치 (2작은술)(150엔)스파이시 트리플 펀치 (3작은술) (200엔)

 

 

단품 커리 주문시

종류는 치킨카레, 비프카레, 콩카레, 계절카레 A or B, 등이며 금액은 800엔~1,000엔 입니다. 그리고 메뉴 양의 옵션을 결정할 수 있는데요, 많이 먹고싶은 大盛り경우에는 100엔을 추가하시거나, small로 양을 적게하고 싶을 경우엔 따로 오더를 해 -100엔이 되기도합니다. 

피클이 함께 제공되어요. 

 

 

 

 

 

👉🏻기타 맥주 세트 및 메뉴등도 별도로 준비되어있습니다. 

(포스팅에서는 제외할게요)

 

 

 

 

이것은 제가 주문한 나나호시카레세트입니다. 지금와서보니 참 많이도 주문했네요. 모짜렐라치즈도, 온천달걀,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스커피 왼쪽에 저 한스푼이 바로 제가 주문한 맵기 추가 토핑입니다. 사장님께서는 카레에 조금씩 덜어내면서 먹는것을 추천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스푼의 손잡이 부분으로 갈수록 매운 소스를 채워 저렇게 한스푼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스푼의 바깥쪽 둥근 부분으로 나올수록 조금씩 옅어지는 단계가 채워져있다는것이었어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매운 한스푼을 카레가 서빙된 후 사장님께서 별도로 혼자 들고와주셨는데요, 오늘부터 개시하는 매운 향신료인데, 처음 주문하셨고, 처음 시식하시는것이라면서 왠지 맵부심을 살아가는 저에게는 과도한 행운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업되었답니다. 

 

먹은 후기는... 응떡 사망맛보다는 맵지 않지만, 충분히 매운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땀흘리며 헥헥 거리며 드실 수 있는 맵기였습니다. 특히나 향신료의 빨간 알갱이가 터질때마다 입안에서는 불이 났다고요. ☺️ 침착해지기까지 한동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 온 가게들에서 모두 식사한 뒤엔 남편이 저에게 꼭 묻는것이 있어요. "마루짱, 이 가게는 또 오고싶어지는 가게야?" 라는 질문이예요. 워낙 대부분 잘 먹지만, 호불호가 갈릴때에는 두번다시 맛으로도 서비스로도 실망을 가진 곳은 가지 않는 선택기준의 취향을 가진 저에게 던지는 남편의 질문입니다. 

 

가나자와 카레는 대부분 걸죽하고 이곳 나나호시카레보다 좀더 단단한 느낌의 어두운색의 그야말로 남성적인 카레라고 설명되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사장님의 카레제작의 마인드처럼 좀더 묽고 여성스러운 섬세한 맛을 느꼈다라는것이 바로 이곳 나나호시 카레에서의 첫 식사의 평입니다.  단지 커리의 색감이나 농도 등으로 남성적이다 여성적이다를 따지고싶진 않지만, 우리가 쉽게 표현하고 비교할 수 있는 감각에서는 분명 그럴만하다고 여겨집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의 질문에 나의 답변은

 

"평일 오전, 혼자와서 시간을 보내고싶어지는 가게였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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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이야기/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겨울우동 "오타후쿠"(90년전통 소바,우동전문점)

2021. 1. 6.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가나자와 겨울우동 "오타후쿠"(90년전통 소바,우동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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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이야기할 지난 주말 다녀온 오타후쿠 우동집의 이야기는

가나자와에서 9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소바,우동 전문점으로 지난 여름 남편과 함께 처음 다녀오며 그 존재를 처음 알게되었었어요. 

 

가나자와에가면 꼭 먹어야해! 라고 일본 내에서 선정되어지는 리스트에는 톱 10에는 들어있지않은 먹거리 입니다만, 가나자와역에서 이시카와현및 호쿠리쿠 지역의 맛집 식재료들을 안테나숍처럼 쉽게 접할수 있는 공간인 역사 내의 "앙토"에도 이 소바, 우동 전문집 "오타후쿠"를 만나볼 수 있을정도로, 우동을 좋아하고 소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은 꼭 가봤을법한 인기의 맛집임엔 분명합니다.

일본 내에서 우동과 소바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이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가나자와에 오면 꼭 먹어야해!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수 있는 톱 10안에 드는 식재료들에는, 카가 후(밀기울), 금박 소프트 아이스크림, 금박 카스테라, 와가시, 가나자와 오뎅, 겨울을 만끽할수 있는 코우바코카니와 노도구로 등등이 있습니다.  

인기의 체인점으로는 가나자와 카레의 여럿 브랜드들 (챔피언카레, 고고카레, 터번카레, 가나자와 카레 등), 1957년에 창업한 노포 "그릴 오쓰카", 마이걸 스시 본점, 가나자와오뎅의 성지 아카다마본점 , 히가시차야등의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나자와만의 아기자기한 와가시 카페 등등이 있습니다. 

 

 

오타후쿠의 간단한 가게 역사및 지난 여름날의 오타후쿠 포스팅은 이쪽 > marukokurashi.com/135

 

가나자와여행 맛집 90년전통의 우동,소바 전문점 "오타후쿠"먹방 이야기 (현지인 추천가게)

읽으시며 참고해주세요 - 가나자와에서 딱히 우동이 유명한 명물음식은 아닙니다.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우동은 가나자와 대표 음식 톱 10에도 반드시 들어가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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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의 90년 전통 소바,우동 전문점 "오타후쿠"

 

여름엔 또 여름에 어울리는 보기만해도 시원한 우동을 먹었었고, 추운 겨울이 찾아오니 마트에서파는 재료들로 만드는 우동이 아닌 전문 가게에서 먹는 맛깔나는 우동이 드문드문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남편이 좋아하는 따끈한 소바를, 그리고 저는 따끈한 국물의 우동이 생각나 1여년만에 다른 계절에 다시 찾은 가나자와의 90년 전통 소바,우동 전문점 오타후쿠.

 

우동을 좋아하는 한국분들도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모두 "우동!"하면 떠오르는것은 김이 모락모락, 목구멍에 뜨겁게 넘겨지는 따끈따끈한 국물의 그 우동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시원한 냉우동은 무더운 여름에 반짝으로 먹게되는 계절우동의 매력이있겠지요.

 

일본은 화제로 전소된 건물들이 역사적으로도 정말 많은데요, 쇼와 2년때에 5만평 이상에 달하는 대형 화재로 당시 히코소마치의

700여 건물이 손실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지금의 가나자와 히코소오도리의 이야기입니다. 이 화재로부터 3년 후 , 화재 근처부근에 지금의 오타후쿠 가게를 개점하게됩니다. ⠀⠀⠀⠀⠀⠀⠀ ⠀⠀⠀⠀⠀⠀⠀

 

 

오타후쿠의 1층 좌석들은 대부분 바깥의 정원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여름날 보았던 푸르른 잎들이 가득, 그리고 그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게 스미던 풍경과는 달리 , 이번 방문때에는 또다른 겨울의 느낌의 나무들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푸른 잎을 뽐내는 겨울 나무들과, 가나자와의 매력인 "유키즈리"가 설치된 나뭇가지들 등등, 고즈넉한 오래된 고민가(古民家)에 앉아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의 느낌을 눈에 담으며 먹는 우동의 맛은, 어쩐지 후덥지근했던 여름날의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먹던 시원한 냉 우동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겨울, 모락모락 공기중으로 올라오는 따끈한 우동의 김, 오래된 집의 나무 냄새.

워낙 오래된 물건을 좋아했던 성격이 아마도 이런 고민가에 앉아있을때의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층의 창가좌석 이외에는 이렇게 정 중앙에 사각형의 이로리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역시나 여름에는 그저 고정시켜두고 사용하지 않았던 큰 주전자가, 현재에는 뜨거운 물이 끓여지며 뚜껑 사이로 뜨거운 김이 조용히 흘러나오고있었어요. 

외국인인 저의 눈으로는, 이 안에 어떤 물이 끓여지고있을지, 그저 물일지, 다시일지, 괜히 이것저것 궁금해지기 시작하지요. 

 

남편과 저는 아무도없는 1층의 좌석들 중에서 추운 겨울에 걸맞는 이로리좌석에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이로리로부터는 딱히 불이 남아있진 않았고, 오히려 주변의 히터의 따뜻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던 좌석이었어요. 

 

 

 

 

안본사이에 다양한 계절 우동이 등장했어요. 그날그날 입맛에 따른 음식의 선택이있습니다만, 오늘은 왠지 적당히 짭조롬하면서 맑은 국물의

우동이 먹고싶어졌습니다. 저는 대부분 다른 음식을 먹을때에도 크리미한 느낌의 양념, 혹은 수프 보다는 맑고 칼칼한 느낌의 양념, 수프 등을 좋아하기애 면 요리를 먹을때 역시 취향이 확고한 것 같아요. 남편은 우동을 생각하며 오타후쿠에왔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소바를 주문하겠다라며 소바 정식의 주문을 결정하였어요. 

 

저는 여러가지 버섯종류가 다양하게 들어가있고, 더불어 닭고기가 첨가된 투명한 간장수프의 "키노코돗사리"우동을 주문했어요. 소바로도, 우동으로도 선택할수 있기애 제가 좋아하는 우동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남편의 소바정식 1,650엔

 

 

 

 

 

 

버섯 돗사리 (우동) 1,300엔

 

 

 

 

 

 

오늘 조금만 돈 더 쓰자, 하면서 계절 야채 튀김을 추가 주문하였어요 (웃음) 제공된 계절 야채 튀김은 바로 "연근" , 연근이라하면 제가 다소 늦은 나이부터 즐겨먹기 시작한 야채중 하나인데요. 어릴때에는 먹기를 꺼려했지만 나이가들고 좀더 성인이될수록 섭취하는 야채들 중, 달짝지근하게 조려진 연근조림부터 피클타입, 그리고 그냥 물에 데치거나 도시락 반찬을 만들때에는 바로 버터에 구워 후추나 소금으로 조금 간을 한 버터구이까지 요즘에는 참 다양하게도 연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제가 야채를 많이 섭취하게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부터이기도해요. 본래 야채를 참 많이먹고, 또 꼭 챙겨먹는 남편을 만나면서부터 반 권유를 받기도하면서부터 저역시 자연스럽게 야채를 먹기 시작했고, 또 그로인한 적지않은 몸의 변화를 직접 느끼게되며 이제는 무슨일이있어도 밥 한끼를 먹을때에도 초록잎이 하나는 꼭 곁들여진 메뉴들을 추구하게되어요.

 

물론 야채들은 초록잎들 이외에도 다양한 색채로 다양한 맛들이 다채롭게 존재하고 그 매력역시 넘쳐납니다. 

 

제 경험상 가장 야채가 맛있었던 것은, 두 상황으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다이어트를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며 배고플때 한입 가득 먹는 토마토와 양상추의 달고 맛있는 그 때, 그리고 또 하나는 전골에 들어있는 야채들을 아삭아삭 씹어먹는 때. 이렇게 두가지인 것 같아요 (웃음)

 

 

 

 

오타후쿠에는 여름에 한번, 그리고 겨울에 한번 방문하게되면서 진득한 계절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을 잔뜩 먹고 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품절되어 아쉽게 먹지 못했던 스다치 냉우동(결국엔 집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만, 그맛이 그맛인지는 모르겠네요)

에 한(?) 이 남아있습니다만은 이번에 먹은 따끈한 버섯우동의 깔끔한 간장소스 국물과 이런저런 식감으로 씹히는 버섯들의 맛에 매료되어 여름보다는 겨울의 오타후쿠가 참 인상깊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깊게 우려낸 다시로 만든 간장소스 국물은 정말 잊지 못할거예요.

 

 

겨울이 가기전에 , 또한번 오고싶은 오타후쿠.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음식에선 거리가 멀지만,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에서

우동이 땡기는 날에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있는 오타후쿠에서 먹어야한다는 개인적인 룰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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