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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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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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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가나자와에서 모던한 일식을 경험하자

보석상자에 담는 가나자와 카이센동 TILE

주소 : 石川県金沢市此花町4番18号 (주소를 클릭하면 구글맵으로 이동합니다)

 

 OPEN. 11:00~15:00 (마지막 오더 15:00)
 DINNER. 17:00~22:00 (마지막 오더 21:00)
휴일:정해져있지 않음 (인스타에 업데이트 되는 편임)

 

 가격대  2,500엔 -  3,000엔 

 주 종목 : 일식, 해산물 창작 일식

 

- 현금 이외의 결제방법 -
⨮ 카드
VISA, MasterCard,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다이너스 클럽, Discover Card

 전자화폐/기타
Suica , PASMO , ICOCA , 楽天 Edy , 楽天 ペイ , QUICPay , WAON , nanaco , Alipay , Apple Pay , PayPay

 

 

본 매장은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매장입니다.📷

모든 촬영은 가게측과 식사중인 타 고객들에게 민폐가 되지않는것이 기본이며

방문시에는 개별적으로 다시한번 문의하시고 답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오픈시간 추천드려요 >


주말마다, 혹은 쉬는날엔 가나자와 여기저기를 떠돌며 구루메를 즐기는 부부. 남편이 굉장한 곳이 있다고 인스타에서 발견하고는 지난주 주말 점심으로 그곳에 가 해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름하여 가나자와 고명 해물덮밥 (金沢薬味海鮮丼/가나자와야쿠미카이센동)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인데요, 그것도 재료를 직접 선택하여 하나하나 올려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미난 곳이라고 해서 방문해보았어요.

 

가나자와는 수백년간 큰 지진과같은 자연재해가 적어 오래도록 보존된 건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때문에 골목골목이 좁은것이 특징이기도한데요. 50년에서 100년 이상이 된 고민가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새로운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오픈하는 곳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익선동이 한창 오래된 한옥을 공사해 옛모습은 보존하면서 멋진 인테리어를 가미해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가나자와의 고민가 상점및 관광지 역시 현 주민들과 더불어 타지에서 방문한 분들에게 "가나자와에 가면 꼭 경험해보고싶은 공간"의 일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 ⠀⠀⠀⠀⠀⠀⠀

 

일본에서 고민가라 하면 50년 이상된 건축물을 표현하는것으로 통일되고있지만, 어쩐지 현실에선 고민가라 했을때는 기본 90년에서 100년 이상이여야 인정하는 감이 있어요. (웃음)

 

이번에 방문한 타일은 가나자와역 동쪽출구 밖 건너편 고노하나마치(此花町)에 있는 110년된 고민가 상가를 개조해 오픈한 레스토랑입니다.⠀⠀⠀⠀⠀⠀⠀ ⠀⠀⠀⠀⠀⠀⠀

저 멀리 보이는 츠즈미몬

 

TILE은 가나자와역의 "츠즈미몬" , 가나자와역의 대표상징인 목각 조형물 문이 보이는 건너편 골목 고노하나마치(此花町)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나자와역에서 도보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요. 가나자와역 츠즈미몬 방향 출구로 나와 츠즈미몬 조형물을 등지고 왼쪽 대각선 방향정도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TILE의 입구는 일본의 "にじり口"(다실/茶室 의 작은 출입구)와 같아요.

"오픈코드를 입력하고 보석상자의 문을 열자!"


 

타일은 입구부터 참 재밌었어요. 타일의 입구는 좀 폐쇄적인 공간 디자인이었는데요. 이는 사실 아는 동생녀석이 홍대에서 매장을 운영할때, 방문하는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리더기에 긁으면 굵고 단단한 철재문이 드르륵- 열리는 시스템의 매장에서 일을 했던게 기억나요. 과거 한국에 들어갔을때 유튜브 기록에도 나와있는데요, 리더기에 카드를 긁으면 카드를 결제하는게 아니라, 도난방지겸 본인 확인을 위함이기도 했어요. 무인매장이었기때문에 아무도없어 물건을 가져가는 도난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말이죠.

 

이곳 TILE에 오니 비슷한 시스템이여서 왠지 반갑더라구요. 타일에 입장하기 전, 미리 인스타의 타일 계정에있는 오픈된 비밀번호를 숙지하고 가셔야되고요, 그 번호를 입구 왼쪽 벽면에 붙어있는 기계에 입력하면 핑크골드의 정사각형 문이 열립니다. 허리를 좀 숙이고 들어가야하는데 딱히 불편하진 않고 재밌었어요. 이렇게 입구의 문의 높이가 윗배까지 올 정도의 낮은 크기로 정한것은 건물 구조상의 결함같은것이 아니라 고의적인 디자인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들어가야할지 몰랐는데, 입구 안에서 보이던 직원분이 몇번 바라보시더니, 저희가 들어갈 방법을 모르는걸 눈치채셨는지

손수 문을 열어주셨어요(자동문) . 인스타에있던 번호 4자리를 외워갔는데도 어디다 써야할지 몰랐던 우리둘(웃음)

저희같은 분들 적지 않으실거라 생각되었어요. 두리번 거리는 손님들은 알아서 요령껏 열어주시는듯!⠀⠀⠀⠀⠀

짜증을 낼 수 있겠지만, 이는 타일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연출한것이라고해요. 입구에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문에 기분이 업 되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들어가지 못해 당황해하는 그 기분을 긍정적인 신호로 표현하는것이 조금은 묘했어요.⠀⠀ ⠀⠀⠀⠀⠀⠀⠀

보석상자는 무엇이냐구요? 타일에서의 식사가 시작될때에 그 의미를 알게됩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오픈시간이었어요. 저희 이외에 딱 한팀이 2층에서 식사를 하고계셨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엔 카운터, 가운데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그리고 왼쪽엔 복도를 따라 그 끝에 정원의 푸른 나무가 아름다운 4인석 다다미방이 나옵니다. 이곳은

아무래도 3~4인이 먹으러 왔을때 서로 마주보면서 앉아 시간을 보내면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럴때 안내를 해주실 것 같아요.

 

타일은 기본적으로 1인 1테이블이 제공됩니다. 한개의 테이블을 두고 마주보고앉는 것이 아니라 , 카운터석처럼 쭈르르륵 앞을보고 앉는 느낌이예요. 방석위에 앉아 개별테이블을 가지고 식사를 하게됩니다. 저는 경황이없어 남편이랑 마주보고앉을 뻔했어요 (웃음) 직원분이랑 저랑 남편이랑 셋이 빵 터졌거든요. 익숙하지 않은 저와같은 분들은 방문하시기 전에 이점 꼭 기억해주세요! 🤣💬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기본적으로는 2층으로 안내를 받게되고 역시 다다미 위에서 먹게되는데요. 저희는 1번과 2번 테이블에 앉았어요. 아주 큰 바깥의 나무가 산들산들거리는 보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타일은 촬영에 꽤 협조적인 매장이었어요. 최근 오픈한 가게들중 젊은이들이 새로 오픈하는 가게들이 적지 않은데요, 퉁명스럽거나 금지사항이 많은 곳이 적지않아서 저는 카메라를 가지고 갈때 매번 촬영가능 유무를 체크하는 사람으로써 마음이 불편할때도 적지 않았거든요. 

 

일하시는 직원 여성분도 너무 상냥하시고, 조근조근 말씀도 잘해주시고, 특히나 점장으로 보이시는 남자분께서는 흔쾌히 촬영하시라며 공간을 소개해주시기도 했어요. 저는 적당히 괜찮다고 오히려 말씀드릴 정도였는데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없는 오픈시간에 갔다보니 눈치껏 상황보며 후다닥 찍게됬지만 참 고맙고 감사했어요. 매장 인테리어도, 먹는 흥미로운 방법도 , 전부 마음에 드는 가게였습니다.

앗, 벌써 방문후기가 끝나버릴 것만 같은 이 분위기 뭐지,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본론으로 돌아와 안내 받은 자리에 착석하면 이렇게 깔끔하고 고운 나무 상자 테이블이 앞에 놓여집니다. 그리고 메뉴종이와 린넨소재의 아이보리색 냅킨 타올도 놓여있어요. 인스타에서 미리 요리컷들을 보고간 뒤였지만, 실제로 메뉴를 펼쳐서 찍힌 사진을 보니 더더욱 빨리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타일에서는 보석상자라고 표현을 하는데 크리스탈이 연상되는 유리 식기들 안에 담긴 색감들과 조화를 이루어 정말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가나자와에 살며 고민가 식당이나 카페를 대부분 선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멋지게 바뀌기 전엔, 여기가 부엌이었겠구나. 저기가 거실이었겠구나, 우리집이 여기었다면 나는 저기를 거실로 했을까 라며 상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자리에 앉아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고민가의 고즈넉함에 교묘하게 어울리는 모던한 인테리어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조용히 다가오셔서 간단한 준비(?) 를 시작해주십니다. 새로 업데이트된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이미 공개된 모습이기도한데요, 테이블 뚜껑부분을 열어서 옆에 두고, 서브 테이블처럼 사용합니다. 컵, 물수건 등 식사에 필요한 것들이 테이블 상자안에 담겨 있었었고, 이것을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뚜껑테이블 위로 꺼내놓아 주신 뒤, 가져오신 보온병을 열어 뜨거운물을 호지차 가루가 들어있는 주전자 안에 손수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30초 뒤부터 드시라고 말씀해주고계세요. 이 호지차를 마시면서 저희는 메뉴를 결정하게됩니다.   따뜻한 차 마시며 천천히 메뉴를 선택하는 시간. 뭔가 여유있게 편안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저희가 오늘 먹을 메뉴는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이예요. 가게에서는 밥과 사이드 메뉴만 제공해주시고, 해산물 덮밥에 들어갈 재료들은 본인이 직접 골라야합니다. 😀 자신이 먹고싶은것만 올릴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서 재료 선택하는 재미도 있어요. 

 

관광으로 방문하실수도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서, 살짝 메뉴 쉽게 고르실 수 있도록 선택 리스트를 기재해볼게요. 미리 알아가시면 좀더 수월하게 선택하실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준비했어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참고로 저희는 모나카수프(最中スープ) 와 누카절임모듬 (糠漬け盛り)세트로 주문을 했어요. 모나카 수프는 모나카 안에 된장국 재료들이 들어있어 모나카 가운데에 구멍을 크게 내듯 젓가락으로 부셔준 뒤, 그곳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내용물(된장및 기타 재료)이 밖으로 나오며 모나카는 점점 녹듯이 눅눅해지고 즉석 된장국을 먹게되는 재밌는 식재료예요. (유튜브 영상 보신분들은 아마 아실거예요!)

누카 (속겨) 재료에 절여낸 야채들 절임이예요. 

 

 

 

가나자와 TILE , 메뉴는 알고가자!

金沢薬味海鮮丼 가나자와 고명덮밥 주문방법


 

✦[ 메뉴 설정 1] - 몇가지를 넣을까?

만들어먹을 카이센동에 몇가지 재료를 데코하고 싶으세요?

까만 수첩같은 메뉴 체크란에 내가 만들어 먹을, 선택할 재료들을 직접 펜으로 체크하게됩니다. 그 첫번째!

 

기본적으로 이곳의 메뉴인 카이센동 위에 올릴 고명재료 선택에 종류별로 3가지 금액으로 나뉘고, 이중 한 메뉴를 선택 후 그 메뉴에 속하는 갯수의 식재료를 골라야해요. 3가지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다섯가지 재료를 선택할때는 2,500엔 ( 세금포함 2,750 )
2 .  여섯가지 재료를 선택할때 2,800엔 ( 세금포함 3,080 )

3 .  여덟가지 재료 선택시 3,400엔 ( 세금포함 3,740 ) 

 

✦[ 메뉴 설정 2 ]-"シャリ"샤리 선택

초밥의 종류를 선택합니다. 샤리(シャリ)란 스시재료의 토대가 되는 그 "초 / 밥"을 이야기해요. 스시를 만들때에 밥에 섞는 식초는 1종류, 혹은 2종류 이상등 다양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어떤 비율로 어떤 식초를 사용하느냐, 그것은 초밥 가게마다 다른것이지요. 샤리만으로도 단맛과 신맛의 조정이 필요하니까요.

 

우리가 흔히먹는 일반적인 초밥집에서 제공하는 밥은, 쌀을 양조해 만드는 화이트 식초, 즉 흰색샤리(白シャリ)를 섞고요,

한국을 비롯 전세계적으로도 고급으로 취급되는 적초(아카샤리/赤シャリ)의 초밥을 이곳 타일에서 접할 수 있으니, 한번도 드셔보신 적 없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아카샤리를 선택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어요. (전 흰색 샤리로 했습니다)

 

아카샤리는 화이트 투명 흰색 식초가 아니라 붉은 식초가 사용되어요. 흰색 식초보다 향기가 강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직금은 취급하는 초밥집이 적어졌지만 일본의 에도시대때 에도마에 스시가 유행했을 무렵엔 무척 일반적이었다고해요.

에도시대의 많은 초밥집은 지금으로 말하면 포장바차 같은 형식으로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제공방법 역시 지금처럼 눈 앞에서 초밥을 만들어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나무 상자에 정렬된 미리 만들어둔 초밥중 손님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형식이었다네요.

 

참고로 에도시대때는 지금처럼 생선을 다루는 기술이 없었기때문에 야외에서 날생선을 제공한다라는것은 힘들었기애 생선을 굽거나 식초와 소금으로 절이거나 , 삶거나 등의 다양한 기법이 증가하여 샤리에 관해서도 건조시켜 부패하는것을 방지하기위한 방법의 하나로 식초를 섞게 되었습니다. 식초를 섞음으로 재료의 열화를 방지하면서 쌀의 풍미를 강화하는 것.⠀⠀⠀⠀

 

요건 제가 추천하는 팁인데요. 만약 적초(아카샤리/赤シャリ)를 선택하신다면 아카샤리와 궁합이 좋은재료로 알려져있는 것중에서

타일의 메뉴에 있는 재료인 < 本鮪(다랑어) / 粒貝キムチ(물레고동 김치) / 甘海老(북쪽분홍새우) / 鯛(도미) / 穴子白焼き(붕장어백구이)>

를 선택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알려진 아카샤리와 어울리는 재료는 조개,새우,붕장어,계란말이,참치,광어 등이 있습니다.)

 

 

 

✦[ 메뉴 설정 3 ]-본격적인 재료선택

저희는 모처럼 왔으니, 지갑을 좀더 열어서라도 여덟가지 재료를 넣을 수 있는 카이센동을 먹어보자! 라고 결심했기때문에

덮밥에 올릴 8가지 종류를 선택택해야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ブリ (방어) 이외에, 아래와 같이 재료가 준비되어있으니 이중에서 고르실 수 있어요.

本鮪 (赤身)
다랑어/붉은살
本鮪 (中とろ)
쥬토로
サーモン ブリ
연어
アジ
전갱이
甘海老
북쪽분홍새우
やりイカ 
화살오징어
岩だこ
바위문어

도미
紅ズワイカニ
홍대게
帆立
가리비
雲丹
성계류
穴子たれ焼き
붕장어 양념구이
穴子白焼き
붕장어백구이
いくら
레드캐비아
ローストビーフ
로스트비프
合鴨コンフィ
오리콩피
本日の昆布
오늘의 다시마 마무리
甘海老の塩辛
북쪽분홍새우 젓갈(시오카라)
明太子
명란젓
粒貝キムチ
물레고동 김치
山芋とろろ
참마 간것
松前漬け
마쓰마에즈케
(오징어와 다시마가 들어있음)
タコマヨ
타코마요
カニマヨ
카니마요
鮭マヨ 
사케마요

✏︎ 정해진 수량 이외에 재료를 추가시 각각 300 엔 ( 세금포함 330엔 )이 추가됩니다.

✏︎ 노랗게 표시된것이 제가 선택한 재료예요 :)

 

 

✦[ 메뉴 설정 4]- 국의 종류를 선택

맑은 국이냐, 된장국이냐! 결정후에 그 안에서 맛을 부가적으로 선택합니다.

맑은국 / お吸い物
맑은국을 선택했을때, 아래의 종류중 1개를 선택합니다.
두부豆(腐) 다시마(昆布) 도미(鯛) 새우(海老) 두부껍질(湯葉)
된장국 / お味噌汁
된장국을 선택했을때, 아래의 종류중 1개를 선택합니다.
바지락(しじみ) 나도팽나무버섯(なめこ) 갈파래속 (あおさ) 도미(鯛) 새우(海老)

 

✏︎ 노랗게 표시된것이 제가 선택한 재료예요 :) 전 개인적으로 카이센동엔 미소시루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파라, 일단 된장국을 시켰어요.

저는 시지미가 들어간 모나카 된장국을 주문, 남편은 새우가 들어간 것을 주문했는데 새우는 진짜 작은거 하나 들어있긴해요.(웃음/근데 맛있음)

 

✏︎ 추가옵션 :  오챠즈케(だし茶漬け)도 덤으로 넣어 세트를 주문할때엔 300 엔 ( 330엔 )이 별도로 추가됩니다.
해산물 덮밥을 먹으면서 밥을 절반정도 남겨둬야하며, 직원분께 다시(오챠즈케용 육수) 를 요청, 받은 다시를 넣어 오챠즈케를 완성해 먹게됩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주문 체크를 마친 후, 따뜻한 차를 마셔보기도. 바로 왼쪽 벽면에 커다란 창 너머로 희미하게 비춰지는 넓고 커다란 잎을 가진 키높은 나무의 산들거림을 보기도. 조금씩 사진을 찍으며 메뉴가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어요. 단순하고 멋스러운 색감의 금속 번호표도 한번 찍어보고.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金沢薬味海鮮丼
Kanazawa Mosaic Bowl


 

쟈쟌-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가나자와 고명 해산물덮밥(金沢薬味海鮮丼) 이예요. 아까 바닥에 내려놓은 테이블의 뚜껑부분과 같은 모양의 트레이에 메뉴가 준비되어 바로 테이블에 덮어주듯이 세팅을 해주십니다. 가나자와 모자이크 볼 , 언뜻보면 큼지막한 유리접시에 담겨나오는 비쥬얼에 아주 잠깐 크리스탈의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투명한 유리식기에 담겨나오는 플레이팅이 정말 인스타 업로드 각이었지요. 식사할때즈음 점심을 먹으러 오기 시작하는 사람들로 좌석이 채워지기 시작했는데. 모두들 메뉴가 나온 뒤에는 한동안 저처럼 사진 찍으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웃음) 그도 그럴수밖에 없었네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사진찍느라 바빴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마찬가지

 

 

참고로 해산물 덮밥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음료(알콜-), 디저트,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도 있어요. 무거운 디저트가 아닌 가벼운 아이스크림계, 또 해산물을 접하는 공간이다보니 가벼운 일본술 함께 드시기도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잔에서부터 병까지 다양하게 판매하니 금액 참고하세요 ☺️ 타일의 메뉴들이 온전히 해산물 덮밥의 시스템에 초점이 맛춰져있어서 잡다하게 이것저것 판매하지 않는 대신 덮밥에 올릴 구성 재료들에 집중. 어디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는지. 고객들이 카이센동에 이목을 집중할 수 있도록 참 잘 꾸려져있구나 라고 생각하게됩니다.

예쁜거 많이 팔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일단 해산물 덮밥의 분위기와 "직접참여" 하는 DIY카이센동에서 이야기는 끝났고. 무리없이 깔끔하게 입가심할 정도의 부가 메뉴들만 판매하는것이 차~암 맘에 들기 짝이없었습니다.

 

기타 메뉴들⠀⠀⠀ ⠀⠀⠀⠀⠀⠀⠀

[알콜]일본소주 (잔/500엔)

[알콜]사케 (잔500엔/병4,500엔) / 5가지 타입 세트 1,200엔

( Kuro-obi / Shin-sen / Jo-kigen / Yoshida-gura / Senmaida (Shimizu Brewing)

[알콜]맥주(500엔~600엔)

[알콜] 와인 (잔500엔/병 2,800엔~)

[알콜]하이볼 (455엔)

 

[논알콜] 300엔~500엔 (6가지종류)

 

[디저트] 아이스크림 3가지맛 (각각 38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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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볼에 시로샤리, 그리고 말린 미역줄기

트레이 위의 모자이크 식기중에서 가장 큰 볼 안에는 이렇게 밥이 담겨 나옵니다. 약간 이글루스같기도하구요 (웃음)

흰초밥을 시킨 저는 모자이크 그릇 안에 들어있는 밥의 색이 기본초밥처럼 하얀색이었어요. 위에 얹어진 살짝 건조된 듯한 미역은 재료들과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물렁해집니다. 오챠즈케를 먹을때엔 자연스럽게 육수 안에 스며들거예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모나카 수프 最中スープ

모나카수프는 전날 갔었던 타일의 다른 서브지점인 코일에서 미리 봤던 재료예요. 모나카 안에 된장국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모나카의 일부분에 적당한 구멍을 내고 그곳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안에서부터 된장, 관련 재료들이 뿜어져 나옵니다. 모나카는 녹는것처럼 서서히 분해되고, 그때엔 완벽히 속내용물들이 전체 국물에 녹아들지요.

 

⠀⠀⠀⠀⠀⠀⠀ ⠀⠀⠀⠀⠀⠀⠀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누카즈케모리 糠漬け盛り

 

요즘 뒤늦게 관심이 생긴 누카즈케. 누카는 한국말로 속겨 인데요, 위키백과의 뜻을 인용하자면 "속겨는 곡식의 겉겨가 벗겨진 다음에 나온 고운 겨이다. 밀이나 귀리 등의 곡식을 빻아 가루를 내어 체로 쳐내고 남은 속껍질은 기울이라고도 부른다" 라고도 명시되어있습니다. 꼭 물에 젖은 축축한 해변가 모래같은것이, 밝은색 된장같기도한것이 그안에 야채들을 넣고서 일정 기간을 절여낸뒤 살짝 씻어 먹는것이 일본에서 일반적인데요. 절이는 그 모습을 보면 좀 그다지 시각적으로 좋아보이지 않아서 처음엔 편견을 가지곡 있었는데.

일본생활을 하며 이런저런 식당에서 접하며 아주 살짝 친근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일본인들은 정말 절임류를 많이 먹는것 같은데, 소금에 절여낸 여느 야채들보다 누카즈케가 적당히 염분이 느껴지고 아삭아삭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리고 이곳 타일에서의 누카즈케 모리에는 아보카도가 포함되어있다는 사실... 아보카도를 넣을수있다니요. 저로써는 정말 새로운 정보였어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간결한 서브 메뉴들

우메보시젤리 / 겨자 / 생강 / 라임

 

해산물을 먹을때엔 와사비/겨자 가 빠질수 없죠. 타일에서 제공되는 신선한 충격의 재료는 바로 사진속 핑크색 젤리인데요. 낮은 유리잔에 담겨있는 젤리는 바로 우메보시 젤리였습니다. 아이디어 진짜 기발하네요. 저는 전부다 한꺼번에 원샷으로 덮밥에 식재료들이랑 넣어버렸어요. 겨자, 생강, 라임조각, 그리고 우메보시 젤리까지. 성스러운 모자이크 볼 식기 안에서 축제가 열리기 시작해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사각 유리접시에 담겨겨 나왔어요.

내가 고른 고명재료를 보는 시각적 재미

 

"이렇게 나올줄이야!" 정말 재밌었습니다. 인스타를 통해서 미리 플레이팅을 보고 가긴 했지만. 목각 트레이 위의 플레이팅은 정말 감탄사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응. 그래 . 낵가 이런 재료들을 시켰지~ 라면서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일본어로 표현할 길이 없어 혼자 마음속으로 외친말

"ㅈ ㄴ 맛있다!!!!!!!!! 이거 대박이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물론 전문가들 입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모두 전문가가 아니고 일반 손님들 입장에서 본다면 시각적으로도 , 식감, 맛, 식기와 플레이팅, 더불어 플러스 "서비스" 까지, 남녀노소 불문 가나자와에왔다면 여기한번! 이라며 엄지 척 올릴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생선살은 일반 회처럼 잘린 것도 좋긴 하지만, 작고 동글하리만큼 귀여운 사각형으로 하나하나 썰려있는 재료를 입에 가득 넣고 씹는 식감 역시 정말 맛있던데, 경험해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내가 선택한 재료, 시각적인 재미. 직접 밥 위에 주문한 재료들을 올려 세상 하나뿐인 카이센동을 만들었고. 또 맛까지 있다. 이거야말로 진짜 DIY 카이센동의 만족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뿌려먹는 소스는 간장소스와 깨 소스가 제공됩니다. 저는 둘다 섞어 뿌렸어요. 둘다 사용해도 나중에 오챠즈케의 육수를 넣을때 , 그리고 그 맛이 이상해지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맛이 괜찮았습니다. 참고하세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앞서 언급 드렸다시피 , 오챠즈케를 추가했는데요. 오챠즈케를 주문하면 육수에 밥을 말아 먹어야하기때문에 밥을 좀 남겨둬야하잖아요.

정말 자리에서 싹싹 긁어  다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었지만 절반을 남겨야한다니~! 그래도 최대한 고민하면서 남긴 좀 남은 오징어나 로스트비프 등 일부 고명들과 밥 절반 확인 후 직원분께 다시 (오챠즈케 육수) 를 요청하고나니 길다란 목각 상자와 작은 접시. 그리고 집개를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츠오부시 절삭기 鰹節削り器(가츠오부시케즈리키) 인 것 같았어요. 까만 손잡이를 열었더니 척보아도 컨디션이 좋은 가다랑어포가 들어있었어요. 큼직큼직 색감도 좋고, 새로 준비된 목각 접시에 먹을 만큼 담아줍니다.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저역시 가다랑어포를(가츠오부시) 접시에 먹을만큼 덜어냈어요. 아참, 접시에 먹을만큼 담은 가다랑어포는 반드시 낱개로 하나 입에 넣어보세요. 오챠즈케에 그냥 섞어버리기 너무너무 아쉬워요. 엄청 짜지도 않고, 은은한 염분이 느껴지는 정말 맛있는 가다랑어포였어요.

 

모자이크 볼에 담긴 절반남겨진 밥. 위에 뜨거운 육수를 넣어줍니다. 김이 모락모락. 가나자와의 무더운 여름날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김은  오늘의 한끼 식사에 더할나위없이 잘 어울리네요. 

 

 

지금 가나자와맛집 - 직접 만들어먹는 카이센동 "TILE"타일(메뉴 주문방법)

 

가다랑어포는 육수 한켠에 잠시 담아 풀어줍니다. 가츠오부시로부터더 짙은 향과 맛있는 육수가 우러나와 가장 맛있는 오챠즈케가 완성될거예요. 육수에 적셔진 가다랑어포를 바로 입에 넣고 씹어보았는데요. 살짝 잘근잘근 씹히는 얇고 쫀득한 식감에 감탄하고야말았습니다.

단언컨데, 일본 전국을 돌아다녀보진 않았지만, 일본에와서 먹어본 오챠즈케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오늘 식당은 어땠어?"


항상 음식을 먹고난 뒤에는 , 바로 그자리에서, 혹은 밖으로 나와 남편은 늘상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식당은 어땠어?" "다시 오고싶은 곳이야?" 라고 말이예요. 결혼 전, 연애할때에는 함께 영화를 보고나와서 그 영화의 내용이나 배경, 주/조연 배우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했어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우리 서로 함께 맛있는 식당을 방문하고 맛있게 먹고 재료에대해서 이약기하고 , 또 다음 가고싶은 행선지를 고르는것에 우리부부는 취향이 참 잘도 맞아요. 

 

제가 느낀 TILE. 남편에게 이야기했던 말들을 그대로 풀어 이야기해보자면. " 배고팠던것을 떠나서, 참 감각적이고 모던한모습이랑은 일치되지않는 깊은 맛에 깜짝 놀랐어. 인테리어도, 역과 가까운 장점도, 세팅한 비쥬얼하며 이곳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점이 나에게는 엄청난 포인트였으니까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그 누군가들에게도 어서 알려주고싶은 곳이야. 그릭고 무엇보다 상냥하고 배려넘쳤던 직원들에게 감동해서 오늘의 식사는 서비스와 맛, 현장의 분위기 모두 대만족이었던 곳이었어. 최고야."

 

당일의 감정을 떠올리다보니 정말 어느 포스팅보다도 오랜만에 집중해서 적어 내려갔던 것 같아요. 포스팅할때마다 그 가게의 역사나 또 이 가나자와와 관련된 것들을 알아가다보니 이제는 남편보다도 제가 더 가나자와의 가게 곳곳마다의 과거를 꿰뚫고 있을 정도예요.

 

이곳에와서 늘상 좋은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말마다 관광객모드로 아직 모르는 가나자와의, 그리고 이시카와. 더 나아가 호쿠리쿠 지역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바람도 쐬이고 30수년동안 아직 모르고 있었던 다른 나라의 또다른 역사가 될 현장을 방문하는것이 이제는 정말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눈이 많은 호쿠리쿠, 그리고 그 안에 자리잡은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시. 눈이 많이 내려 지하철을 만드는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인데요. 대도시에비해 좀더 천천히 움직이는 이곳이지만 그리고 빠르게 발전하던 곳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살다 다시 리셋되는 기분이라 처음엔 정말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저는 이렇게 아주 천천히 가나자와에 스며들고 있네요. 

 

 

 

그럼 또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해당 레스토랑 방문은 얼마전 업데이트한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클릭)

👇🏻

 

 

 

타일 홈페이지 https://tile-japan.jp/

 

 


 

 

 

 

일본도시락만들기 / 가나자와 현지 최신정보 / 일본생활 잡다한 소식을

가장 빨리 만나보세요 :)

https://fans.link/maru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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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여행- 카페 "쿠루루/Kururu" 저렴한 모닝식사가 가능한 겐로쿠엔카페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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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가나자와여행- 카페 "쿠루루/Kururu" 저렴한 모닝식사가 가능한 겐로쿠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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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카페 문화가 아직까지 많이 발달되지 않은 곳, "가나자와"

 

 

 

가나자와에 이주하기 3년 전까지 저는 30대 중반까지의 시간을 대한민국에서 나고자랐습니다. 아쉬울것없이 작은 알바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해왔던 제가 20대 초반 처음으로 옷가게 매니져님으로부터 "아메리카노"라는 것을 배우고 그 뒤론 출근시간보다 먼저 일찍나와 카페에서 "죽치고" 있는것을 즐기게 되었어요. 그만큼 서울 시내 어디를 가도 오전 일찍부터 여는 체인점 투성이었기애, 오늘 오전 일찍 어느카페를 갈지를 고민하는 일은 딱히 없었습니다. 모닝문화가 살아있는 대한민국. 그빠른 변화에 살아온 지금도 아직까지도 감사하는 국뽕을 조금 느껴봅니다. 

 

이곳 가나자와에서는 오전 7시 , 혹은 8시 사이정도 이른 오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질때, 묻고 따지지도않고 편히 방문해 커피를 마시고 싶은 공간은 자연스럽게 스타벅스나 타리즈커피같은 체인점같은 곳이 되어버리는 실정.  역 근처가 아니라면 도보 20분 이상 , 혹은 차를 타고 이동해야 바로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가게와의 가게가 서울 도심보다는 떨어져있기도하며, 이정도로 오전일찍부터 문을 여는 카페는 또 보기 드물었던 것인데요,  가나자와 이주 3년차의 우리부부. 동네 주변 최근들어 조금씩 모닝문화 선두에 앞장서는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있습니다.

 

물론 평일오전이야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편이지만 주말이 되면 구루메 리스트 클리어 취향으로 목적지에 도착 시간 전 유유히 밖으로 나와 가고싶었던 카페, 혹은 단골 카페에 가서 가볍게 커피나 모닝세트를 먹는것이 대부분인 우리부부. 그러고보니 주말 오전에 집에서 따끈한 집밥 안먹은지도 오래된 느낌이네요.

 

 

 

 

 

KURURU CAFE


주소 : 石川県金沢市兼六元町1-1 北陸会館1F

 

 

 

문화재 지정 정원의 겐로쿠엔 메인입구로 향하는길 대형 교차로의 가나자와 재판장(법원) 을 마주보고있기도한, 진입하기 편리한 위치에 자리하고있는 "Kururu Cafe" . 점내는 나무의 온기를 느끼는 부드러운 구조, 큼직큼직한 창문에서 겐로쿠엔으로 가는 언덕 콘야자카와 가나자와 성 공원으로 이어지는 이시카와 다리 등이 시야에 확보됩니다. 그리고 쿠루루 카페는 가나자와의 모닝문화를 지향하고 있어요. 오픈한지 4년 남칫 되었다는 카페 쿠루루. 가나자와 시내에서 모닝카페를 검색하면 늘 목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늘 눈에 띄던 곳이지만 언제나 겐로쿠엔에서 건너편 까지 걸어갈일은 좀처럼 없었고, 차로 이동하면서 "아!저기, 도대체 언제쯤 가보는거야?" 라고 남편과 중얼거리던게 그렇게 3년이 지나가버렸어요(웃음)

 

 

 

 

쿠루루 카페의 앞은 가나자와 재판소와 겐로쿠엔 메인 입구로 향하는 콘야자카 언덕과 저멀리 (사진우측) 가나자와 성으로 연결되는 다리까지 모두 보이는 햐쿠만고쿠도오리가 쭉 뻗은 큰 교차로가 있기때문에 관광객분들이 이 쿠루루카페를 찾기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길건너편 시원시원한 유리창의 모습으로 눈에 잘 띄는 곳이라 한번쯤은 흘깃 하고 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카페 KURURU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

목 ~ 화 : 오전8:30 ~ 오후18:00

매장 번호 : 076-222-2120

 

⭐️ 예약이 가능한 카페입니다.

⭐️ 각 자리에 콘센트가 (2개)설치되어 있어

노트북 업무나 충전 등이 가능합니다. 

⭐️ 입점 후 레지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며 

주문 > 착석 > 메뉴서빙 > 식사 후 레지에서 다시 계산 의 순서입니다.

(바깥으로부터 테이크아웃으로 주문가능, 바깥에 앉을 수 있는 작은 좌석 있음)

⭐️배달 서비스 없음

⭐️모닝세트는 세금포함 단돈 500엔 (2021년 6월 기준)

⭐️메뉴판의 모닝세트에는 크로아상 빵 1개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빵도 함께 제공해주심

(이것은 가게 사정이나 때에따라 변화가 있을수도 있을 것 같음)

 

⭐️본 카페는 카메라 촬영및 인터넷 업데이트가 가능한 가게입니다.

(기본적으로 타 고객들에게 민폐가 되지않는 매너를 지키는 선에서 )

방문시에는 개별적으로 재차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풍채가 좋은 카리스마 사장님이 투박하지만 상냥한 인사를 건넵니다. 일단 저희가 오픈시간즈음 맞춰 들어갔기때문에 저희밖에없었는데요,

커피하나만 마시기 좀 뭐해서 눈앞에 보이는 모닝세트를 주문했어요. 500엔이라니... 정말 저렴한 금액이라고 생각되었어요. 크로아상 빵과 닮은 달걀, 그리고 샐러드와 커피 . 이렇게 모닝세트가 구성되어있습니다. 

 

사실 남편과 주말 구루메를 하기로 한 날이라, 모닝세트를 먹기는 하지만 아침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기도했거든요. 지금 먹으면 배불러서 계획한 점심메뉴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가 의문 (지금 2주째 가나자와 카레 역사 탐방중이예요)이었지만 그래도 먹고싶은것은 참으면 안되지요!

 

 

모든 좌석의 벽면에 딱- 보이게 설치되어있었던 콘센트. 이것으로 방문 손님들은 조금이나마 더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이블 위에 배치되어있다보니, 손님 입장에서도 "아, 편하게 써도 되는구나" 라는 무언의 안도감이랄까, 꽤 사장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건너편에 바로 법원과 변호사 사무실이 있다보니 평일엔 오전에는 직장인들이 적지않게 방문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말이예요.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사장님께서 메뉴를 가져다 주십니다. 간단히 빵을 설명해주시는데요 사진에있던 크로아상 다음으로 한켠에 놓여진 빵은 안에 짭조롬한 치즈가 느껴지는 정말 맛있는 빵이었어요. 먹는 내내 이거 따로 팔면 내가 사가지고 가고싶다고 몇번을 말했는지 모르겠어요. 

 

사장님은 붙임성이 참 좋으셨어요. 사실 가나자와에서 이렇게 말을 먼저 붙여주시는 사장님은 처음이었거든요. 대부분 맛있으면 맛있다고 도중에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남편이 먼저 사장님이나 직원분 붙잡고 이거 왜이렇게 맛있냐고 만담을 나누기 시작하는 편인데요. 

 

"이곳분이세요?"(이곳에 사는 분이세요?)라는 질문은 저희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기도해요. 이곳에 살면서도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제 모습도 그렇고. 둘이 함께 감탄하고 "오 맛있다" "오 굉장하다" 라고 이야기 하는 현민은 좀처럼 없을테지요.

아직 가나자와에 온지 3년차인 우리가 3년째 주말 가나자와 구루메 활동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면 취향도 참 잘 맞지만은 그 모습을 보는 이곳에서 수십년을 살아오신 분들 눈에 우리는 어찌보면 쭉- 관광객으로 보일 것만 같은 느낌이예요. 물론 새로 방문하는 카페 들에서만 감탄사가 좀 큰 것 같아요. 맛있으면 더 그렇구요. 카메라도 꺼내지 않고 그냥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기도 하니까요 (웃음)

 

처음 방문한 카페가 맛까지 좋으면 정말 기분좋은것 아니겠어요.🙂🥗

 

근처 산다고 하니 "그럼 오늘은 산책이시네요" 라며 이야기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시는 사장님. 계란이 좀 많이 익혀버렸다. 가나자와의 모닝문화가 좀 적지요? 등등 혼자 커피를 마시러오신 할아버지와 우리를 양쪽에두고 조리있게 어찌나 수다도 잘 하시던지 (웃음) 정말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어요. 

 

 

 

다 먹은 트레이는 이곳에 반납하는것 같던데(안내 푯말이 벽에 걸려있어요) , 어쩐지 주방 내부에 깨끗이 씻어 말리고있는듯한 컵들을 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도 손님이 적으면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치우시고, 바쁘실때엔 이곳을 쓰시는 것 아닐까 예측해봤습니다. "그대로 테이블에 두셔도 돼요" 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다 먹은 트레이는 그대로 테이블에 두고 계산을 합니다.

 

빵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은 따로 판매하실 생각 없으시냐, 혹시 추가료를 받으시고 추가해주실 생각은 없으시냐고 반농담 반 진담으로 여쭈니, 인자한 웃음을 보이시면서 워낙 세트가 저렴하고 빵을 추가해도 얼마 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진짜 맛있었는데....

저는 메인으로 소개되고있는 크로아상도 크로아상이지만 함께 나왔던 빵의 정체가 궁금합니다....(웃음)

 

주변 겐로쿠엔에 들어가기 전, 혹은 극 후에 편하게 쉬면서 커피한잔 하고싶다고 하시는 분들께서는 특히 9 시 이전에 묵으시는 숙소 로비의 카페 이외에 스케줄이 맞으신다면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장님의 넉살좋은 입담에 여행이 한층 더 즐거워질 것 같아요.

 

물론 한가하실 시간대라 몇마디 주고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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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인기맛집 "츠바메" SNS에서 지금 대 인기의 런치를(쇼와시대 레트로풍 밥집)金沢ツバメ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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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가나자와 인기맛집 "츠바메" SNS에서 지금 대 인기의 런치를(쇼와시대 레트로풍 밥집)金沢ツバ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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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의 쇼와시대 레트로풍 밥집

「お食事Bar つばめ」

식사 Bar 츠바메(제비)

 

 


 

 

가나자와의 산 중턱 마을에 작년 2020년 가을, 제비라는 Bar가 오픈했습니다. 우리부부의 가나자와 구루메 체크 리스트 목록에 들어있던 곳이 바로 이곳 츠바메 라는 Bar인데요.  이름처럼 저녁엔 BAR를 운영하고 낮에는 11시무렵부터 런치 식사가 가능한 식당으로 운영되고있습니다. 츠바메의 위치는 히가시차야에서 차로 몇분거리. 산쪽 교차로에서 도보로 5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0년된 고민가를 리노베이션한 , 마치 쇼와시대의 어떤 멋진 정원을 가진 가정집에 방문해 잘 차린 한상차림을 접하고 온 것 같은 느낌마져 들었던 공간. 

 

다소 불편한 점일지도 모릅니다만 (저희는 딱히 불편하진 않았어요) 주차장 문제가 상당히 어려우실 수 있어요. 구글 맵을 보기보다 인스타에 가게측으로부터 올려진 지도를 보는것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츠바메 공식 인스타(https://www.instagram.com/tsubame_2020/)

츠바메 구글 맵 확인하기 > 클릭

 

잇코다테가 즐비한 오르막 도로를 올라가면서 주차장을 찾기란 어렵고 또, 신사 옆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눈에 잘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도 주소 입력하셔서 네비게이션 확인하시면서는 충분히 찾아내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인스타를 먼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저는 전화로 좌석 예약을 할때에 카메라 촬영에 대해서 미리 여쭤보았어요. 가게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촬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곳인지 (사람들끼리 붙어앉거나 하면 촬영하며 민폐가 될 수 있기때문에요) 확인차 전화로 미리 말씀드린 것인데요. 촬영은 OK.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되지 않도록 부탁한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역시 "周りに配慮しながら撮りたいと思ってます”(주변에 배려하면서 찍으려고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그럼 전혀 괜찮다고 답을 주셨어요. 또한 인터넷에 정보를 올리는 것 역시 OK 입니다.

 

 

가게에 도착하니 커플 한팀이 기다리고있고, 마침 오픈시간이 다 되어 도착했기때문에 (오픈시간을 예약시간으로 잡아두었어요) 직원분이 밖으로나와 예쁜 푸른색의 노렌을 걸고 안내를 시작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고민가에서 운영되고있는 식당들을 일부러 찾고 있는데요. 낡은 고민가를 리노베이션해 운영하는 곳에서 먹는 식사는 또다른 감각들을 깨워주기 때문이예요. 바로 오랜 건물들이 큰 자연재해가 없어 오래 보존되어있을 수 있었던 가나자와의 지역 특성상 접할 수 있는 특권같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츠바메 영업시간 

 

주소 : 石川県金沢市山の上町11−1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무

문의 : 0762096161

영업시간(런치/낮영업) : 11:30 ~ 14:30

(예약없이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붐빔)

 

>>디저트만 주문 가능한 "카페타임"

14:30~해질무렵

>> Bar 타임

18:00~22:30

 

가게에 들어가면 곧바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어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빨간 철 신발장을 보니 어린시절이 잠깐 생각났습니다.

저의 세대는 거의 나무로 뚫린 신발장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서 일본의 레트로 색감이 뭍어났어요.

 

 

역시 바를 운영하는 곳이니 여기저기 다양한 술이 상단 선반에 진열되어있습니다. 매장의 메인은 정원이 보이는 디귿자 카운터석 Bar형태였어요. 2인식 앉으면 레지부분을 제외하고는 8명에서 9명까지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테이블 석은 아마도 4인석 2개, 그리고 2인석 2개정도였던 것 같아요. 내부는 그다지 밝거나 하지 않았지만, 한쪽 면이 대부분 창으로 되어있어 정원으로 바로 연결되었기때문에

Bar만의 아늑함과 자연햇살이 반반 섞여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요. 그리고 맛있는 냄새가 키친으로부터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 인기의 오히츠밥의 정식(おひつご飯の定食)1,496엔

목재의 오히츠 안에 밥을 따끈따끈하게 밥을 담아주고, 식더라도 맛있게 식기때문에 밥먹는 내내 쫄깃하기까지한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츠 정식을 판매하는 곳은 대부분 밥을 리필받을 수 있는데요. 저는 따로 리필을 하진 않았고, 남편은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동그란 목재 트레이안에 7~8가지 종류의 정갈한 반찬. 밥과 된장국 그리고 디저트까지 제공되는 대만족스러운 세트입니다.

대부분 간장이 들어간 조림계가 많고 오이의 개운한 향이 느껴지는 시원한 샐러드. 그리고 절임, 달콤한 계란말이와 가라아게까지.

접시의 모양과 음식들의 색채등이 만나 풍부한 시각적인 만족감도 주는데요. 무엇보다도 흰 윤기가 흐르는 쌀밥에 먹으니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아마도 반찬들은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하는 듯 보입니다. 

 

유튜브에서도 방문한적이있고, 그리고 지난 포스팅으로(아래 링크 참고) 업데이트 했었던 가나자와 디저트 가게 "층층분의 링고" 기억하시나요? 고슴도치카페와 겸하고 있어 사과 탕후루 메뉴를 먹으면서 고슴도치에게 먹이를 주거나 볼수 있었던 타테마치의 재밌는 카페였는데요. 저희도 늘 눈으로만 눈여겨보다가 하루 날잡아서 들어가 정말 맛있게 먹고왔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어요.

 

또 이 카페가 그 뒤에 폐점을 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 층층분의 링고 사과 탕후루를 바로 이곳 츠바메에서 디저트 메뉴로 따로 만날 수 있다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층층분의 링고에서 층층은 아마도 고슴도치의 날카로운 털 관련해 만들어진 브랜드네임이 아닌가 싶은데요, 층층분의 링고에서 

"ごりんのりんご飴"고린노링고아메 로 이름을 바꾸고, 이곳 츠바메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되었다고해요.

 

사장님이 같은분인지, 아님  콜라보를 통해서인지, 아무튼 메뉴를 이곳에서 정식을 주문했을때에 디저트로 4~5조각정도 소량 나오고, 14:30 분 부터 시작되는 카페 타임에서 하나의 메뉴 (사과 1개의 탕후루) 로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것에 내심 폐점한 사실에 아쉬웠던 마음이 싹- 사라졌답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 ⠀가나자와에서는 가나자와 내에서 상점끼리 콜라보를 많이합니다.

 

가나자와의 층층분의 링고, 어떤 카페였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참고해주세요 ☺️

 

https://marukokurashi.com/35

 

가나자와 사과탕후루 전문점 "층층분의링고"다녀온 주말일상

가나자와 사과탕후루 전문점 "층층분의링고"다녀온 주말일상 지난 가을, 구름한점 없던 가나자와의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또한번 쥬모쿠공원에 피크닉도 다녀오고 여기저기 산책하며 시간

marukokurashi.com

 

 

 

 

 

ごりんのりんご飴, 고린노리고아메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츠바메의 가게로 안내가 되고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고슴도치 카페와 겸할때보다는 훨씬더 나아진 느낌이 듭니다.  츠바메의 식사 후 디저트로 가볍게 제공되면서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것 같은데 이게 정말 어찌나 맛있던지 혼자서 "겉에 설탕에 위스키를 넣었나? 럼주를 넣었나? 이거 왜이렇게 맛있지?" 라며 한참을 감탄했어요.

 

정가한 일본식 정식 식사를 마치고, 입안에 들어온 사과 탕후루는 행복의 맛 그 자체였습니다. 

 

가나자와에 살면서 관심이 많아진 새의 종류들 . 생활에서 너무나 많이 만나고 있는 츠바메(한국살면서 참새와 비둘기 본만큼 저는 이곳에서 츠바메를 많이 보고있어요) , 그리고 오래된 일본 건물들. 이것들이 모두 만족될 수 있었던 저의 최대의 관심사들의 집합소가 아니었나 싶은 가게였습니다. 런치로 소고기 메뉴도 있었는데요. 다음 예약에서 꼭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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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여행 - 고민가카페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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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가나자와여행 - 고민가카페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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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가나자와는 원두커피 소비량이 일본 전국 1위일 정도로 커피의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모닝 문화가 아직까지 보편적이지 않은 가나자와에서는시민들의 이런 커피사랑에 비해 오전 8시부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많지는 않으며 있더라도 관광객들이 편하게 진입할 수 있는 거리라기보다는 잇코다테가 주를 이루는 현민들이 자가용을 타고 가볍게 방문하는 장소이고 낯선 이름의 카페, 유명한 체인점 보다는 개인 카페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평일 오전, 병원에 가기 몇시간 전에 바람도쐬고 사색에 잠기는 것을 좋아해 매번 수시간씩 신세지고 있는 장소는 아직까지 "스타벅스"로 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살았을때를 회상해보면 확실히 가나자와와 다른점들이 저의 지금 생활속에서도 여전히 공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가나자와는 비교적 개인 커피전문점. 그리고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체인점 (전국적인 체인점은 비율이 적은편) 이 주를 이루고 있어 커피빈이나 할리스커피를 좋아했던 제가 부담없이 방문하고 몇시간을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스타벅스로 통일되고 있는 느낌이예요 (웃음)

 

오전에 커피나 식사가 완전히 힘든것은 아닙니다. 

 모닝식사(빵)이 가능한 가나자와 유명 빵집 "히라미빵"(오전8시부터)https://marukokurashi.com/66 , 겐로쿠엔 근처 쿠루루카페(오전 8:30분부터), 오야마신사의 메루츠바우(오전 7:30분~), 시청근처 논탄카페 (오전8시부터)https://marukokurashi.com/100 등등 시내중심으로 20개정도의 점포가 존재하는데요 서로의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이동시간만 괜찮으면 모닝 식사가 가능한 곳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요.

 

이밖에는 대부분 11시 혹은 10시 30분 부터 오픈하는 커피숍이 대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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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에 산다면, 가나자와에 왔다면

커피콩 선택은 카라반사라이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한일부부. 남편은 산미가 강한 커피를 저는 정 반대인 깊고 짙은 향과 맛을 좋아해 기본적으로 이탈리안 블렌드 취향이라 서로 싸울일 없는 취향 확고한 우리 둘이 가나자와에 정착하여 지금까지 계속해서 커피 원두를 구매하고 있는 브랜드이자 가나자와 대표 커피 전문점 입니다. 유명 커피 전문점및 라쿠텐과 같은 쇼핑몰에서도 가나자와의 카라반 사라이의 커피를 취급하고 판매하고 있으니 타지역에 사는 그 누구라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을 거예요. 

 

건물이 샛노랗고 파란 로고와 낙타 그림으로 언제나 눈에 띄는 카라반 사라이는 가나자와 곳곳에 점포가 운영되어있고 멀리서도 딱 한눈에 들어오는 색감의 건물에 그 존재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어요. (일부 점포는 화이트톤에 로고만 노랑&파랑) , 또한 카라반 사라이는 가나자와 시내에서 판매위주로 돌아가는 점포 이외에 천천히 원두를 즐기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카페들도 운영하고 있고 그중 바로 한곳이 가나자와야 커피 본점으로 불리고 있는 가나자와성 쿠로몬 입구쪽의 바로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고민가 카페입니다.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가나자와의 5월,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온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야 커피 본점

(珈琲 = 일본의 커피 한자표기)

 石川県金沢市丸の内5−26

(주소를 클릭하시면 구글맵을 보실 수 있어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성 쿠로몬 입구에있는 , 커피콩에 고집을 보이는 오래된 고민가에 위치한 카페 "가나자와야 커피"

이곳 앞 연못을 걸을때마다 남편과 처음 가나자와에 왔을 무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눈에 담기는 풍경들 하나하나가 낯설고 설레였던 그 발걸음이 다다른 그 길 중 하나가 바로 오미초 시장을 벗어나 뒷편 출입구로 나와 이 가나자와성의 쿠로몬 입구를 통과하던 길이었어요. 

 

와, 오래되어보이는 고민가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가 있어. 우리 다음에 꼭 여기 와보자. 라고 이야기한 뒤, 그렇게 3년이 흘러 버렸네요(웃음) 또한 우리가 지난 시간들동안 열심히 구매해 먹었던 커피콩 브랜드에서 낸 카페라는것 또한 3년뒤 알게됩니다.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이 건물은 가나자와시에 본사를 둔 !카라반 사라이 주식회사"의 컨셉 숍으로 1980년 창업이래 자가 로스팅 커피점으로써 점포를 가지고 가나자와 현지에서 사랑받아온 카라반 사라이가 "가나자와커피"를 테마로 가나자와의 풍토에서 자란 커피를 가나자와만의 브랜드로써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2012년 4월에 오픈한 공간입니다.

 

가나자와 여행객들이라면 모를리 없는 가나자와의 명소인 가나자와 겐로쿠엔에 인접한 가나자와성 공원의 쿠로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위치가 아닌가 라고 생각됩니다. 가나자와성 입구와 불과 몇십센티미터밖에 떨어져있지 않는 느낌..

(또 한곳은 오미초 시장의十間町口角 방면) 오미초시장에서 도보로 5분남칫, 겐로쿠엔에서 도보로 7분 남칫인 곳에 위치해 가나자와의 계절감각을 눈안에 담으며 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카페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가 햐쿠만고쿠의 성 마을로써 번창해온 가나자와시는 옛 일본 역사의 정서와 새로운 현대적인 감성. 두가지가 양립하는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공예사업에 일가견이있던 제가 음식문화나 예술 공예등도 소중히 지켜지는 이곳의 문화환경을 보고 살아가며  오래된 건물 고민가에 마련된 지역사업의 현장의 손님으로 방문하면서도 지켜내고 이어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깨닭고 있습니다. 

 

가끔 남편과 이야기하는것은, 처음엔 너무나 싫고 두려웠지만, 결국엔 우리가 애정하는 공간이 되었고, 여러모로 내가 여기에 온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며 추상적으로 말이죠.

 

메뉴를 주문하면서 집에 다 소진한 커피콩을 하나 200g함께 구매했습니다. 요즘엔 히가시데 커피점과 이곳 카라반사라이 커피콩을 주로 구매하고 있어요. 둘다 매장 방문 구매입니다.(대부분 200g부터 판매해요)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이곳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나뉜 고민가 건물입니다. 1층 테라스의 카운터석에서부터 디스플레이된 작은 식물들은 바로 커피콩의 나무 가지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커피콩 나무 가지들을 다른 식물들과 조합하여 한화 1만원대 이하의 금액에 판매하는 것이었어요. 참고로 매장 밖에서는 무척 큰 화분에 있는 커피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태어나서 커피나무는 처음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었는데 금액은 800엔대. 사고싶었지만 마음만 먹고 돌아왔습니다. 미스트 비가 내리는, 아니 뿌려지는 애매모호했던 봄날의 날씨.

송글송글 맺힌 이슬비같은 물방울들이 5월의 가나자와 초록내음을 좀더 진득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조금만 힘을 줘도 소리가 크게 울리는 나무 계단을 밟으며 2층으로 올라옵니다. 메뉴는 준비되면 직원분께서 직접 들고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이예요. 1층은 고즈넉한 나무 컬러 가득, 전문적인 커피 공장의 느낌이었다면 2층에 올라오는 순간부터는 아이보리 컬러의 단아한 벽지색감과 어울러진 비오는날 더 빛나는 푸른 빛이 창문을 통해 가득 들어오는 싱그러운 느낌이었어요.  5월, 가나자와성 입구의 초록 나무, 잎들. 시원시원하게 개방감이있는 창문들, 열어둔 창틈으로 들려오는 재잘대는 많은 새의 지저귐들.

우리는 가장 안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가나자와에 살면서 좋은점 중 하나는 바로 산에 까지 않아도 도심속에서 이런 오래된 건물안에 자리잡은 풍경좋은 카페를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점이 좋아 가나자와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이겠지요.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때마침 1층의 1인 고객을 제외하고는 우리뿐이었던 2층 모습입니다. 남편의 뒤로 보이는 넓직하게 시야가 뚫린 직사각형 창이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만약 이 고민가가 우리 집이었다면 2층인 이곳의 위치는 아무래도 침실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해가면서 아침햇살에 푸른 숲안에서 눈을 뜨는 그런 상상마져 아주아주 잠깐 해보았습니다(웃음)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테이블에는 대부분 중앙 칸막이가 설치되어있었어요. 때문에 남편과도 중앙 칸막이 넘어 서로를 바라보며 살짝 은행 창구 업무 리액션까지 해봤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작은 룸과같은 공간 좌석이있는데요, 2층 난간의 공간과 정면의 역시나 개방감 넘치는 창을 바라보는 카운터석의 좌석도 다음에 앉아보고 싶더라구요.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가장 안쪽에 자리잡기.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우린 왜 서로가 좋아하는것을 반대로 주문했던걸까.(웃음) 남편은 몽블랑의 신익고 저는 치즈케이크의 신인데 의도치않게 서로 주문한건 몽블랑과 치즈 케이크였어요. 남편은 꼭 주문한것을 반반 나누어 먹는 성격이예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도 있고 딱히 이유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이유를 굳이 묻거나 따지지 않아요.

 

가끔은 정말 반반 먹지않고 혼자서 1인분을 다 먹고싶은 맛있는 메뉴가 있을때도 있거든요.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와.. 이건 내 식탐에서 오는것인가 하는 반성을 하게되지만 정말 혼자서 다 먹고싶어서 다 먹은 적은 직금까지 2~3번인 것 같아요. 이제는 그럴경우 남편에게 나 이거 다 먹을래. 다 먹을 수 있어. 다 먹고싶어 라고 의사를 표시하면 응 그래- 라며 쿨하게 반응해주지만 내심 서운해하는 눈치가 있어요 ㅋㅋㅋ 대부분 맛있어보이는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서 "한번주문해 두가지의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을 원하는 것 같지만 저도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저도 가끔 호기심이 생기는 메뉴들이 있어서 그럴땐 또 좋은 것 같아요. 

 

몽블랑은 우리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영역이라 저는 한두입 조금 먹고서 남기고 먹지 않았어요 (웃음) 몽블랑도 참 맛있고(전문적으로 맛있는 맛은 아니고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예요) , 치즈케이크는 진짜 칭찬했어요. 이날도 역시나 우리는 서로 반반 바꿔먹었습니다🍗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귀여운 새소리가 들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케이크 한입을 베어물고, 또 음료를 한모금 마시고, 대화가 흐르지 않아도 편안하고 부담없는 정적. 바로 보이는 가나자와성 쿠로몬 입구와 시야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푸른 잎들의 계절감각덕분에 커피는 더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계산하며 내려올때 눈여겨두었던 가지각색 패턴의 패키지가 매력적으로 보이던 인스턴트 커피를 하나 추가 구매했어요. 사실 카라반 사라이 매장 내부에 가시면 여러가지 테마별, 계절별, 시즌별 패키지들만 봐도 구매욕구가 뿜뿜 터집니다. 선물용으로도 딱이고 커피 관련된 굿즈와 전문 생활용품 들도 구매하실 수 있기때문이예요. 이곳 가나자와커피야는 가나자와에서 많이 접하실 수 있는 쿠다니야키의 커피잔 세트또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가나자와로인한 가나자와를 위한 가나자와의 정취와 공예를 접목시킨 제품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점수를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있어요. 가나자와를 방문하시면 또 이곳을 방문하시면 빈손으로 돌아가진 못하실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카라반 사라이의 오미초시장 지하상가에있는 지점에서 자주 사던 햐쿠만고쿠 오리가미 블렌드를 좋아해요. 생선 사러가거나 기타 볼일이 있어서 들르거나 지나갈때에 꼭 지하로 내려가 한두봉투씩 줍줍. "나 가나자와다녀왔어!" 라며 자 선물이야. 라고 이야기하기 좋은 가나자와만의 커피 제품들. 코로나 시국이 잠잠해지고 우리들의 하늘 문이 열리면 이곳을 꼭 기억해주세요.

 

 

 

가나자와 대표 커피브랜드 "카라반 사라이"의 고민가 金澤屋珈琲 本店 가나자와 커피야 본점

 

 

가나자와는 현재 이시카와현 코로나 확산 비상사태 선언 상황입니다. 6월 13일까지는 이시카와 비상사태 선언으로인한 자체 외출이나 음식점, 관광지 (겐로쿠엔과같은 대표 관광지 일부는 문을 닫습니다) 진입 , 왕래 자제 지침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하루 확진자 3명정도 혹은 어떤날은 "0"명이기도했었던 이시카와현이 최근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수를 기록했어요. 100여명중 50여명은 바로 고등학교에서 단체 확진자가 나온 결과였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으로 당분간은 카페 투어도 우리 부부는 금지해야할 것 같습니다. ⠀⠀⠀

 

전세계적으로도 힘들고 좀처럼 코로나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기가 힘들긴하지만 백신에대한 희망적인 뉴스들을 보며 또 백신을 맞은 지인들의 후기들도 보며 전혀 열릴 것 같지 않던 저만치의 문도 조금씩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심입니다.

그때까진 인터넷에 기록하는 저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쌓아 두어 코로나 시국이 종식되진 않아도 모두가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여러분들께 행복함으로 이어질 이야기들로 남기를.

 

그럼 다음 가나자와 이야기에서 만나요.👋🏻

 

 

 

본 카페를 다녀온 기록은 최근 유튜브 영상으로도 업데이트 되어있습니다(아래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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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카페 "오타바" 수제 사과케이크와 상큼한 레몬에이드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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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가나자와 카페 "오타바" 수제 사과케이크와 상큼한 레몬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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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카페 "OTABA"

 

 

가나자와 오타후쿠는 90년 역사의 가나자와 전통 소바/우동 전문점으로 현지인들에게 우동과 소바 인기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가나자와의

유명 관광지인 3대 찻집거리중 하나인 "히가시차야"에서 볼 수 있는 큰 강물 "아사노강"을 끼고 있는 호코소오오도오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쇼와 2년 5만평에 달하는 대형 화재료 700여 건물이 손실된 후 새로운 도시 계획으로 2021년의 이곳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타후쿠 우동/소바 전문점은 둘중에 굳이 고르라면 우동파인 저와 소바 파인 남편이 사이좋게 메뉴를 골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기분 좋은 식당입니다, 직원분들도 활기차고 밝고 그리고 언제나 말을 붙여주시는 친절함까지.

 

코바시 오타후쿠는 3개의 각기 다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한곳은 나베 전문점 그리고 또 한곳은 캐쥬얼한 카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타후쿠에서 우동을 맛있게 먹고 나와 맞은편 주차장에 가까이 위치한 카페 오타바에 다녀온 기록을 짧게 기록해볼까해요.

 

소바 우동 전문점 오타후쿠 방문기 다시보기

1. https://marukokurashi.com/135

2.https://marukokurashi.com/142

3.https://marukokurashi.com/197

 

 

 

무더웠던 가나자와의 어느날, 우리부부는 GW의 막바지를 한껏 만끽하며 오타후쿠에서 시원한 여름 계절메뉴를 맛보고 배부르게 주차장으로 돌아오던 길, 늘 지나치기만 했던 같은 계열의 카페 오타바로 발길을 돌려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가게 밖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모형만보고 배부르니 가볍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카페 내부에 들어가자 쉽게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나오기는 아쉬워지는 그런 오픈형 카페였습니다. 카페 옆으로 곧바로 흐르고 있는 아사노강을 잠시 구경하고는 문이 활짝 열려 후덥지근한 공기가 훌훌 들어오는 카페 내부로 들어가 착석하게 되었어요.

 

수제 스위츠부터 쥬스, 카레, 런치플레이트 등등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과 파스타까지. 코바시 오타후쿠 계열의 카페 오타바에서도 역시 대부분 가나자와 그리고 가나자와를 품은 이시카와현의 야채및 기타 식재료들로 만드는 맛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다고해요. 이번에는 배가 불러 제대로된 식사를 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테이블에 착석했을때에 옆테이블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계시던 어떤 손님의 메뉴만 보아도 다음에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되었어요. 

 

⠀⠀⠀⠀⠀⠀ ⠀⠀⠀⠀⠀

 

처음 온 손님의 특징.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감탄하거나 무얼 먹을까 그 가게의 추천 메뉴등이 쓰여진 공간을 바라보거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도 당연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것이지요. 바깥 건너편 길로는 허름한 커피전문점이 보이고, 귓속으로는 가게에서 틀어둔 음악이 카페의 활짝 오픈된 입구로 불어들어오는 텁텁한 계절의 공기를 만나 희미하게 들려오고있었어요.

 

혹시 식사를 하실거냐고 물어보는 여직원말에, 간단히 차나 디저트를 먹으려고한다고 답변하고 여기저기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어떤 한 손님이 들어와서 머핀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바깥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기다리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머핀이 인기 먹거리중 하나이더라구요. 갓 구운 머핀을 파는 것이 특징이라 따끈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레지 앞에 식혀두고 있어요)

 

 

우리가 주문한것은 칠판에 써져있던 수제 사과 케이크와 남편은 포도주스, 그리고 저는 레몬라임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사실 음료는 그다지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에이드는 그냥 에이드. 포도쥬스는 시판용 포도쥬스같았거든요 (웃음) 하지만 케이크로 먹은 수제 사과 케이크가 정말 특별하고 처음 맛보는 맛이었어요. 장시간 절인 것 같아보이는 사과가 사이좋게 겹쳐져 원형을 이루고있고 밑부분은 시각적으로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지만, 이런 비유, 괜찮을까요? 모래알갱이정도의 입자가 뭉쳐져있는 촉촉했던 빵? 딱히 또 빵같은 느낌은 아니였어요.

 

사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남자 직원분이 워낙 표정이 매서우셔서조금 불친절함을 느낄뻔! 했거든요. 주문하는 다른 손님을 쳐다볼때에도 약간 빤히 쳐다보다가 흘기는  모습을 봤기때문에 "흠, 뭐지?" 라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사진 촬영을 여쭤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진은 많이 찍기가 좀 무섭더라구요 (웃음) 다른 좌석에는 손님들이있었지만 홀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당시 남편과 나, 그렇게 우리 둘뿐이었으니 다른손님들에게 사진찍는데에 피해를 줄일은 없었어요. 직원 표정이 내내 안좋으니 마주보며 케이크를 먹는 나는 마음이 점차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서비스업에서 15년 이상 일해본 저역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의 다양한 방향의 감정선들을 알고있기애 그냥 성격이 저런사람인가부지, 그리고 오늘 무슨 일이있나보다 하고 말곤해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비스업은 "인간"이라는 동물이 하는 일이니까 말이예요. 정말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물리적으로 가했을때가 아닌이상은 나혼자 너무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자. 라고요.

 

계산할때에 우리부부는 맛있었던 메뉴에대해서는 극찬을 하는 편입니다. "이집 정말 맛있었어요" 라는 도장을 찍듯이 말입니다. 저희는

계산하면서 콕 찝어 "사과 케이크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로."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그때 남자직원분이 저를 또 빤히 쳐다보시는게 느껴져서 살짝 남자분을 쳐다보니, 세상 활짝 웃으면서 "아 정말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라고 답하시는거예요. 진심으로 기뻐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일하는 사람의 표정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하고 제가 또한번 느끼게되었으며 저역시 지난날들중 제가 표정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수많은 날들을 지금까지도 매번 같은 상황에서 떠올리며 반성하곤해요.

 

서비스업을 하다보면 개개인의 손님의 시선에 맞추며 때로는 내 자존심이 짓밟히기도하고 또 때로는 내 자존심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던게 이 일이라고 생각했을때도 있었고, 손님이랑 싸운적도, 대든적도, 그로인해 문제가 커져 결국 내가 사과하기도 또 사과 받기도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어요. 내 잘못이 아닌데도 내 잘못으로 거짓 치부가 된 적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백이 밝혀졌던 나이스한 순간도.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할때에도 , 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때에도, 옷가게를 운영 하며 알바를 고용할때에도 사사로운 문제들 감정들 내가 내 위치에서 해결해야할일들 등등 정신적으로도 참 많이 힘든일이 서비스업이지만 또 그마만큼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것이 바로 서비스업인 것 같아요. 어딜가나 저는 직원을 참 많이 보는 편인데 행어나 기분나쁜 서비스를 받을때라해도 감정을 빨리 추스리게 되었어요.  정말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직접 이야기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일본에서 말이예요. ⠀⠀⠀⠀⠀⠀⠀ ⠀⠀⠀⠀⠀⠀⠀

 

 

 

아무리 음식이 훌륭하고 맛있어도 직원의 태도가 문제가 된다면 이름값을 못하는 평으로 바뀌듯이 혹은 음식이 너무나 맛이없어도 그밖의 요소들, 직원들의 상냥한 태도, 말붙임, 미소등에서 음식맛을 뛰어넘었다면 나에게는 정말 훌륭한 식당이 될거예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 가끔 저는 생각해요 내가 서비스업에 발을 담가 일을 시작한 17세로 돌아간다면 지난 20여년간의 나의 모든 일들에 매순간 후회하지않을 시간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지난 후회에서 오는 욕심같은것이요.^^

 

카페 오타바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잡다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게 되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잠시 들른 카페라 이곳의 다양하고 맛있어보이는 메뉴 등을 만나볼수는 없었지만은 다음에는 이곳에 다시 방문해 제대로된 식사 메뉴를 한번 먹어보자고 남편과 약속했어요.  병원 다녀오는길에 제 개인적으로 혼자 방문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

 

 

CAFE OTABA MAP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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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ZAWA¦가나자와/가나자와에서 먹다

【가나자와 카페 】한국풍 KPOP카페 "SUCO CAFE"(Cafe&Bal SUCO)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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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ko ✍🏻서울출신 일본거주, 프리랜서 디자이너¦남편도시락을 만들며 취미로 여러 콘테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가나자와 카페 】한국풍 KPOP카페 "SUCO CAFE"(Cafe&Bal SU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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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가지 못한지도 벌써 1년 반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여름과 겨울에 각각 휴가차 남편과 함께 다녀온 한국여행이 마지막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말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걷던 그길이 그리워지고 가끔 꿈에서도 그 길을 걷곤 해요. 그만큼 나의 고향이 참으로 그리운가 봅니다. 아직 일본생활을 한지도 몇년 되지 않았는데 계절이 바뀔때마다 내가 자란곳을 다녀오지 않으

면 몸살이 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해볼일 왠만큼 다 해보고 성장한뒤, 30대가 지나 뒤늦게 도착한 일본이었기애 저의 몸과 마음은 언제나 늘 일본에 길들여지지 못하고 고국을 향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국스러운 느낌을 살렸다는

KPOP 가나자와 카페 "Cafe&Bal SUCO"

주소 : 金沢市三十苅町乙157番地

지도 자세히보기 >> 클릭 

 

 

 

요즘 남편은 핸드폰의 메모장에 온갖 검색과 쿠치코미(가게 방문 후기 글들) 등을 참고해서 가나자와에서 현민에게 인기있는 카페, 혹은 우리가 꼭 가봤음 하는 카페등을 찾아서 메모를 해두고있어요. 제가 본 리스트만 20개가 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검색을 하거나 방문한 뒤에 남편과 함께 재방문을 하곤 했었는데요, 요즘엔 남편이 주말마다 적극적으로 리드해주니 참 고맙고 저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어서 좋아요. 맞아요. 둘의 생활(二人の暮らし)을 이어가고있는 우리 부부의 취미는 주말의 "가나자와 구루메"(가나자와 맛집 찾기) 입니다.

 

일본에 와서야 한국말이 배로 늘어난 남편, 좋은말 나쁜말 통틀어 한국어가 늘어난 이유는 바로 한국을 그리워하는 남편이 일본 드라마보다는 한국드라마를 꼭꼭 퇴근 후에도 챙겨 봐왔기 때문인데요. 마누라가 한국인인 이유도 덧붙여 한국과 관련된 가게를 사실 가나자와에 왔을 초반때에는 더 많이 찾아냈던 것 같아요. 온갖 한국풍 야끼니쿠 가게와 카페 등등 덕분에 가나자와에있는 한국이름의 한국식 식당은 한번씩 다 다녀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웃음) 

 

아무튼 이번에 다녀온 카페 역시 남편의 추천으로 다녀온 카페였습니다 "한국스럽게 카페" 라고 이야기하던 남편의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한국풍의 카페라... 변화가 빠른 한국임을 알기애, 또 한국에있을때에도 가던 카페만 갔던 저였기애 가나자와에서는 어떤 이미지로 "한국풍 카페"의 재해석이 존재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 방문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카페는 최대 4인이 착석 가능한 테이블석 1개,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져있는 작고 아담한 카페였습니다. 왠지 머릿속 한켠으로는 과거엔 허름한 가라오케 스낵바나 좁고 낡은 소바집이었을 법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하고싶었어요. 인테리어는 새 하얗고 10대에서 20대까지 인기를 끌기 좋은 깔끔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카운터석에서는 큰 모니터로 내내 흘러나오는 KPOP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이아웃이었어요.

 

조금 불편했던것은 바로 주차장 문제, 인터넷에는 자가용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기재되어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먼저 주차되어있는 한대의 세단만으로도 이미 가게 앞은 꽉 찼고. 우리 차를 발견한 귀여운 직원 언니는 밖으로 나와 가게 건물 뒷편의 주차 가능 공간을 알려주었어요. 이후로도 2~3팀정도의 새로운 손니들이 주차장은 어디에? 라는 질문을 들을때마다 직원분이 밖으로나가 일일히 설명을 재차 해야했지요. 가게 자체가 단독 건물이 아니고, 오래된 복합 건물이라 1층엔 이런저런 가게들이 붙어있는 상태라 직원도 참 여러모로 번거로운 설명이 필요로하는 그런 환경이라고 생각되어져 조금 안타까웠어요. 

 

주차장이 가게 뒷편에있는 것은 아니고, 가게 앞이 꽉 차면 어쩔수없이 그나마 가능한 주차 공간을 알려주시는 듯 해보였습니다.

 

한국풍 카페라, 어떤 느낌일까. 사실 가나자와에 와서 구매한 한국카페 가이드 책이있어요. 작고 두꺼운 책입니다만 정말 인싸들이 갈 것 같은 한국의 곳곳의 카페들을 총 집합해둔 서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도 정말 충격이었어요. 한국에서 나고자랐어도 이 많은 정말 "괜찮은" 감각적인 카페들을 너무 많이 몰랐구나. 라고 말이예요. 늘 유행에 민감한 현장에서 누구보다 변화를 빨리 캐치하고 유행에 앞서야했던 일들을 해왔던 제가 오히려 참 많이 둔감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일본에 온 뒤로도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고, 인스타그램에 좋은 각도로 예쁘게 찍힐만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가게들이 더 많아졌을거라고 생각되요. (언제 다 가볼까요..../눈물/)

오픈 시간대에 맞춰 와서 겨우 운 좋게 앉을 수 있었던 자리. 이 카페의 단 하나의 공간, 원형 테이블(최대 4인까지 착석 가능) 에 앉은 뒤로 곧바로 다른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왔어요. 그분들껜 좀 미안하지만 우리에겐 첫 방문의 럭키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었죠. 깔끔한 색감들의 소품의 모임. 사실 소품이 놓여있는 곳은 이곳뿐이였는데요 이 소품들과 인테리어의 느낌만으로 "한국스러운 카페" "한국풍(=한국에서 유행하는 느낌의)" 카페라고 이해하기는 아주 조금 어려웠지만 카페의 사이즈의 문제도 있고 한국어가 메인으로 적힌 메뉴판, 그리고 한국가요를 들을 수 있는것들로 이곳 카페 SUCO의 한국스러운 카페 타이틀이 완성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에그베네딕트 (900엔)

 

남편과 같은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지금까지 먹어봤던 오전메뉴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두장의 팬케이크 위에 베이컨에 치즈에... 아보카도위에 뿌려진 흰 소스는 적당히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보카도와 너무 잘 어울려서 꼭꼭 씹으며 음미하며 먹었습니다.

뽀도독뽀도독 잘 구워진 탱글한 소세지역시 팬케이크와 함께 먹기 참 잘 어울렸어요. 

 

 

 

달고나 라떼 (550엔)

아마도 달고나의 거품을 얼려 조각내어 라떼 윗부분에 올려준 음료라고 생각됩니다. 지난번 다녀왔던 한국 유학파 사장님의 달고나 음료(https://marukokurashi.com/139) 에 비해서는 조금 변화된 달고나 음료라고 생각되어요. 거품을 올리는 오리지널 방식에서, 얼린 달고나를 조각내어 가니쉬처럼 올렸기때문인데요 남편도 처음엔 "이거 달고나 맞아?"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름 카페마다 재해석이 있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데?" 라고 이야기했어요. 

 

테이크 아웃 손님부터 새로 들어온 젊은 커플및 기다리면서 흘러나오는 KPOP음악에 댄스를 추던 20대 청춘의 열기!까지..(웃음)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2000년대 초반 한국에 불었던 JPOP열풍과는 2021년의 KPOP열풍은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두 시대를 모두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는것에 정말 큰 감사함을 느껴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던 작은 나라. 전쟁과 악랄한 욕심을 가진 자들이 낸 상처들로 켜켜이 쌓여 더 강하게 발전한 나라. 나의 나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비단 한국 가요뿐만이 아닌 한국의 문화가 예전보다는 더 많이 전파되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무척 기쁜 요즘입니다. 

 

가나자와 생활에서 한국인으로써 한국풍 가게에 가는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나의 고국이 그리워질때마다 이곳 SUCO는 꼭 한번씩 오게될 것 같아요. ⠀⠀⠀⠀⠀⠀

 

 

 

 

주소 : 金沢市三十苅町乙157番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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