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북유럽스타일 2인 테이블에서 시간보내는 일요일

2021. 1. 27.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북유럽스타일 2인 테이블에서 시간보내는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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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의 최초 작성일은 2019. 12. 15. 11:30 입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해주세요

 

얼마전에 주문한 2인 테이블이 도착했다는이야기를 듣고, 마침 밖에 나와있던 저희부부가

곧바로 쏜살같이 달려가 의자 2개와 테이블 1개를 차이 싣고 왔어요.

네, 리빙룸에는 이곳 가나자와로 이주올때에 무의식중에 구매했던 리빙 테이블로

"4인용" 이 자리를 찾이하고 있었는데요, 왜 4인용을 구매했는지는 지금 생각하면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섣불리, 그리고 고민할 시간도없이 이주를 해온 탓을 들어보자면,

앞으로 생길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아마도 무리하게 처음부터 4인용 식탁을 구매한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저는 계절별로 리빙룸의 구조를 바꾸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서는 계절인 겨울, 코타츠의 이불을 거두어내는 봄과 여름에따라

가구의 배치를 조금은 엉뚱하게 대각선으로, 혹은 사이드로 내몰거나, 정중앙에 배치하기도해요.

그럴때마다 은근히 방해가 되었던것이 넓다란 4인용 테이블이 었다는것.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향후 2인 가족을 꾸릴 계획인 저희부부에게 좀더 현실적으로

성인 둘을 위한 2인 테이블이 필요한것 아닐까, 라는 고민에,

마침 내년부터 여러가지 작품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제 작업 테이블을 비싸게 새로 사는 것보다는.

리빙룸에 있던 4인 테이블을 작업실로 올리고,

운좋게 발견한, 세일하고있지만 그동안 찾고 있었던 2인 테이블과 의자 2개를

별도로 구매해 리빙룸을 꾸미는것을 결정하였어요.

작업실로 올라간 4인용 테이블은, 워크숍 테이블처럼 넓직하게 사용하게될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이 완소템이라고 처음엔 생각했었고,

여기저기 인테리어 가구점을 둘러보며, 가로넓이 평균 80센치부터 110센치까지의 원형 테이블을

실제로 만져보고 , 육안으로 확인하고, 앉아보고하면서 서서히 원형 테이블로 결정을 굳혀갈때즈음,

무심코 들렀던 인테리어 상점에서 (한국의 코즈니랑 꽤 닮은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 숍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괜찮은 의자와 테이블이 세일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마음이 순식간에 쏠리기 시작했죠.

아무리 그래도 원형 테이블을 사고싶은데... 근데 이 테이블 너무 매력있다.

테이블 하단부분에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숨어있다는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매리트로 느껴졌어요.

차후에 이 테이블 옆 벽에 수납장 가구를 하나 더 들일 계획이 있지만,

평소 리빙룸 테이블에 앉아 작업을 하는 시간이 많은 저에게 노트북이나 책 등을 심플하게 넣을

수납공간이 있다는것에 원형 테이블의 계획은 이미 저만치 사라지고...(웃음)

북유럽풍 뿜뿜 풍기는 의자는 테이블과는 별도의 다른 브랜드였는데,

조합해서 따로따로 주문한것이예요.

한가지 좀 찜찜한것은, 사각 테이블인 이 테이블의 다리부분이 같은 나무가 아닌,

검정색 매트한 표면의 철재로 되어있따는 부분에서 아주~ 조금은 찝찝하기도했는데요,

기왕 구매할거라면 매리트를 더 크게 보자! 라는 마음으로 단숨에 미련은 안녕.

 

 

지난 날을 돌아보면,

오전에 남편 도시락을 만들면서 주섬주섬 야채만을 주어먹고 😝

저를 위한 아침밥상을 딱히 남편에게 차려주는 것만큼 만들어먹은적이 없다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오늘은 남편도 출근했겠다. 일요일이겠다.

도시락 만들고 남은 밥도 좀 있으니, 간단하게 카페놀이하며 차려보자, 하여

새로온 테이블에서 첫 식사를 시작해보았어요.

남편은 티비 보며 코타츠에 따끈~ 하게 하반신 담그고 식사하시는 스타일이셔서 ㅋㅋㅋ

새 테이블 위에서 아직 밥을 먹은적이 없거든요.

 

 

우메보시 후리카케 섞은 밥으로 오니기리를 만들었어요.

계란, 소세지, 고마콘부, 그리고 야채 조금.

카페 샐러드는 다 먹어버려서 새로 만들어야하는데 일요일 아침 느닫없이 게으름 피우기.?

밖에 페인트칠한 가구 조립이 남아있어서,

현재 바니쉬 말리는 중이라 야채 손질은 늦은 오후즈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꺠작깨작 움직인 일상 루틴은, 다음 유튜브 영상에서 함께 기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새롭게 업데이트한 유튜브 영상도 확인해주세요 🥰

 

이번 영상에서는 집에서 불량장난감으로 인공눈을 만들거나,

달큰한 감자구이를 만드는 등, 일상 루틴을 기록했어요.

https://www.youtube.com/c/maruko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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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일본 무인양품 코타츠와 SUS 유닛 선반으로 집 꾸미기

2021. 1. 26.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일본 무인양품 코타츠와 SUS 유닛 선반으로 집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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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의 최초 게시물은  2019. 3. 8. 23:35에 작성되었습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바랍니다.

 

 

 

3월 8일 금요일,

오늘은 집안에 좀더 포근해졌고, 좀더 아기자기하게 갖춰진 듯한 느낌입니다.

몇일 전 무인양품과 니토리에서 주문했던 가구 및 집기들이 드디어 도착하는 날이었어요. 니토리에서 주문한 일부 가구는 4월달까지 딜레이되어 나머지 가구/집기들이 우연찮게도 같은날 배송되었거든요.

4월까지 거진 한달이상을 기다려야하는 가구들 이었지만, 그렇게 기다려서라도 꼭 구매하고싶은 디자인들이었기애, 도중 변경하지않고 계획대로 그대로 주문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니토리의 침대 프레임과 주방 수납가구),

나머지 가구들은 바로 오늘.

 

 

 

 

"모든것은 계획대로, 한치의 오차없이"

제 1 화

한국인아내의 카나자와 생활 안착을 위한 집착적인 목표

 

 

 

벌써 카나자와에 온지 순식간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첫날, 집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정말 추운바닥에서 입돌아가며 잘뻔 했던 순간을, (지금 생각해도 아찔...) 오후10시까지 운영하는 근처 이온몰에서 겨우겨우 이불 하나와 온열이불, 그리고 배게 두개를 구매해 벌벌 떨며 힘겹게 잠들었던 극적이었던 시간. 너무 춥고, 불편하기 짝이없었죠. (웃음)

(전기매트는 니토리에서 사려고 꾹꾹 참았어요)

가나자와에 도착하자마자 집 입주를 완료하고, 자동차 계약및 수령을 완료하고, 핸드폰 개통에만 수시간 보내다보니, 날은 이미 어두컴컴해져 기본적으로 오후 9시정도가 되면 문을 닫아버리는 니토리와 무인양품 및 쇼핑몰의 영업 종료 시간이 다가옴을 느끼고는,

핸드폰 개통하며 머릿속으로는 "오늘 잠자리는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SUMMO 어플로 찾게된 이 집을 우리부부가 부동산 담당자와 함께 계약 완료하기까지의 시간을 보내기 전, 한국으로부터 잠시 집을 보러왔을때에 현장 공간을 확실히 눈에 담고, 사진을 찍거나 메모하여 기록했지만, 막상 한국에 돌아가니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고 기억이 안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최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담거나 알아보거나, 출력을 해서 준비한뒤에 가장 최선으로 할 수 있는것은 이주를 한 뒤에 직접 가구를 보러다니며 주문을 하는 것이었지요.

때문에 집에 입주한 뒤 가구및 집기가 들어갈 공간의 위치, 선호하는 사이즈와 디자인, (실제 존재하는 가구들중 선호하는 가구들의 사이즈가 집과 맞는지) 등을 하나하나 눈에 새겨가며, 줄자와 노트를 들고다니며 좀더 체계적으로 구상하고 메모했었던것으로 기억해요.

애초에 미니멀라이프를 계획하고 구상하고 있었었고, 남편 히로시상은 저에게 인테리어 가구/집기 의 디자인이나 레이아웃결정권을 모두 넘겨줬기때문에 좀더 욕심있고 수월하게 즐기며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A4용지 3장정도 분량의 집기 리스트를 뽑아 출력했지만, 조금은 예산 초과가 진행된것도 있었어요. ^^;;

조금은 집착적으로 작은 소품들까지 결정짓던 저의 심적 바다에는 , 설렘과 동시에 눈에 보이지않는, 그리고 자각되지않는 그 무언가의 두려움이 섬렵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모든생활을 정리하고 온만큼, 집 안에서는 내가 정말 행복할수있고, 가족들이 포근함을 느낄수있고 더불어 잡다한 것들은 존재하지않는 공간을 만들고자하는데에 불필요하기까지한 욕심이 났던것은 아닐런지요.

 

 

 

 

 

 

 

 

 

 

무인양품 타원형 코타츠 

네츄럴컬러 목재 + 코타츠이블/플란넬 차콜체크 타원형 구매지 : JAPAN [ 아피타타운 카나자와베이점 무인양품]

 

 

"가나자와에서 생활을 시작할 때 즈음에는 날씨가 포근 해지진 않을까? " 라는 예상이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었을까요, 일본 겨울날씨를 과소평가한 의견이었구나! , 할정도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정말 쌀쌀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의 잇코다테 생활을 준비하면서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거나, 남편에게 조언을 받은것을 토대로, 절대적으로 구매가 필요한 필수 아이템들을 모아 정리해봤었어요.

한국인으로써 온돌빵빵한 집에서 따뜻하게 생활한 삼십수년의 인생이 한순간 바뀌게 되는 날. 진작에 시댁에 갔을때 추위가 무엇인지 실감나게 경험했기도했고, 서울에 살면서도 전기 아낀다고 한겨울에 보일러 끄고 입김 나오는 방에서 잠들었던 어린시절의 기억도 있지만.

어쨌건 감기 한번 걸리면 난리나는 체질인 저는 추운 집의 공기에 감기라도 걸릴까 , 또 건조하면 비염이 난리를 치는 저질체력에 앞으로의 일본집 생활에서는 생활 온도,습도 조절이 관건일수밖에 없었죠.

일본에서는 고급 맨션, 혹은 몇몇 집에서도 온돌을 사용을 하는 집이 존재하지만 결코 다수가 아니고, 잇코다테같은 경우에서도 자신의 집을 짓고 살 때 온돌 기능을 옵션으로 만드는 경우 제외하고는, 그렇게 많지 않기때문에 (홋카이도같은 곳에서는 표준인 경우도 있음) 슬리퍼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거나 바닥에 러그를 필수적으로 깔고 코타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에어콘에 히터 기능, 저에게 가장 필요하기도한 가습기, 썬룸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조기계 (빨래 건조용), 그리고 바로

"코타츠"

일본으로 오기 한달 전부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여러가지로 고민했었던 코타츠 디자인, 남편은 줄곧 이온몰, 혹은 주변의 리사이클센터도 가보자고 했지만, 시간 낭비가 될까봐 어디서 살지, 가격은 얼마인지, 예산을 어떻게 측정해야하는지 결정해두었습니다.

(카나자와에는 꽤 큰 교외형 타입의 귀엽고 세련된 가구 매장이 많아요.)

코타츠에 대한 최초 인식은 , 중학교 1학년때부터 일본어를 취미로 두었다고 하기애는 너무나 무지할 정도로 내나이 23세때의 일이지만, "노다메칸타빌레" 에서 노다메가 치아키선배의 집에 코타츠를 가지고온 장면에서부터였습니다.

"그때는 코타츠가 집에있으면 일본 드라마나 영화처럼...."이라며 낭만을 떨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코타츠가 왜 존재하는지를 직접 몸소 경험하게 된 이후로는 그냥 정말 "온열기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 테이블 위에서 귤은 안먹어도되니 제발 따뜻하게만 해다오. 라는 입장.

오전 일찍, 무인양품으로부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니토리처럼 무인양품에서 자체 전문 직원이 방문하는것이 아닌, 기타 택배 회사 로부터 배송 받았습니다.

무인양품에서 가구를 주문할때에, 직접 설치까지 돕는것에는 몇만원 정도의 기타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그럴경우에는 무인양품 전문 담당 직원이 배송하고 설치까지 끝내겠지만,

저희는 충분히 저희가 제작할수 있다고 생각했고, 가구 주문을 받는 매장 직원으로부터 "아마도, 충분히 직접적으로 설치가 가능하실거예요" 라며 추가비용을 아끼는것을 추천을 받았기애, 배송만을 요청 했고, 꽤 큰 택배회사인 야마토운수(ヤマト運輸) 로부터 배송되었습니다. ^^

박스 까고, 꺼내고, 설치하는것 모두 셀프!

매장 직원으로부터 추천받은 플란넬 타원형 코타츠 이불. 차콜체크컬러

초반에는 블루체크로 결정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포근함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차콜 컬러가 이번에 니토리에서 구매한 차콜컬러의 2인 소파와도 잘 어울릴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타원형의 난로 본체에 사용하기 편한 크기의 코타츠 이불입니다.

※ 주의 ※

세탁시 세탁 그물망에 넣어 세탁할것.

정기적으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매달아 말릴것.

소재의 특성상 마찰 문제로 보풀이 발생될 수 있음.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대표적인 주 컬러라 할수 있는 아이보리화이트벽면과 네츄럴 목재컬러에 맞춰졌습니다.

구매하고 있던 모든 가구들과 대부분의 집기들, 소품들은 라이트 네츄럴 , 혹은 네츄럴 목재가 주가 되었으며 그 이외에 선택지에서는 차콜컬러의 이불 및 그레이컬러의 냉장고 등 "모노톤"에 집중했어요. 잡다해보일 수 있는 그 어떤 것들도 두지 않았으며 , 분위기를 깰만한 것들은 정해진 모듈안에 다 넣어버렸지요.

[사진]남편이 외롭지 말라며 인터넷 채널로 틀어준 tvn 인생 드라마 "미생"과

지난번 도쿄 마네키네코 숍에서 구매한 목재 고양이 트레이.

그리고 무인양품 머그컵과, 컵받침

 

 

 

 

 

 

 

무인양품 스테인레스 유닛 선반 ​ 

SUS선반 세트*떡갈나무*와이드*L 구매지 : JAPAN [ 아피타타운 카나자와베이점 무인양품] ​

 

 

내가 가장 행복 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남편과 함께하는 공간 그 모든 곳이 되겠지만. (웃음)

시원시원하게 뻗어 넓다란 일자형 부엌에, 고슬고슬한 밥을 식기에 잘 담아내고, 따끈한 국을 퍼 목각 식기에 담고, 막 구어진 전갱이 구이를 적당하게 차려진 식탁위에 내놓을 준비를 하는 주부만의 공간 "주부의 방" 이 아닐까요.

이번주 가장먼저 도착했던 냉장고 옆에 놓여질 무인양품의 유닛선반, 그리고 4월달에 도착할 니토리의 키친 가구, 이렇게 세덩이의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저의 "주부의 방" 을 안락하게 해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니토리 가구는 4월달에 다시한번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언젠가 한국에서 살아가면서도 "전업주부"라는것은 꿈꿔본적도 없거니와 딱히 인생 계획에 넣어본적도 없다지만,

당분간은 집을 지키며 비자 심사를 기다리고, 집안일에 충실하며 인테리어에도 큰 관심을 키워가며 일본에서 다양한 생활을 할만한 정신력을 길러볼까해요.

그래도 일단 남편의 배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채워줄 밥을 만드는 것. 그게 부인으로써 내가 할일.

 

 

 

남편은 옆에서 함께 배송 도착한 코타츠를 조립하고 있었고, 저는 유닛 선반 박스를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냉장고와 같은 높이의 선반 철재길이에 감탄사를 뿜어냈지만, 이건 도저히 혼자서는 무리다! 라는 결론에 남편의 20kg의 코타츠 조립을 도우며 작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또한 이번 일본집에 오면서 엄청 신경쓰이는 부분은 바로 바닥의 기스자국이나 움푹 패인 상처가 나진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었어요.

한국 집을 떠나면서도 부동산에서 나와 집에 상태를 체크하는것이 엄청 신경쓰였기때문에 (워낙 둘이 조심하는 스타일이라 문제는 없었음) 더군다나 나무로 지은집. 새하얀 벽, 밝은 네츄럴 컬러의 목재부분 이라는 요소는 작은 기스나 파임도 눈에 너무나 잘 띄는 특징이있어서 무거운 철제를 제가 놓쳐버려 떨어지거나 긁혀 생겨나는 상처.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혼자 해보고싶은 욕구는 넘치고 흘렀었는데, 이때 필요한건 이성적인 기다림... 이 아닐런지요 (쿨럭) 수퍼맨 처럼 나타난 남편. 역시 이건 2인이서 만들어야 수월하게 만들수 있다라는것을 깨닭았어요. 무겁기도 무거웠지만 중심잡으며 4개의 홈에 철재를 잘 맞춰 연결하는것이 여간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떡갈나무 천연 목재가구로써 견고함과 튼튼함은 무인양품의 집기 소재를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매니아적인 발언 )

저희가 주문한 선반은 떡갈나무의 합판이 총 5개가 들어있는 집기였어요. 일단 맨 아랫부분은 기본적으로 고정을 시작하고, 나머지 4개의 합판은 자신이 레이아웃을 정해 , 물건을 어떻게 어떤 높이로 어디에 둘건지가 결정된다면 그 계획에 맞는 높낮이로 합판을 고정하면 되지요.

떡갈나무 천연 목재가구로써 견고함과 튼튼함은 무인양품의 집기 소재를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매니아적인 발언 ㅋㅋ)

저희가 주문한 선반은 떡갈나무의 합판이 총 5개가 들어있는 집기였어요. 일단 맨 아랫부분은 기본적으로 고정을 시작하고, 나머지 4개의 합판은 자신이 레이아웃을 정해 , 물건을 어떻게 어떤 높이로 어디에 둘건지가 결정된다면 그 계획에 맞는 높낮이로 합판을 고정하면 되지요.

 

저희는 일단 맨 아래부분과, 맨 윗부분에 각각 1개씩 합판을 설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합판을 나눠 맞춰 끼웠습니다. 사실 키친 가구나 선반에는 커피머신기, 밥솥, 식자재, 쌀케이스 등을 올려둘 예정이지만, 앞서 기재한 바와 같이 니토리에서 주문했지만 4월중으로 올 , 다소 배송이 늦어지게된 주방 가구가 오기전에는 그 어떤것도 완벽하게 결정 짓기가 애매한 상황.

일단 싱크대 아랫부분에도 잡다한 수납이 가능한 상황이기애, 조금 불편하겠지만 4월까지 기다렸다가 가구가 온 뒤에 최종적으로 하나하나 넣어 맞춰가려고 합니다.

지난번 유닛 선반을 주문하면서 함께 미리 구매해두었던 나무꽈임의 라탄 직사각형 바스켓(사진 좌측 나무상자) 도 함께 넣어봅니다. 간단한 라면, 과자 등 입가심거리의 먹거리들을 넣어도 참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꼭 필요하고 잘 찾아쓸 만한 것들을 별도의 이런 유닛 선반이나 앞으로 올 키친 가구등에 효율적으로 분배해서 정리정돈을 해야겠습니다. 좀더 생각하고 참고 해 볼만한 것들이 많네요.

 

 

 

 

무인양품 대용량 아로마 디퓨져

에센셜 오일 추천 "그레이프후르츠"

일본 집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습기. 기관지에 쉽게 건조함을 느껴 마스크를 달고 사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보물같은 존재이기애, 일본 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가습기는 진작에 구매해 두었습니다,

일본 무인양품에서 볼 수 있는 신상인 가장 큰 디퓨져겸 가습기모델 (좌측사진/세금 포함 14,900 엔)도 탐이 났지만, 조금이라도 절약하기위함이라던가, 불필요하게 가습기를 하나더 구매하는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았어요. (중형 가습기 2개 구매한 상황)

사이즈도 꽤 있고, 똑같이 에센셜 오일을 설치해서 향기로운 향과함께 가습기 역할을 해내는 초음파 아로마 가습기.

 

저희는 기존에 항상 보이던 "초음파 수분 아로마"를 하나 장만 했어요. 1층에서 딱히 무드등으로 사용할 일은 지금까지는 없지만,

늦게까지 컴퓨터를 잡고 있거나 할때에는, 아무래도 같은 층에서 남편 잘때 노트북을 두드리는것이 나무로 만든 이 잇코다테 집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은근히 큰 울림으로 퍼지기애, 따로 블로그를 밤 늦게까지 업데이트 하거나할때 아랫층에서 조금씩 사용할까? 생각해보고있어요.

 

 

 

 

디퓨져는 현재 코타츠의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데요, 코타츠 상판이 아무래도 목재이기때문에, 기존 무인양품의 공지에도 기재되어있지만, 물과의 오랜 접촉이 있으면 목재가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 같아요. 때문에 수분이 뿜어져나오는 입구부분을 벽쪽과 테이블 목재부분을 향하지 않는 쪽으로 돌려두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디퓨저 위치는 때에따라 더 좋은 곳이 있다면 바꾸거나 할 것 같습니다.(웃음)

 

 

 

드라마 "미생" 에 푹 빠져 오늘 아침부터 연속 시청하고 있는 남편 옆에서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끝마쳐냅니다.

업데이트할 정보들이 수두룩한데.... 남편님 첫 출근 하기 전까지는 조금씩 짬내서 블로그를 채워가도록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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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재료 "식용 데코시트"로 만드는 캐릭터도시락

2021. 1. 25.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일본도시락재료 "식용 데코시트"로 만드는 캐릭터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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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에 게시된 도시락은 2019. 8. 5.일에 제작되었으며,

현 시점의 이야기들을 덧붙여 재포스팅된 기록입니다.

내용 이행에 참고하세요 

 

해당 도시락 포스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채널 "도시락이 있는 생활"에서 도시락을 만드는 일본 일상이 이어집니다.

인스타 www.instagram.com/maruko.bento/

유튜브 www.youtube.com/c/marukoVlog

 

 

 

 

 

 

 

 

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좀처럼 이전 블로그에 있었던 게시물들을 이사하는데에 시간이 허락해주지 않는다는 게으름의 핑계를 대봅니다. 도시락 만드는 초창기때라 정말 이것저것 사보고 도전정신도 대단했던 매일매일의 아침의 기록을 다시하나하나 들춰보는 느낌이라, 마음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도, 또 개인적으로도 재밌어요.  이번 도시락은 2019년 8월 여름어느날에 완성한 남편 데일리 도시락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반찬들과 캐릭터 표정의 식용 데코시트, 그리고 체크모양 쿠킹시트에서 나름 아기자기한 도시락 만들기에 힘을 냈던 저의 모습이 회상됩니다. ☺️

 


 

 

2019년8월5일 데일리 남편 도시락

오늘의 반찬

새우 마늘구이 2조각

고로케 2조각

콜리플라워

야채믹스 (당근/완두콩/옥수수알갱이)

오니기리계란말이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 구이

묘우가 반쪽

기타 / 치즈 & 데코시트(표정)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사용되어버린,  기특한 도시락 재료 "표정테이프"(데코시트), 유튜브를 통해서도 인스타를 통해서도 "그 식용시트라는것은 도대체 어떻게 구매해요?" 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 표정들을 반찬에 부착할수가있는거지, 게다가 그것을 먹을수가 있다니. 나도 사용해보고싶어! 알려줘! 라는 마음으로 질문을 주시는것이라고 저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식용시트, 데코시트는 사실 제가 뭘 검색해본적도없고 그냥 이름을 막 붙여서 보시는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용하고있는 단어예요. 예를들어 김을 오려 만드는 도시락은 그냥 제가 만들어낸 "김레터링 도시락"이라는 한국말로 여기저기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저를 보고 구독자 분들께서도 한분한분 김레터링 도시락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주시기 시작하셨지요.

 

헌데 저와 생각하는 부분이 같은분들이 많으신건지, 아님 제 이야기를 참고하신건지 "식용시트"라고 검색하시거나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식용시트라고하면 사실 검색을 해도 잘 안나오거나 표현이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일본일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 귀여운 캐릭터 표정의 데코시트는 사실 제가 사용할 당시만해도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만큼 이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할때즈음 도시락을 만들어 영상이나 포스팅을 하시는분들이 온라인상에 "제로" 였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듣기에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어요. 일본생활을 하며 도시락 컨텐츠를 전문으로 영상을 제작하던 채널은 바로 저의 유튜브 채널이 시초였던지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팩트를 이야기해도 자뻑으로 듣는 불편러들을 위해 보충설명 드려요^^)

 

일본은 대형 쇼핑몰에 도시락 재료들을 파는 코너에 가도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는것이 바로 이 식용시트인데요, 패키지에는 무슨 아트라고 써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검색해보아도 쉽게 접하실 수 있는 도시락 데코 재료입니다만 . 개구진 표정부터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표정까지 반찬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있죠. 일본어로 먹을수있는 캐릭터 표정 뭐 이렇게까지 번역해서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려나요^^!

 

그 언젠가의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만은, 촉촉한 곳이나 뜨거운 열기에서 바로 녹아 부착하고자 하는 반찬 부위에 안착되는 데코 재료예요. 물론 식용이기때문에 몸에서 어떻게 되거나 할 염려는 없는 재료이구요~! 함께 말씀드려왔던 부분이지만은 어릴때 학교 문방구 옆 슈퍼에서 꼭 하나씩 팔았던 둘둘 말려 스카치테이프와 같은 형태로 계속해서 입에 넣어 먹는것이 특징인 불량식품의 그 테이프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요.(웃음)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

가위로 표졍을 오려내서 , 내가 원하는 반찬들 위에 붙여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처럼 느껴지던 반찬들에 생명력을 불어일으키는 재미남을 느낄수있어요. 때문에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나름 시각적으로도 즐겁다 라는 것입니다.

-맛은 거의 아무맛도 나지 않아요 -

새우에 좀더 일찍 붙일것을 그랬어요. 표면이 건조되어버려서 쭈글쭈글 테이프의 주름이 잡혀버렸네요 ㅠ_ㅠ

 

오니기리 계란말이

오늘의 재미난 반찬은 바로 요 귀여운 삼각김밥의 탈을 쓴 삼각 계란말이들 입니다. (웃음) 참 쪼고맣고 귀엽지여 . 여러가지 표정들을 붙여보니, 금방이라도 살아서 여기저기 걸어 돌아다닐 것 같은 천연덕 스러운 반찬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사실 이 계란들만 쏙- 빠진 도시락을 생각해본다면 조금 재미없는 도시락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계란말이를 사각으로 평범하게 완성시킨 다음에 , 뭔가 늘 2% 부족함을 느끼는 저는, 김 말이 발을 꺼내 곧바로 계란말이를 두 손의 손가락들의 힘만으로 삼각꼴을 만들어 고정시켜주었습니다.

뜨거운 계란말이는 참 말을 잘 들어요.

뜨거운 상태에서 계란말이는 모양을 잡아줘야한다는것은 대부분 알고계신 사실이시죠? 원하는 모양이 있으시다면 뜨거운 상태에서 (손 조심하시면서) 고정을 시켜서 "식혀주시는것" 이 원하는 모양을 만드시는 방법이지요.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요 작은아이들 하나만으로 참 기분 좋은 도시락이 완성됩니다. 간단한게 김으로 눈코입을 오려서 첨가하셔도 귀여워요 

 

과거에는 뜨거운 계란말이의 상태를 랩을 사용해서 미세한 구석까지도 꼼꼼하게 조여주거나 고정해 주었었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웠었지만,

역시나 랩에는 뜨거운 열기가 직접적으로, 그것도 기름기가 있는 뜨거운 음식물이 직접적으로 닿을경우 무척 건강에 해로운 이물질이 랩에서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에 신뢰감을 뒤늦게 갖고 요즘에는 김 발로 모양을 고정하거나 페이퍼타올을 사용하기도합니다.

이점은 다른 직장인분들, 주부님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턱대고 일본인주부들이 하는거 보고 따라했다가, 건강이 신경쓰이는 경험을 하게될지도 모른다는것을 최근 1~2년간 천천히, 그리고 분명하게 터득하고 배우고있습니다.  아참, 최근엔 브로콜리를 데치지않고 찌고있어요.

 

"흰밥 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이제는 무조건 심심한거다"

도시락에 데코를 더하다보니, 이제는 하얀 쌀밥 위에 뭐라도 하나, 김이라도 한장 올려야 직성이 풀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올려두지 않으면 그렇게 허전할수가 없는겁니다. ㅎㅎ 다른 표정을 이용해서 치즈이 붙이고, 하트모양으로 오려주었어요.

흰 밥 위에서 치즈가 잘 보일리 없으니, 테두리 만이라도 검정색으로 보이게끔 김을 덧붙여준 뒤에 밥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밥의 테두리, 사이드에 얹어준 야채믹스는 냉동 제품이예요. 제가 살고있는 이 나라에는 참으로 야채냉동제품들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제품들조차 거부감이있었지요. 그냥 내가 내 손으로 야채사는게 더 속 편해, 그게더 안전할거야! 라면서 말이예요.

제가 종종 사고있는 야채믹스는 미국산과 홋카이도산이 대부분이예요. 왠만하면 미국산을 사고있지요.

이번에 구매한것은, 제가 살고있는 이시카와현(북쪽)과 아랫쪽 나고야(남)와의 중간지점에 있는 기후현의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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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캐릭터도시락 "소세지장갑의 겨울소녀 캐릭터도시락"

2021. 1. 21.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일본캐릭터도시락 "소세지장갑의 겨울소녀 캐릭터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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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지난 겨울날의 도시락 

 

2009년부터 약 13여년간 블로거를 병행하며 생활하는 과정에서 초록창 블로그는 접어두고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되고, 영상을 촬영을 시간들이 많아지다보니 ,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열심히 타자를 치며 자연스럽게 머릿속의 생각들을 글로 담아내던 시간들이 종종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바로 요즘이 그런 때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복잡한 일들이 다수 있었던 최근의 저는 아침에일어나자마자 세탁기를 돌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남편이 출근한 뒤에는 7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저의 할일을 채 하지도 못한채로 SNS에 도시락 만들기 사진들을 이미지작업 후 업데이트하는것에 제 오전의 시간을 시작해왔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요즘 다시 시작한 운동을 마무리하거나, 집안일을 먼저 충분히 둘러본 뒤에,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 개인적으로 제가 제 자신과의 변화를 위해 조율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나 자신과의 당장에는 눈에 띄지않는 변화, 그리고 그것은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로부터 제가 제 자신을 돌보며 생겨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하는대로 생각하느냐, 생각하는대로 살아가느냐, 여러분들은 어느쪽인가요?

늘 그렇게 어제와 오늘 같은 굴레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마져 들었던 최근의 저는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다시 움직이면돼" 라고 말입니다. 

 

사진첩을 뒤지며 차근차근 블로그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들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생활을 하며 한국에 있는 지인들, 친구들, 그리고 블로그와 채널에 방문해주시는 적지 않은 저의 구독자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것에는 영상과 그리고 저의 이야기들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벙어리장갑 > 손모아장갑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서 붉은 색감이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도시락을 만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엔숍에서 구매한 크리스마스 도시락 픽들, 그리고 주문한 기타 도시락픽들이 도착함과 동시에 그것에 어울릴만한 테마의 도시락들도 머릿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푸근한 패딩 모자를 푹- 눌러쓴 볼이 빨간 손모아장갑을 착용한 겨울 소녀의 캐릭터로 데일리 남편 도시락을 만들어 봅니다. 

 

사실 이 도시락을 만들고 영상을 업데이트하면서 제가 늘 사용하던 표현인 "벙어리장갑" 을 표기했었습니다. 구독자님께서 바로 잡아주신것을 감사히 생각하고있어요. 정말 꼬꼬마 어린시절부터 사용했던 장갑 모형의 표현이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점차 이러한 표현들이 바로잡아지고 변화하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벙어리장갑이 언어장애인을 비하하는, 낮게 부르는 말이라는것을 제가 뒤늦게 알아버리게된것이지요. 때문에 알아차리고 난 뒤에는 바로 글자들을 수정해서 오해가 커지지 않도록 제 개인적으로도 제대로 인식을 하게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번 일본 도시락 콘테스트 특별상 상품으로 받았던 귀여운 크리스마스픽, 흔하지 않은 도시락 픽이다보니 도시락 안에서 좀더 존재감이 뿜뿜 드러나는 듯 해 보입니다. 소세지는 칼집을 내어 최대한 건강한 맛으로 먹기위해 물에 데치기만했습니다. 일본 식재료인 아라레를 넣은 계란말이도, 칼로리는 꽤 높을지도 모르겠지만, 식감이 맛있는 재미난 반찬으로 탄생하였어요.

 

컬러어묵을 펀칭해 스프링클스로 만들어 여기저기 뿌려주고, 초록초록한 브로콜리 위에 올려둔 색색깔의 아라레 데코가 참 예쁘네요. 

 

그리고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날 반찬에는 제가 자주 만드는 치쿠와 튀김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시소나치즈를 말아내거나

시소만 말아낸 치쿠와를 고정시켜 튀김옷을 입히고 가볍게 기름에 튀겨주는 것입니다. 꽤 적당히 염분이 느껴지는 밥도둑 맛이 완성되지요. 

 

 

 

 

 

남편이 핸드폰으로 보내온 사진 ^^

남편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열어보기전까지, 일부 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오전에 만들었던 도시락 모양 그대로 보존되어있네요:)

되도록이면 도시락을 완성하였을때에, 뚜껑이 닫혀진 높이를 고려해, 볼륨감이 너무 상단으로 튀어나오지 않을만큼 그렇게 도시락을 담아보고있습니다. 

 

소녀의 얼굴은 표현하고 싶은 색감에따라 섞어내는 재료는 달라집니다만, 이번에는 케챱을 밥에 살짝 섞어서 홍조빛이 띄는 피부색을 만들어보았어요. 덕분에 새하얀 기본 쌀밥과 대조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제 색을 띄며 테마가 뚜렷해짐을 느낍니다. 

 

도시락 내부에 담을 재료들의 대체적인 색감을 고려했을대에, 강약이 적절히 , 그리고 선명하게 보이는것을 원해 당일엔 어두운 컬러의 옻칠 마게왓빠 나무 도시락을 사용하였는데요, 서로의 경계선이 선명하게 보일때에 캐릭터의 형태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붉은 윈나 소세지를 먼저 물에 삶은 뒤에 그다음 칼집을 내어 귀여운 손모아장갑을 만들어주었어요. 치즈를 오려 시보리부분(?) 을 표현해보니 그럴싸하게 장갑처럼 보이게되었습니다. 

 

만들때에는 조금 귀찮은 부분도 생기지만, 남편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열어볼때에 흐뭇하게 기뻐할것을 생각하면 오전에 만드는 시간들은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한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기도 하는 요소가 되거든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도시락만들기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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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오일한스푼 식초두방울

채소 말리기와 주먹밥, 맛과 건강을 한번에 (일본 까마귀 썰)

2021. 1. 21.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채소 말리기와 주먹밥, 맛과 건강을 한번에 (일본 까마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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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의 생활

 

 

 

 

 

 

2020년의 여름은, 뜨거운 햇살 아래 갖가지 야채들을 바싹 말려 다양한 요리에 첨가하는것에 푹 빠졌었던 계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타 SNS로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구독자분들과 함께 했습니다만,

까마귀의 "까"도 몰랐던 이사오기 전의 생활에서는, 참으로 불필요하게 신경쓸 겨를 없이 마음껏 야채를 내다 말리고, 처음 맞이하는 다양한 경험들에 즐거웠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동네가 참 깔끔했었고, 그것은 결국 그 동네의 지자체분들이 마을을 깔끔하게 잘 관리해오고 잘 리더해온 이유였습니다. 

 

현재 이사한 곳은 가나자와 메인 관광지가 코앞인데 오히려 이전에 살던 동네 보다는 까마귀가 많아져 함부로 야채를 내다 말리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부담스러워진것은 사실이예요. 물론 야채는 건조망에 넣어서 말리고 했었습니다만, 그 위를 까마귀가 날거나 기타 새들이 앉거나 날아가며 떨어질 갖가지 바이러스들은 경험하기도전에 부쩍 조심스러워지곤하거든요. 당장 올해에는 이 즐거운 야채 말리기를 어떤 작전으로 수행해야하나.... 역시 마당이 아닌 2층의 썬룸의 힘을 빌려야하나, 고민됩니다. 

 

최근 저희부부의 개인적인 노력으로 매일 아침마다 울어대던 까마귀 소리는 온대간대 없이 사라졌고, 대신에 참새들과 직박구리(히요도리)같은 다른 새 종류들이 늘어났습니다. 블로그에 아직 세세하게 담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었지만, 온전히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그 흔해빠진 까마귀들이 발도 못들이게 깨끗한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까마귀는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들이 이곳에 올 이유가 없어졌거든요. 그래도 아주 정말 가끔 한두마리가 날라다니다가 앉곤하는데, 별 성과없이 그렇게 돌아가고 또 그뒤로는 한동안 보이지 않는 요즘이라 참 기분만은 좋아졌습니다. 

 

사실 음식물 쓰레기거리가 없으면 까마귀는 근처에 오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먹을만한 먹거리가 있는 것 이외에 , 그들이 집단적으로 모이기 쉬운 곳은 감나뭇가지, 및 떼를 지어다니는 곳의 전기 전선 등등 요소는 무척 많은데요. 그 언젠가 전선줄에 쫘르르르르 앉아있던 까마귀의 사진들을 게시하며 "가나자와는 까마귀가 많더라구요?" 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온 공간에서 그정도의 까마귀가 앉아있다면 물론 그런 인식은 갖게 될것이라고 생각되어요. 

 

제가 도쿄에 처음가고 신오쿠보와 우에노공원에 갔을때에, 무척 많은 까마귀를 본적이있는데, 그때 인식은 아. 일본에는 어딜가나 까마귀가 많구나, 였습니다. 요즘 일본 까마귀떼들이 한국으로 옮겨가서 일부 지방지역에서 참 곤란한 분들이계시다고 뉴스에서 보게되었었어요. 

 

또 언젠가는 남편과 차를타고 좀 떨어진 다른 지역에 다녀오면서, 정말 할로윈 영화나 공포 영화 에만 나올법한 수십 수백마리의 까마귀 떼가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본적이있었는데요, 제가 살고있는 이곳역시 저녁무렵엔 다같이 산쪽으로 날아가는 떼를 볼 수 있고, 또 아침이면 산쪽에서 다시 이쪽을 지나 반대편 동네쪽으로 다같이 날라갑니다.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이지요. 

 

일본에서 산다면 까마귀의 존재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할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엔 까마귀대신 귀여운 까치가 아침을 밝혀주기도, 기분좋은 울음소리로 계절의 변화도 가져다줬는데... 사실 저는 마음 한켠으로는 까마귀의 존재를 아직까지도 부정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웃음)

 

⠀⠀ ⠀⠀⠀⠀⠀⠀⠀

 

 

건조하고있는 호박 슬라이스와 무채

 

 

사실 한국에 살때에도 제가 직접 야채를 말리는 일은 일체 없었습니다. 그저 한끼 떼우기위해 빨리 요리하기 바빴지, 이렇게 식재료를 가지고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쏟는 경우는 적었기때문입니다. 일본에 오니 자연스럽게 접하는 레시피 북에서 만나는 "태양에 건조한 야채"를 넣어 만드는 요리들이 더더욱 맛좋고 영양분도 좋다는 정보를 접하게되었고, 또 개인적으로는 그런 음식들에서 시각적으로도 참으로 포근하다는 감각을 얻게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뒤늦게나마 말린 야채들에게서 우리가 섭취하기 그다지 쉽지 않은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무척 큰 의미였습니다. 또한 어찌나 그렇게 야채들이 달콤하고 , 건조한 상태 그대로 먹어도 어찌나 그렇게 맛있던지요. 

 

햇살에 말린 음식은 인공감미료와 색소,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 식재료와 간식으로써도 활용가치가 높은데요. 우리 조상들은 가을에 나는 채소와 햇과일을 말려 저장한뒤 겨울철에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를 보충해오셨다고해요. 

 

일본 마트에는 평소에도 365일 말린 무채 등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그저 말렸을뿐인데도 단맛이 돌길래 뭘 첨가했나? 했었거든요.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말려보니, 정말 깜짝 놀랄수밖에없었습니다. 설탕으로 버무린것처럼 건강한 단맛이 쭉- 빠져나왔기 때문이예요. 오징어처럼 맥주에 안주로 먹어도 맛있는 말린 무채.

 

무는 평소에도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죠. 소화도 잘돼고, 식물성 섬유소가 풍부해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도합니다. 고혈압 또는 골다공증에도 좋아 평소 혈압약을 드시던 할머니께서도 무를 즐겨드셨었어요. 

 

 

 

말린 토마토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미니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흐르는 즙은 살짝씩만 제거해주고, 그대로 햇살에 푹- 말렸습니다. 햇살이 무척 따가운날 바싹 말려주고,  수분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로 저녁이 된다면, 최대한 집안에서 신문지에 싸거나 건조하고 따뜻한 곳에서 밤새 관리해준뒤, 다음날 또다시 햇살 가득한 여름날이 이어진다면 아침일찍부터 바로 내놓고 마져 말려줍니다.  토마토는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기때문에 하루이틀로 건조가 끝나지 않았어요. 

 

사탕처럼 달콤해 한개를 집어 맛보았다가 앉은 자리에서 전부 먹어버릴뻔 했던 말린 방울토마토, 정말 사탕인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야채등을 말릴때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20도 30도 기온의 통풍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는 이야기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만, 토마토는 따끈한 햇살에 바짝 말려줍니다. 그것이 바로 선드라이토마토 입니다. 

 

 

 

 

 

말린 토마토 효능

 

햇살에 말린 선드라이 토마토는 비타민 C,A,B1,B2, 칼륨,칼슘,망간,엽산,철분 등 중요한 성분을 함유

리코펜과 항산화 물질이있어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

항암작용으로 폐암이나 췌장암에대한 예방효과

섬유소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는다

 

 

 

 

 

말린 야채로 간편한 영양 주먹밥 만들기

 

말린 당근, 말린호박, 말린 애호박을 먼저 각각 물에 데쳐줍니다. 조금 말랑해졌을때에 물기를 빼고 요리를 시작하는데요, 물기를 뺄때에는 물기를 채에 받치는게 아니라, 깨끗한 흰천, 혹은 페이퍼타올로 바로 쭉- 물기를 짜줍니다. 

 

참기름, 간장, 식초,설탕을 부족하다싶을 정도로 조금씩만 넣고 버무립니다. 사실 야채에서 단맛이 우러나오기때문에 설탕을 넣으시는것은 개인적인 선택으로 말씀드리고싶어요. 

 

이렇게 해 건조한 야채들을 버무려 하나의 짜투리반찬으로 준비해두었는데요 이런 반찬몇개만 있으면 돌아가면서 다양한 음식에 어레인지할 수 있어 꽤 즐겁지요. 밥과 함께 섞어 비빔밥 혹은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가볍게 만든 국수 요리에 고명으로 얹는 것 역시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담아두고, 저녁때까지 배고플때 한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츠쿠리오키로 냉동소분하는 식재료 보관 방법을 많이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 말린 야채들로 만든 주먹밥은 왠만하면 냉동하지마시고, 그대로 바로 드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말린 친구들을 냉동보관 하실 필요도없고, 그대로 방부제 넣어서 병에 보관해도 적당한 시간 안에서 잘 먹을 수 있습니다만, 

 

꼬들꼬들하고 식감과 맛을 한번에 사로잡는 이 주먹밥은 , 모양 그대로 케이스에 보관하시거나, (여름엔 냉장고, 겨울엔 상온보관) 랩으로 살짝 싸둔 뒤, 그때그때 먹는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말린 당근채같은 경우에는 일본에서 완성된 미소시루 위에 고명으로 얹기도합니다. 수프를 머금게되면 금새 꼬들꼬들 말랑해지거든요. 

 

말린 야채들로 2020년 봄에서 여름사이엔 참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기록했었던 것 같습니다. 무채와 당근채, 토마토와 호박종류들은 직접 말려보고 경험한만큼, 빼먹지않고 다시한번 말려보고싶어요.

또 , 올해에 새롭게 도전할 야채에는 무엇이있을까요? 칼로리는 무섭지만 건강에 좋을 달콤한 과일들에도 도전해보고싶습니다.

 

 

 

 

👉🏻건조한 야채로 만드는영양 주먹밥 영상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 

 

 

👉🏻건조한 야채 "토마토"를 넣어 만드는 스페인풍 오믈렛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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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 한일합작 콜라보& 일본 도시락콘테스트 특별상수상 상품 개봉후기"코로나를 이겨내자"

2021. 1. 20.

✎ Writer_maruko

서울출생, 디자이너출신의 한국인 아내 ,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일본인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만듭니다

일본도시락 한일합작 콜라보& 일본 도시락콘테스트 특별상수상 상품 개봉후기"코로나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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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쿠리쿠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벌써 몇개월 전의 일이 되어버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주부들의 콜라보 도시락 캠페인, 바로 인스타 에서 만난 "남편 도시락"을 만드는 일본인 주부인 키쿰씨와의 약속이 성사되어 요즘 시국적으로 힘든 "코로나19"의 시기를 힘내서 이겨내자!! 라는 컨셉을 걸어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보기로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 2020년을 여러모로 의미있게 마무리하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SNS를 통해서 미리 알려드려오기도했었고, 모든 과정을 함께 봐주신 구독자및 팔로우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더불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참으로 행복했던 경험.

 

아마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도시락테마를 결정해 그것에 맞는 데일리 도시락을 준비하는것은 최초라고 생각이 됩니다. 키쿰상은 일본의 도시락 인플루언서로써 매일매일 귀여운 남편 도시락을 만드는 일본인 주부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일도 하고계시구요)

 

재밌는 도야마현의 귀여운 컬러어묵시트를 프로듀서 한 분이기도하며 평소에 컬러어묵시트에 관심이 많았던 제가 눈여겨보던 분이기도했습니다. 남다른 디자인의 도시락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이셔서 보면서도 늘 "너무 귀엽다. 저런 디자인은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나도 나만의 도시락을 더 많이 개발해보고싶다" 라는 더 큰 꿈(?) 을 꾸게 해주신 감사한 분이기도합니다.

 

 

"코로나를 이겨내자""코로나에게 지지말자" 도시락 콜라보 캠페인 :  한국인 아내 마루짱의 작품/남편 데일리 도시락

어떤 도시락을 만들까 하다가, 조금은 진부하지만, 두 주부로 추정되는(?) 여성 캐렉터 두명의 얼굴을 넣었으며, 사이드로는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묵시트및 식용 펜, 야채들과 한펜을 담은 계란말이, 소세지추장 캐릭터 등을 담아서 조금은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만들도록 노력해보았습니다. 사실 두 소녀 뒤에는 스트라이프 세로 패턴의 간판이 있었는데요, 낙엽과 오쿠라, 그리고 치즈가 들어있는 가마보코를 올려두니 다 가려버리게된 것 같아요. 

 

한국인인 저는 일본어로, 일본인인 키쿰상은 한국어 메세지를 서로에게 교환해 도시락에 담기로 약속했는데요, 코로나에게 이기자! 코로나를 이겨내자! 라는 의미로 〖コロナに打ち勝とう!〗  를 도시락에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잘 모르시는 키쿰상께는 , 제가 "코로나를 이겨내자"라는 한국어를 알려드렸어요. 

 

 

"코로나를 이겨내자""코로나에게 지지말자" 도시락 콜라보 캠페인 :  일본인 아내 키쿰(닉네임)상의 작품/남편 데일리 도시락

쟈쟌- 키쿰상이 만들어주신 데일리 남편도시락은 이렇게 귀염뽀짝한 캐릭터 도시락과 , 양국의 국기, 그리고 오른쪽에 깨알같은 "코로나를 이겨내자"와 함께 일본어로도 기재된 프린터 픽(한국 국기 프린트 감사합니다) 을 앙칼진 블랙 네코가들고있는 뉘앙스로 표현해 만들어주셨습니다. ⠀⠀⠀⠀⠀⠀⠀ ⠀⠀⠀⠀⠀⠀⠀

 

키쿰상은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윈나 소세지 촛불을 귀엽고 앙증맞게 만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로윈 표정으로 깎인 빨갛고 노란 피망의 익살스러움, 고양이의 동그랗고 입체적인 눈도, 평소에 만드시는 퀄리티보다는 비교적 점잖게 만들어주신 것 같았어요. 

오전에 그렇게 서로의 사진을 교환하고, SNS에 투고하며 간단한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싣는것으로

키쿰씨와의 첫 이벤트가 만족스럽게 완료되었습니다. 

 

이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이후 키쿰상으로부터, 사용하는 컬러어묵 제조회사와 함께 주최하는 "할로윈 2020 도시락" 컨테스트에 참여해보시지 않으시겠냐는 메세지를 받게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키쿰상은 해당 카마보코 제조 회사 제품을 감독하며 널리 알리는데에도 한몫을 하고계신걸 알고있기애, 컬러어묵을 사용하는 저에게도 할로윈 도시락 컨테스트 참여를 추천해주신것인데요,

 

이로써, 이전 봄에 출전한(2020년) 일본 내에서의 도시락 이벤트에 참가했었던 이후, 두번째의 일본 도시락 컨테스트에 참여하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되었어요. 참여 후기는 하단에 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일본인 주부의 키쿰상과 함께한 도시락 콜라보 관련 제가 만든 도시락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볼게요

 

 

 

이번 콜라보 도시락 내에서 두 소녀 이외에 또다른 큰 활약(?)을 해준 친구들이 바로 이 소세지 친구들입니다. 냉장고에있던 소세지로 늘 만들어내던 타코 소세지가 아닌, 단순하면서도 눈에 띄는 캐릭터를 만들어보고싶었어요. 소세지의 색감을 살리면서 건강에도 나쁘지않게 모양을 잡아내는 방법은 바로, 기름에 볶는게 아니라 물에 데쳐내는것인데요,

 

소세지 두분도 물에 데쳐 한번 익혀낸 뒤, 입을 잘라내고, 버리에 머리카락을 심어주었어요 ☺️, 

 

 

대충 만들기전엔 스케치를 완료한 후었는데요, 개인적인 일적으로도 미리 스케치를 해둘지언정 워낙 만들면서 변화시키고 완성하는 작업 스타일을 가지고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스케치만 완료해두었습니다. 소녀들의 얼굴이 될 메인 형태는 포토샵으로 작업해 프린터 후 오리는데에 도움을 주었고, 소세지는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던 찰나, 짖궃은 소세지 소년들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벌리고있는 팔은 손가락 픽으로 마무리 하는것으로.

 

 

코로나 시국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으며,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언제나 인간과 함께하는 질병중 하나로써 영원히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긴 어려울것이라는 판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룰을 만들고 실행하고 있지만, 지키는자는 지키지 않는자들 틈에서 

참으로 암담하고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는것을 우리모두 잘 알고있을것입니다.

 

작년 2020년한해는 2020년이 되던 1월1일 , 한국의 종각역에서 많은 한국분들과 외국인들 사이에서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며 새해 신년을 맞이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 단한번도 한국에 건너갈 수가 없었습니다.

 

취업이나 유학을 통한 일시적인 일본 생활이라기보다는 일본인의 배우자로써 어쩌면 평생 살아갈지도 모르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의 타향생활을 시작한 이제 2년차의 한국인 아내로써, 매번 마음 졸이며 투정 부리기 보다는 내가 이곳에있어야 한다면, 최대한 언제나 나는 한국인임을 잊지 말고 위치한 자리에서 내 인생을 나만의 방식대로 , 그리고 우리 부부의 방식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즐기자. 라는 다짐을 하나의 모토로 두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참 신기한 것은, "언제나 돌아갈 집,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나의 조국이 있다 "라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용기의 기원이 됩니다. 매년 계절 걷던 그길, 그렇게 내가 성장하고 자라나오던 동네, 서울이라는 하늘 아래에서 수도없이 바뀌어만가던 수많았던 빌딩들을 두눈을 감고 잠들기 전, 마치 그 거리로 잠시나마 돌아간듯 상상하다가 잠들곤 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원하는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보여, 적어도 올해 말에는 아니면 내년, 내후년에라도 몇일이라도 자가격리없이 대한민국에 다녀올 수 있는 날들이 오길 기다리는 편이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참가를 추천받은 컬러시트인 토토시트 이벤트인

2020년 할로윈 토토시트 컨테스트"에 참여했던 데일리 도시락 작품, 특별상 수상과 수상 상품 배송 후기,

"여전히 둘이서 할로윈"

 

 

함께 코로나 도시락 콜라보를 진행했던 일본의 도시락 인플루언서 키쿰상으로부터, 콜라보 진행 이후 몇일 후 자연스럽게 연락이 오게되었어요. 자주 사용하는 컬러어묵 브랜드와 합작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할로윈 컨테스트에 혹시 도시락 작품을 출품해볼 생각이 없느냐, 라는 인스타의  DM이었습니다.

 

사실 지난 2020년 올해 봄 , 일본에 이주한뒤 처음으로 가나자와에서 개최하는 도시락 컨테스트에 작품을 참으로 여러가지 출품했었지만, 작품의 퀄리티나 레벨보다는 건강및 정해진 테마에 맞춰 작품들을 추리다보니 예상했던거와는 다르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나름 개인적으로는 슬픔의 고배(?) 를 맛보았다고 표현하는게 아마 당시의 제 모습을 회상하고있노라면 , 그게 맞았던 것 같아요(웃음)⠀

 

아주 잠깐의 고민을 해본 뒤, 모든 참여해보는게 나의 경험이 되고 경력이 된다. 라는 인생의 사회적 경험을 통해 반 자의적, 반 타의적으로 참여했던 2020년 토토시트 할로윈 도시락 컨테스트.

 

함께 콜라보를 진행한 뒤의 결과였기애, 뭔가 잘 봐주시거나 결과가 좋도록 힘써주셨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 평소 지켜봐왔던 다른 일본 주부들의 작품들도 출품되고, 또 할로윈이라는 테마로 무엇을 만들어갈 수 있는가 라는 상상에서오는 설레임,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할로윈 디자인 도시락들을 보며 "와, 이런것도 만들수가 있구나" 하며 감탄하는 즐거움등등이

이번 할로윈 도시락 컨테스트에 출품할 남편의 데일리 도시락을 만들고 참여하기까지 결과물을 기다리기보다는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 충분했던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결과는, 짜잔- 바로 특별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 아마도 한국인으로써, 그리고 외국인으로써 유일하게 받은 상으로 알고있습니다.

나름 이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돈을 받고 하는일은 아니지만, 매일매일을 남편 도시락을 만들며

좀더 특별하고 내가 만족하는 작품같은 도시락을 만들어보자, 하는 욕심에 욕심이 더해져, 결국엔 이렇게 재밌는 이벤트에도 참여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얻게되었네요!⠀⠀ ⠀

 

특별상에 뽑히게 된 뒤에는 카마보코 브랜드사 쪽에서 직접 다이렉트로 연락을 받게되고, 메인사진 1장과 주소및 기타 연락처를 보내드리게되는데요, 딱히 작품 설명을 세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습니다만, 본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 도시락 사진 옆에 기재된 

토토시트 브랜드측에서 올려주신 설명이 조금 재밌었어요.

 

 

"アメリカンカントリーのような男の子と女の子。 ミイラに目玉に指、 その他たくさんの デコたち。 ミニチュアおもちゃ箱の世界観。 1つ1つが繊細かつ丁寧な作りに感動です。 有難うございました。"

아메리칸 컨츄리 같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미라에 눈알에 손가락 기타 수많은 데코들, 미니어처 장난감 상자의 세계관 ,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정중한 제작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두명 다 소녀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만, 보는 시각에 따라 남자아이로도 보일 수 있다라는 것을 또한번 느끼게 됩니다.☺️

 

⠀⠀⠀⠀⠀⠀⠀⠀ ⠀⠀⠀⠀⠀⠀⠀

 

 

토토시트 공식 사이트 결과 발표에서

한국인 아내 마루짱의 할로윈 도시락 특별상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www.totosheet.com/halloween-award2020/

www.ikujikamaboko.com/

 

유튜브를 하다보면 도시락 픽 문의를 많이 받게되는데요,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픽들은 대부분 갖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도시락픽 매니아이기 때문에 요즘에는 직접 도시락픽을 제작해서 판매하시는 작가분의 상품을 주문해서 사용하고있어요. 도시락 내에 보이시는 검정 나뭇가지역시 으시시한 (?) 할로윈 분위기에 안성맞춤인 포인트 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꼭 특별한 메이커 상점이 아닌, 여러군데의 100엔숍이나 마트의 도시락 재료 코너 등등에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픽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요즘엔 좀처럼 새로운 디자인의 픽들이 나오질 않아서,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들로 어떻게든 도시락을 데코하려고 하고있습니다

 

할로윈 도시락 안에는, 두명의 귀여운 아이들과, 위에 한펜 붕대로 둘둘감아진 블랙 미이라 주먹밥,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소세지를 잘라만든 피뭍은 손톱의 손가락들, 메추리알로 만든 눈알들, (사실 이 눈알들은 저 두 아이들의 눈알들이예요 ㄷ ㄷ ㄷ ..) 귀여워보이지만, 뜻을 알면 조금 섬뜩하다고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때문에 아이들의 눈동자 색깔과 사방에 흩어져있는 눈알들의 색깔을 조합해보시면 짝을 이룬다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아무도 신경쓰지않을 나만의 큰 그림.... 😂

 

 

 

 

 


 

 

 

 

 

2020년 어묵시트 할로윈 컨테스트 "특별상"에게 주어지는 상품이 배송되었어요 

 

 

 

 

 

네, 그리하여 받게된 특별상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카마보코 및 아직 출시되지 않았던 미공개 크리스마스 픽들, 그리고 평소에는 판매하지 않는 카키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컬러어묵 시트 등등 평소에는 잘 만나기 힘든 재료들을 잔뜩 집으로 배송받게 되었습니다.

상품은 상의 종류에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최우수상 정도에게는 좀더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있었을거예요. 색색깔 참 예쁘고 고운 도야마현산의 카마보코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키쿰상과의 도시락 콜라보역시 무모한 도전정신으로 살았던 20대의 마인드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남아 생활하고 있는(웃음) 30대 후반의 제가 다시한번 큰 용기를 내어 , 직접 인터뷰를 따고 진행했었던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성취였다고 이야기하고싶습니다.

 

일본에서 온 공예를 한국에서 진행하고 개인 사업으로까지 확장하며 가져야 했던 마인드는 오로지 용기, 그리고 도전이었습니다. 먼저 다가가고 충분한 호감을 표시하고 , 그를 뒷받침하는 정보력을 얻기위해 무수히 노력하고 , 또 그것 자체를 즐기던 그시절이 참 그리워집니다.

 

일본에 존재하면서도 저는 제 나름대로의 반짝이는 방법을 찾아가보려고합니다.

2021년 올 한해에는 또 어떤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있을지, 아니. 또 어떤 일들을 제 자신이 만들어가고 개척해나갈지 참으로 기대됩니다.

 

 

 

 

 

콜라보를 준비하던 유튜브 영상은 아래를 체크해주세요 ☺️☺️

유튜브채널 : 도시락이있는 생활 (구 maruko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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