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110년 고민가(古民家)카페에서 한끼의 식사, "野菜古民家"(야채고민가)

2021. 4. 21.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 110년 고민가(古民家)카페에서 한끼의 식사, "野菜古民家"(야채고민가)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 도시락이 있는 생활 마루짱입니다.

 

이시카와현은 서울처럼 교통이 잘 발달되어있지 않은 작은 도시이기애 현지에 살면서 자가용을 가지고 움직여야만 다다를 수 있는 현민 맛집, 인기 가게라는점이 편리한 교통편을 추구하시는 관광객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 여행을 오시면서 자동차를 렌트하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기때문인데요. 저역시 가장 먼저 접했던 일본의 여행장소이자 업무차 들렀던 지역은 일본의 중심 도쿄였습니다. 차를 렌트할 고민도 가질 필요가 없었고, 공항에서 내려 대부분의 관광지를 지하철 혹은 택시로 이동하기에 수월했던 것은 큰 도시의 교통의 편리함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가장 기본적인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이시카와현에 이주를 할때에도, 전혀 모르던 어떤 작디 작은 도시에 홀로남겨진 기분을 느꼈던지라 외롭기도 두렵기도 했던것이 사실이예요.

 

하지만 이곳 시민으로써 3년째 살고있는 2021년 지금으로써는 나름 오래된 건축물이 오래 보존되어있는 곳을 좋아하는 성격에 볼거리도, 그리고 또 이곳만의 지역 먹을거리도 이곳에서 나고자란 일본인들 만큼은 아니지만 그어느 곳 보다도 가깝게 느껴지거나 특색이 있다고 생각되어 3년전보다는 특별하게 생각하게되었어요.

 

워낙 남들이 하는것에 따라가기보다는 혼자서 마이웨이 하는것에 더 매력을 느끼는지라, 저의 고향인 대한민국의 서울의 중심에 한국의 현재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것처럼,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역시 중심부 거리에서 언제든 100년이상된 건물과 작고 큰 박물관들을 만날 수 있다라는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기까지는 가나자와와 친해지기까지 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주말만 되면 우리가 가보고싶은 리스트의 목록중 괜찮은 곳들을 찍어 직접 여행하는 기분으로 여기저기 다녀오는 생활에 고작 3년차인데도 꼭꼭 숨어있는 가나자와, 그리고 더 나아가 이시카와현과 그 주변 지역의 멋진 곳들을 접한 것 같습니다. ⠀⠀⠀⠀⠀⠀⠀ ⠀⠀⠀⠀⠀⠀⠀

 

 

 

오늘 또하나 소개해드릴 카페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오래된 고민가(古民家)카페입니다.

 

고민가(古民家)일본 사시는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시간이 상당히 경과된 거주 건축물, 우리나라로 치면 100년된 한옥 등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한 정의는 일본에서도 아직 존재하지 않다고해요.

일본이라는 국가가 제정 한 문화재 등록 제도에서는 "50년 이상" 이라는 것이 고민가의 대상 조건으로 명시되어있다고합니다. 

일반적으로 " 전통 건축 공법인 목조 축조 공법으로 지어져 있는 것, / 초가지붕, 일본 기와지붕, 토방, 굵은 기둥과 보를 가진 것, / 건축 연수가 50년 이상 경과한 것," 인데요, 대체로 이것들에 해당되는 것을 고민가라고 합니다.

옛 민가에는 농촌 민가, 망을 주민 민가, 무가민가, 쇼야의 저택 등 다양한 타입이있고, 멋과 깊은 정취를 가지고 이처럼 독특하고 문화재로써도 가치가 있는 매력에 최근 일본 젊은이들 싱글, 부부 할것없이 리노베이션에 의해 재사용 되는 사례도 늘고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고민가, 하면 위에 서술한 듯이 50년된 집이 아닌 적어도 100년 혹은 120년 이상처럼 한 세기동안 존재해온 건축물이 왠지 고민가라는 이름에 더 걸맞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씁니다. 

 

가나자와의 야채 고민가 카페,

이곳은 어린시절 할머니댁에 놀러갔을때의 건강한 손맛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웰빙 식당 "야채고민가(野菜古民家)" 카페입니다.  위치는 가나자와 역으로부터 가나자와니시IC를 타고 남쪽으로 좀더 이동해 바다와 근접해 있는 미나미즈카마치. 현민들에게, 특히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별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메뉴의 식당이라고해서 인기가 많은 그런 공간입니다.

 

이 카페는 남편이 저엑게 추천했으며, 그이의 핸드폰 안에 저장되어있었던 "가고싶었던 카페" 목록중 한곳이었어요. 카페 근처에는 직접 식물을 키우는 밭이 있으며, 그곳에서 직접 카페 메뉴의 식재료들을 재배해 고객들의 테이블로 내오는 믿음직스러운 시스템의 카페입니다. 

사실 가나자와에는이러한 카페가 참 많습니다. 모든 일본 지방 도시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이시카와현의 사람들은 이곳의 먹거리에 큰 자부심이 있거든요. 

 

 

自然のままに、

자연 그대로 

 

自然な味わいを、

자연스러운 맛을

 

自然の流れで、

자연의 흐름에서

 

じっくり味わえる、

차분히 만나볼 수 있는

 

おばあちゃんの家で過ごしていた、

할머니 집에서 보냈던 

あの日の記憶。

그날의 기억,

 

野菜古民家

-야채고민가-

 

 

이곳 메뉴판 한켠에 새겨져있는 손글씨체 글귀예요. 글을 읽고나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할머니의 푸근함, 그리고 당신이 가족들을 위해 세월이 스며든 그 투박한 손으로 건만드신 건강한 한끼ㅡ,가 생각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시작해 지금까지도 그렇게 할머니와 할머니의 음식 존재의 가치를 머릿속에서 범접할 수 없는 정겨움으로 저장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아날로그하며 손맛의 진수를 보여주신, 하물며 외우기 어려운 채소의 이름까지 신기하게도 꽤뚫고계셨던 할머니. 현대에 편하게 살고있는 "우리들"이 편리함을 만나기 이전의 하나하나 움직여야했던 부엌의 수동적인 동선을 오히려 더 편해하셨지요. 이곳에선 우리네의 할머니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그것을 직접 재배하고 요리하는 건강한 음식으로 연결지어 신뢰감을 형성해 또 오게 만드는 매력을 손님들로 하여금 느낄 수 있도록 빛나고 있더군요. 

 

 

 

 

물론 고민가의 특색에 맞는 나무기둥들, 다다미 방, 캐쥬얼한 테이블과 의자 등을 교묘하게 접목한 편안한 인테리어, 

물론 바깥으로 보이는 니와(정원) 역시, 길었던 겨울이 가고 찾아온 푸르른 잎사귀들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게 날씨또한 화창함으로 도와주네요. 

 

다다미방엔 대부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오는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나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여럿 예약손님들로 다다미방의 큰 테이블 4좌석은 어느새 만석. "어버버버"하며 아직 말도 못하는 뒤뚱뒤뚱 걷던 귀여운 아기들의 옹알이 소리로 가득해 남편과 저는 씨익 웃으며 "귀엽네~"를 연발했습니다. 

 

 

좌(두부 크로캣 드링크세트 1.280엔) _ 우(노토돼지고기 생강구이 드링크세트 1,280엔)

 

오늘의 추천메뉴였던 점심 메뉴들, 왼쪽은 남편이 주문한 두부 크로캣 드링크세트, 그리고 오른쪽은 이시카와현의 노토지역 노토규로 볶은 쇼가야끼 드링크 세트입니다. 메뉴엔 두부가 참 많이 활용되었어요. 남편이 먹은 크로켓은 기름에 튀긴 메뉴이지만 쌀기름으로 튀겨 무겁지 않고 깨끗하고 가벼운 느낌이었고 크로캣의 속 역시 콩과 두부로 꽉찬 건강한 구성의 메뉴였습니다. 또 한켠의 접시에 역시 두부. 

 

양쪽다 원플레이팅 한켠에 흰색으로 조금 떨어져있는 소스 역시 두부로 만든 소스였습니다. 딱히 두부를 부각시킨 메뉴들은 아니었지만 먹는 내내 가볍고 참 건강한 느낌이었다. 라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건강을 생각한 현미밥을 제공해주시는 센스 역시 이곳 카페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네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 여행을 오신다면, 꼭 한번 드셔봐야할것이 바로 노토 규 입니다. 일본의 정 중앙 동쪽 동해바다와 맞닿아 공룡 머리 모양처럼 튀어나온 지역이 바로 이시카와현, 그리고 그곳의 노토지역. 이시카와현 하면 도쿠리쿠지역에서도 가장 큰 역이 가나자와역이기도해서 곧바로 "가나자와" 나 떠올리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나자와 여행 고수분들이 계시다면 노토규 한번씩은 드셔보셨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감히 할 정도의 정말 맛있고 최상 품질의 고기 입니다.

 

제가 먹은 쇼가야끼는 그런 노토산 돼지고기로 만든 메뉴였어요. 실은 저희는 대부분 노토규(노토산 소고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마트에가면 따로 코너가 꼭 있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어렵지않게 집에서도 노토규를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 자연을 모티브로한 핸드메이드 상품들 및 제철 채소, 달걀과 전통 디저트 등 이시카와현을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있는 먹거리들및 제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으며 특히 일부 천연세제및 수제 두부와 당근 주스 등 흥미로운 제품들 가득이었어요. 또 한켠에는 재일교포가 낸 여러가지 서적들 등이 전시&판매되고있어서 저또한 관심있게 지켜보았어요. 

 

 

쿠사모찌와 쉬폰 케이크.

 

맛있는 곳에서는 꼭 배가 불러도 메인 메뉴 이외의 디저트 메뉴들도 맛보는 편인데요 남편이 주문한 쿠사모찌와 제가 주문한 쉬폰 케이크 전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떡은 제 취향이 아니라 조용히 남편에게 양보했지만, 그래도 한입 먹어보라며 계속 권하는 덕분에 조금씩 먹어보니 단맛이 강한 팥 안에 초록색 떡이 들어있었지요.

 

 

 

"다음에 또 올만한 곳이었어?" 라고 묻는 남편에게 저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응!"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디서나 볼수있는 직장인들이 몰리고 관광객들이 줄스는 맛집 보다는 가나자와에 살면서 이런 고즈넉한 오래된 건물 안에서 먹는 건강한 한끼의 매력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분들 중에서도 일본 여행하시면서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건물을 좋아하시는 매니아가 많으시고, 또 찾아다니시는 여행을 즐겨하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집만의 컨셉이 있고 운영 마인드가 엿보이는 몸에 버겁지 않은 맛있지만 건강한식사. 기회되시면 꼭 한번 와보시기를 추천드리네요 ☺️

 

언제나 저의 지인들에게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이야기, "가나자와는 자동차 타고 나가야 진짜 가나자와 현민 맛집을 찾을 수 있어"

그것이 편리한 교통수단의 이용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 아니 아주 많이 느리게 작용하는 곳이 바로 가나자와일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 중인 지금현실에서도 인터넷에 공유되지않은 수많은 가나자와의 이야기들을 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이 소개해드리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야채 고민가 카페 

石川県金沢市南塚町98

 

【月〜日】

카페:10:00〜17:00
식사가능시간:11:00〜14:00(L.O)

일요일 영업함

 

 

 

 

 

카페에 다녀온 영상 이야기는 마루짱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 :)

www.youtube.com/watch?v=-Dw3-EgyCmQ

 

728x90
반응형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카페 추천 "포코포코" 사과열매디저트(미남바텐더 카페)

2021. 4. 14.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카페 추천 "포코포코" 사과열매디저트(미남바텐더 카페)

728x90
반응형

 

 

 

 

과거 포스팅해드린 적 있는 포코 어 포코(포코포코카페) 카페와는 전혀 다른 곳이니 참고해주세요 :) (maruko-kurashi.tistory.com/37)

이번 포스팅의 포코포코 카페의 방문 영상은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Dw3-EgyCmQ)

 

 


 

히가시차야 북쪽에 위치한 카페 포코포코 

「なんちゃってcafe ポコポコ」

 

주소 石川県金沢市東山1-12-7
전화번호 076-213-8908
영업시간 12:00-18:00(L.O17:00)、19:00-24:00(L.O23:30)
휴무 火曜

 

카페 난챳테 포코포코 카페의 장소는 東山 (히가시 야마)에 위치한 히가시차야가이(ひがし茶屋街)의 안. 관광객들에게는 3대 찻집으로 유명한 히가시차야가이, 니시차야가이, 카즈에마치 중 한곳으로 인식되고있어 "히가시차야가이"라는 스트레이트한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으로 히가시야마 라는 지리적 주소 이름으로 오고가는 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인데요. 

 

히가시차야에서 오랜만에 생선 구이 식사로 두둑하게 배를 채운 뒤, 히가시차야의 북쪽을 걷고 있을때에 어떤 젊은 청년이 카메라를 들고 쭈쭈그리고 앉아 무언가를 찍는 것 같은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커플들도 삼삼오오 모여있었죠. 그건 바로 검은 고양이가 조신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고있는 것이었어요

 

신기하게도 청년이 자리를 떠나자, 그제서야 촬영이 끝나기라도 했다는듯, 자리를 유유히 떠나던 고양이, 느릿느릿하고 요염한 워킹으로 저만치 걸어가는 검은 고양이를 따라 들어선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던 카페가 바로 포코포코.

 

남편은 "검은 고양이가 오늘 우리를 여기에 안내했던 것 아닐까" 라며 (😂)⠀⠀⠀⠀⠀⠀⠀ ⠀⠀⠀⠀⠀⠀⠀

 

 

골목에 들어서니, 왼편으로 오래된 고민가(古民家)가 보였고, 바람에 펄럭이는 샛노란 노렌 사이로 팝송이 흘러나오는 가게는 히가시차야 북쪽에 위치한 Bar 「雀草庵(じゃくそうあん)」 쟈쿠소우안 (좌측사진) , 그리고  2020년 6월 8일부터 낮부터의 영업을 이어가는 카페, 「なんちゃってcafe ポコポコ」난챳테 카페 "포코포코"는 입구에 들어서 직진하면 만날 수 있었어요. 

 

히가시차야의 메인거리의 입소문난 카페들은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에, 아주 조금 벗어난 골목에 위치한 이 카페 포코포코는 정말 조용하고 지저귀는 새소리만 청량하게 들릴 뿐입니다. 물론 이곳을 걸어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만, 우리처럼 처음엔 들어가기 어려운 느낌을 갖다가도, 칠판에 새겨진 예쁜 열매 디저트 이미지와 소개를 보게되면 용기내어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참고로 건물 밖에서 바로 보이는 레스토랑 메뉴는 맥주와 수제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일것입니다. 고민가 건물 안으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들어간다면 쟈쿠소우안, 그리고 정면으로 들어간다면 포코포코 카페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신발은 벗어둔채로 가지런히 정열시켜두고, 아마도 이곳의 카페 메인 컨셉은 사과 모양의 디저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진열되어있는 모형 사과들이 눈에 띄었어요. 모든것이 나무 소재로 되어있던 오래된 고민가 건물. 히가시차야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바와같이 오랜 세월동안 큰 자연재해나 (화제는 많아서 전소된 후 재건축된 지역은 있음) 전쟁이없어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고민가 건물이 많지요.

조금씩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모습으로 다시 재탄생 되는 경우각 많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그 길가에는 일반 시민들이 살고있기도합니다.

 

 

 

 

음료를 제조하는 쪽에는 카운터석도 마련되어있는데요, 혼자오거나 커플이서 방문할때에 , 혹은 친구끼리 적은인원수로 방문했을때에 앉으면 음료를 만드는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었어요. 있참고로 이 가게는 Bar타임에 즐길 수 있는 술도 가득햇어요. (레지 오른쪽 벽면에 진열되어있음) 특히 인기 있는것은 녹차나 소주 등 일본의 소재를 한 일본식 칵테일이라고합니다. 바텐더 경험이 있는 직원이 창작한 멋진 음료에 멋진 음료명 또한 눈여겨볼 거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대리석을 깎아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사과 모양의 소품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사과 모양의 디저트는 이곳 직원이 직접 개발해 만든 메뉴이기때문에, 이곳 포코포코 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라고 자신감넘치게 설명하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데요, 과하지않게, 테이블 위에 하나씩 놓여진 사과 모양의 작은 열매 소품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모습에서 강하지만, 절제된 듯한 고즈넉한, 손님들에게 사과의 이미지를 전하고자하는 생각이 표현되어있다고 생각하게되네요.

 

 

바로 전에 하고온 식사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ポコの実(포토의 열매)를 먹으러 방문, 바깥 칠판에 예쁘게 그려져있었던 사과모양의 디저트가 줄곧 신경쓰였지요. 우리가 주문한 총 4개의 메뉴, 이곳 카페는 1인 1드링크를 주문해야합니다. 좌석에 착석했을때에는 잘생긴 청년으로부터(?) 1인 1 드링크 주문해주실것을 친절하게 안내받고있는 내모습을 발견 (웃음)

 

 

사과모양의 "포코포코의 열매"(사과모양) 디저트 

동그란 유리병속, 구름크림과 푸른빛 젤리의 디저트 

카가보우챠 라떼

포코포코 소다

 

 

이 4가지의 메뉴는 꼭 주문해보실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사진의 가장 왼쪽의 맥주거품처럼 생긴 카가보우챠라떼는 정말 저도 신기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카가보우챠라면 가나자와의 적지않은 카페나 식당등에서 식전 제공되는 물대신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차 인데요, 그런 차를 달콤한 라떼처럼 마실 수 있다는것에, 저는 당장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거품과 모두 잘 져어 마시면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카가보우챠도 따끈하게 한잔 드셔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포코포코 카페의 메인 디저트, 포코포코 열매. 처음엔 사진만보구서 단면이 잘린 이미지에 호감을 갖고 "이건 케이크구나!" 라고 어느정도 예감을 했는데요, 사과모양의 형태는 화이트 쵸콜렛이었으며, 내부를 열어보니 부드러운 크림무스가 가득, 그 안으로는 잘개 잘린 사과 콩포트도 들어가 있는 스위츠였어요. 이건 여심도, 남심도 저격하기 충분한 인스타 바에의 디저트임이 분명했습니다. 또한 유튜브 영상에서도 담았었지만, 그릇 한켠에 슈가파우더로 표현된 포크의 형상. 부분부분 구석구석 직원의 섬세한 감성과 센스가 잘 뭍어나있는 그런 디저트였습니다.

 

접시에 뿌려진 소스, 그리고 사과 밑에 뿌려진 쿠키 부스러기같던 과자류와 함께 먹는다면 고소하고 달콤하고, 또 럼주맛이나던 사과 콩포트의 향기까지, 히가시차야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남편이 주문했던 오늘의 디저트메뉴, (710엔) 2종류의 과일을 사용한 푸른빛깔 젤리와 구름에 비유한 생크림 디자인이 정말 상쾌했습니다.

크림의 일부를 병 안에 뭍힌 뒤, 젤리를 담아내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도시락 만들때만 했었던 오이 공예가 딸기로 둔갑해 흰 생크림 위에 얹혀져있는 모습을 보니, 그냥 감탄만 흘러나왔습니다. 

 

대부분 어느 카페에서 어떤 메뉴가 인기몰이를 하면 비슷한 디자인이 사방에 깔리기 마련인데,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이곳이 집중받게될까봐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늘 그런것이지요. 카페를 운영해가는 두 미남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노고는 우리 부부의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 그들의 정성스런 답변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두눈은 반짝이고, 자신감넘치는 말투와 설명은 언제든 이 맛있는 디저트를 앞으로 먹을 기회를 가진 그 모든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요. 

 

그들의 감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나자와라는 도시는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힐링되는 장소, 나만이 간직하고싶은 공간, 고즈넉해 시끄러운곳을 떠나 또 꼭 와보고싶은 공간 등으로 이야기되고 있더군요. 2021년인 아직까지도 가나자와에 대한 정보는 무척 한정적이며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됩니다. 

 

100년이상의 오래된 고민가가 가득한 전통거리에서도 젊은 청춘들의 노력과 열정이 조용하고 강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골목 골목마다 쉽게 다다르기 어려운 가게와 정보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과 문화까지. 

부족하지만 저또한 노력이 닿는데까지 그러한 곳들을 이 블로그에 소개해보고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카페]가나자와의 야채와 과일을 즐기는 맛집, horita205 레스토랑 (2번째)

2021. 4. 9.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카페]가나자와의 야채와 과일을 즐기는 맛집, horita205 레스토랑 (2번째)

728x90
반응형

 

 

 

 

 

❮ Patisserie & Parlor Horita 205 ❯

 

작년 여름무렵 가나자와역 앞 새롭게 오픈한 가나자와 크로스게이트 몰의 공사가 완공되고, 역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쇼핑몰중 하나인

RINTO(린토) 의 가나자와 크로스게이트방향 광장의 공사역시 함께 마무리지어지며 일부 린토 내부에있던 상점들이 이동을해 그랜드 오픈을 했었지요. 나름대로 심심했던 가나자와 역사 주변에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대형 복합빌딩 건물이 오픈되며 평일 주말 할것없이 신칸센이나 열차 등 역을 이용하는 분들부터 가나자와 시민들까지 많은 분들로 북적이며 새로운 먹거리와 공간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여름, 가나자와역 크로스게이트 오픈 포스팅 다시보기 marukokurashi.com/140

»이전 가나자와 역근처의 호리타 카페 205 포스팅은 다시보기 maruko-kurashi.tistory.com/161

 

 

이미지출처 : 호리타 공식 홈페이지

지난 포스팅으로 먼저 알려드렸던 가나자와역 리모델링한 린토건물 외벽에 위치한 호리타 카페 205 카페, 호리타 205 카페는 메이지 11년 (1878년)에 창업된 가나자와의 전통 야채가게 "호리기타"에서 프로듀스하고있는 제과점이예요. 파르페및 주가되는 샌드위치를 더불어 신선한 이시카와현의 계절 야채를 즐길 수 있는 가나자와 노포의 전통가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언급한적이 있지만, 이 호리터 205라는 이름의 뒷번호 205라는 숫자는, "호리타" 본사가 야채를 경매 시 사용하는 등록번호라고 알려져있어요. 하나하나의 식재료를 정중하게 파악하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붙이게된 넘버라고 합니다. 

가나자와의 이오젠산을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에 위치한 파티세리 엔 팔러 205

가나자와를 찾는 관광객분들이 쉽게 접하실수 있는 공간은 가나자와역사 근처에있는 horita 205카페, 그리고 가나자와의 번화가중 한곳인 코린보에 위치한 다이와백화점의 과일가게, 또한 가나자와역사 내부에 horita205카페가 위치한 린토 건물과 함께 또하나의 대표 쇼핑몰인 "앙토"(あんと/지역 특산품 쇼핑몰) 등등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역시나 가나자와 시민들이 차를타고 나가 삼삼오오 모이는 호리타만의 공간, 바로 호리타 디저트 공방인 "파티세리&팔러 205"를 빼놓을 수 없네요.

 

언제나 말씀드리게 되는 부분이지만, 가나자와는 알려진 기본적인 가나자와의 유명지 여행 루트가 어찌보면 조금 제한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께는 2박 3일로도 부족한 시간이 되겠지만, 자주 오시는 분들은 좀더 넓고 많은 것들을 보고싶으신 마음이 간절해지실것같아요. 다른 지역처럼 지하철이 골고루 퍼져있는 대중 교통이 편리한곳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기때문에, 빠르고 신속하게 또 넓직넓직하게 이동하는것은 아직 쉽지 않으며 오히려 자동차를 렌트해야 가나자와현민의 시선으로 다다를 수 있는 인기 카페, 식품점 등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거리를 이동할때엔 자동차가 편리하다고 이야기할수 있을만큼, 역과 역 사이가 멀거나 버스가 하루에 두세대오는 (극히 일부버스)버스가 있을 만큼, "복잡하지 않은 도시라서 좋다" 라고 이야기하는 반면의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시간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이같은 이유에서도 관광객들이 보다더 많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가나자와 역사 내에 더 많은 다양한 식품점을 리모델링해 오픈하기도 하고, 제가 이곳에 이주하고난 뒤 2년이 흐른 사이에도 적지 않은 건물들이 바뀌고 세워지고 있어요. 심심찮게 변해가는 가나자와의 모습, 또 새롭게 알아가는 새로운 공간들. 

 

물론 가나자와역을 더불어 21세기미술관, 겐로쿠엔, 3대 찻집골목(히가시차야,니시차야가이,카즈에마치) 등등 과같은 곳에 다다르며 그 주변에서도 더 많이 먹거리 볼거리를 볼수 있도록 저역시 블로그에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해가고 싶네요 :)

 

오늘 소개해드릴 디저트공방 파티세리 엔 팔러 205 레스토랑은 역에서 차로 20분정도 남칫 떨어진 곳이며 주택단지에 위치한 곳입니다.

가나자와를 기준으로 우측 산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가나자와는 좌측에 바다를, 우측에 이오젠 산(医王山)을 두고 있습니다.)

 

맵에서 보기(클릭)

 

 

 

 

 

남편과 함께 주말에 방문한 파티세리 엔 팔러 205. 처음 방문했을때엔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았던 쌀살한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다소 일찍 방문했기애, 원하던 오후 메뉴는 먹을 수 없었고, 야채중심으로 제공되는 점심메뉴만 주문이 가능했어요. 일본은 대부분의 카페에서 제대로된 식사 단품 메뉴는 오전 11시부터 주문이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우측엔 레지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들이 진열된 쇼케이스를 마주하게됩니다. 가나자와를 품은 이시카와현산을 중심으로한 과일, 야채들을 듬뿍 사용한 조각케이크들, 또한 원형 통채로도 주문&구매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먹음직스러운 파르페 스위트들을 매장에서 주문하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시즌과 계절마다 엄청난 색감의 과일들 케이크들이 출시/판매되니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아요.

 

 

 

 

 

MORNING (점심메뉴)

AM 9:00 ~ AM 11:00

※ 파이류는 모닝 타임에서 라스트 오더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남편이 주문한 메뉴는, 노토115 표고버섯 밥버거 메뉴였어요. (금액은 세금포함 780엔) 여기서 잠시 이 버거에 들어간 버섯에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일본은 표고버섯의 품종도 다양합니다만, 奥能登産原木椎茸의 "노토115(のと115)" 는 특히나 뛰어난 품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숫자 115라는것은 버섯균의 품종 이름입니다.

사진속 밥버거 중앙에 있는 큼지막한 버섯이 바로 그것입니다. 1월에서 2월이면 이 버섯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하고, 이렇게 가게별로 특별 메뉴를 한정으로 내놓기도 해서 튼실한 노토115 버섯을 먹기에 아주 좋은 시즌이라고 보실 수 있어요. 식감은 산의 전복 정도.(웃음)

 

이 버섯은 지름이 10cm 전후의 큼지막한 사이즈로 머리부분은 엄청 둥글고 예뻐서 시중에서 늘 만날 수 있는 표고 버섯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아 쉽게 재배가 되기 어려운 인식이 있으며, 표고버섯은 수분이 적은것이 맛있다라는 것으로, 재배시 수분 조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115라인 중에서도 특히나 뛰어난 제품은 "のとてまり"(노토테마리) 라고 하는데요, 이 노토테마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 직경이 8센티 이상이여야 할것, 2.머리의 두께는 3센티 이상일것, 3. 머리의 말리는 부분이 1센티 이상이여야할것 등에 속해야한다고해요. 재배 기간은 12월부터 3월 말까지로, 노토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가나자와에 살면서 저는 이 표고버섯의 존재를 올해 처음 알게되었어요. 

 

 

가나자와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간 한정 노토115 요리를 선보이는 가게들의 목록들

신선하고 저렴한 다종의 야채를 구매하기 위해 자주 들리는 오미초 시장의 야채가게에도 얼마전까지 이 노토 115 품종이 박스채로 쌓인채 많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죠, 낱개별로도 구매가 가능한 가게도 있지만 대부분 상자채로 6개입 이상의 묶음으로 판매하는것이 일반적이예요. 저는 다른 마트에서 2개입의 115 버섯을 구매했어요. 손바닥을 쫙 펴고 손가락만 제외한 나머지 손바닥 중앙부분만한 머리부분 사이즈에 깜짝 놀랐지만, 이걸로 버섯버거나, 아님 다른 요리를 만들어도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버거는 가나자와 시내의 다양한 체인점에서 피자, 샤브샤브, 튀김, 절임등의 메뉴들로 판매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것은 세금포함 660엔정도의 키슈 메뉴였어요. 호리타 205는 키슈메뉴로도 굉장히 유명한데요, 제가 먹은 키슈는 베이컷과 버섯이었으며, 이밖에 연어와 아스파라거스, 감자와 키마카레키슈등의 3가지가 가장 대표적. 키슈는 빵집에서 하나 사 먹어도 든든한 아침식사 대용이 되곤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뉴들에서 눈에띄었던 것은 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 알록달록 다양한 야채들을 전시하듯 진열한 플레이팅에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이 컸다는 것이었어요. 늘상 이야기하곤하지만, 저는 집에서의 플레이팅을 할때에 큰 도움이 되는것이, 인터넷에서 보는것보다는 실제로 카페에 가서 먹고 보고 들은것들에 정말 큰 영향을 받는 편이예요 . 지금까지는 제가 가장 자주 찾는 가나자와 즈이운의 레스토랑 플레이팅이었다면, 그 다음으로 혼을 쏙 빼놓는 디저트의 정렬이라던가,  색감좋은 야채와 과일들을 진열하는 모습이 신선한 호리타 205가 될 것 같아요. 많이 보고 배웁니다.⠀⠀⠀ ⠀⠀⠀⠀⠀⠀⠀

 

 

 

매장에 들어섰을때에 좌측엔 레지와 수많은 케이크들, 그리고 바로 우측에는 이곳 호리타 205에서만 볼 수 있는 캔디와 디저트등의 제과류들을 만날 수 있어요. 선물용으로도, 또 가나자와에 왔으니 기념품의 느낌으로도 사갈 수 있는 깔끔한 패키지의 제품들이 있어서 고르는데에도 재미가 있습니다. 견과류, 그리고 속은 젤리로 된 겉표면만 크리스피한 느낌의 고하쿠토, 쿠키 등등. 웨이팅을 기다리거나 레지의 계산을 기다리면서도 쏠쏠하게 구경하고 또 구매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샤인머스켓 맛의 고하쿠토를 두어번정도 구매했는데요, 일반적으로 고하쿠토는 전체적으로 엄청 딱딱한걸로 알려져있는데, 이곳의 고하쿠토는 살짝 씹으면 바삭- 하고 으깨지면서 속은 촉촉한 젤리가 나오거든요. 정말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과자중 하나입니다.

 

블로그에는 처음 올리지만, 수차례 방문하게되면서 점차 이곳의 메뉴들도 하나둘씩 즐겨가보고 있어요. 가나자와역을 기준으로 바다쪽을 많이 알고계셨던 분들께는, 반대 방향인 산을 내려다보며 큰 창밖의 풍경에 취해 배부르게 먹는 한끼의 식사가 참 매력적인

가나자와에 온다면 꼭 한번 와봐야하는 카페로써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horita cafe

horita205.com/about/

 

 

 

728x90
반응형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와가시카페"소신"(Sabo Soshin /茶房素心)

2021. 3. 6.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 히가시차야 와가시카페"소신"(Sabo Soshin /茶房素心)

728x90
반응형

 

 

호쿠리쿠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얼마전 3.1절을 보내고 다시한번 이곳에 온 시간들을 되새겨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100주년이었던 2019년 처음 가나자와로 이주하여 이곳과의 인연이라고는 단 하나도없는 우리 부부가 새로운 시간들을 만들어가는 시간들은 비단 즐겁거나 기쁘거나 설레기만 하진 않았었더랍니다. 

 

도시숲에 삼십수년을 꼬박 살다온 제가 조금은 한정적인 도시라고 생각했던 이곳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를 좁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좀더 하나하나 진득하니 알아가고 싶은 마음. 더 나아가 저의 지인과및 많은 분들께 소소하지만 정확하게 이곳의 이야기들을 더불어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20대의 패기로 취업이나 유학을 위해 온 케이스가 아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왠만한 사회생활을 해보고온 성인으로써, 사실 최근까지만해도 실제로 살고있는 마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공공기관에서 상담을 하거나 제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것들을 한번에 경험하게되어 좋은부분도. 그리고 굉장히 상처가 되는 부분도 많았었습니다. 이또한 모두 지금의 내 나이이기애. 2년전 내 자신의 선택으로 온 이곳에서만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전환하니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그 어느 시간들은 저만치 산너머로 사라져버린 느낌이예요. 

 

2주전, 다시한번의 비자 갱신 신청 이후 , 일주일만에 새로운 재류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일본 생활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유학 혹은 취업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일본에서의 1-1-3 비자공식을 한번쯤 들어보시거나 경험하셨을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금까지 1년짜리 비자를 두어번 받고, 드디어 올해 새로 발급받은 재류카드는 3년으로 갱신되었습니다. 사실 안될것을 알면서도 희망기간을 5년으로 기재하였지만.

비자 갱신이 3년으로 늘어난것을 남편이 오히려 더 좋아하더라구요. (웃음)

 

재류카드 갱신 신청이 1년에 한번있는 작업이라 그다지 "귀찮은 할일" 이라는 인식보다는 꼭 해야만 하는 꼼꼼한 작업 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갱신 신청기간인 2024년에는, 우리모두. 어떤 세상에서 어떻게 살고있을까요?

코로나 19로 인해 변호된 많은것들속에서. 한국에 오갈때, 그리고 일본으로 오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규정. 우리는 또 어떤 새로운 룰들을 지켜나가며 살아가고있을지 상상해봅니다.⠀⠀ ⠀⠀⠀⠀⠀⠀⠀

 

 

 

 

히가시차야가이 추천카페 소신

茶房素心(そしん)


오늘은 우리 부부가 자주 가는 가나자와의 정서가 가득한 옛 환락가이자 가나자와의 대표 관광지인 히가시차야(히가시야마) 일각에 있는 카페 소신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주변에 일이 있어 들리거나 아니면 가끔 단것이 당길때에 가장먼저 생각나는 와가시 카페는 바로 이 "사보 소신" 입니다. 

 

히가시야마 일대에는 유명한 비스트로, 세련된 카페 등이 밀집되어있어 오래된 거리와 조화를 이루며 이곳만의 음식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발신하고 있는데요, 히가시야마 메인 거리의 중반부즈음 우측 건물에 자리잡고있는 카페 소신은 1층의 카운터석. 그리고 곧바로 2층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나무 계단을 올라 히가시야마 거리의 계절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거리 뷰를보며 맛있는 커피와 좋아하는 와가시를 먹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계절마다 가지각색의 컨셉 와가시를 기간 한정 메뉴로 두는 캠페인은 제가 이곳을 방문할수밖에없는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해요. 

물론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로 정말 먹을수가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자태의 와가시등을 시즌별로 한정판매하고있기도합니다만은. 접근성이 좋고 젊은 세대부터 어른들까지 부담없이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누기 좋은 최적의 카페가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포스팅에 업데이트 하게되는 사진들은 작년 할로윈 시즌에 방문했던 소신에서의 할로윈 컨셉 디저트 들입니다. 할로윈이라고해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것만 같은 계절 기온에 많은 사람들이 외투없이도 티셔츠 한장만 입고 히가시차야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가을가을이니 붉고 노란 그라데이션의 단풍모양의 와가시, 그리고 할로윈 호박의 와가시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이 카페에 방문했을때에 고객들이 가득차있거나 한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옆에 다른 카페가 붙어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밖에 걸린 두 가게들의 각각의 메뉴판들을 보고 심사숙고해 고민하다가 선택한 카페로 들어가는 모습을 늘 입구에서 볼수가 있었어요.

참으로 신기하게도 저희가 다 먹은뒤에 사람들이 몰리거나 대부분은 사진과같이 덩그러니 우리만. 그리고 커플이 앉은 한두테이블의 조용조용한 분위기가 다였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좀더 확실히 느끼며 힐링 타임을 갖기 좋았어요. 

 

 

카페 소신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게에서 직접 볶아낸 원두 세트 등을 판매하기도하는데요.  산믹가 없는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소신의 로스팅 원두가 참 입에 잘 맞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한적이있지만 남편은 산미가 가득한 커피를 좋아하고 저는 산미가 없는 다크원두를 좋아하기애 둘이 커피로 싸울일은 없어요 (웃음)

사이트 주소는 포스팅 맨 하단에 첨부할게요 ☺️

 

 

 

이젠 제균 티슈없인 밖에 나가기 힘들어져버린 세상. 테이블에 부착된 가방걸이에 걸린 저의 가방 사이로, 외출용 제균티슈가 살짝 보입니다. 사실 티슈 이외에도 작은 스프레이통에 집에서 쓰는 액상 타입의 소독액을 담아서 별도로 가지고 다니고있어요. 마트, 책방 그어딘가에 다녀오고나면 밖을 나서서 절대적으로 취하는 행동은 티슈로 손을 닦은 뒤에, 다시한번 스프레이로 손을 소독하는 작업입니다.

 

저도 저희남편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코로나19라는것을 경험하기 막 시작했던 초반때의 경각심의 초심을 많이 잊은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더 나아진것도 아닌데 우린 마치 더 나아진것처럼 대충 , 혹은 그 수많았던 규칙들을 자연스럽게 잊어가기 시작하고 잇는것은 아닌가 반성하게됩니다. 

 

 

여름마다 개최했던 가나자와의 후우링 마츠리도, 제대로 참여도한번 해보지도 못한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자연스럽게 소멸된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주방의 캇테구치에 늘 매달아두었던 후우링을 이사온 지금 집에서는 어디에 걸어야할지 안정적인 장소를 찾기가 힘든것 같아요. 이전에 살던집은 동네 주민들도 집 밖에 후우링을 한두개씩 걸어두어 바람이 부는 시간대면 여기저기서 은은하게 울리는 후우링 소리에 시끄럽다기 보다는 정겨운 느낌을 받곤 했어요.

 

지금 살고있는 집은 더 역에서 가까운 이유인지, 사실 서로의 왕래도 거의 없고 후우링은 찾아볼수도없으며 그 흔한 재난 대피 훈련자체를 안하는 동네라 참 매마르고 차가운 느낌을 많이 받게됩니다. 😂아마도 지대가 이전 집보다는 높기때문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웃음)

 

폭설로 눈에 깔려있었던 힘없던 잎들이 몇추뒤 초록초록하게, 알록달록한 봉오리가 올라오니 정말 봄이 성큼 다가오려고하는 것 같아요.

유독 2020년의 겨울은 춥고 외롭고 길었다는 생각이들어요.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 마음을 비워내고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켜내는것은

 내 밖에서 찾을것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인 것 같습니다. 

 

 

 

 

 

 

카페 소신 사이트

www.krf.co.jp/

 

コーヒーギフト・贈り物や内祝いに最適 | 金澤屋珈琲店は金沢のコーヒー専門店

↓↓おすすめコーヒーギフトはこちら↓↓

www.krf.co.jp

 

728x90
반응형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카페 - 르 뮤제드 아쉬 Le musee de h kanazawa 디저트 탐방

2021. 1. 29.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 카페 - 르 뮤제드 아쉬 Le musee de h kanazawa 디저트 탐방

728x90
반응형

본 게시글은 가나자와로 이주한 달, 2019. 3. 25. 10:39에 기재된 과거 기록물입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하세요 

 

 

 


「가나자와 스위츠」 클리어 챌린지 NO.1

 

몇일 전까지만해도 30분 이내에도 검은 먹구름이 몰려왔다가, 또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 보였다가, 를 몇번이고 반복했던 정말 초 예민한 날씨였던 것 같아요. 도쿄를 포함하여 여기저기 봄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잠들수 없을정도로 빗물이 집의 창문을 두들겨대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이루기도 했었죠.

한국에 살때에는 윗집의 층간 소음에 심적으로도 굉장히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나자와의 집에서는 자연적인 소음이 되려 더 정신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는 이유에서 좀 참을만 합니다. 원망할 대상이 없는 이유에서일까요? 하늘을, 자연을 원망할 수 없네요 ㅎㅎㅎ

스트레스가 그나마 좀 나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

 

 

 

 


 

✽┈Le musee de h kanazawa

ルミュゼドゥアッシュ* 르 뮤제드 애쉬

〒920-0963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 데와 마치 2-1 (이시카와 현립 미술관 내) TEL.076-204-6100 FAX.076-204-6116

〒920-0963 石川県金沢市出羽町2-1(石川県立美術館内)

가나자와에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싶었던 cafe 리스트에 들어있었던 카페 르 뮤제드 애쉬,

의미는 프랑스어로 "H뮤지엄"

H는 ( 불어로 애쉬/아쉬) 파티쉐 이름의 이니셜,

 

 

 

 

 

이시카와현 출생의 일본의 천재적 재능을 지닌 파티쉐

[히로노부 츠지구치] Hironobu Tsujiguch

빵을 좋아하는 빵식가들 사이에서는 히로노부 츠지구치상의 , 서울시내 6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몽상 클레르*(モンサンクレール ソウル店/Mont St. Clair) 라는 빵집의 입소문.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히로노부 츠지구치가 처음으로 해외에 낸 첫 빵집은 바로 한국의 서울이었습니다.

서울의 점포 몽상 클레르에서는 실시간으로 구워낸 빵과 구운 과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히로노부 츠지구치상이 한국에와서 느낀것은, 의외로 한국에서는 라이브로 방을 내는 가게가 적고, 중앙에서 구운 빵을 나란히 판매하는 스타일이 만다고 판단했다고합니다 , 프랑스산 버터와 홋카이도의 우유와 생크림을 사용한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

흥미로운것은 그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몇몇의 이름 뒤에는 LE CHOCOLAT DE H(르쇼콜라드아쉬), Fortissimo H (포르티시모 아쉬), 대부분 "H" (애쉬/아쉬) 가 붙어있어요.

일본의어느 지역에 오픈을 해도 , "가장 유명한 케이크집". "가장 유명한 빵집"이라는 타이틀로 명소를 얻어버리는 그의 메뉴들을 처음 먹어보게될 마음에 좀 설렜습니다.

 

 

르 뮤제드 아쉬 가나자와이시카와 현립 미술관 내부 안쪽 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미술관 티켓이 있으면 카페 내에서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만, 저희부부는 겸사겸사가 아니라 오로지 카페목적으로만 방문 했기때문에 앞만 보며 직립보행을 했어요 (ㅋㅋ)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방문은 좀 뜸했고, 곧바로 카페로 향하거나 카페를 위해 건물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만치 카페가 보이기 시작할때즈음, 그 전에 인포메이션을 지나가게 되는데,

남편이 "미술관" 에대해서 문의하기위해 인포메이션에 갔을때에, 정말 뚱- 하게 째려보는지 노려보는지 멍때리는지, 저를 날카롭게 쳐다보는 노년 직원 여성분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미술관엔 방문하는 사람이 없는지 뭔지 그 노년 여성분과 젊은 직원은 표정도없고, 성실한 태도도 없고 정말 나태함 그 자체더라구요. 일본의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 정말 처음봐서 큰 충격이었어요^ㅁ^;;

저는 한껏 "빵긋" 하고 웃어드렸지만요.

아무리 다들 미술관을 썰렁하게 지나 카페로 직진한다한들, 분명 주말이나 휴일엔 붐비는 미술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건물에서 이 카페가 가장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네요..... 

 

 

점잖게 존재감있는 어두운 컬러의 인테리어 사이로 알록달록 색색깔의 다양한 디저트 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본적인 메뉴는 르 뮤제드 아쉬 사이트에서 종류와 금액을 확인 할 수 있지만, 이날부터 처음 개시했다는 애플파이 한조각도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오늘까지도 아직 공식 사이트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당분간 반응을 보고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르 뮤제드 아쉬의 가장 호기심 있었던 디저트는 시즌디저트인 할로인 케이크였어요. 지금은 당연히 관계없는 벚꽃시즌이라 할로윈 케이크가 있을리 없지만, 남편과 가을즈음되면 꼭 할로윈 디저트를 먹으러 오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카페에 입석해서 먹고가는 이들뿐만이아닌, 오로지 패키지화된 과자 선물을 사러 오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만큼 이곳에서부터 유명해진 과자나 디저트 등의 메뉴들이 많고, 돋보적인 매니아층이 형성 되어있다 라는것을 인터넷상의 이야기들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니 저희가 주문할 디저트를 먹기전 딱 좋은 분위기가 형성 되더라구요.

기대감을 가지고 온 저같은 소비자는 테이블에 그저 앉아서 먹기만 하는것이아니라 , 그곳의 분위기, 서비스 등도 참 중요한 이미지로 작용할터인데,

늘 사가는것처럼, 능숙하게 주문하는 고객들을 보니, 새로오는 고객들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유치하느냐도 매장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크게 직결된다고 생각되요.

 

 

아무래도 휴일에 찾는 이들이 많다보니 때로는 "웨이팅이 있었다', '기왕이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가석이 좋았을텐데.."등등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방문한 이날, 아직까지 새 직장에 출근을 몇일 남겨둔 24시간 프리한 남편이 있었기애, 덕분에 평일 오후에 둘이 오븟하게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전인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도 없었고, 널널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면 정중앙의 가장 좋은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 카페 들어오기전에 는 정말 화가난 날씨 같았는데, 창가에 앉을때에는 햇살이 눈부셔 푸른 잎들을 제대로 바라볼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기분도 좋고, 날씨도 맑게 개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달콤한 디저트 먹을 준비 완료.

참 좋더라구요.

 

르 뮤제드 아쉬의 로고

르 뮤제드 아쉬에서는 조금 어려보이는 아직은 능숙하지 못한 영 셰프들이 서빙을 하는 것 같았어요.물론 웨이팅을 보고, 안내를 하고, 계산을 하는 흰색 머리카락의 숏커트의 엄청 멋진 여성 직원분도 계셨지만,

셰프들은 자신이 만든것을 직접 서빙이라도 하는걸까요? 그런 맥락이라면 아주 좋은 의미인데 말이예요.

자신이 배운대로 스펙대로 만든뒤에, 고객에게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거나, 예비 셰프라 하거나 주방에서 일만한다고해서 홀서빙에 대한 , 고객을 접객하는것에 대한 CS응대를 나몰라라하는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함께 배우도록 되어있다고 생각되요. 이곳도. 그런데 셰프들이 설명해주니까 . 더 좋은 느낌이었어요.

 


 

アンフレーズ

앙후레즈, 540엔

 

 

다가오는 봄날, 일본에서 처음 겪게되는 벚꽃시즌을 보내자하니 여기저기서 각종 다양한 이벤트 및 , 아직 봉우리도 펴지지않은 벚꽃을 보기위해 근처 가나자와성이나 겐로쿠엔을 방문하는 내/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나자와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유행없이 사랑받는 것은 바로 딸기가 올려진 디저트 들이 아닐까 싶어요. 하얀 쉬폰케이크 위에 적절한 생크림과 딸기의 데코레이션이라던가, 새빨갛게 치장한 조금은 사치스러운듯한, 그래도 마냥 좋은 아름다운 딸기의 쉬폰 케이크라던가, 딸기는 언제나 사랑받는 과일이고, 저또한 딸기라면 사죽을 못쓰는 여자인지라.

한국에서 페이크스위츠 작가로써 , 또 사업을 진행했을때에는 모든 작품에 딸기 모형을 만들어 올리지않으면 인기가 떨어질 정도였으니, 이제는 이 예쁜 디저트들 눈으로보고, 직접 먹고, 그러고 있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그러고보니, 디저트를 입에 대기 시작했네요.

"줄서서 디저트 먹는 사람들 이해가안가" 라고 떠들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예요.......

로고가 새겨진 투명 픽이 살짝 꽃힌 예쁜 디저트 , 새빨간 맛깔스러운 딸기 조각과, 두개의 은박덩어리.

플레이팅 한켠에는 말없이 조용히, 묵직하게 자리를 지켜내고있는 이곳의 오리지널 바움쿠헨케이크의 한조각이 올려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씩 시식하는 용으로 주시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남편과 사이좋게 화이트 쵸콜렛 데코를 하나씩 나누어 먹고, 포크로 당찬 조각을 나눠봅니다. 이시카와현 북쪽지방의 팥 크림이 산뜻한 딸기 무스 안에서 엄청난 조화를 이루어 꽤나 부드러운 맛을 내고 있더라구요.


 

 

 

"오늘부터 판매 시작했습니다. 드셔보시는 것 어떠세요? 달콤한 애플파이입니다."

 

 

 

 

딸기 앙후레즈에 푹 빠져있는 사이, 또하나의 디저트가 도착합니다. 안쪽에는 촉촉하기 그지없는 사과가 들어있고, 겉 표면은 거침없이 바삭바삭한 동시에 부드러움도 느낄수 있는 페스츄리 느낌의 애플파이였어요.

사실 먹을 계획은 없었는데, 레지에 서는 동시에, 눈앞에 수많은 디저트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2~3개정도 먹어볼까?" 이래 버렸네요.

이 애플파이는 3~4개정도가 레지 밖에 꺼내어 예쁘게 진열되어있었는데요, 디저트를 고민하는 저희 부분에게 함께 추천해주셨던 파이였어요. 아무래도 주문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있는지 , 본격적으로 판매하기전에 확인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맛있었고, 저희가 다 먹고 밖으로 나갈때즈음, 애플파이는 모두 동이 나버렸지요.

좋아서 찾아오고, 유명세를 듣고 캐리어까지 끌고온 일본 사람들에게, 그런 이 카페에서 신메뉴가 나왔다! 라고하면 모두가 달려들것이 뻔하지요. 엄청 기대하고 먹게될 것 같아요.

다음에 가면 또 먹을 것 같습니다. (^^)


 

パフェ プランタン

파르페 쁘렝땅

 

르 뮤제드 애쉬 가나자와 점에서는 발렌타인 파르페에 이어서, 봄의 파르페 판매가 시작되었어요. 레지에 큼지막하게 홍보 팜플렛도 붙어있었지만. 이렇게 테이블에 작은 POP로도 먹음직스러운 봄의 파르페가 홍보되고 있었어요. 사실 이 메뉴는 카페 입구에 있던 안내 POP를 보고 곧바로 주문하자! 라고 결정해버렸는데요. 4월하순까지 판매 예정인 이 예쁜 파르페는 하루에 30개정도의 한정수량으로 판매되게됩니다.

 

한국에서도 안먹던 파르페 , 사실 일본의 파르페 종류나 디자인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잖아요. 정말 디저트는 모형으로 만들줄만 알았지, 이렇게 실제로 찾아 먹게 되는 사람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뭔가 굉장히 꾸덕꾸덕 할 것 같고, 달콤할 것 같고, 바삭바삭 할 것 같고,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파르페 하나 먹고나면 저는 배에 가스가 그렇게 잘 차요, ㅠㅠ 소화도 잘 안되는것이 분명하지만은, 위장이 안좋은 저일지라도 소화계가 불량인 저 일지라도,

일본에 오고난뒤로, 이런 큼지막한 파르페들은 좀 먹어치워보자, 라는 위주로 바뀌어 버린 것 같아요. 소화제 달고 삽니다. 

딸기 덩어리가 뚝뚝 떨어지던 시럽. 소스.? 파르페 위에 차곡차곡 잘 쌓아진 부위로부터 똑똑 휘리릭- 감듯 뿌려주고 잘 섞어먹으니 좀더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달콤함은 뭐 말해뭐해. 그런데 애초에 너무 다 부어버리니 조금 아슬아슬 하기도해서, (파르페 컵 사이드로 새어 흐르는 것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차곡차곡 쌓여있던 딸기를 일부 먹고, 높이를 좀 낮춘다음(웃음)뿌려봤습니다.

 

핑크 막대기의 멀랭, 정말 이 맛이 무슨 향긋한 맛인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지만, 사쿠라 크림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도대체 사쿠라의 향기가 무슨 향기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사람중 1사람입니다만,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향긋함이 목젖과 코의 구멍을 넘나들며 느껴지는 황홀한 맛과 향기에 몇번을 남편과 눈빛 교환했지요.

맛 좋았습니다.

요즘 카푸치노에 빠진 우리 남편. 원래는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셨는데,겨울이라 그런지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요새는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 가거나 디저트 숍에 가면 이렇게 카푸치노를 즐겨 시켜 먹습니다.

212키친 스토어에서 눈만 똥그랗게 뜨고오던 남편이 최근에는 카푸치노 머신기 등을 염탐하고 있어요. 이 카페에서도 역시 남편은 카푸치노를 주문.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커피한잔 마시니, 시간이 이대로만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죠.  다신 오지 않을 이 시간들.

지구 한켠에 박제되어 무한하게 재생되고있을 이날의 기억.

 

르 뮤제드 아쉬 카페에 다녀온 일상 기록은 아래의 영상 속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lzeM3Pq3AY

728x90
반응형

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에 맛집,"겐조테이"에서 가나자와 한상차림을(feat. 겐로쿠엔 설경)

2021. 1. 29.

✎ maruko

maruko¦Bento Decorator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

가나자와에 맛집,"겐조테이"에서 가나자와 한상차림을(feat. 겐로쿠엔 설경)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새벽내내 강풍이 불더니, 우연히 화장실을 가기위해 깨어났던 새벽 1시 39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그리고 2층까지 들리는 집이 날아갈것처럼 불어대는 강풍소리에 등꼴이 오싹하여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펜스게이트가 여기저기 날라가있고, 청소 도구까지 뿔뿔이 흩어져있는것을 발견, 후다닥 겉옷을 챙겨입고 우산까지 뒤집어져가며 머리는 삼발에, 참 열심히도 정리를 하고 돌아왔던 것 같아요. 몸이 먼저 행동하는 성격이다보니 갑자기 달려나가는 저를 보며 남편역시 놀라 따라나왔더라구요. 

 

초반에는 펜스게이트를 주차장 바닥에 뚫어서 공사해 설치할까 하다가, 금액도 금액인지라, 저렴하게 아마존에서 구매한 플라스틱 녀석으로 구매했더니, 역시 강풍에는 창호지(?) 처럼 날라다니기 일수네요, (웃음) 아무튼 이번 포스팅역시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던 올해 초 어느날 다녀온 겐로쿠엔의 카페 & 레스토랑 "겐조테이" 에 다녀온 이야기들을 담아보려고하는데요,

 

호쿠리쿠지역을 포함, 일본에는 어제오늘부터 또한번의 대량의 눈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영상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남편이 스쿱 들고 눈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나름 폭설 10위권 안에 드는 가나자와에 얼마만큼의 눈이 내렸는지 많은 분들이 놀라시곤 하셨어요. 

딱 눈이 오기 몇일 전에 온수 벨브가 터져 3일기다렸다가 수리받고 겨우 안정을 찾은 상태였었는데, 수리한 바로 다음날부터 가나자와에는 정말 2~3일연속 멈추지 않는 폭설이 내려 개인적으로 처음 겪는 상황에 많이 무섭기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폭설내리기전엔 늘 이름없는 태풍을 동반해 정원의 대나무들을 송두리채 뽑아갈 것 같았던 휘몰아치던 참으로 두려웠던 바람.

 

오죽하면 폭설이 내렸을때에 기록한 영상도 거의 없었어요. 수시간에 한번씩 밖으로나가 치워도치워도 계속 쌓여가는 눈덩이들을 정리하느라 TV도 제대로 못봤기 때문이예요. 중간중간 카메라를 들고 나올까 하다가, 동네 분위기가 그럴 분위기가 아닐정도의 양이 쌓여간다는걸 느끼고는 과감히 유튜브 영상에 담을 컷들은 집안에서 조금 찍은 것 이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이번에 내릴 눈의 양은 얼마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기애 여전히 마음 졸이며 할일을 하는 중입니다. 눈은 정말 좋아하는데.... 잇코다테에 살며 눈을 치우는 일이란, 또 도로와 거리가 좁은 특징으로 눈을 둘곳이 더이상 없어져 두손모아 하늘에 "제발 그만 내리게해줘, " 하고 기도까지 했던 몇주전을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네요. 

 

그럼, 가나자와의 중심, 겐로쿠엔 메인입구 우측에 위치한 , 오늘 포스팅의 장소 "겐조테이"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내돈내산 포스팅>

겐조테이 방문 영상은 다음 링크를이용하세요 www.youtube.com/watch?v=6e4r5J3RCJI

 

 

 

Kenjotei Tea House (見城亭)

 

Kenjotei Tea House

石川県金沢市兼六町1-19

 


[ 겐조테이의 간단한 소개 ]

 

겐조테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환대"는 가나자와성을 100여년간 바라보는 고즈넉한 고민가 (古民家)가 존재해온 세월이 뭍어있는 듯합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켄고씨의 고즈넉하고도 세련된 공간 디자인, 이시카와현의 제철 재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안에서도 가나자와의 공예 문화와 음식 문화가 융합된듯 연출된 그릇들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특히 대표적으로 사용하고있는 쿠다니야키 식기의 다채로운 색감 역시 시각적으로 식사 시간을 즐기기 충분한 요소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겐로쿠엔의 찻집 겐조테이는 가나자와의 중심, 겐로쿠엔에 존재하며 이 거리의 고급 음식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 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에도마치거리 라고도 불리는 이 길 위에 코로나 이전의 많은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현재는 일본 현지의 자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기의 가게로써 다시한번 자리잡았습니다. 작년 2020년 11월,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 오픈 뒤, 역시나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특별한 장소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새겨가고 있습니다. 

폭설이 잦은 호쿠리쿠지역의 민가에서 폭설등을 지탱해온 소목구조(サシモノ造り)를 응용하여 건물을 보강하면서 작년 2019년 11월에는

건축가 쿠마켄고씨의 디자인으로 다시 리모델링되어 태어났습니다.

 

기존의 2층 목골을 살리면서 "소목구조" 라는 전통 공법을 사용. 천장  , 벽, 바닥은 검은색으로 통일, 개방적이면서도 깊이와 무드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커튼 천이나 조명에 새겨진 금박이 등의 이시카와현의 전통 산업 공예 이외에 지붕의 삼각형 모양(小屋組み)부분의 보강에 탄소섬유 막대를 사용하는 등,  이시카와현의 다양한 기술이 충분히 활용되어있다고합니다. 겐로쿠엔 정원을 산책 뒤, 겐조테이에서 이시카와현을 느낄 수 있는 한상차림을 맛보는것도 무척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본 설명은 겐조테이 홈페이지에 설명글에 저의 생각을 덧붙여 기재했습니다>

 

 

 

 

 


 

 

 

1층, 가나자와의 특별한 카페

 2F  KENJOTEI CAFE  

 

 

 

 

 

코로나 시국으로 한국과의 관광목적의 왕래가 과감히 끊겨버린 요즘, 평일 주말, 그리고 연휴때엔 일본의 각지에서 방문한 타지 방문객들이 늘 이 가게의 1층 한구석에 길고긴 줄을 찾이하고 있는것을 발견한것이 여러번. 사실 작년 초겨울때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던 때에 앞을 지나가며 하게된 생각은 외관상으로 봤을때엔 음식점이 아닌, "금박이를 파는 곳?" "꽃집?" 이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이전의 건물과는 다르게 깔끔한 모습 점점 갖춰져가고 있다라는걸 알게되었거든요. 

겐조테이의 1층의 입구 좌측에는 쾌적하고 무드있는 카페가 자리잡고있어요. 카페 안에서 창밖을 보며 자리를 잡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춰지고, 그리고 바로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자판기로 주문해 , 바로 옆에 가게 안쪽직원이 준비해 전달해주는 아이스크림을 픽업할 수 있는 픽업대가 외부,내부와 작은 문으로 연결되어있었어요.

 

저희도 올해 가을 평일에 남편이 쉬었던날 함께 겐로쿠엔에 방문했다가 금박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었어요. 그날은 남들은 쉬는날이 아니여서 줄도없고, 널널했던 느낌. 주문하고 바로 제공받아 바깥에 벤치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표면에 금종이 한장을 작은 핀셋으로 미세하게 집어내 붙여내던 직원. 사실 메뉴에 실버컬러의 플래티넘의 녀석이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플래티넘 1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무려 2,100엔!!!!!! 남편앞에서 슬며시 먹어보고싶다며 한마디 꺼내보고 찍소리 봇하고 그냥 금박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도대체 저건 무슨맛일까.... 언젠가 혼자와서 먹어보리다. 하며 말이예요(웃음)

 

많은 분들이 가나자와에 오면 하나 꼭 먹어보시는것이 바로 금박이 아이스크림일것입니다. 금가루가 뿌려진 소프트 아이스크림 부터, 또 금종이 한장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체를 둘러싸고있는 비쥬얼은, 금액이 좀 나가더라도, 수백년 금박이의 도시 가나자와에 왔을때만 먹을 수 있는 경험, 그리고 쾌감이 아닐까 생각되거든요. 어떤 분께서는 도쿄에있는 가나자와 안테나숍에서 먹어도 충분하다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오징어를 먹더라도 노량진에서 먹는것보다는 강릉 동해바다에 가서 회떠서 먹는편이 의미있는 경험의 인식으로 생각하게되네요 ☺️

 

 

⠀⠀⠀⠀

 

 

 


 

급 예약한 레스토랑,

시간 기다리는 동안 1층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카페 10 : 00 ~ 16 : 30

 

 

 

 

함박눈이 내리고 , 날씨도 무척 추운 날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픈하는 카페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차를 마시고있었고, 부쩍 추운날이었는데도 카페는 윗쪽 프로젝트창을 힘껏 열어 가게 전체 내부의 환기를 진행했어요. 일본 방송에서는 코로나시국에 가정과 회사, 영업장 내부의 지속적인 공기 환기를 이야기하고있습니다. 날씨가 춥더라도 병균들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해결책으로 TV에서도 늘 무게를 두고 이야기하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소 춥긴했지만 사람들 모두 납득하는 모습이었어요. "제대로 하고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한 공간에 우리모두 함께 앉아있다라는것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말입니다. ⠀

 

저희는 당일 방문해서 레스토랑 예약을 잡은 케이스예요. 본래에는 요리의 준비를 위해 예약제를 기본으로 진행하지만, 고객님이 없는 타임이 있어, 1시간조금 넘는 시간을 기다리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아마 카페보다 좀더 일찍 오픈하는것으로 알고있었지만, 그날 저희가 첫손님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2층의 레스토랑 예약은 오전 11시였고, 저희는 1층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시간을 떼울까, 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먼저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저희가 차를 주문하고있는 동안에도 계속 저희의 시간을 체크해주셨는데 생각보다 차를 빨리 마셔버려서 테이블 체크하시던 직원분이

"혹시 다 드셨으면 원하시면 지금 올라가셔도됩니다" 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저희는 그냥 "그냥 예약한 11시에 갈게요! " 라고 말했어요. 기존에 예약한 시간이어야 메뉴 준비에 차질이 없으실 것 같았거든요. 

 

우측의 카가보우챠

본 카페는 가나자와에서 160여년간 계속되온 노포 찻집 "野田屋茶店"(노다야찻집)의 향기로운 녹차, 이시카와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시카와현 최북단 "二三味珈琲"(이자미커피)의 원두, 그리고 이시카와현의 최고급 카가보우챠 이 3가지를 이 카페 한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카가보우챠는 다른 겐로쿠엔 찻집에서도 제공되고있을정도로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가나자와에서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는 차입니다. 직접 섭취하고있는 저로써는 둥글레차와같이 구수하고, 부담없는 향을 가지고있어서 한국분들도 좋아하시리라 믿어요. (그렇다고 둥글레차와 같은 맛은 아닙니다), 이곳 겐조테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 역시 카가보우차로 제공이 되며 입구의 레지 창가쪽에는 겐조테이에서 엄선해 셀렉한(위에 언급한 3가지의 이시카와현 재료들) 메이커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요.저도 여기서 카가보우챠 5팩들입을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선물용으로도 무척 좋다고 생각해요. ⠀⠀⠀⠀⠀⠀⠀⠀ ⠀⠀⠀⠀⠀⠀⠀⠀

 

 

 

붉은 컬러 : 프리미엄 바나나 초콜릿 음료 / 흰색컬러 : 호화 바나나 초콜릿 음료 / 각각 850엔

모두의 테이블에 하나씩 올려져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메뉴, 바로 이 초콜릿 음료인데요, 남편이 주문한 음료는 바로 붉은색의 라즈베리 에스푸마를 얹은 메뉴였어요. 이 음료는 이 카페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음료를 마실때에는 절대적으로 주의하셔야합니다. 뭣도 모르고 카푸치노 마시듯이 아무리 조심스럽게 한입 드시더라도, 정말 입술에 화상을 당할수가 있거든요 (웃음) 사실 남편이랑 저랑 엄청 조심스러운 성격인데도, 남편이 한번 마셔보라며 권하길래, 마셔보다가 진짜 몸개그 찍었어요 (웃음) 그랬더니 남편도 자기랑 똑같은 반응이 나왔다며 "엄청 뜨겁지? 나도 몰랐어!" 라고 낄낄 웃더라구요. 진짜 정말 뜨거우니 최고 조심해서 먹어야할 음료입니다

(웃음) , 맛은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본적없는 맛이고, 정말 맛있었던 맛이예요. 주문해서 드셔보시면 아실 것 같습니다😂

 

바나나와 쵸콜렛이 은은하게 섞인 향기라고 해야할까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한입 마셔보고 저도 남편따라서 흰색 크림의 바나나초콜릿을 주문할까, 잠시 후회하기도했어요 저는 그냥 커피만 마셨거든요. 제가 마신 커피는 이시카와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커피였어요. 앞서 언급한 이시카와현 최북단 "二三味珈琲"(이자미)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산미도 덜하고 부담없이 마시기 좋았던 것 같아요. 헌데 이 커피원두 향기나 맛도 처음 느껴봤답니다. 

 

가나자와여행을 처음 오시는 분들께서는 , 일반 체인점 커피숍보다는 겐로쿠엔에 방문하시면서 잠깐 들러 이곳에서만 드셔보실 수 있는 메뉴들을 만나보시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아참, 음료에는 유키즈리 과자가 함께 나갑니다 . 사진상에 잔 옆에 대각선으로 놓여진 길쭉한 모양의 과자인데요. 유키즈리라하면 호쿠리쿠 지역의 많은 눈으로 나뭇가지위에 쌓이는 눈들로 나무들이 손상되지않도록 고정하는 문화이며 영상으로도, 포스팅으로도 정보를 전달해 드린 적이있네요. 삼각뿔형태로 나무의 꼭대기로부터 아래의 수많은나뭇가지들과의 선을 연결해 완성하곤합니다. 또한 유키즈리는 가나자와에 오시면 어디서든 만나시기 쉬운 메이커의 과자이름이기도해요. 바로, 제가 살고있는 이시카와현의 , 그리고 가나자와의 자랑거리중에

하나가 바로 "츠지구치 히로노부" 이 셰프의 존재감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는 이곳 이시카와현 출신이고, 어렸을때부터 일본 와가시야 3대로 태어났지만, 그것을 물려받지 않고, 어린 꼬꼬마시절, 친구네 생일케이크를 먹고나서 큰 결심을하고 지금은 이렇게 프랑스 디저트 파티셰가 되었어요. 한국의 서울에도 그의 빵집이있었답니다. 

가나자와를 관광하게 되신다면 꼭 한번쯤은 그의 제과학교, 그리고 카페들을 분명 지나가게 되실거예요. 

츠지구치 히로노부의 가나자와 카페

"카페드 드 애쉬" 포스팅 보기 maruko-kurashi.tistory.com/21 

"르뮤제드애쉬 포스팅 보기" maruko-kurashi.tistory.com/172

 

가나자와 카페 "카페 드 애쉬"(CAFE DE H) 오픈

가나자와 카페 "카페 드 애쉬"(CAFE DE H) 오픈 cafe de h 카페 드 애쉬 츠지구치 히로노부씨가 새로 오픈한 카페드 애쉬에 다녀왔어요. 카페 드 애쉬는 르 뮤제 드 애쉬 가나자와보다 좀더 편안

marukokurashi.com

 

 

 

사진은 겐조테이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의 "일부"입니다. 이미지출처 "겐조테이 공식홈페이지"

이밖에 금박이가 가득 뿌려진 커피부터, 귀여운 오세치풍의 퐁듀 디저트, 파르페 등등 시각적으로 이미 돈을 지불한듯한 비쥬얼의 메뉴들이 가득입니다. 일반 소프트 드링크부터 알콜/무알콜 음료 까지 650엔~와인일경우 8천엔, 메뉴별로 금액도 다양하니,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메인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는 포스팅 맨 하단에 기재할게요),

 

이 카페는 딱히 "저렴하다" 라고 생각되는 카페는 아닙니다. 사실 관광객들에게 최적화 되어있는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조용히 바깥의 풍경을 감상하며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 이곳에서 오래도록 자리잡고있었던 고민가(古民家)를 리모델링해 현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있는 곳입니다. 가나자와에 , 그리고 겐로쿠엔에 오셨다면 꼭 한번 가게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층, 가나자와 요리 레스토랑

 2F  お食事/金沢料理レストラン 

 

 

* 사전에 예약이 필요함

* 예약없이 방문했을경우 오픈시간에 가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

수십분에서 몇시간정도의 대기시간이 걸릴 수 있음

 

 

 

드디어 11시게 되었고, 저희는 1 층에서의 카페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직원의 안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거뭇거뭇하고 튼튼해보이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이렇게 넓은 레스토랑 공간이 나왔어요. 첫 고객이라 그런지, 가장 좋은 창가쪽 겐로쿠엔의 입구와 바로 앞 가나자와성 입구가 보이는 곳으로 안내받아 은근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산해진미를 자랑하는 가나자와는 미식가들에게도 요리사에게도 최고의 환경이라고 합니다. 겐조테이 2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오미초시장 등에서 그날 최고의 재료를 구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계절의 식재료를 즐기는 것은 세계인의 공통분모이지만, 일본만이 가능한 섬세한 계절의 표현을 겐조테이의 수석 요리사 다나카 츠요시상이 준비해주신다고합니다.

 

 

 

저희는 미리 메뉴를 말씀드리고 예약한 상태였고, 착석한 자리에는 이렇게 오늘 먹을 요리들의 이야기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소금으로 유명한 이시카와현의 노토소금을 담은 육수, 가나자와오뎅(쿠루마 후 , 아카보코, 계란말이,튀김두부, 등), 방어스테이크,

노토규의 소힘줄조림, 게튀김, 금시초쥬레, 매조개, 노도구로다시 오챠즈케 등등

 

 

[季節限定] 10種類の金沢おでんとのど黒だし茶漬け 〜かにの贅沢揚げ〜

계절 한정, 10종의 가나자와 오뎅과 노도구로(볼눈대)육수 오챠즈케 ~게의 호화튀김~

 

1인 3,000엔

 

 

기모노를 차려입으신 중년 여성분께서 사뿐사뿐 걸어 제공해주신 이 한상차림은, 가나자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쿠다니야키 식기들속에

김이 모락모락, 맛깔스럽고 알록달록 요리되어 담긴 이시카와현의 식재료 구성들로 가득 차있었어요. 특히 정말 추웠던 이날, 따끈한 국물 한스푼이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은색 냄비안에서 보글보글 조용히 끓고있는 음식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돌더군요.

이날 이 전골에 사용된 다시는 홋카이도산의 다시라고 설명을 들었어요. 

 

사실 관광객의 입장이아닌, 현지에서 살다보니 노도구로(볼눈대) 생선의 맛, 존재감에 대해서 더 뚜렷하고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오미초시장에 오게되실 한국에 계신분들께 오미초시장에서는 부디 후리카케, 생선살등 노도구로와 관련된 재료들은 가나자와에오셨다면, 그리고 이시카와현에 오신분이라면 하나쯤은 들고가셔야한다는 현지인의 추천입니다. (웃음)

 

 

 

저절로 식사 스피드가 현저히 줄어들었던 날. 천천히 꼭꼭 맛을 음미하며 씹어먹었어요. 두부, 곤약, 카마보코등이 들어있는 수프, 게 몸통튀김, 그리고 약간 장조림 맛이났던 노토규 조림 (전 개인적으로 고베규보다 이시카와현의 노토규 팬입니다) 무조림및 노도구로 작은 두덩어리가 파와 함께 미리 제공되는데요, 이건 제공된 밥을 반만 먹은 뒤에, 직원분이 육수를 제공해주시면 밥위에 노도구로 구이와 파를 얹고 다시를 부어 오챠즈케로 이 식사를 마무리하게됩니다. 

 

그리고, 제가 영상에서도 자주 소개해드리고있는 동그란 도넛 모양의 "쿠루마후" 한덩이도 퐁당 빠져있어요^^

 

 

바깥의 풍경을 보고 한입, 남편이 잘 먹고 있나 보며 한입. 그리고 눈 앞에는 마치 홍대에 있는 카페스미스 2층 난간 좌석처럼 복층을 느낄수있는 큰 창에 허공뿐인 인테리어라 새로 바꾼 인테리어의 구석구석을 눈으로 관찰하며 참 천천히 잘도 먹었습니다.

 

쿠다니야키 식기들, 노도구로, 노토규, 코우바코카니 등등 오늘 먹었던 재료를 들으셨을때에, 갸우뚱하셨더라면 아직 가나자와에대해서 잘 모르시는 단계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웃음) . 물론 이것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가나자와를 거닐며 흔하게, 평범하게 무의식중 스쳐지나가는 것에서 여행을 끝낸 뒤, "가나자와의 분위기" 였다고 말씀하게 되실 것 같아요. 그 세세한 요소들에 무엇이있는지, 그 매력이 무엇인지. 부디 일본 내에서도 여행오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전통과 연결되는 공예의 도시 "가나자와"에대해 더 많이 알아가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겐조테이 예약관련

 


▶ 예약시 카드 정보를 입력받습니다 만, 결제는되어 있지 않습니다 : 당일 현지에서 지불
▶ ︎ 취소 정책 : * 취소 (인원 변경)에 대해 전날 30 % / 당일 100 %
▶ ︎ 시간제 : 레스토랑의 좌석은 예약 시간에서 90 분의 시간표로하겠습니다.
▶ ︎ 내점 시간 지연 : 예약 시간에서 15 분 이상 지나도 연락이없는 경우에는 좌석의 준비가 나오지 않는 경우 부득이하게 취소 수수료를 청구 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 알레르기 : 알레르기 알레르기가있는 분은 반드시 상세하게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요청 란에 기입을 부탁드립니다.
▶ ︎ 표기 요금은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8 명 이상 이용의 경우는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 원하시는 시간이 만석 인 경우에도 좌석이 위장 할 수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 할인의 병용은 힘들 기 때문에, 미리 양해 해주십시오.
▶ ︎ 전석 금연시켜 받고 있습니다.
▶ ︎ 좌석의 지정은 할 수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 기타 요청 사항 있으시면 요청에 기입하십시오.

 

타베로그에서 예약 > tabelog.com/ishikawa/A1701/A170101/17000858/

테이블체크 > www.tablecheck.com/ja/shops/kenrokuen-kenjoutei/reserve

 

 

 

 

 

 

 

겐조테이 홈페이지는 다음 사이트를 확인해보세요

카페 메뉴 www.kenrokuen.jp/cafe.html

레스토랑 메뉴 www.kenrokuen.jp/restaurant_aw.html

 

兼六園茶屋 見城亭

世界的建築家・隈研吾氏による洗練された空間設計。季節の食材の繊細な味わいや香りを丁寧に引き出した料理。金沢の工芸文化と食文化が融合した店内の演出や器。真心でお客様をお迎え

www.kenrokuen.jp

 

兼六園茶屋 見城亭

世界的建築家・隈研吾氏による洗練された空間設計。季節の食材の繊細な味わいや香りを丁寧に引き出した料理。金沢の工芸文化と食文化が融合した店内の演出や器。真心でお客様をお迎え

www.kenrokuen.jp

 

728x90
반응형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