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오일한스푼 식초두방울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2021. 5. 2.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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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안녕하세요 

 

 

 

오늘 간단히 소개해드릴 반찬은 바로 옥수수콘이 주가 되는 옥수수&오쿠라 슬라이스 부침개 입니다. 사실 이건 튀김이 될수도있고 부침개로 이야기할수도있을 것 같아요. 동그랗게 응고시켜 깊은 기름속에 풍덩- 빠트려주면 그야말로 튀김으로 바삭하게 튀겨질것이고,

오늘 포스팅해볼 방법처럼 어느정도의 응고상태로만 부침개처럼 넉넉한 기름 위에서 부쳐주는 식으로 만드는 요리법입니다. 

 

한국의 옥수수 판매역시 일본과 마찬가지일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중에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옥수수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여름철에 판매하는 잎사귀에 쌓여진채 판매하는 생 옥수수, 또 하나는 캔옥수수, 그리고 비닐에 압축된 옥수수 1개분.  이렇게 3가지 종류이네요. 캔옥수수나 비닐에 압축되어 낱개로 1개가 들어있는 옥수수일경우엔 첨가물 등으로 자체 내에서 단맛이 나게되거나 불필요한 수분이 있곤 하는데요,

 

캔 옥수수일경우 캔 안에 들어있는 액체를 모두 버리고, 최대한 수분을 없앤 뒤, 그리고 1개 낱개로 비닐팩 압축 된 형태의 옥수수역시 어느정도의 수분이 느껴지기애 키친페이퍼로 살짝 물기를 눌러 제거해주시면 오늘 반찬만들기 작업은 한결 수월하실 거예요.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텐푸라용 가루와 물을 1:1 로 섞기

 

저는 마트에서 비닐팩에 압축되어있는 낱개로 판매하는 옥수수 1개분을 사와서 칼로 겉표면을 깎아내듯이 옥수수 알갱이들을 잘라낸 뒤 최대한 작게 분리해냈습니다. 옥수수를 세로로 잡고 칼로 위에서 아래로 잘라낸 것인데요, 확실히 칼로 잘라지기때문에 옥수수 알갱이 한알한알이 뿌리에 가까운 부분의 형태는 살릴 수 없는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지만, 달콤한 맛이 첨가되어있으니 별도의 간을 하지않아도 되기 떄문에 조리하기애는 무척 수월한 타입인 것 같습니다. 이는 캔 옥수수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 바로 "오쿠라" 입니다. 초록색의 각진 고추처럼 생긴 이 식자재는 겉표면에 약하고 강하기도한 솜털이 빼곡하게 나 있어요. 깨끗이 손질한 뒤, 생 오쿠라인상태로 슬라이스로 잘라내 옥수수와 함께 섞습니다. 오쿠라는 익은 상태에선 끈적한 액이 많이 나오지만 생 오쿠라인 상태에서는 수분이 덜 나오므로 반드시 요리하기 전 "생 오쿠라" 상태로 재료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쿠라에 관한 손질방법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www.youtube.com/watch?v=QC8AZJAwyhk)

 

그리고 튀김옷을 입히게 되는데요, 너무 묽지 않게 텐푸라파우더와 물을 1:1 비율을 유지하며 저는 3:3으로 양을 조절했어요. 이건 사실 잘라낸 옥수수알갱이와 함께 섞은 야채의 양을 봐가면서 너무 많이 묽지 않도록 눈대중으로 체크해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작은 프라이팬에 넉넉한 기름을 두르고 160도~170도정도로 가열 후  계량스푼 큰 사이즈로 푹- 떠낸 옥수수와 오쿠라 반죽을 부침개처럼 올립니다. 살작 높이가 있는 동산 모양으로 있어도 좋아요. 오히려 김치 부침개처럼 평행으로 펴놓으면 뒤집거나 이동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부러지거나 알갱이들이 일부 떨어져나갈 수 있으니, 장연스럽게 한덩이를 올려두는 것입니다. 한면에 2분 ~3분 남칫( 살짝 뒤집어 튀겨지는 면이 노릇노릇해지면) 구워진 뒤 뒤집어서 마져 튀겨줍니다. 

 

모두 튀긴 뒤에는 기름을 살짝 털어주신 뒤, 최대한 세로로 눞혀서 기름을 빼며 식혀주세요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처음엔 옥수수가 정말 낱개로 한알한알 모두 떨어지지 않아서 은근히 신경쓰였었는데요, 투박하게 덜떨어지기도, 또 군대군대 큼직한 덩어리 형태로 붙어있는 튀김 결과물을 보니, 오히려 더 먹음직 스럽고 보기만해도 배가 불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완성된 이 옥수수 반찬과 어울리는 소스를 찾으신다면, 케찹, 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등등 그리고 샐러드에 뿌려먹는 양파나 마늘 드레싱까지, 어울림의 소스는 경계없이 넘나드는 매력적인 반찬이다보니 취향에맞게 선택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생각해보면 옥수수와 어울리지않는 소스엔 무엇이 있던가, 하고 생각하게됩니다. 샐러드에도, 피자에도 들어가는 재료이다보니 한계가 없는 것 처럼 느껴져요. 

 

 

 

 

 

일본 도시락반찬 만들기 - 옥수수와 오쿠라슬라이스의 간편 부침개

지난 토요일 도시락으로 만들었던 데일리 도시락 한켠에 옥수수&오쿠라 부침개를 두덩이 듬뿍 올려주었어요. 남편은 이날 엄청 배가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 맨 아래에 밥을 깔아준 뒤, 그 위에 반찬들을 올리는 "놋케벤또" 타입으로 앞으로 2주간 주말에도 출근할 남편을 위해 일부러 두둑히 반찬들을 올려주었습니다. 

 

이밖에 만든것으로는 그 전날 만들고 남은 전갱이 튀김의 반쪽, 딸기 공예, 햄소세지, 시소와 브로콜리, 그리고 미리 한국산 고추장 소스에 양념해 소분 냉동 해두었던 돼지고기 두덩이를 꺼내 해동 후 볶아준 돼지고기 볶음 역시 남편의 배고픈 한끼를 채워줄 힘나는 반찬 꾹꾹 눌러담아주었습니다. 

 

 

 

 

 

 

 

 

 

- 본 레시피는 일본 생활정보 사이트 쿠라시 니스타에도 게재되고 있습니다. -

 

 

 

 

 

 

 

 

 

 

본 포스팅에 기록된 반찬 만들기는 다음 영상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4Q1IcZEYw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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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2021. 4. 23.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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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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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시락을 만들게되면 접하는 문화중 하나는 바로 作り置き(츠쿠리오키) 입니다. 츠쿠리오키의 뜻은 作る(츠쿠루/만들다)

置く(오쿠/두다,놓다) 의 일본어가 접목되어 만들어질 수 있는데요 의미 그대로 만들어두다 즉, 요리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 또는 그 요리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츠쿠리오키라는 것은, 도시락 문화가 계승되고 수요와 공급이 계속해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소분 케이스는 가지각색의 홈의 갯수와 반찬 형을 참고로한 다양한 모양의 홈을 가진 케이스 등등으로 그 종류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예를들어 만두(교자)를 넣을 수 있는 길죽한 모형의 소분케이스, 또 수프를 담는 큼지막하게 파인 케이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사각형 6 홈, 4홈 갯수의 케이스 등등. 반찬의 형태에 따라서도 편리하게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저역시 2019년 일본에서 도시락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봄 무렵부터 이 반찬 소분 문화를 본격적으로 접하며 유튜브 영상으로 기록해왔는데요🙂 2021년이 된 올해부턴 이 플라스틱 용기를 조금씩 처분하며 환경을 생각한 실리콘 타입으로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일 블로그에 포스팅한 내용에서는 플라스틱이 주가 되는 냉동소분 용기들의 특징, 사용시 주의점 등에 대해 수년간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토대로 기록해갔다. 라고할 수 있습니다.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일본에서 판매하는 츠쿠리오키

반찬 소분 케이스 사용후기정보

 

* 사용자의 의도로 구부리거나 접으면 접히는 말랑하고 얇은 플라스틱 소재가 많음

(텐션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라 구김이 가면 흰 선이 생겨서 오래 사용하지 못함)

 

* 기본적으로 제품별로 -20도부터 -30도까지 냉동보관이 가능함

 

*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추천하진 않음

 

* 실리콘처럼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소독하기 어려움

(그때그때 사용 후 깨끗이 닦아야함)

 

* 대부분 반찬을 그냥 용기에 나눠담아도, 냉동후엔 어렵지않게 떼어낼 수 있음

(일본에선 반찬컵을 홈안에 일일이 넣어 그안에 반찬을 따로 담아내고있음.

꺼낼때 수월하기 위함이기도하고, 반찬컵만 그대로 꺼내 전자레인지 해동을하거나 도시락통에 담아내는 편리함덕분.

하지만 츠쿠리오키 소분케이스의 높이와 맞지않아 일일이 잘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 있으니, 높낮이 계산을 해야함)

 
반찬컵 종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반찬컵이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기준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임, 개별적인 판단으로 선택해 사용.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이런 소분 케이스를 보시고 한국에 계신분들께서 "어디가면 구할 수 있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주시고계신데요, 아마도 매일 도시락을 만들면서 매번 다른 요리를 하는것보다 중/대량으로 요리를 한 반찬을 소분하여 그래도 몇주동안은 해동시켜 먹었을때에 주부입장에서 생활비 절약 등에 대한 유리함을 느껴가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게 바로 반찬 소분의 장점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 관련 브랜드나 제품들은 좀처럼 찾아보실 수 없기때문에 비슷한 구성으로는 어린 아이의 유아식을 소분하는 실리콘 케이스에서 보관용기의 흡사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이다보니 미리 조리해서 분리해두는 편리함을 위해 플라스틱보다는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며 육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기업의 섬세함이 느껴질 수 있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본은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이 한국에서 느낀것보다 많다고 여겨질때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판매하는 냉동소분 케이스는 어떻게해서든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되어있고, 아무리 발암물질 테스트를 거쳤다해도 열을 가하는 기계안에 넣고 빼고 하는것을 반복하다보면 건강한 한끼를 만들고싶은 주부로써는 큰 고민에 빠질 수 밖에없네요. 그래도 그나마 전체 케이스는 플라스틱이되, 반찬을 담는 공간의 케이스는 실리콘으로 된 브랜드 제품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음식물이 담기는 공간이 실리콘으로 되어있는 형태입니다.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1.   어디서 살수 있나요?  

 

 

 

제가 3년전 일본에 처음 와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하며 "리첼"브랜드의 플라스틱 용기로 반찬 소분을 시작했었는데요,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었지만,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는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리첼 브랜드는 검색이 됩니다만, 갓난 아이들의 식기등을 조금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외같이 수요와 공급의 양에 따라 각국에서 판매하거나 구할 수 있는것에도 조금은 한계가 있다라는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큐핸즈, 대형 쇼핑몰에는 꼭 도시락 코너는 있기 마련이라 이런 재료들을 어렵지않게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가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구매처를 질문 받을때엔 조금 곤란할때가 두루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께서는 아마도 가능하다면 라쿠텐이나 아마존같은 해외 직구등을 염두하셔야할 것 같지만 플라스틱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써봐야 경험을 할 수가 있고, 또 거기서 내가 이 재료를 더 사용해갈것인가, 소재를 바꿀것인가를 판가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저역시 실리콘 소재로 바꾸기로 마음먹었기때문에 저는 현재 실리콘 소분케이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냉동소분 양의 자체를 줄여나간 상황입니다.

 

 

 

  2.   사용시 주의해야할점은요?   

 

제품마다 패키지에 기재되어있는것들을 참고하시는것을 기본으로 하시고, 좀더 깨끗하게 살균하기위한 식기세척기 사용이라던가, 거친 수세미로 씻기, 혹은 냉동실에서 바로 꺼낸상태에서 곧바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하는것 등 섬세하게 주의해야할 부분은 적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6홈으로 되어있는 소분 케이스에 각각 다른 반찬을 담아두었는데 그중 하나를 사용하기위해 전체를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하면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져 해동해야하는 시간이 서로 다른 반찬들이 엉망이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 반드시 전자레인지용 유리용기에 해동할 반찬만을 따로 담아 해동합니다.

> 냉동소분에 고기류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자연 해동, 혹은 자연해동 후 별도로 다시 프라이팬에 데워내거나 전자레인지 사용 시간을 줄입니다. 고기류들은 얼려있던것을 전자레인지에 갑자기 해동하면 유해성분이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건데요. "한국인은 너무 민감하다" 라는 말은 저에겐 기분 나쁜 말이 아니예요.  아무리 생각이 지나친 분들이 일부있다한들 건강을 생각해 소재에 대한 우려 걱정을 하시고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는것, 때문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에서 먼저 제품을 내놓아 판매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런 세상이 온 이유는 그런 섬세한 부분은 우리가 좀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향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부분이 너무 드러나지 않아 무관심하다는 생각까지 들때가 있습니다.⠀⠀⠀

 

 

 3. 이 소분용기를 대신할 용기는 있나요? 

 

 

이미지 출처 LOKIPA

 

 

일본에서 역시 이 소분용기대신 집에있는 "얼음얼리는 케이스" 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냉동소분 케이스 역시 100엔숍에서 파는 저렴한 제품부터 리첼, 혹은 기타 일본인 이름을딴 브랜드제품까지 다양하게, 그리고 조금 높은 금액으로도 판매되고있어요. 혹시 집 냉동실에 잠자고있는 휴식기의(?) 얼음 케이스가 있으시다면, 파인 홈도 더 많기때문에 더 많은 소분이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엔 환경을 생각한 실리콘소재의 얼음케이스가 많더라구요. 뚜껑은 가능한 부착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반찬 보관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케이스같은 경우에는 반찬용이아니기때문에 폭이 굉장히 좁거나 길쭉하거나 할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만들 평균적인 반찬, 그리고 필요한 사이즈의 홈의 얼음케이스인지 확인하신 뒤 구매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해동시엔 얼려진 반찬 한덩어리를 낱개로 꺼내 자연해동이든 열을 가한해동이든 따로 조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소분용기의 대표적인 리첼의 제품은 공식적으로 전자레인지 사용도 OK라고 이야기하고있지만, 집에 사용하고 있는 얼음 케이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것은 금지, 별도로 하나하나 반찬을 꺼내어 해동하셔야할것입니다. 

 

 

⠀⠀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유명한 도시락 만드는 인플루언서를 봐도 냉동 고기를 바로바로 전자레인징에 데우거나(저도 초반엔 그랬어요) 막 끓인 뜨거운 수프를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을 하거나, 뜨거운 계란말이를 랩으로 감싸 모양을 내거나.. 갓 말아낸 뜨거운 계란말이를 랩에 싸서 모양을 잡으니 랩이 열을 받았을때 나올 수 있는 유해성분이 걱정되고 또 언젠가 제가 그렇게 만들어 영상으로까지 올렸던 게시물에 한국분께서 "이건 위험해요" 라고 말씀해주셨을때 처음엔 제가 거부반응을 일으켰던 기억이 있어요. 😂 도시락 만든지 얼마 되지않았을때에 올렸던 영상이고, 또 거기서 들었던 구독자분의 걱정이 섞인 하나의 지적이었을거예요. 지금은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랩을 사용하지않고 키친페이퍼 혹은 쿠킹시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이러한 소재들도 사용을 줄이도록 주의하며 만들고 있는것은 구독자분들역시 최근 영상까지 지켜봐주셔서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

 

한국인이라면 연구결과가 명백히 존재해 생활에서 합리적인 걱정으로인한 선택의 판단이 있을 부분이 일본에서는 우려될 정도로 이어지고 그리고 그것이 유명세를 타고 모두가 따라해보게 되는데요, 그녀들역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또 모든 주부들이 그런것 또한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알려진 도시락반찬과 요리를 만드는 모습에서 보이는 몇몇 점이 무척 안타깝고 또 그런모습을 따라하고 싶어하시는 한국분들이 적지 않기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예전의 제 모습처럼 말이죠. 이부분은 꼭 참고하시고 개별 판단에 따른 선택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한번 사용해볼까?" 라는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지만, 아주 단단하지 않은 이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 과연 얼마나 깨끗하게 사용되고있는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위해 모든 식기를 법랑, 유리, 실리콘백으로 바꾸고있는 나에게 과연 필요한 용기인가에대해서 의문을 갖게된것은 바로 작년, 사용한지 2년째 되는 때였어요. 늘 냉동실 어딘가에 쌓여있는 이 용기들이기애 매일매일 강하게 의식하지 않았던 이유로 이렇게 시간을 또 지나가버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써봐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써보지 않았더라면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없었을것이기 때문이예요. 궁금한것이 있다면 사용해보고, 그다음에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개인적인 판단이 가능하니까 말입니다. 이글은 특정 소분 케이스 브랜드를 디스하는 글이 아닙니다(웃음) 사용자의 솔직한 평을 함께 적어가는 것입니다. 

 

조만간 영상으로 본 이야기들을 담아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츠쿠리 오키 케이스관련하여 글쓴이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글귀 무단 출처 및 기타 컨텐츠로 무단 제작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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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일본도시락만들기 - 일본 식용데코 시트란? (반찬에 생명력을!)

2021. 4. 23.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도시락만들기 - 일본 식용데코 시트란? (반찬에 생명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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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관련한 짤막한 정보들 역시 매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투고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 @maruko.bento

(www.instagram.com/maruko.bento/)

 

2019년7월31일 수요일

데일리 남편 도시락 리스트

☆--*>전갱이 튀김 + 치즈체크패턴

☆--*>밥위에 후리카케

☆--*>마늘볶음새우 4개 [츠쿠리오키/냉동]

☆--*>통버섯 1개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묘우가 반쪽

☆--*>계란말이

☆--*>보이지않는 7월의 한입 파스타 : 갈릭맛 (버섯 오른쪽에 깔려있어요)

☆--*>토마토 반쪽

이번 도시락의 최초 제작,게시일은 2019. 7. 31. 8:15 네이버블로그 입니다.

내용에 기재된 날짜 이해에 참고하세요 

 

 

 

 

 

 

 

2019년, 봄. 그리고 오늘 2021년의 봄,

 


 

일본에 이주해 처음 남편의 회사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고, 소소한 일본 일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당시에도 유튜브에서 잘 찾아볼 수 없었던 "매일 오전 4:30, 도시락 만들기 테마" 영상들을 업로드하면서 삼삼오오 모여주셨던 구독자분들과 일본 도시락 문화에대한 소통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도 때마다 시즌에 관련된 글귀라던지, 또 재밌어보이는 일본 식재료 등을 이용해 남편의 데일리 도시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매년 진행되는 도시락 관련한 이벤트나 공모전에 참여하며 취미생활에도 열을 가하고 있어요.

 

👉🏻【일본 인플루언서 주부와 함께 진행했던 "코로나를 이겨내자!" 도시락 콜라보작업 포스팅 보기】 ➨ marukokurashi.com/153

 

도시락 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되어 적지 않은 국민들이 도시락을 만들어가고 있고, 또 도시락 관련한 제품, 재료등의 수요와 공급의 양은 한국에 비해 월등하게 활발하다는것을 이곳 일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2021년은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하나 어렵지 않게 전달받고, 또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이므로 이전에는 알고싶어도 알수없었던 건너 이웃나라의 소식들에대해서 조금만 검색해서 찾아본다면 내가 원하는 정보까지 무척 수월하게 다다를 수 있는 오늘을 살고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만들어온 다양하고 어찌보면 우리들의 눈에는 신기할지도 모르는 그 어느나라의 여러가지 제품들을 이전보다는 쉽고 빠르게 접하게되고 또 "사고싶다" "궁금하다" 라는 호기심을 느껴 그것이 여러 루트를 통한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네요.

저는 오늘 포스팅에서 바로 일본 도시락의 반찬, 식재료들에 귀여운 생명력을 불러일으켜주는 일본도시락"식용 데코시트"에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요리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대부분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먹을 수 있으니 "식용"을 붙이고, 예쁘게 반찬을 꾸밀 수 있으니 "데코" 투명한 스티커같은 시트지의 느낌은 "식용데코시트" 라는 문장을 연상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호기심에 정말 많은 데코 시트를 구매해봤었고, 또 직접 먹어보기도 , 다양한 도시락과 집에서 먹는 원플레이트 식탁에 꾸며서 올려보기도했었어요. 최근에는 사용양이 좀 줄긴했지만 아직도 주방 한켠에는 유통기한을 남긴 도시락 데코 시트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표정들,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럽고. 때로는 포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얼굴모양으로 어떤 반찬에 올려 데코레이션을 해볼까 , 아침마다 꽤 즐거운 도시락 만들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80년대생인 저는 초등학생시절 학교 근처 슈퍼에서 판매하던 불량식품들 사이에서 돌돌돌 말린 투명 테이프같은 먹거리를 참 좋아했었는데요, 맛은 살짝 단맛이 나는 , 혀끝에서 미끌하게 녹아내리던 그 불량식품 테이프. 

오늘 이야기하고 있는 데코시트의 느낌은 바로 그러하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껍질이 질겅질겅 씹힐정도로 응고되지않는, 반찬위의 수분과 함께 스며드는 그런 재료예요. 때문에 건조하거나 우둘투둘해 표면이 고르지 않은 반찬 위에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라요.

 

 

 

저는 대부분 이 재료들을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잡화류 브랜드 매장 안에 도시락 재료(도시락케이스, 젓가락, 밴드, 접시, 캐릭터도시락재료 등등..) 등을 판매하는 코너에 때마다 종류별로 다르게 진열되어있는것을 볼때마다 가져오는 편이예요. 사실 구매할때마다 원산지도 꼭 체크하는 편이라 아무리 표정이 귀여워도 제가 선호하는 원산지의 일본 지역 제품이 아니면 구매를 멈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장보기 스타일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손바닥만한 종이 안에 여러가지 표정의 시트지가 1장으로 통채로 붙어있는 경우, (가위로 원하는 부분을 오려서 떼어내면되요)

그리고 요즘에는 좀 편리하게 바뀐 제품도 있는데요,표정 하나하나 별도로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게 사각형으로 분리되어 나오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끈적거리는 스티커 타입이 아니라, 어렵지않게 떼어낼 수 있어요. 

 

내 손에 물기가 뭍어있거나, 혹은 내 손가락 살에 작은 온도에도 이 시트지는 반응하여 녹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저는 핀셋을 사용해서 

따뜻한온도&물기 가 닿지 않도록 절대적으로 주의하고 있습니다. 

 

제품 내부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는데요, 한번 오픈한 뒤에는 지퍼타입이 아닌 패키지 특성으로 별도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반찬통 케이스같은 곳이 아닌 지퍼백으로 공기를 압축해 종이처럼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합니다. 

 

또한 이 일본 도시락재료인 식용 데코시트는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아끼는 마음에 너무 오래 보관해서 먹는것은 금기 사항입니다. 

 

 

 

오늘은 일본 도시락 재료중 먹을 수 있는 귀여운 표정이 담긴 식용시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식용시트지 이외에도 이미 캐릭터화하여 잘려진 귀여운 김 모양, 다양한 후리카케(밥에 뿌려먹거나 뿌린후 섞어 먹는 맛이 섞인 가루) 등 가끔 재료들을 사용하다보면 한국인 입장에선 "과연 건강한 맛일까?" 혹은 "건강한 재료일까? 귀여움만 앞서 식재료로써 불량식품같진 않을까?" 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마트에서 파는 재료중 밥에 컬러를 섞어 만드는 도시락의 색깔 파우더는 조미료맛이 강해 사용하지않는 편인데요. 이유는 성인 인 저희 남편이 먹기에도 짜고 , MSG맛이 강하기 때문이예요. "마루짱,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더라도 그 재료는 보류해줘" 라고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는 잘 만들지 않게되는 것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웃음) 대신 베이킹 숍에서 파는 무 맛의 천연색소 파우더로 바꿨어요, 파스텔톤의 색들이라 좀더 다양하게 색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있지만 좀처럼 사용한적이 없네요 ☺️ 😂 조만간 궁리를 해서 도시락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

 

 

시트지를 직접 사용하는 유튜브 영상또한 채널에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오셔서 천천히 시간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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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법랑식기 노다호로] 다용도 통에 수건삶기 - 가나자와 주부 루틴

2021. 4. 14.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법랑식기 노다호로] 다용도 통에 수건삶기 - 가나자와 주부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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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랑식기 노다호로] 다용도 통에 수건삶기 - 가나자와 주부 평일루틴

 

 

 

 

작년 유튜브를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받았던 질문중 하나는 영상속, 수건 삶는 법랑통에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저역시 한국살때에 법랑 식기라는 이미지는 그저 일본 주방에서 쓰는 적당히 크고작은 반찬보관용기같은 케이스의 사이즈였거든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 삶는 법랑통"에 관한 기록입니다.

 

제가 집안의 플라스틱 용기나 식기를 대부분 처리하고,유리와 법랑으로 바꾸게된것은, 자궁 수술을 한 뒤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면서 뒤늦게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물들을 보관하는 용기의 소재에 대해서 좀더 깊이 알아보게 되었을 즈음, 곧바로 우연인지 필연인지 남편과 함께 일본이주를 하게된 후 본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 이삿짐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도 꽤 많은 양의 식기들을 처분하고 일본으로 오게되었어요. 대부분의 주방식기들 역시, 처음부터 리셋하여 차근차근 골라 구매해야하는 상황이었지요.

 

현재에는 부엌의 99.9프로의 주방 식기들은 유리와 도자기, 법랑들로만 이루어져있으며, 냉동보관 소분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실리콘 팩,

그리고 친환경 에코랩을 사용하며  오랜시간 있는 주방에서도 개인적으로 환경을 생각하고자 작은 움직임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를 시작하다보니, 열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많은 비닐 랩의 사용이 줄어들었고, 지퍼백의 사용역시 절반이상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일본주부들은 법랑 사용도가 한국보다 월등히 높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럿 법랑 식기들의 개인브랜드가 존재하고 또한 일본을 떠나 영국이나 미국의 법랑 브랜드들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분위기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대부분 법랑 식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또 서적역시 적지않게 존재합니다.

 

 

 

[법랑식기 노다호로] 다용도 통에 수건삶기 - 가나자와 주부 평일루틴

가로 33 cm 세로 11cm 사이즈

무게는 965g정도 됩니다.

금액은 부가세 포함 + 할인혜택 으로 3,559엔정도였어요.(원래는 3,996엔)

아마존프라임 회원으로 배송료는 무료였구요.

제가 이 통을 구매한 이유는 실질적으로 살균이 좀 필요한 손세탁을 할때에, 어린시절 엄마와 할머니가 해오셨던것을 보고자라왔던 면으로된 흰 천, 속옷, 손수건 등 살균작용을 원하는 천 삶기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순전히 면으로된 소재만 삶아서 소독하고 싶은 용도이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된 이 노다호로제품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큼지막한 의류들이 아닌, 손빨래 수월한 작은 의류들, 혹은 살균소독을 원하는 의류들, 그리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거즈, 작은 타올 등과같이 고만고만한 사이즈들을 삶을것이라,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어요.

통의 입부분은 바깥으로 벌어지는 듯한 모양을 띄고있는데요, 그 아래로 기둥부분에 숨어있듯 붙어있는 손잡이, 사실 이 손잡이가 큰 메리트였어요. 손잡이는 없는 통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바켓 모양으로 되어있는것은 철제 손잡이가 있어서좀 부담스러웠거든요.

물론 열을 가하면 함께 뜨거워지는 부분이기때문에, 알아서 장갑을 끼던, 수건으로 감싸든 잡게되지만 그런걸 귀찮아할 정도는 아니니, 굿 초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법랑식기 노다호로] 다용도 통에 수건삶기 - 가나자와 주부 평일루틴

 

삶을때에는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까? 했어요, 베이킹소다는 아이가 있거나 애완견을 키우시는 집에서 무난하게 사용하시는 *안전*한 인식이 있는 재료입니다만 세정력은 좀 떨어지기때문에 집에 가지고있던 가루세재를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밖의 가루비누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에 물을 담고 끓입니다, 부글부글될때까지 끓이지도 않지만, 그때 넣으면 확- 부풀 가능성이있으니, (거품이 엄청 부풀어 오를 가능성)

미리 세재를 좀 풀어주면서 물을 달궜습니다. 끓을때 즈음이 되면 삶을 천들을 풍덩 골고루 담그고  나무 젓가락으로 전체적으로 꾹꾹이를 해준다음, 약한불로 10분에서 15분정도 끓이다가 불 끄고 식을때까지 그대로 잠시 방치했어요.

한마디로 끓이지말고 끓을때즈음 불을 끄고 식을때까지 담그어두거나, 끓이더라도 약불로 10분에서 15분 정도 불을 켜두는 것이지요.

완전 찌든때가 있을때에는 판단하에 좀더 끓여도 좋을 것 같긴합니다만, 소재나 원단상태에따라 다를 것 같아요🧐

센불에 바글바글 끓인다고 더 깨끗해지는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어요.

달궈졌던 통이 어느정도 식은 뒤에, 그 이후에는 삶은 천들을 물로 헹구면서 작업을 마칩니다. 🙃

 

 

[법랑식기 노다호로] 다용도 통에 수건삶기 - 가나자와 주부 평일루틴

 

란도리룸에 있던 3개의 옷걸이를 부엌으로 잠시 가져와서 캇테구치문을 활짝 열고 바람을 들입니다.

예전에 무인양품에서 구매했던 기장이 꽤 길다란 두툼한 면 천인데요, 식기류들 물기 닦을때 으뜸이라, 굉장히 자주 사용하고있죠. 자주사용하는만큼, 색이 잘 바라기도하고, 뭐가 묻기도하고... 계속해서 입속에들어가는 식기들 등을 닦을 아이들이라 언젠가부터 "이건 반드시 소독해야 할텐데...."라며 계속 신경쓰고있던 와중에, 마음에 드는 냄비를 찾게되서 다행입니다.

 

햇살과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엔, 손빨래 널기 좋은 날이지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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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어요

미얀마 민주화운동 응원메세지가 미얀마 시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미얀마에서 온 편지)

2021. 4. 7.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미얀마 민주화운동 응원메세지가 미얀마 시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미얀마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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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본 이미지의 일러스트를 작성하신 KAI님께 있습니다. 또한 본 이미지는 유튜브"도시락이있는 생활(marukoVlog)"에서 제작된 실제 도시락 형태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 본 포스팅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의 현장 이야기가 아닌, 도시락 관련 이야기각 주가 됩니다. 내용이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호쿠리쿠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중학생시절만해도 제가 지금 살고있는 2021년이라는 숫자의 현실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30대를 살고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해 "그때쯤되면...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있을것만 같다.."던 그런 시대를, 어떻게 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을 참 빠르고 눈앞의 모든것들은 순식간에 변해가고 바뀌어가는 그런 대한민국에서 살아왔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나고자라 30대 중반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일본으로 이주를 하게되어 경험하는 생활은 딱히 여행같지도 즐겁기만하지도 않았습니다. 사회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나이에 일본에 왔었다면 지금보다는 보다 더 백지같은 생각과 움직임에 타국에서의 새로운 것을 흡수학고 이곳에서 나고자란 타인들의 문화에 맞춰가며 어떻게든 흘러갔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옳지 않은것을 옳지 못하다고 이야기할줄알고, 문제점이 있다면 가장먼저 인식을하고 신경을 쓰고있는것. 강한자에게는 강하게, 그리고 약한 자에게는 약하게 행동하고, 부당한 대우를 보면 참지 못하고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은 때때로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기도 또 이런 저를 좋게보는 시선만 있었던것도 아닌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까지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빠르게 발전하듯, 또한 많은 일들을 겪었던 우리 나라가 또 나의 나라가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경제를 보고 나라를 대하고 생각하는 민도가 높아진 만큼, 우리가 사는 지구의 다른 세상에도 아픔없이 평등한 사회들이 계속해서 발전해나갈거라는 믿음은 또 그에대한 실망이라는껏은, 때가 되어 어떤 가슴아픈 사건들을 발견하거나 전해듣기 전까지는 저절로 깨닭게 되거나 확인하게되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소리소문없이 미얀마의 시민들의 SNS로 공유되었었던 도시락❯

 

 

 

여느때와 다름없이 남편의 도시락을 만들던 날이었습니다. 그 언젠가부터 제 스스로가 원해서 만들었던 "김레터링메세지 도시락"(김을 오려서 메세지를 도시락이 새기는 작업). 한창 미얀마 민주주의 운동으로 한국 뉴스가 본격적으로 떠들썩해지기 시작해질무렵, 한국의 연예인들도 함께 손가락 세개를 표시하는 "손가락 경례" 사진들을 보게되었고 곧바로 메세지 도시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세 손가락 경례(Three-finger salute)는 독재에 저항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합니다.

 

 

실제로 저는 미얀마 출신의 이웃을 두고있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불편한 사건에 휘말렸을때에 큰 협력을 받았던 분들이기애, 사이좋게 지내고있는 저로써는 웃으면서 일상을 보내던 N상(미얀마 아내) 이 최근 극도록 조용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때마다  "요즘N상 너무 조용한거 아니야?""음식이라도 만들어 가져갈까?"" 등등 평소 특별한 일들이 없으면 왕래가 잦지 않은 분위기 특성상 걱정들만 늘어놓으며 N상의 집에 한번 찾아가볼 궁리를 남편에게 논하곤 했어요.

 

그렇게 3월 11일의 목요일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고, 까만 김을 밥위에 덮어 노리벤을 만들며 조용한 분위기로 만들까, 하다가. 오히려 초상집(?) 분위기보다는 밝은 평화가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다양한 반찬을 담은 도시락으로 완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구상에 또한번의 봄이 찾아오고 4월이 되었습니다. 한달정도 후 남칫인 4월 초 어느날 , 와있는줄도 모르고 늦게 발견한 한통의 인스타 DM의 메세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음은 쿵쾅쿵쾅 뛰었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일러스트의 구성이 눈에 띄는 사진 한장이 유독 빛나보이더군요. 몇초후 든 생각은, 바로 이건 제가 만들었던 도시락과 같은 구성이고. 그래, 이분이 내도시락을 보고 일러스트로 그려주신거구나! 하고 알아차리게되었습니다. 

 

Hello, I watched your bento video explaining about my country, and i was very touched. Thank you for explaining our situation!! :)

안녕하세요 ! 저는 우리나라에 대해 설명하는 도시락 영상을 보고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설명해줘서 고마워!! :) 

 

어디서 어떻게 찾은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인스타 디엠을 보내주셨으니, 인스타에서 도시락사진을 우연찮게 보고 바로 이 일러스트를 시간을 투자해 그리신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반찬도 만드는데에 시간은 걸리지만, 손으로 후다닥 만들어서 도시락통에 담으면 그만이라고 제 자신은 지금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서도,

 

저도 그림그리는 일을 해왔었고 지금도 하고있으나 사진을 본땄을지언정 하나하나 라인을 그리고 색감을 넣고, 이것저것 끼워맞추듯 늘어놓은 반찬들을 그렇게 그려내 완성하셨다는게, 참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실정도로 이 도시락의 의미가 컸던것일까. 그만큼 미얀마 시민들의 절박하고도 그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섞인 일러스트레이션이 아닐까. 하는 , 저역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간절하게 소망하는것이 있을때에, 단한번도 만나본적없는 바다 건너편 한국인이 자진해서 도시락이 어쩌면 그들에게는 상상이상의 고마움으로 다가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것을 일부러 바라고 만든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 ⠀⠀⠀⠀⠀⠀⠀

 

 

❮ 유튜브에서 페이스북으로, 트위터로, 트위터에서 인스타그램으로. ❯

 

사실 알고보니 이번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 응원메세지" 도시락이 미얀마 시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인스타그램이 아니였어요.

물론 매일오전 SNS중에서 인스타그램에 가장먼저 오전 도시락을 업데이트하는것으로 저의 하루가 시작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가장먼저 도시락 사진의 이미지가 업데이트되기때문에 정보의 시초는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일거예요.

 

하지만 저의 이 도시락이 적지않은 일부 미얀마 시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바로 유튜브 영상이었나 싶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유튜브가 시초인지 인스타가 시초인지는 저역시 확실하게는 알수없지만, 공유되거나 미얀마시민들이 업데이트한 포스팅이나 게시물등을 보고 개인적으로 추측을 할 수 밖에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도 "드디어 트위터에서 원본을 찾았어!" 라며 저의 트위터를 공유하기에 이르지만, 저는 트위터에 사진을 맨 마지막에 싣었기 때문에 그들도 어디에서 먼저 시작되었는지 잘 모를지도요. 어떤이유가 됐든, 뭐가 첫번째인지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가장많이 화제가 된것은 바로 100년만에 접속한 유튜브에서 혹시나해 검색해본 결과물에서 볼 수 있었던 이 게시물이었어요. 인스타의 사진들 캡쳐본에 유튜브에서 김을 오려서 세개의 손가락 경례 형태를 오려내던 모습까지 모두 캡쳐해서 함께 올려두신 그 누군가의 미얀마 시민분의 게시글을 찾을 수 있었어요. 아마도 다른 분들께서도 이 게시글을 봐주셨고, 각종 SNS로 소식을 알려 공유하셨던 것 같습니다. 

 

내가 너무 힘들때, 내나라가 정말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있을때의 그 기분, 권력을 손에 쥐고 비 윤리적이다못해 폭력을 국민들의 생명을 마구잡이로 내리치는 그 누군가들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다 라는 책임감을 갖은 국민들의 마음이.

그 간절함에서 받아들여지는 타국인의 공감과 행동의 결과를 마주했을때에, 그들도 그리고 나역시도 뜻밖의 에너지가 통하게 될수도있구나 라는 생각을 이번 이 현상을 통해서 또한번 깊이 느끼게 됩니다. 내가 무슨 밥을 먹는지 뭘 만들며 사는지도 딱히 전달할 방법이 없었던 그시절과는 다른, 우리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어떤 생활을 겪고있는지 작고 큰 화면 너머로 쉽게 접할 수 있는 2021년에,

마음을 합쳐내고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 움직이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다. 라는 명언이 떠오르는 하루입니다. ❯

 

 

누가누가 더 잘하나 , 도토리 키재기 하듯이 만들어내던 도시락들에도 흥미를 잃어가고 거의 매일 움직이는 같은 공간안의 그 시간을 좀더 즐기고, 좀더 보람있게, 또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저는 자연스럽게 김으로 메세지를 오려 표현하는 "김레터링 메시지 도시락"에 매력을 느껴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자주 만들었지만, 요즘엔 다양한 도시락들을 만들면서 종종 만들고 있씁니다.

 

처음엔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메세지를 담는다는것이, 여러가지 캐릭터, 상품 패키지 모방에 이어,

한국인으로써 한번쯤 새겨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한글날, 현충일, 광복절, 등 한국의 기념일의 도시락도 만들어보며 남편에게도 끊임없이 한국의 문화를 알려가는 동시에 바다건너 우리나라에 있는 구독자분들과 뜻을 함께 나누기위해 만들어내는 레터링 도시락들이, 만들어가는 도시락들 중에서는 저에게 의미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한때는 "보이기식" "실제로는 애국자도 아니면서 유튜브찍으력고 저런다" 라는 이야기까지 듣기도했습니다. 연극인지 아닌지는 꾸준히 만들어가는것을 보면 언젠가는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은 조용히 찌그러질거라는것을 이미 알았기애, 저는 때가되면 때에 맞는 도시락을 만들고싶어집니다.  더군다나 이번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 응원 메세지 도시락은 제가 일본에 와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잘 알지 못했던 나라에대해서 알게되고, 또 함께 사는 미얀마 출신의 이웃 N상과의 관계, 적지않은 미얀마 시민들이 직접 공유를 해주시며 한국에 감사함을 표해주신 점 등 제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뜻밖의 보람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에 응원을 싣어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이번일로 교류하게된 미얀마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그들이 건강한지, 어떤 상황인지, 내가 SNS에서라도 도울일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 ⠀⠀⠀⠀⠀⠀⠀⠀⠀⠀⠀⠀ ⠀⠀⠀⠀⠀⠀⠀

 

정말 세상은 계획적으로만 돌아갈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내맘대로 되지않는게 세상일인데, 욕심부리며 계획을 가지고 진행해보아도 뜻대로, 생각대로 되지않아 기대한만큼 실망도 큰것이 인생이고, 또 계획이랄것도 없이 그저 내 생각담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것이 뜻하지않게 더 멀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해 보람과 기쁨을 생각지도못한 선물로 받게되는 것 또한 인생이라는 것이지요. 

미얀마 시민들의 메세지

 

 

남이 한다고 해서 내가 막연하게 따라해도 쉽사리 되지 않는것처럼, 사람의 인생이라는것은 참 수많은 혈관과 같은 갈래길에서 저마다의 노력과 우연, 그리고 행운에 따라 기쁘고 슬프고 때론 절망적이고 또 때론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들의 반복의 연속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을 오려 메세지를 담는 김레터링도시락의 장점은, 생각해보면 그냥 제가 재밌어서 만들고, 또 남편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고, 메세지를 이유로 남편에게 여러가지 사회적 이야기를 해볼수도있으며, 다행히 남편은 저와 사상이 잘 맞아 함께 공감해준다는 점에서.

또 맛있게 먹어준다는 점에서. 또한 그 메세지는 옆 동료, 상사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는점에서 저는 이 도시락을 하나 만듬으로써

참 다양한 현실을 만들어 간다는 보람과 만족감이 있습니다. 사실 이와같은 장점으로 좀더 봐줬으면 하는 생각을 담고싶을 때도 있어요.

 

이 도시락을 만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이전에 국제적 사회적 문제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면 이 도시락을 만들지도 또 저 바다건너 또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될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명이라도 더 함께 공감해주고 함께 응원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그 누군가들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움직이지 않았다면, 그러니까 도시락을 만들지 않았다면 저는 그들의 간절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을것입니다.

 

움직이는 것 만큼 이뤄지기 마련이고, 아는것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와닿는 날.

미얀마의 민주주의 투쟁을 강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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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일본주방소품] 도쿄 츠키지시장의 "히타치야" 잡화점에서 구매한 주방살림 소품들

2021. 3. 9.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본주방소품] 도쿄 츠키지시장의 "히타치야" 잡화점에서 구매한 주방살림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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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츠키지사장의 아기자기한 키친 잡화점"

つきじ常陸屋

 


 

 

일본의 도쿄를 찾는 한국인및 세계 여행객들이 단연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 중에 하나가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츠키지시장" 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만,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발도장을 찍어보신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주말 도쿄에서 남편의 새로운 회사의 입사식이 있었기때문에 저도 함께 주말을 맞이해서 도쿄에 동행을 했는데요, 신칸센을 타고 약 2시간 30분이 걸려 맑고 청명한 하늘의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은 둘이서 도쿄를 돌아다니고, 둘쨋날에는 남편은 입사식에, 그리고 저는 신주쿠 부근에서 어슬렁 대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 이번에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한 주말은 오랜만에 방문한 "츠키지시장" 이예요.

남편과 저는 신바시에서 긴자를 거쳐 츠키지시장까지 걸어가는 산책을 참 좋아해요. 많이 멀지도 않고, 일본에서는 산책을 하며 알아가는 가게나 풍경이 얼마나 많고 값진지, 도쿄산책 좋아는 분들께서는 진작에 알고계시겠지요(웃음)

츠키지에 들른 저희 부부가 한번씩은 꼭 찾아가는 쓸만한, 사용해보고싶은, 주부라면 눈이 뒤집히는 공간인 "히타치야".

여행으로 왔을때, 조심스럽게 깨작깨작(?) 물건을 사오던 어느날의 저와는 달리, 이번에는 기존에 눈에 띄지도않았던 많은 상품들이 다양하게 저의 레이더망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역시나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 장사진을 치는 히타치야. 내부는 사각형의 매장이며 중앙에도 많은 식기및 조리 도구들이 진열이 되어있어요.

따라서 매장 내부에 들어간 분들께서는 줄줄이 "ㅁ" 미음자 형태로 천천히 물건들을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이날 자신이 보기위해 무조건 몸을 비집고 들어오는 일본 아주머니들이 있어서 조금 ,,, 난잡했어요 (웃음)

히타치야는 바깥쪽 매대에 진열되어있는 물건들도 꼭 집중해야할것입니다. 매대에 진열되었다고해서 모두 세일하거나 하는 물건들은 아니예요. 어쩜 작은 나무 스푼 하나까지도 섬세하고 딱 제가 선호하는 디자인인지, 젓가락 받침대라던가, 수세미, 도마, 프라이팬, 등등 정말 주부라면 들어가서 쉽게 나오지 못하는,

탐나는 물건들이 가득한 , 개인적으로는 츠키지에 있는 저의 보물창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매장 내에서는 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물건 하나사서 나올때도 좀 눈치 보이고 사진 촬영 여부에 대해서 (매장 내부 전경 1장 정도) 도 묻지 못하는 소심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물건을 예전보다는 좀 많이 사 담고, 레지에서 사진을 찍어도되는지 한번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흔쾌히 OK! ... 매장에 들어가시면 사진 촬영안된다는 그림이 붙어있으니, 혹시라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별도로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츠키지 시장 안에 있는 이 히타치야는 "본점" 이며 , 꽤 작고 아담하고 정겨운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물건도 예쁘고 섬세하게 진열 되어있고. 모두 일본에서 제작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장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나고해요. 창으로 된 가게라 햇살도 가득 들어오구요. 이런 작은 하나하나가 참 기분 좋게하는 것 같아요.

또하나의 지점은 아사쿠사점인데요, 츠키지의 정겨운 시장 느낌과는 조금 다른,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사쿠사점에 다녀온 후기도 올려볼까해요 :)

 

 


 

 

소박한 사치 1.

미니 목각스푼

 

 

개당 340엔 이었던 목각 미니 스푼,

사실 집에서 소금, 설탕 등을 요리에 넣을때에, 케이스에 되도록이면 손을 직접적으로 닿지않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위생상에 문제도 있고, 빨리 빨리 요리하는 스타일인 저에게는 재료안에 물이나 기타 재료가 혼합되게되어 원 재료가 녹거나 조금 위생적이지 못했던 것을 발견 할 수 있었거든요.

바쁜시간에 요리를 하는것도 아닌데도 말이예요.

때문에 유튜브 영상찍을 때 좀 귀찮을때가 있어요. 이건 이렇게 해서 빨리 빨리 넣어야하는데, 언제 영상을 찍고있나, 언제 사진을 찍고있나. 하면서 말이예요. 가끔 요리가 다 끝났을때즈음, 카메라의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라는것을 뒤늦게 알아채릴 정도로...

빵이나 우유같은것을 간단히 먹는 생활이야 넉넉히 다른것을 함께 병행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희는 삼시새끼 야채를 많이 먹더라도 꼭 밥을 먹자 ! 라는 밥심의 부부. 아직 제가 뭘 찍으면서 요리할 장인은 안되나 봅니다.

밥만들때 참~ 집중을 끈질기게 하는 타입이라 어떻게하면 마음을 릴렉스하고 영상을 조금이라도 더 잘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할까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이 적당한 기장감을 가지고 잇는 손잡이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길이로 가볍고, 또 적당량을 넣을 수 있는 효율적인 재료라고 생각했어요. 원래는 212키친 스토어에서 구매한 손잡이가 좀더 짧고 , 원형 반구가 깊고 넓은 녀석을 사용했었는데요, 히타치야 매장에서 요녀석을 딱 잡아보고는, " 이걸로 당장 바꿔야겠다 " 라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실제로 요리를 정말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손잡이 짧고 뭉뚝한것보다는 손잡이가 적당히 길고 많이 움푹 패이지 않는것이 조미료를 넣을때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요. 이 녀석으로도 충분히 계량도 가능합니다.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넣을일이 있다면 기존에 사용했던 녀석을 꺼내면 되니까요.

블로그에도 종종 소개하고 있는 니토리(일본)에서 구매한 캔들 유리잔을 이용해서 히타치야에서 구매한 스푼들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니토리는 지점마다 입고되는 제품들도 아주 조금씩이라도 다른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자, 예를들어 소금은 이렇게 원하는 양으로 가볍게 덜어낼 수 있거나, 사진과 같이 소금을 담는 유리병 케이스의 깊이가 있기때문에, 소금이 바닥날 무렵즈음, 짧은 손잡이의 나무 계량 스푼을 사용하면 왠지 좀 고생할 것 같고 귀찮을 것 같더라구요. 이 목각 스푼은 병의 맨 바닥까지 닿기 때문에 부담없이 재료를 사용하는데에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목각 재료들은 설겆이를 하고나서 꼭 바람에 말리거나 햇볕에 함께 말리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나무 재질이라 곰팡이가 생기거나 병균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지 아니하고자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사치 2.

부분목각 슈가텅

 

 

 

언젠가 인터넷에서 발견했던 금색의 슈가텅, 엄청 사고싶을때가 있었어요.

그땐 아마도 달콤한 점토 공예인 페이크스위츠를 만들때였기때문에, 달달하리만큼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모형 디저트를 만들고나서 사진으로 찍기위해 주변디스플레이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구매를 염두해두었던 물건이예요. 결국 구매에 손도 안댔지만요(웃음)

히타치야에서 구매한 이 집게는 슈가텅이라고 하기에는 좀 안어울린다랄까, 사실 설탕만 집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똑같이 나무 재질이 일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주방에서 무언가 작은 음식물을 집어 접시에 담아낼때에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들어 작은 소량의 나물이나 피클?

최근 카레를 먹을때나 좀 기름진것을 먹을때에 잘 섭취하고 있는 피클,

다양한 야채가 들어있고, 새초롬한 맛이 참 매력적인 피클을, 과거에는 정말 피자집에서만 먹던 초록 피클만을 먹거나 떠올렸던 것 같은데, 얼마전 남편과 갔던 마트에서 구매한 "가나자와피클"은 정말 맛있어요.

피클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맛있어바짜 얼마나 맛있겠어, 그래도 취향 저격인 패키지가 참 좋아 양 폭식하지않고, 먹을 만큼만 적당히 먹으며 점점 없어지는것을 조금이나마 늦춰보고있는 여기 1인. 안돼겠다 싶어 얼마전 무인양품에서 피클을 담을것을 준비하기위해 유리병을 하나 데려왔습니다.

이번에 가나자와 피클을 다 먹어보고나면 직접 피클레시피를 터득해서 피클을 담궈보려고해요. 가나자와는 동해를 끼고 있어 해산물도 유명하기로도 유명하지만은, 가나자와에서 나는 야채가 유명한것을 이곳에 이주하기전부터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접한적이 있어요.

사실 여기 온 이후로 자주 장도 보고 요리도 해먹어보고있지만, 해산물과 야채, 색도 참 예쁘고 맛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목표는 , 일본 배추로 김장하면 맛 없다지만, 집에 김장 재료가 다 있어서 (한국에서 절대적으로 가지고옴) , 마트에서 배추만 하나 좀 사가지고 테스트 차 만들어볼까해요.

일본에 있는 김치 정말 못먹겠습니다. 달짝지근해서, 지금 내가 뭘 먹고있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김치니까 씹어보고는 있지만, 표정은 무표정. ㅋㅋㅋㅋ 일본 김치는 정말 볶음밥 용으로 어떻게해서든 좀 달짝지근하게 먹으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 라고 포기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식초나 참기름 등은 서울집에 다 보내드리고 왔는데, 새우젓과 멸치 액젓은 절대적으로 일본에 가지고온 집념.... 어떻게해서든 집에서 김장좀 담궈봐야겠어요.

 

 

 


 

 

소박한 사치 3.

작은 식기 세트

 

처음 이 식기를 봤을때에, 반찬들 조금씩 담아내면 참 예쁘겠다. 갖고 싶다. 라고 느꼈었어요.

그런데 3,000엔이라는 금액만 보고는, "아 이거 하나에 3천엔인가, 귀엽긴한데 좀 가격이 나가네 " 라며 작년부터 구매를 미루고 있던 접시였어요. 헌데, 옆에 작게 써있는 "Set"라는 의미의 설명들을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이번에 방문했을때 5개의 각각 다른 그림의 수량이 한 세트로 3만원대라는 이야기에 , 씐나서 덥석 데리고 왔습니다 .

 

참 간단한 그림인 것 같은데도, 이 작은 접시의 브라운 테두리와도 왜그리 잘 어울리며, 반찬들을 담을때에 되도록이면 패턴이 없는 접시를 선호하고는 하는데, 적절히 반찬의 색감이나 종류에 방해받지 않는듯한 진짜 너무 사길 잘했다. 라는 접시들이예요.

 

 

 

호박, 무, 오이 등등 아기자기한 형태와 귀엽 돋는 색감으로 만든 손바닥 보다 작은 식기 세트, 앞으로 맛있는 음식들, 예쁘게 담아내며 요긴하게 사용해보겠습니다.


 

 

 

소박한 사치4.

타마고 슬라이스 컷팅기

 

 

이녀석 역시 작년부터 벼루고 있었던 녀석인데요, 일본의 넓은 땅덩어리 어딘가에서는 언제나 팔고 있을지 모를 녀석이었지만,, 그 언젠가 이녀석을 히타치야에서 만났을때, 그 500엔 좀 넘는 돈이 그날은 왜그리 쓰기 싫던지, 한국에 돌아와서 몇번을 기억을 되새겼던 기억이있어요.

세금 합하여 600엔에 구매한 계란 슬라이스 컷팅기 입니다. 상단 부분에 하트모양으로 뚫린 부분이 참 귀여워요.

 

물에 잘 삶은 달걀을 껍질을 벗겨, 컷팅기를 벌렸을때 나오는 가로로 움푹 파인곳에 계란을 그대로 넣어주고 잘 고정해서 컷팅기를 닫아내면

슬라이스로 자른것처럼 균일하게 달걀이 잘리게됩니다.

감자 샐러드나 달걀 샐러드 및 다양한 음식을 만들때, 요긴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안그래도 요즘 달걀 들어간 사라다를 만들어 보고싶었거든요. 이번에 도쿄에 갈일있으면 츠키지에 들러서 반드시 데리고 와야지, 라고 다짐했었는데.

참 다행입니다. :)

 

 

 

 

 

 

 

 

도쿄 츠키지 시장의 아기자기한 잡화점 히타치야 "常陸屋"본점

주소 : 東京都中央区築地4-14-18 妙泉寺ビル1F つきじ常陸屋

영업시간 : 월~토 8:00~15:00 / 일요일 및 공휴일 10: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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